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독감이어도 휴대폰 할 정신은 있구나..... (2)
2.나 고등학교 단짝친구 차단했어 잘한걸까 (3)
3.셀프 왁싱 (6)
4.트위터했는데 현타와.... (4)
5.우즈베키스탄 가본사람 있어? (9)
6.내가 성격이 무심한 편이라는 걸 바로 얼마 전에서야 알았어 (32)
7.실연당하는데 이유가 있냐ㅋㅋㅋㅋㅋㅋ (2)
8.목소리 이야기하고가기 (57)
9.말티즈 견주로써 말티즈 일기 쓰는 스레 (48)
10.수능 평균 7등급컷 정도면 안한건 아니지? (25)
11.최면 음성 (8)
12.각자 소확행 말하기 (34)
13.아이폰8플러스 (5)
14.머리 자를까말까 (6)
15.일진애들은 고등학교를 보내면 안됨 (4)
16.친해지구 싶은 선배가 있는데 뭐라고 보낼까? (2)
17.다이어트 보조제 약국에서 팔아? (1)
18.내일 염색할건데 (2)
19.유치원생 때 생각나는 흑역사 있니? (5)
20.이런게 난시야? (3)
제곧내. 보통 자기 성격은 이렇고 저렇고 이걸 어느정도는 알고 있잖아? 나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봄... 무뚝뚝하다, 애교가 없다는 소리는 자주 듣고 이건 나도 인정하는 부분이라 그냥 그런갑다-했거든. 그리고 그거랑은 별개로 또 눈썰미가 없다던가 남일에 너무 관심이 없다는 말도 들었는데 엥 그게 왜? 싶었는데 내가 진짜 무심한 편이라는 걸 얼마 전에서야 알았음... 난 다 나 같이 사는 줄 알았지...
일단 이건 관심도 관심이지만 눈썰미에 더 관련된 거긴 한데 친구들이 뭐 다르게 하고 와도 못 알아봄... 아 참고로 난 고등학생 여자야. 친구가 2년동안 교정기 하다가 빼고 와서 대놓고 이 드러내면서 나 뭐 달라진 거 없냐 하는데 못 알아봤고 또 앞머리 길러서 옆으로 넘기고 다니던 애가 머리 자르고 앞머리 생겼는데 그것도 못 알아봄... 심지어 친구가 직접 말해줬는데도 어 그랬어?? 그래?? 하는 느낌만 들지 어 진짜 그랬네? 하는 느낌이 안 들었어... 심지어는 엄마가 염색하고 파마 하고 오셔서 엄마 뭐 달라진거 없냐고 물어보셨는데 머리 잘랐냐고 여쭤봄...
아니 난 진짜 몰랐지... 진짜 여자애들 이런 거 다 알아차리는 거 보고 완전 놀랐는데 난 원래 여자애들이 눈썰미가 좋은가? 나만 이런가? 싶었는데 심지어는 남자애들도 알아봐주는걸 나만 못 알아봄... 근데 이건 그냥 내가 관심이 없는 것도 맞지만 걍 내가 눈썰미가 존나게 없구나 하고 넘어감.
그리고 관심이 없다 보니까 남들이 말해줬던 걸 자주자주 까먹더라... 생일은 물론이고 친구가 나랑 같은 반인데 너 몇 반이냐고 물어본적도 있음... 더 레전드인건 그 친구가 전혀 상처 받지 않은 표정으로 뭐라 말하려다가 "그래... 너니까..." 하고 넘어감. 사실 이건 무심을 넘어서 그냥 병신같긴 한데 아무튼. 한 달 동안 같은 반이었던, 심지어 내 뒷자리에 앉아있던 친한 친구에게 몇 반이냐 물어본 사건을 계기로 그제서야 난 내가 남들에게 관심이 없는 편이라는 걸 자각하게 됨.
제일 심했던 건 정말 친한 친구랑 절교했을 때. 전부터 성격이나 이모저모가 안 맞았는데 그거랑은 별개로 또 맞는 부분은 기가 막히게 잘 맞아서 정말 친하게 지냈음. 진짜 남들이 사귀냐고 물어볼 정도로 친하게 지냈어. 남들이랑 연락하는 거 싫어하면서 걔랑은 거의 맨날 연락 주고 받을 정도로 친하게 지냄. 근데 사건이 좀 터졌는데 그 친구가 알고보니 겉과 속이 다른 애였던거임. 겉으로는 친한 척 하면서 막 단물 빼먹고 뒤에서 남들 욕하고 까는 그런 애들.
