1 이름없음 2019/12/10 07:31:52 ID : wnu1jtfU6jf 1
헤남을 좋아한지는 5개월 정도 되었고, 현재 헤남에게는 여자친구가 생긴지 2주 정도 되었어. 난 헤남을 쟁취할거야. 그렇지만 헤남이 내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여자친구 얘기를 할때는 마음이 찢어져. 들어주면 고마울 것 같아.
2 이름없음 2019/12/10 13:17:03 ID : 2JO7hy47utx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19/12/10 14:44:02 ID : rcGoJPio2Lg 0
키스햇어...?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19/12/10 23:46:53 ID : 9jvDvxyE2k4 0
뭐...? 키스!!?!?? 어쩌다가 했는데!?!?
5 이름없음 2019/12/14 23:48:44 ID : wnu1jtfU6jf 0
스레주야 너무 늦어서 미안 어제 같이 술마시고 놀면서 어쩌다 동성애자 얘기 나왔는데 엄청 취한 상태였긴 한데 “난 동성애 그런거 극혐이다”라고 말하는 것 듣고 마음정리 하고왔어. 그간 @와 있었던 이야기들 조금만 남겨볼게. @=짝남
6 이름없음 2019/12/14 23:58:23 ID : wnu1jtfU6jf 0
나는 고2고 지역내 학생회 단체에서 만나서 @랑 친해졌어. 올해초 처음 알게되었지만 인사는 안하는 그런 사이였당. 그리고 6월쯤에 단체활동 하면서 갑자기 대뜸 초콜릿을 주는거야,, 그때 너무 정신없던 상황이어서 ‘아 , 감사합니다’ 하고 넘겼거든 집오면서 쌩판 인사도 안해본 모르는 남고딩이 남고딩한테 초콜릿도 주나? 이 생각 들더라. 그래서 궁금해져서 회장 공약 물어볼거 있다는 핑계로 디엠을 넣었지.
7 이름없음 2019/12/15 00:02:18 ID : wnu1jtfU6jf 0
그 이후로 친해져서 둘이서 많이 놀러 다녔어. 근데 얘가 설레는게 뭐냐면 진짜 착하거든, 너무 착해서 말이 안나와. 그리고 체대입시해서 몸이 진짜 다부지고 딱 내가 좋아하는 그런 스타일이었다. 이런데 맨날 나한테 귀엽다고 해주고 쓰담쓰담해주면 설렐까 안설렐까,,
8 이름없음 2019/12/15 00:04:04 ID : 67ze47y2E5S 0
설레지 암
9 이름없음 2019/12/15 00:06:48 ID : wnu1jtfU6jf 0
8월쯤에 집이 빈대서 내가 그런 기회는 잘 이용해야 한다면서 무조건 술마시자 이렇게 얘기하니까 ‘집 비는 3일중에 첫째날 둘째날 너한테 써야지 ㅎㅎ’ 라고 하더라. 좋아서 죽었지 뭐,,
10 이름없음 2019/12/15 00:08:15 ID : 67ze47y2E5S 0
ㅂㄱㅇㅇ
11 이름없음 2019/12/15 00:10:53 ID : wnu1jtfU6jf 0
이때부터 내가 본격적으로 좋아한 것 같네. @가 술을 진짜 잘마시거든,, 나도 한 병 반쯤 먹는데 세 병 마셔도 알딸딸한 정도라서 항상 버겁다ㅠㅠ 아무튼 나는 막 술게임하고 달리면서 술마시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냥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천천히 달리는게 좋아서 거의 새벽 3시 4시까지 달리고 나 잠깨워 준다고 집 밑에 잠시 걸으러 갔어. 근데 어깨동무 하면서 @가 진짜 치대는거야,, 난 173이고 얜 180? 181? 일거거든 그 큰 몸이 자꾸 치대니까 비틀비틀 그랬어ㅋㅋㅋㅋ
12 이름없음 2019/12/15 00:14:55 ID : wnu1jtfU6jf 0
그렇게 한여름 밤에 둘이 걷고 있는데 @ : —아 난 니가 참 좋다 새캬 나 : 알고있다 닌 내같은 친구 있어서 부럽다ㅋㅋㅋ @ : 아니 ㅅㅂ 친구도 좋은데 난 니가 너무 좋다니까 나 : 아 알겠다!! 좋으면 어데가지말고 딱 붙어있어라 @ : 낸 절대 배신 안때린다 걱정하지말고 니나 잘해라 이러면서 막 자꾸 얼굴 들이미는데 잘생겨서 뽀뽀하고싶었다,,
13 이름없음 2019/12/15 00:15:58 ID : wnu1jtfU6jf 0
다시 술깨고 집와서 좀 더 마시고 침대에 누워서 같이 잤거든 ? 근데 여기서 일이 발생했다
