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짝사랑 (26)
2.친척동생 졸업식을 갔는데 (4)
3.펑 (3)
4.썸남이 내 카톡 읽씹했어 (10)
5.20살 남자인데 여친 사귀는법 (3)
6.전남친이 집앞으로 찾아왔다 (60)
7.말이 안 통하는 내 전남친 ,, (1)
8.대화 주제가 단조로울 땐 어떻게 해? (6)
9.자연스러운스킨쉽 (5)
10.2년 동안의 짝사랑을 포기하는 이유 (12)
11.내가 미쳤지 고3인데 인제 고등학교 입학하는 남자애를 좋아하는것같아 (20)
12.연애상담을 하고 싶어서 그런데... (5)
13.야 얘들아 전남친이 뭔가 크게 오해한 것 같은데 뭐라 보낼까 (11)
14.안좋게 끝난 구 썸남이 토스로 천 원을 보냈어 (17)
15.나만 안되는 연애 (4)
16.. (3)
17.썸남이 착각에 빠져가꼬 (1)
18.아니 나 번호따인적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ㅜㅜ (5)
19.여친이 이해가 가면서도 안간다.. (26)
20.게임에서 호감가는 사람이 있는데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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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무
2020/01/16 02:15:53
ID : 6mGr9ctBwJU
0
여친이랑 오늘 만나서 내일 당장 여행을 가자고 얘기했었고 그러면 자기가 부모님한테 일단 말해보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기다렸어. 근데 부모님이랑 마찰이 생겨서 내가 기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얘가 부모님께서 허락하셨다고 연락이 온거야. 그래서 그냥 내 상황 설명하고 부모님한테 서운한 감정을 말했고 얘도 이해를 했어. 근데 부모님한테 외박하는거 분위기 안좋을때 말하긴 그러니까 내가 부모님 기분 풀어드리고 한번 말씀드려보겠다고 했고 알겠다고 했어.
결국에는 그냥 내가 예민하게 받아들여서 그런거였고 나도 허락을 받아서 ktx예매를 하려는데 할인승차권은 하루 전날에만 돼서 남은 시간이 10분밖에 안남은거야. 근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본인꺼만 할 수 있고. 그래서 내가 여친한테 전화해서 미안한데 내가 두명 못할것같다. 할인받으려면 빨리 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했더니 여친이 짜증내면서 안가겠다고 하는거야.
오늘 분명히 만났을때 오늘안에(오전12시전까지) 해야된다해서 자기는 빨리 말했는데(오후10시반정도에 말함) 내가 괜히 부모님한테 예민하게 반응해서 이렇게 됐다고 자기는 제돈주고 가기 싫다고;(할인액수가 6천원 정도 돼)그냥 최소한 내가 여행을 갈 생각이었으면 그렇게 부모님의 잔소리에 예민하게 대응하진 않았을거라고 그러더라고.
하....물론 내가 잘했다는 얘기는 아닌데 나같으면 불가피하게 일어난 상황에 대해서 이해하고 그냥 돈 조금 더내서라도 가자고 할것같은데 여친은 왜이러는걸까? 아니면 그냥 내가 이상한건가....?
2
이름없음
2020/01/16 02:32:26
ID : pQnBdO5TWjg
0
너가 가자한거면 너부터 허락을 받았어야지 여친말대로 여행 가고 싶었으면 부모님한테 허락받기전까지 싸우지 말았어야지
3
이름없음
2020/01/16 02:56:10
ID : 6mGr9ctBwJU
0
나는 원래 부모님께서 별로 신경안쓰시고 안되면 여친이 안될것같았어서 그냥 여친이 된다하면 그때가서 부모님한테 말을 해야지 이러고 있었는데 그렇게 상황이 된거고. 부모님이랑 싸운 이유가 내가 실수해서 그런거였는데 부모님이 엄청 뭐라고 하신거였어. 명백하게 부모님께서 잘못하셔서 내가 대응한것뿐인데 그렇게 하면 안됐지라고 했어. 나같으면 그냥 이해해주고 원가로 가자고할것같은데....그냥 내가 잘못한건가
4
이름없음
2020/01/16 08:32:35
ID : Gk2mpUY8mFd
0
내가 여친이었음 이해해줬을것같은데
갑자기 얘기되어진 여행이었구 부모님이랑 얘기하는데 스레주도 아무말 못할수도없고...스레주도 잘못한게 없는건 아니야 근데 마찰이 생길줄 스레주도 몰랐잖아
여친 입장에선 화나고 서운하겠지만 나같음 이해해줄것같아
자기도 여행가고 싶으면 표 끊는건 자기가 할수있을텐데 뭔 하기싫단건지..