근데 난 걔랑 제일 친했으면서도 눈치가 오지게 없어서 다른 애들이 말해줘서야 알았음. 뭐 아무튼 그 이후로도 싸움 몇 번 나고 하면서 결국 깔끔하게 절교해버렸는데 난 한 하루이틀 힘들다가 그 이후론 아무 신경이 안 쓰였어. 어차피 남이잖아? 난 다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나랑 절교한 그 애는 나 엄청 의식하는 게 딱 보였음. 눈썰미 없는 내가 봐도 보일 정도였어. 그리고 내 다른 친구들도 평소에 당한 게 많았는지(심지어 난 몰랐다...) 열심히 까는데 나 혼자 그럴 필요성도 못 느끼고 있었음... 어차피 절교했고 쌩판 남인데 굳이 왜 저러지? 싶은 생각.
난 다 그런 줄 알고 원래 그러는 게 맞지 않나 싶었는데 엄마랑 대화하다 보니까 나 같은 애는 드물다는 것을 깨달았어... 보통 그렇게까지 친하게 지내던 사람이면 절교했을 때 어느정도 의식도 되고 하는 게 보편적이라고 하시더라. 난 다 비슷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근데 심지어 내가 무심한 편이라는 걸 알았는데도 별 감흥 없었음. 그냥 그래? 정도.
연애에도 당연히 관심 없고 지금까지 누굴 좋아해본 적도 없음. 살짝 호감가는 상대는 있었는데 그 감정이 호감 이상으로 발전하지를 않더라. 나한테 관심 있는 애도 물론 없고 연애란 건 진짜 오조오억 광년 떨어진 세상 얘기같이 들려... 그리고 연애 안하는 친구들이 다들 외롭다 메리솔크 어쩌고 하던데 난 공감 못 하겠더라... 애인 생기면 연락도 자주 주고 받아야 되고 자주 봐야되지 않나? 난 친구가 불러도 안 나가는데 너무 귀찮을 거 같았음.
친구 생일 듣고 폰 캘린더에 저장해두고 집에와서 달력에 표시해두고 했으면서 정작 당일날 되면 까먹기도 함... 진짜 이건 미안하긴 한데 어쩔 수가 없더라. 아무리 눈에 잘 띄는 곳에 표시를 해둬도 "아, 이제 곧 걔 생일이구나" 하는 것 이상의 생각이 들지를 않아. 동생 생일도 당일날에 생각나서 겨우 겨우 아무 선물이나 사줬어.
반에서도 적당히 혼자 있는 게 더 좋고 친구는 있으면 물론 좋지만 조별과제 같은 거 하거나 점심 먹을 때 같이 있을 친구 몇 명 정도만 적당히 사귀면 되지 않나 싶었는데 동생이 친구한테 목 메는 거 보고 너무 신기했어. 새학기 될때마다 친구 어떻게 사귀냐, 친구들이랑 반 갈라지면 어쩌냐 걱정하던데 난 뭐가 문젠지 모르겠더라... 친구야 적당히 말 걸면 사귀어지고 반 나뉘면 나뉘는 거 아닌가? 싶어서 내 동생이 특이하다 생각했는데 내 동생이 하는 걱정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내 생각이 조금 다르다는 걸 알게 된 적도 있음...
문제는 난 이게 편하긴 한데 계속 이대로면 사회생활 할 때 좀 좇 될 거 같다는 느낌은 있음. 관심도 없는데 눈치도 없어서 적당히 입 다물고 지내서 쟤 과묵하다는 별 이상한 이미지를 쌓기도 했고... 엄마도 지금은 괜찮지만 사회 나가서도 그러면 조금 불편할수는 있다고 하기도 하셨고. 무엇보다 친구들 관련해서 뭐 알아봐주지도 못하고 기억도 못하니까 이건 좀 고쳐야 될 거 같다는 생각은 들었어.
그래서 남들 열심히 관찰도 해보려고 하고 쟤는 오늘 머리가 어떻고 옷은 뭘 입었고 하는 식으로 관심 가지려고도 해보고 눈썰미를 좀 길러보려고 하기도 했는데 죽어도 안 되더라... 남 관찰하는 것도 정말 3초도 못 가서 내가 이 짓을 왜 하고 있나 싶어서 때려치고 아무리 봐도 뭐 볼만한 게 없음. 옷은 뭘 입었고 이런 것도 봐두고 해도 어차피 5분 뒤면 까먹음....
