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2/31 05:08:09 ID : bg7upPh9jAr 0
제곧내. 보통 자기 성격은 이렇고 저렇고 이걸 어느정도는 알고 있잖아? 나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봄... 무뚝뚝하다, 애교가 없다는 소리는 자주 듣고 이건 나도 인정하는 부분이라 그냥 그런갑다-했거든. 그리고 그거랑은 별개로 또 눈썰미가 없다던가 남일에 너무 관심이 없다는 말도 들었는데 엥 그게 왜? 싶었는데 내가 진짜 무심한 편이라는 걸 얼마 전에서야 알았음... 난 다 나 같이 사는 줄 알았지...
2 이름없음 2019/12/31 05:10:28 ID : bg7upPh9jAr 0
일단 이건 관심도 관심이지만 눈썰미에 더 관련된 거긴 한데 친구들이 뭐 다르게 하고 와도 못 알아봄... 아 참고로 난 고등학생 여자야. 친구가 2년동안 교정기 하다가 빼고 와서 대놓고 이 드러내면서 나 뭐 달라진 거 없냐 하는데 못 알아봤고 또 앞머리 길러서 옆으로 넘기고 다니던 애가 머리 자르고 앞머리 생겼는데 그것도 못 알아봄... 심지어 친구가 직접 말해줬는데도 어 그랬어?? 그래?? 하는 느낌만 들지 어 진짜 그랬네? 하는 느낌이 안 들었어... 심지어는 엄마가 염색하고 파마 하고 오셔서 엄마 뭐 달라진거 없냐고 물어보셨는데 머리 잘랐냐고 여쭤봄...
3 이름없음 2019/12/31 05:11:44 ID : bg7upPh9jAr 0
아니 난 진짜 몰랐지... 진짜 여자애들 이런 거 다 알아차리는 거 보고 완전 놀랐는데 난 원래 여자애들이 눈썰미가 좋은가? 나만 이런가? 싶었는데 심지어는 남자애들도 알아봐주는걸 나만 못 알아봄... 근데 이건 그냥 내가 관심이 없는 것도 맞지만 걍 내가 눈썰미가 존나게 없구나 하고 넘어감.
4 이름없음 2019/12/31 05:13:51 ID : bg7upPh9jAr 0
그리고 관심이 없다 보니까 남들이 말해줬던 걸 자주자주 까먹더라... 생일은 물론이고 친구가 나랑 같은 반인데 너 몇 반이냐고 물어본적도 있음... 더 레전드인건 그 친구가 전혀 상처 받지 않은 표정으로 뭐라 말하려다가 "그래... 너니까..." 하고 넘어감. 사실 이건 무심을 넘어서 그냥 병신같긴 한데 아무튼. 한 달 동안 같은 반이었던, 심지어 내 뒷자리에 앉아있던 친한 친구에게 몇 반이냐 물어본 사건을 계기로 그제서야 난 내가 남들에게 관심이 없는 편이라는 걸 자각하게 됨.
5 이름없음 2019/12/31 05:15:24 ID : bg7upPh9jAr 0
제일 심했던 건 정말 친한 친구랑 절교했을 때. 전부터 성격이나 이모저모가 안 맞았는데 그거랑은 별개로 또 맞는 부분은 기가 막히게 잘 맞아서 정말 친하게 지냈음. 진짜 남들이 사귀냐고 물어볼 정도로 친하게 지냈어. 남들이랑 연락하는 거 싫어하면서 걔랑은 거의 맨날 연락 주고 받을 정도로 친하게 지냄. 근데 사건이 좀 터졌는데 그 친구가 알고보니 겉과 속이 다른 애였던거임. 겉으로는 친한 척 하면서 막 단물 빼먹고 뒤에서 남들 욕하고 까는 그런 애들.
6 이름없음 2019/12/31 05:16:28 ID : bg7upPh9jAr 0
근데 난 걔랑 제일 친했으면서도 눈치가 오지게 없어서 다른 애들이 말해줘서야 알았음. 뭐 아무튼 그 이후로도 싸움 몇 번 나고 하면서 결국 깔끔하게 절교해버렸는데 난 한 하루이틀 힘들다가 그 이후론 아무 신경이 안 쓰였어. 어차피 남이잖아? 난 다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7 이름없음 2019/12/31 05:17:26 ID : bg7upPh9jAr 0
나랑 절교한 그 애는 나 엄청 의식하는 게 딱 보였음. 눈썰미 없는 내가 봐도 보일 정도였어. 그리고 내 다른 친구들도 평소에 당한 게 많았는지(심지어 난 몰랐다...) 열심히 까는데 나 혼자 그럴 필요성도 못 느끼고 있었음... 어차피 절교했고 쌩판 남인데 굳이 왜 저러지? 싶은 생각.