5
이름없음
2020/01/16 09:25:14
ID : y0re5dRzXs2
0
난 여친이 더 이해 안 됨. 남친이 일부러 상황을 꼰게 아니라 어쩌다 보니 그렇게 흘러간건데... 그래도 둘 다 무사히 허락 받은걸로 안도해야 되는 상황 아니야? 차라리 너 땜에 너 땜에 하면서 탓 할 시간에 10분 동안 예매를 빨리 하든가 정 안 되면 좀 아까워도 6천원 더 내고 가면 되지 6만원도 아니고 6천원이 여행을 엎을 정도로 화가 날 일인가 싶어. 미안하지만 내 기준에선 좀 피곤한 성격 같음.
6
이름없음
2020/01/16 09:34:53
ID : 6mGr9ctBwJU
0
그러니까....그냥 여친은 서운한일이 있으면 그 감정에 압도되는 성격이야. 숙소랑 교통편도 내가 다 알아보고 그랬는데 진심으로 가고싶었으면 이렇게 행동하지 않았을것같다고 생각이 드네
7
이름없음
2020/01/16 09:39:53
ID : 6mGr9ctBwJU
0
내 말이 그 말이야...그 상황에서는 그래도 더 잘못한쪽이 나라고 생각해서 마냥 미안하다고 하고 그랬는데 시간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좀 아닌것같네...
여친은 내가 실수를 하거나 그래서 자기에게 어떤식으로든 지장이 생기면 그냥 너때문에라고 한없이 뭐라고 하더라고...이미 끝난일인데 계속 말해서 뭐하자는건지도 모르겠고. 갑자기 이 연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된다..
8
이름없음
2020/01/16 10:08:52
ID : y0re5dRzXs2
0
진짜 힘든 성격이다...ㅠㅠ
이미 시간은 지났고 일은 벌어졌으면 이 시점에서 그나마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야지 지난 일 자꾸 탓만 하고 있으면 뭐가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솔직히 너레더가 그닥 잘못했다는 생각도 안 드는게 부모님하고 마찰이 생길 줄 미리 알았으면 내가 예민하게 굴지 말아야겠다 마음 단단히 먹고 계획적으로 감정을 컨트롤 했겠지만 갑자기 벌어진 일인데 그 짧은 순간에 감정이 앞서는게 보통이지 여친하고 여행가기로 했으니까 부모님 심기를 건들지 말아야겠다는 이성적인 생각이 먼저 들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
결과적으로는 순간의 감정을 참지 못 한게 원인이 됐지만 그걸 탓하기엔 그 순간에 전후좌우를 다 인지하고 계산하기 어려웠던 상황이잖아.
오히려 그 상황에 외박한다고 하면 허락 안 해 주실까봐 본인은 감정이 가라앉을 만큼 충분한 시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억지로 가라앉히고 부모님 기분 먼저 풀어 드리는 노력까지 했는데 앞 뒤 다 잘라 먹고 너 땜에 6천원 더 내게 생겼으니 여행을 안 가겠다는건 솔직히 어거지 쓰는걸로 밖에 안 보여.
이건 그냥 개인적인 성향이긴 한데 내 경우엔 이미 끝난 일을 한도 끝도 없이 꺼내서 사람 피 말리는걸 못 견디는 타입이라 여친 저러는거 잘 받아 주는 너레더가 보살이라는 생각 밖에...