14 이름없음 2019/12/15 00:18:58 ID : wnu1jtfU6jf 0
나도 진짜 제정신 아니었는데 애 귀를 물었거든 ,, 그러니까 니 처돌았나 이러면서 자기도 내 귀 잘근잘근 씹으면서 빠는거야ㅠㅠ 간지러워서 죽는줄 알았다,, 그러다가 볼 존나 꼬집으면서 “니 볼살 만질때마다 느끼는건데 개말랑말랑하네” 이러면서 볼도 빨아줬,, 하 그때 생각하니까 또 보고싶다
15 이름없음 2019/12/15 00:22:06 ID : 67ze47y2E5S 0
와 이건 그냥 맘 있는거 아님? 솔직히 이성애자 남자끼리 이러기 쉽지 않은데
16 이름없음 2019/12/15 00:23:15 ID : 67ze47y2E5S 0
호모포비아적 발언은 진짜 호모포비아여서 그럴 수 있지만 자기가 게이거나 양성애자인거 들킬까봐 오히려 그렇게 말햇을 수도 있어
17 이름없음 2019/12/15 00:23:17 ID : wnu1jtfU6jf 0
그 뒤에 내가 장난으로 손가락 두개 모아서 @입술에 톡 대면서 쪽! 소리 냈어ㅋㅋㅋㅋㅋ 그랬는데 존나 갑분싸 되면서 풀린 눈으로 쳐다보는거여 ,, 그래서 내가 이랬지 나 : 아 병신아 손가락이다 손가락 ㅋㅋㅋ 그것도 구분 몬하나 일케 말하고 있는데 얼굴 슥 다가와서 갑자기 낸테 가볍게 뽀뽀를 했다 @가 ,,,,
18 이름없음 2019/12/15 00:26:46 ID : wnu1jtfU6jf 0
나 너무 당황스러워서 진짜 우째해야댈지를 모르겠어서 가만히 눈 보고 있었는데 “쉐키 놀랬나 귀엽노” 이러면서 이번엔 키스를 하는거여;;; 그냥 가만히 있었다 ,, 너무 좋은데 평소에 나는 매 순간 이런생각을 했거든 ‘아 얘는 너무 좋으니까, 절대 잃기 싫으니까 자제해야한다고, 평생 친구해야하니까 무슨일이 있어도 들켜선 안돼’ 근데 저때만큼은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어 ,,
19 이름없음 2019/12/15 00:27:48 ID : 7gjg3PdxxzP 0
ㅁㅊ
20 이름없음 2019/12/15 00:28:10 ID : wnu1jtfU6jf 0
난 양성애자 인거같아 사람이 좋더라! 그리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는 아무생각없이 했던게 큰거같공,,,
21 이름없음 2019/12/15 00:28:30 ID : aoMrtiqjbir 0
헤녀가 키스했다는 건 몇 번 들었는데 헤남이???????
22 이름없음 2019/12/15 00:28:56 ID : wnu1jtfU6jf 0
맞제 그게 나거든,, 난 그게 너무 싫어서 항상 아닌 척 하고 다녀 ,,
23 이름없음 2019/12/15 00:29:54 ID : 67ze47y2E5S 0
헐 아무생각없이 키스하진 않았을거 같은데
24 이름없음 2019/12/15 00:30:08 ID : 67ze47y2E5S 0
ㅜㅜㅜㅜㅜㅜㅜ
25 이름없음 2019/12/15 00:30:14 ID : wnu1jtfU6jf 0
ㅋㅋㅋㅋㅋ그니까 솔직히 내가 남자여우짓을 열심히 하긴 했지만,, 그래더 좀 놀랬었다ㅠㅠ
26 이름없음 2019/12/15 00:34:33 ID : wnu1jtfU6jf 0
다시 돌아가서 ! 그러고 안고 그냥 잤어. 일어나니까 숙취 개쩔어서 움직일 힘도 없고 어제 기억도 희미하고 그래서 가만히 누워 있었는데 @가 일어나서 잘잤냐고, 니 어제 존나 꼴았던거 아냐 이러면서 걍 아무렇지도 않은거야 ;;; 그래서 얘 뭐지 일부러 모르는 척 하나 이 생각 들어서 밖에 나갔던건 기억나냐고 물어보니까 @가 “ㅇㅇ 나갔던건 기억하는데 와서 더마셨나 그이후로 잘 안난다” 이래서 오히려 다행이다 싶었어 ,, 난 얘가 너무 좋아서 매 순간 평친이다 자제해라 이걸 수백번을 세기거든 ,, 그래도 좋아하는 마음이 없어지진 않더라.
27 이름없음 2019/12/15 00:44:37 ID : wnu1jtfU6jf 0
아 피곤한데 오늘 밤에 끝내버리고싶다 ,, 계속할게 지하철타면 50분거리에 살지만 너무 잘맞아서 일주일에 두세번은 꼭 만났던 것 같아. 내가 얘한테 계속 헷갈렸던건 계속해서 애정표현 해주고 귀엽다 해줬는데 자꾸 나한테 여자얘기하면서 연애하고싶다 이렇게 말하는 것 때문에 진짜 헷갈렸었어.