8 이름없음 2019/12/31 05:18:34 ID : bg7upPh9jAr 0
난 다 그런 줄 알고 원래 그러는 게 맞지 않나 싶었는데 엄마랑 대화하다 보니까 나 같은 애는 드물다는 것을 깨달았어... 보통 그렇게까지 친하게 지내던 사람이면 절교했을 때 어느정도 의식도 되고 하는 게 보편적이라고 하시더라. 난 다 비슷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근데 심지어 내가 무심한 편이라는 걸 알았는데도 별 감흥 없었음. 그냥 그래? 정도.
9 이름없음 2019/12/31 05:20:55 ID : bg7upPh9jAr 0
연애에도 당연히 관심 없고 지금까지 누굴 좋아해본 적도 없음. 살짝 호감가는 상대는 있었는데 그 감정이 호감 이상으로 발전하지를 않더라. 나한테 관심 있는 애도 물론 없고 연애란 건 진짜 오조오억 광년 떨어진 세상 얘기같이 들려... 그리고 연애 안하는 친구들이 다들 외롭다 메리솔크 어쩌고 하던데 난 공감 못 하겠더라... 애인 생기면 연락도 자주 주고 받아야 되고 자주 봐야되지 않나? 난 친구가 불러도 안 나가는데 너무 귀찮을 거 같았음.
10 이름없음 2019/12/31 05:22:08 ID : bg7upPh9jAr 0
친구 생일 듣고 폰 캘린더에 저장해두고 집에와서 달력에 표시해두고 했으면서 정작 당일날 되면 까먹기도 함... 진짜 이건 미안하긴 한데 어쩔 수가 없더라. 아무리 눈에 잘 띄는 곳에 표시를 해둬도 "아, 이제 곧 걔 생일이구나" 하는 것 이상의 생각이 들지를 않아. 동생 생일도 당일날에 생각나서 겨우 겨우 아무 선물이나 사줬어.
11 이름없음 2019/12/31 05:24:31 ID : bg7upPh9jAr 0
반에서도 적당히 혼자 있는 게 더 좋고 친구는 있으면 물론 좋지만 조별과제 같은 거 하거나 점심 먹을 때 같이 있을 친구 몇 명 정도만 적당히 사귀면 되지 않나 싶었는데 동생이 친구한테 목 메는 거 보고 너무 신기했어. 새학기 될때마다 친구 어떻게 사귀냐, 친구들이랑 반 갈라지면 어쩌냐 걱정하던데 난 뭐가 문젠지 모르겠더라... 친구야 적당히 말 걸면 사귀어지고 반 나뉘면 나뉘는 거 아닌가? 싶어서 내 동생이 특이하다 생각했는데 내 동생이 하는 걱정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내 생각이 조금 다르다는 걸 알게 된 적도 있음...
12 이름없음 2019/12/31 05:26:11 ID : bg7upPh9jAr 0
문제는 난 이게 편하긴 한데 계속 이대로면 사회생활 할 때 좀 좇 될 거 같다는 느낌은 있음. 관심도 없는데 눈치도 없어서 적당히 입 다물고 지내서 쟤 과묵하다는 별 이상한 이미지를 쌓기도 했고... 엄마도 지금은 괜찮지만 사회 나가서도 그러면 조금 불편할수는 있다고 하기도 하셨고. 무엇보다 친구들 관련해서 뭐 알아봐주지도 못하고 기억도 못하니까 이건 좀 고쳐야 될 거 같다는 생각은 들었어.
13 이름없음 2019/12/31 05:27:20 ID : bg7upPh9jAr 0
그래서 남들 열심히 관찰도 해보려고 하고 쟤는 오늘 머리가 어떻고 옷은 뭘 입었고 하는 식으로 관심 가지려고도 해보고 눈썰미를 좀 길러보려고 하기도 했는데 죽어도 안 되더라... 남 관찰하는 것도 정말 3초도 못 가서 내가 이 짓을 왜 하고 있나 싶어서 때려치고 아무리 봐도 뭐 볼만한 게 없음. 옷은 뭘 입었고 이런 것도 봐두고 해도 어차피 5분 뒤면 까먹음....