9
이름없음
2020/01/16 10:22:25
ID : 6mGr9ctBwJU
0
방금도 내가 먼저 전화해서 아직 화났냐고, 그래서 오늘 안갈꺼냐고 물어봤는데 알아서 하라네....내가 억울해서 너가 진짜 가고싶었으면 표 미리 끊었을것같은데라고 얘기하려고 앞까지만 얘기했는데 내 말 잘라먹고 자기가 할 소리라고....진짜 가고싶었으면 내가 그랬으면 안됐다고 얘기하네.
지금까지 싸우면 항상 내가 미안하다고 하고 여친 응석 다 받아줬는데 결과는 항상 이렇네...갑자기 여친한테 정 떨어지고 현타온다...이런 연애 계속해봤자 도움되는거 없겠지? 여친한테 본받을점이 거의 없다고 생각이 드네...
10
이름없음
2020/01/16 10:58:23
ID : y0re5dRzXs2
0
처음 글을 읽었을 때 나도 그 생각을 했었어.
여행 가는걸로 둘이 합의가 됐고 허락까지 받았으면 기다리는 동안 시간 보고 있다가 11시 반 정도까지도 아무 얘기가 없으면 자기가 했어도 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아 혹시 또 미리 예매했다가 남친이 허락을 못 받을까봐 안 했나 싶어서 이 얘긴 안 썼었어.
만약 너레더가 부모님하고 생긴 마찰 때문에 여행에 차질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면 난 더군다나 여친이 이해 안 된다.
아니 남친 집 상황을 몰라서 예매하기 애매한 상황이라 해도 카톡 같은걸로 표 내가 예매할까 어떻게 할까 물어 볼 수는 있었을거 아니야.
나라면 6천원 때문에 그렇게 화가 나고 여행을 엎을 정도라면 당연히 내가 두 사람꺼 다 예매를 했을거 같아.
각자 자기꺼 내기로 한거면 돈 계산은 나중에 만나서 하면 되는거고.
아니면 표값은 내가 내고 남친한테 맛있는거 얻어 먹어도 되고.
당장 시간이 급한데 자기는 손이 없어 발이 없어 왜 12시가 다 될 때까지 예매 안 하고 가만히 있었냐고.
예매를 남친이 안 해 주면 자기는 못 해?
지금도 그래.
간밤에 싸웠지만 남친이 먼저 연락해 줬을 때 그냥 못 이기는 척 하고 다녀오면 또 기분 풀릴건데 아직까지도 니 탓 니 탓 너 땜에 너 땜에...
같은 여자로서 웬만하면 여친 입장에서 생각해 주고 싶은데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아침부터 혈압 오른다.
피곤한 성격인건 둘째치고 여친 태도가 너무 답답해서.
저러고 종일 집에 있으면 남친은 차치하고라도 본인은 기분 좋겠어?
또 남친 땜에 오늘 하루 망쳤다고 혼자 열불이 날텐데 그럴 바엔 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나서는게 자기 입장에서도 좋은거 아니겠냐고.
몰라 내가 남 연애사에 이래라 저래라 할건 없지만 나라면 성격이 너무 안 맞아서 못 만날거 같아...ㅠㅠ
도움은 고사하고 홧병만 얻을거 같네.
남의 여친한테 이렇게까지 열 내서 미안.. 내가 성질머리가 더러워서 그런가봐...
11
이름없음
2020/01/16 11:17:06
ID : 6mGr9ctBwJU
0
ㅋㅋㅋ아니야 화날만하다는거 이해해...여친이 뭐라고 할 당시에는 그냥 당황해서 내가 잘못했다 미안하다고 그러고 반박도 못했는데 지금보니까 바보같네...ㅎ.그리고 정말 여친을 꿰뚫어보네...나 때문에 하루종일 기분 망치는거 진짜 싫어하고 또 내 탓하거든 그런 이유로 몇번 헤어졌었고. 안그래도 이런 상황들이 이미 몇번이나 반복됐었고 학기중에는 정말 매일 헤어졌었어. 사귄지 1년도 안됐는데 과장이 아니라 정말 50번은 넘게 헤어진것같아.나도 성격이 너무 안맞는 걸 알기 때문에 더 말로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데 여친은 화가 나면 입을 닫는 스타일이야ㅜ지금까진 어떻게든 참아왔는데 여기까지 오니까 이젠 정말 아닌것같다...에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 뭘까ㅜ그냥 여친 알아서 행동하게 냅두고 서서히 마음이 식길 기다릴까 아니면 내가 생각하는것들 솔직하게 얘기하고 노력하자고 말할까..
