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1/11 01:05:45 ID : DwE8nU4Zg7B 0
나는 방탄 NO 때부터 팬이었는데 덕질하고 그러진 않았는데 그냥 학창시절에 방탄 노래 좋아하고 응원 몇 번 가고 그런 정도... 내가 딱 방탄 세계관이랑 딱 떨어지는 나이대거든. 학교3부작일 때 고등학생이었고 화양연화 때 스무살이었고. 나도 스물 때 참 한창 미래에 대해서 방황하고 우울증도 걸리고 했었는데, 그당시 딱 화양연화가 나와서 그 앨범에 위로를 참 많이 받았던 것 같아 화양연화 파트1, 화양연화 파트2, 화양연화 영포에버까지 그 시기엔 참 공감하고 위로받으며 살았어 근데 그 뒤로... 윙즈 봄날 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love yourself 부터 방탄이 전세계로 확 뜨기 시작했잖아? 방탄도 물론 피나는 노력을 하고 천천히 올라간 자리지만 대한민국 보통의 20대들과 비교하면 초고속성장을 한거잖아. 아무래도 연예인이니까 그러다보니까 love yourself부터, 그때부터는 내 삶이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따라갈 수 없었던 것 같아 나는 여전히 화양연화와 봄날 그 즈음 천천히 꽃피기 시작한 인생에 머물러 있는데, 방탄은 이미 만개해 너무 아름다워져서. 방탄소년단의 ‘이제 여긴 너무 높아’ 같은 가사 노래들이 더이상 와닿지 않아 나는 아직도 화양연화에 공감하고 봄날에 위로받고 있는데. 내 학창시절과 청춘을 같이 컸는데 내가 뒤쳐져 이렇게 갈라지게 되는구나 싶고 물론 그들의 성장속도와 무조건 평행할 순 없겠지만, 그냥 아직도 멈춰서서 과거의 방탄만 좇고 있는 내가 너무 한심해서. 내가 대한민국 평범한 청춘들의 평균이라는 걸 아는데도, 너무 한심해서. 써봤어 새벽감성으로. 시간이 많이 흐르고 나도 더 성장하면 또 지금의 방탄소년단 노래에 공감할 수 있겠지 그때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2 이름없음 2020/01/11 01:06:00 ID : DwE8nU4Zg7B 0
.
3 이름없음 2020/01/11 03:35:24 ID : HxzRDxQk3Du 0
나도 댄져 때부터 알음 알음 듣던 아미인데 내가 덕질을 하면 할 수록 뭔가 현타가 오더라. 난 아직도 옛날에 멈춰서 옛날의 방탄에게 위로를 받고 있는데 더이상 현재의 방탄에게는 위로를 받지 못하겠어. 노래도 영상도 뭐든. 그래서 난 덕질은 포기하고 그냥 뒤에서 응원하려구. 노래 나오면 노래 듣고 뮤비 몇 번 보고. 레주랑 나랑 너무 닮은 부분이 많아서 쓰다보니 길어졌네ㅎㅎ 나도 빨리 다시 입덕할 수 있는 그때가 오길 기다리고 있어. 레주도 파이팅
4 이름없음 2020/01/11 14:15:42 ID : y7ArArxXtbh 0
공감된다...
5 이름없음 2020/01/14 18:51:58 ID : wIHzRyNvzWq 0
나 이글 너무 공감된다..나도 그렇게 느껴.. 거리가 멀어진 느낌? 애들은 항상 우리곁에 있겠다고 했는데 그게참..
6 이름없음 2020/01/14 19:16:18 ID : HvbbdCqmFg3 0
나도 콘서트 갔다 와보니까 그런 거 더 잘 느껴지던데 친구한테 말하니 이거 보내주더라 .. 그래도 힘들지ㅠ
나도 콘서트 갔다 와보니까 그런 거 더 잘 느껴지던데 친구한테 말하니 이거 보내주더라 .. 그래도 힘들지ㅠ
7 이름없음 2020/01/14 19:37:06 ID : 3xyMjfU3Qk6 0
아 진짜 공감.. 이제 애들도 예전처럼 어리지 않으니까...위를 보고 망설이고 겁먹는 나와는 다르게 아래를 보며 떨어질까 무서워하는 느낌이라 다른세계 사람이라 느껴져.. 내가 아이돌 지망생인만큼 좀...더 그쪽이 우월해진 느낌
8 이름없음 2020/01/15 00:50:48 ID : mMo0oMrs7dV 0
와 맞아... 방탄과 아미는 서로 등을 맞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알고보면 위치 부터가 달랐던 거야..
9 이름없음 2020/01/15 02:09:53 ID : zXvvbbfVbwk 0
약간 데뷔초에는 아미가 방탄에게 사랑을 주면서 무명이었던 방탄을 위로 끌어주고 가장 힘들었던 2015~16년쯤에는 서로서로 의지하고 위로를 주면서 함께 가다가 이제는 방탄이 창공까지 올라가서 아미에게 메세지를 주고 위로를 전하는 위치가 된게 아닐까 난 기뻐할 일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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