14 이름없음 2019/12/31 05:28:11 ID : bg7upPh9jAr 0
그래서 지금은 살짝 포기한 상태이긴 한데 혹시 나 같은 사람 더 있는지 궁금해. 나 이거 어떻게 고쳐? ㅠ 이게 아니고 단지 나 같은 사람 더 있는지 궁금하고 그냥 이런 성격 관련해서 잡담 좀 하고 싶은 거라 잡담판으로 왔음.
15 이름없음 2019/12/31 05:29:44 ID : a08knCjimMn 0
나도 비슷해서 남들 관찰하려고 한 적 많은데 레주처럼 항상 작심3초야...ㅠㅠㅠㅠㅠ
16 이름없음 2019/12/31 05:31:22 ID : bg7upPh9jAr 0
아 나만 그런 거 아니었구나 ㅋㅋㅋㅋㅋ 진짜 어떻게든 관찰하려고 해도 얼마 못 가... 그리고 무엇보다 난 기억력마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어서 그런지 그냥 관심이 없어서 그런건지 봐도 금방 까먹어...
17 이름없음 2019/12/31 05:33:42 ID : a08knCjimMn 0
나 이게 무심한건지 그냥 안면인식장애 비슷한건지 모르겠는데 ㄹㅇ 아침에 인사한 사람이랑(이때도 기억못해서 엄마한테 혼남) 점심에 또 만나면 그사람 기억못해
18 이름없음 2019/12/31 05:34:16 ID : a08knCjimMn 0
진짜 엄마가 항상 니가 외울 생각이 없어서그렇다 어떻게 그걸 못외우냐하는데 내가 어케알아 머리카락 무지개색으로 염색하면 외워드림;
19 이름없음 2019/12/31 05:34:44 ID : a08knCjimMn 0
아니 옷은 항상바뀌고 머리카락은 다 검은색이고 내가 그거를 어떻게 구별하냐고ㅜㅜㅜㅠㅜㅜㅠ 이거랑 이거랑 다른문젠가...??아무튼
20 이름없음 2019/12/31 05:34:52 ID : bg7upPh9jAr 0
나도 그런 적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인사한 사람보고 어 누구세요? 까지는 아닌데 어 안녕 오랜만이다. 하고 보니까 바로 얼마전에 만난 사람이었다던가....
21 이름없음 2019/12/31 05:35:26 ID : a08knCjimMn 0
나는 아예 누군지도 모름ㅁ...
22 이름없음 2019/12/31 05:35:30 ID : bg7upPh9jAr 0
ㄹㅇ 사실 머리 스타일도 다 거기서 거기고 옷 같은 것도 애초에 남이 뭘 입었는지 알게 뭐야...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싶어...
23 이름없음 2019/12/31 05:36:04 ID : a08knCjimMn 0
진짜 막 모히칸머리 레게머리 이런거 아니면... 절대못외움...
24 이름없음 2019/12/31 05:36:31 ID : a08knCjimMn 0
나 그래서 아이돌 덕질도 못하잖아... 멤버들이 다 똑같이 생겨는데 어떻게 구별해...? ㄹㅇ 다똑같은데...? 심지어 머리색도 툭하면 바뀌는데...?
25 이름없음 2019/12/31 05:37:49 ID : bg7upPh9jAr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앜ㅋㅋㅋㅋㅋ 나도 그런 적 있엌ㅋㅋㅋㅋㅋ 반에서 친구 사귀어 놓고 나갔는데 못 알아봐서 적당히 장난이었다고 하고 넘긴적도 있음 ㅋㅋㅋㅋ ㄹㅇ 진짜 완전 시강인 머리 스탈 아니면 모르겠음... 우리 학교에 고추장 색으로 머리 염색한 애 있던데 걔는 좀 알아보기 쉽더라. ㅇㅈㅇㅈ 그리고 봐도 아무 느낌 안 들어... 그냥 잘생겼네 예쁘네 귀엽네 정도 생각은 들긴 하는데 딱 거기까지임... 아까 본 애가 얘 같고 아님 말고
26 이름없음 2019/12/31 05:39:06 ID : a08knCjimMn 0
고추장ㄹㅌㅋㅌㅌㅌㅋㅌㅋㅋㅋㅋㅋㅋ 맞아 아무느낌안들어 근데 난 그냥 취향문제인듯... 살면서 진짜 와 이사람 잘생겼다 한거 두번밖에 없어...