그래서 지금은 살짝 포기한 상태이긴 한데 혹시 나 같은 사람 더 있는지 궁금해. 나 이거 어떻게 고쳐? ㅠ 이게 아니고 단지 나 같은 사람 더 있는지 궁금하고 그냥 이런 성격 관련해서 잡담 좀 하고 싶은 거라 잡담판으로 왔음.
아 나만 그런 거 아니었구나 ㅋㅋㅋㅋㅋ 진짜 어떻게든 관찰하려고 해도 얼마 못 가... 그리고 무엇보다 난 기억력마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어서 그런지 그냥 관심이 없어서 그런건지 봐도 금방 까먹어...
나 이게 무심한건지 그냥 안면인식장애 비슷한건지 모르겠는데 ㄹㅇ 아침에 인사한 사람이랑(이때도 기억못해서 엄마한테 혼남) 점심에 또 만나면 그사람 기억못해
진짜 엄마가 항상 니가 외울 생각이 없어서그렇다 어떻게 그걸 못외우냐하는데 내가 어케알아 머리카락 무지개색으로 염색하면 외워드림;
아니 옷은 항상바뀌고 머리카락은 다 검은색이고 내가 그거를 어떻게 구별하냐고ㅜㅜㅜㅠㅜㅜㅠ
이거랑 이거랑 다른문젠가...??아무튼
나도 그런 적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인사한 사람보고 어 누구세요? 까지는 아닌데 어 안녕 오랜만이다. 하고 보니까 바로 얼마전에 만난 사람이었다던가....
ㄹㅇ 사실 머리 스타일도 다 거기서 거기고 옷 같은 것도 애초에 남이 뭘 입었는지 알게 뭐야...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싶어...
나 그래서 아이돌 덕질도 못하잖아...
멤버들이 다 똑같이 생겨는데 어떻게 구별해...? ㄹㅇ 다똑같은데...? 심지어 머리색도 툭하면 바뀌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앜ㅋㅋㅋㅋㅋ 나도 그런 적 있엌ㅋㅋㅋㅋㅋ 반에서 친구 사귀어 놓고 나갔는데 못 알아봐서 적당히 장난이었다고 하고 넘긴적도 있음 ㅋㅋㅋㅋ
ㄹㅇ 진짜 완전 시강인 머리 스탈 아니면 모르겠음... 우리 학교에 고추장 색으로 머리 염색한 애 있던데 걔는 좀 알아보기 쉽더라.
ㅇㅈㅇㅈ 그리고 봐도 아무 느낌 안 들어... 그냥 잘생겼네 예쁘네 귀엽네 정도 생각은 들긴 하는데 딱 거기까지임... 아까 본 애가 얘 같고 아님 말고
고추장ㄹㅌㅋㅌㅌㅌㅋㅌㅋㅋㅋㅋㅋㅋ
맞아 아무느낌안들어
근데 난 그냥 취향문제인듯... 살면서 진짜 와 이사람 잘생겼다 한거 두번밖에 없어...
ㄹㅇ 걔는 좀 눈에 띄더라고 ㅋㅋㅋㅋㅋ 10미터 밖에서도 보임 ㅋ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머리 색이 한 번 인상에 박히니까 자꾸 이름이 아니라 고추장 머리만 떠오름;
ㅇㅇ 얼굴도 취향타긴 하지. 근데 ㄹㅇ 아무리 와 잘생겼다 와 예쁘다 싶어도 그 이상으로 관심이 가진 않더라 ㅋㅋㅋㅋ 걍 안구정화 잘했고 이제 겜이나 해야지, 하는 느낌...?
난 그래도 진짜 취향이면 관심가던데ㅋㅋㅋ 맨날 인스타 들어가서 보고 그랬어
근데 한분은 사건터지고 한분은 인스타 사진 다 지우셨음
...인생...
아 진짜? 내가 좀 더 심각한 건가 난 진짜 잘생겼다 하는 남자 분 한 분이랑 완전 예쁘다 싶은 여자 분 계셨는데 예능에서 몇 번 본 게 다임... 보이면 와 예쁘다 와 잘생겼다 남발하긴 하는데 사실 여자분은 이름도 모르고 남자분은 배우신지 모델이신지 제대로 된 직업도 모르겠더라.
아 헐...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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