28 이름없음 2019/12/15 00:47:22 ID : wnu1jtfU6jf 0
그런 상황이 2개월? 3개월 정도 더 지속되다가 2주 전쯤 마음이 철렁하는 소리를 들었어. 카톡 프로필에 ❤️ D+2 되어 있어서 이새끼 뭔가 하면서 설마했거든. 근데 내가 딱 느낌이 오는 상대가 있었는데 그게 학생회 단체 내에 있었던 다른학교 여자 애였거든,, 그래서 진짜 제발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매일 기도했었어.
29 이름없음 2019/12/15 00:49:48 ID : wnu1jtfU6jf 0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몇일 뒤에 갑자기 내가 집작했던 그 여자(&라고 할게)랑 꼭 붙어있는 사진 보내면서 “우리 잘어울려?ㅎㅎ” 라고 왔더라.
30 이름없음 2019/12/15 00:51:22 ID : wnu1jtfU6jf 0
그걸 버스 안에서 봤는데 진짜 보자마자 마음이 철렁 하면서 그냥 새하얘지고 오만 생각이 다들었어 바로 눈물 고이고 ‘그래 당연한건데, 왜 기대했어. 당연한거잖아, 너도 예상한거잖아, 어짜피 넌 친구로 지낼건데 왜 슬퍼해?’ 이런생각 들면서 그냥 울었어.
31 이름없음 2019/12/15 00:54:17 ID : wnu1jtfU6jf 0
아무렇지 않은 척, 괜찮은 척, 와 진짜 잘어울리노 오래가라 축하한다 이렇게 한마디 보내니까 참 씁쓸하더라 왜 내가 이렇게 태어나서 이 고생을 해야하는가 싶기도 하고 내가 여자로 태어났으면 @ 마음편하게 사랑할 수 있었을까 하는 바로잡을 수 없는 후회가 들기도 하고 말이야. 가슴이 찢어지는게 이런거 였을까
32 이름없음 2019/12/15 00:57:01 ID : wnu1jtfU6jf 0
그걸 들은 날 바로 만났어 만화카페 가서 누워서 이런저런 얘기 하는데 &얘기 나와서 사실대로 말하는건 내가 처음이래, 비밀연애니까 꼭 너만 알아야한다면서 그간 @가 &와 찍었던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다정하게 있는 그 모습을 보니까 도대체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며, 어떤 반응을 해줘야 할 지 감도 안오고 포커페이스 유지가 안되더라. 눈물 고였는데 간신히 참으면서 축하해주고 응원해주고, 그런 요즘을 살고있어.
33 이름없음 2019/12/15 00:59:19 ID : wnu1jtfU6jf 0
그럼에도 내가 얘를 쟁취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건 너무 이기적이고 못된 생각이겠지? 이 생각이 계속해서 드는건 여자친구가 생겼음에도 날 똑같이, 그 설레는 행동들 계속 해주는 거야. 얜 진짜 아무생각 없이 하는 거겠지?
34 이름없음 2019/12/15 01:01:08 ID : wnu1jtfU6jf 0
자주 만나는데 왼쪽 볼에 있는 키스마크? 약간 피멍든거 보니까 진짜 피가 거꾸로 솟더라. 나 너무 이기적이고 나만 생각하는 것 같아. 그래도 좋은걸 어떡해 ,,,
35 이름없음 2019/12/15 01:06:21 ID : wnu1jtfU6jf 0
옛날에는 @때문에 불안하거나 연락안받아서 질투 이런거 정말 아예, 1도 안했는데 요즘에는 연락잘 안되고 전화하면 통화중일 때 마다 &랑 함께하는 것 같아서 진짜 너무 질투나.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그럼에도 그렇더라 난,, 근데도 얘를 놓을 수 없었던건 만나면 나한테 너무 잘해주는거야. 나를 만나기만 하면 휴대폰 절대 안보고 나한테만 집중해줘. 그래서 얘가 좋은가봐. 요즘에 막 나 닮아지면서 자기도 귀여워 지는 것 같다고 할때마다 내가 “하 씨발 짜증나 니가 뭔데 ㅠㅠㅜ” 이러면 걔가 “왜에~~ 뭐가아ㅏ~” 하면서 얼굴을 존나 들이미는데 심장도 존나뛰고 짜증나서 죽고싶었어,,,
36 이름없음 2019/12/15 01:10:25 ID : wnu1jtfU6jf 0
나 어떻게 하는게 맞는걸까 ,, 도와줘 얘때문에 너무 힘들어ㅠㅠ
37 이름없음 2019/12/15 01:31:38 ID : Ve3XvCrwHvj 0
엥 난 아무리 봐도 그 친구도 마음 있었고 게이나 바이인 거 숨기려고 포비아 발언 한 것 같은데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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