27 이름없음 2019/12/31 05:40:41 ID : bg7upPh9jAr 0
ㄹㅇ 걔는 좀 눈에 띄더라고 ㅋㅋㅋㅋㅋ 10미터 밖에서도 보임 ㅋ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머리 색이 한 번 인상에 박히니까 자꾸 이름이 아니라 고추장 머리만 떠오름; ㅇㅇ 얼굴도 취향타긴 하지. 근데 ㄹㅇ 아무리 와 잘생겼다 와 예쁘다 싶어도 그 이상으로 관심이 가진 않더라 ㅋㅋㅋㅋ 걍 안구정화 잘했고 이제 겜이나 해야지, 하는 느낌...?
28 이름없음 2019/12/31 05:43:03 ID : a08knCjimMn 0
난 그래도 진짜 취향이면 관심가던데ㅋㅋㅋ 맨날 인스타 들어가서 보고 그랬어 근데 한분은 사건터지고 한분은 인스타 사진 다 지우셨음 ...인생...
29 이름없음 2019/12/31 05:46:56 ID : bg7upPh9jAr 0
아 진짜? 내가 좀 더 심각한 건가 난 진짜 잘생겼다 하는 남자 분 한 분이랑 완전 예쁘다 싶은 여자 분 계셨는데 예능에서 몇 번 본 게 다임... 보이면 와 예쁘다 와 잘생겼다 남발하긴 하는데 사실 여자분은 이름도 모르고 남자분은 배우신지 모델이신지 제대로 된 직업도 모르겠더라. 아 헐... 힘내라...
30 이름없음 2019/12/31 05:52:24 ID : a08knCjimMn 0
난 괜찮아 레주도 파이팅...!
31 이름없음 2019/12/31 05:53:07 ID : bg7upPh9jAr 0
ㅇㅇ 우리 둘 다 파이팅... 뭐 어케든 되겄지 남들한테 관심 없다고 죽기야 하겠어...
32 이름없음 2019/12/31 05:53:29 ID : a08knCjimMn 0
맞아 그렇게 문제있는거 아닌데 뭐/~~@
레스 작성
잡담 실시간
2레스독감이어도 휴대폰 할 정신은 있구나..... 68 Hit
잡담 이름없음 19.12.31 0
3레스나 고등학교 단짝친구 차단했어 잘한걸까 103 Hit
잡담 슬픔 19.12.31 0
6레스셀프 왁싱 103 Hit
잡담 이름없음 19.12.31 0
4레스트위터했는데 현타와.... 234 Hit
잡담 이름없음 19.12.31 0
9레스우즈베키스탄 가본사람 있어? 293 Hit
잡담 이름없음 19.12.31 0
32레스» 내가 성격이 무심한 편이라는 걸 바로 얼마 전에서야 알았어 107 Hit
잡담 이름없음 19.12.31 0
2레스실연당하는데 이유가 있냐ㅋㅋㅋㅋㅋㅋ 66 Hit
잡담 이름없음 19.12.31 0
57레스목소리 이야기하고가기 486 Hit
잡담 이름없음 19.12.31 0
48레스말티즈 견주로써 말티즈 일기 쓰는 스레 426 Hit
잡담 이름없음 19.12.31 2
25레스수능 평균 7등급컷 정도면 안한건 아니지? 270 Hit
잡담 이름없음 19.12.31 0
8레스최면 음성 730 Hit
잡담 이름없음 19.12.31 0
34레스각자 소확행 말하기 306 Hit
잡담 이름없음 19.12.31 0
5레스아이폰8플러스 67 Hit
잡담 이름없음 19.12.31 0
6레스머리 자를까말까 99 Hit
잡담 이름없음 19.12.31 0
4레스일진애들은 고등학교를 보내면 안됨 135 Hit
잡담 이름없음 19.12.31 0
2레스친해지구 싶은 선배가 있는데 뭐라고 보낼까? 55 Hit
잡담 이름없음 19.12.31 0
1레스다이어트 보조제 약국에서 팔아? 51 Hit
잡담 이름없음 19.12.30 0
2레스내일 염색할건데 48 Hit
잡담 이름없음 19.12.30 0
5레스유치원생 때 생각나는 흑역사 있니? 212 Hit
잡담 이름없음 19.12.30 0
3레스이런게 난시야? 84 Hit
잡담 이름없음 19.12.3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