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유전자는 이기적이지만 인간은 이타적일 수 있는 것을 흥미롭게 생각해. 종을 보존하기 위한 이타성인가, 개인을 보호하기 위한 이기성인가. 어디까지가 유전자의 설계일까?

그냥 읽는 내내 책 내용이랑 발번역에 감탄했어...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진화 자체에 대해서만 생각했지, 진화의 주체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 해보지도 않고 개체 단위라고 확신하고 있었는데 그런 내 안일함과 오만함에 돌을 던지는 것 같았어

근데 진짜로 이기적 유전자나 총균쇠같은 책들은 내가 알고있는것들이 진짜가 아닐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는것같아. 예전에 그냥 학교에서 읽어오라고해서 읽었다가 충격먹어서 방학 때 다시 읽은 기억이 있을 정도로 놀라웠어. 나를 구성하고 있는 유전자는 어떤 일을 하는 걸까하고. 유전자는 나에게 어떤 영항을 끼치고 있는걸까 내가 살아오는 모든것들이 내 생각이 아니라 유전자의 설계가 아닐까할 정도로 소름 돋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