12
이름없음
2020/01/16 11:50:56
ID : y0re5dRzXs2
0
1년 동안 헤어지고 다시 만나길 수도 없이 반복하면서 이런 얘기를 제대로 한 적이 없었다면 여친 입장에서는 너레더 입장을 모를 수도 있으니까 이별에 앞서 솔직하게 얘기하고 노력할 기회를 먼저 주는게 순서지.
사람은 말을 해야 알지 말 안 하면 남의 마음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구슬러서 잘 만날 생각이 있으면 잡아 끌어서라도 여행 다녀 와.
여친이 안 간다고 딱 자른게 아니라 니가 알아서 하라고 여지를 남겼으니 남친이 먼저 풀어 주기를 기다리는거 같기도 한데 살살 꼬시면 따라 나설거 같아.
일단 나가면 어차피 기분은 어느정도 풀어지게 돼 있으니까 오늘 일에 대해서 차분하게 설명하고 여친한테 이해를 시켜 봐봐.
매번 마찰이 생길 때마다 이런 식으로 내가 풀어 줘야 하는 과정이 솔직히 나도 너무 힘들다, 어제만 해도 물론 결과적으로는 내가 원인제공을 하게 된 꼴이지만 일부러 그런게 아니고 미안하다고 사과도 했는데 자꾸 내 탓이라고 화를 내니까 시간을 돌릴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내 나름대로는 너랑 약속한걸 지키기 위해 나도 화가 난 상태에서 부모님 기분 먼저 풀어 드리고 허락 받는 노력을 했는데 너는 그걸 몰라 주고 6천원 때문에 여행을 안 가겠다고 하니까 나도 좀 억울한 부분이 있다...
나도 최대한 너 마음 상할 일 만들지 않도록 노력할테니까 혹시 내가 실수를 하더라도 좀 너그럽게 봐 주고 사람 너무 몰아 붙이는건 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해.
만약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말하는 중에 또 니 탓 염불을 외면서 말이 안 통한다거나 개선의 여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정리하는 방법 밖에 없는데 끝낼 때 끝내더라도 일단 대화는 해 봐야 미련이 안 남는거니까.
중요한건 여친이 수긍하고 알았다고 하더라도 이미 습관이 돼 있기 때문에 다음에 잊어버리고 또 그럴거야.
그러면 그때그때 조곤조곤 얘기를 해.
화내지 말고 좋게 얘기해도 나 이해할 수 있다, 나도 일부러 그런게 아니니까 그렇게 화내지 말아 달라고.
여친이 좀 철부지 같긴 하지만 스레주를 많이 좋아한다면 최소한 노력하는 모습은 보일거라고 생각해.
한 번에 고치긴 어렵더라도 노력하면 어느정도 개선이 되긴 할거야.
그 동안에는 인내를 갖고 다독여 가면서 기다리는 수 밖에 없으니까 마음 단단히 먹고.
13
이름없음
2020/01/16 13:04:10
ID : 6mGr9ctBwJU
0
너레더가 적어준 그대로 보냈는데 그냥 자기는 내가 여행을 가겠다는게 빈말이 아니었으면 왜 내가 그렇게 행동했는지 이해가 안간다하네...그리고 오히려 6천원때문에 안가냐고 하는게 할소리냐면서 자기는 노력 안한 줄 아녜...좋게 말해도 말이 안통한다...정리해야겠지?
14
이름없음
2020/01/16 13:48:52
ID : y0re5dRzXs2
0
하아... 그 정도면 답이 읎다...
아니 그럼 너레더가 여행 갈 생각도 없으면서 가자고 빈 말을 던져 놓고 부모님하고 일부러 싸웠다는거야 뭐야.
6천원도 여친이 먼저 제 값 내고는 가기 싫다고 말했다며.
근데 이제 와서 그게 할 소리냐고 하면 어쩌라는거??
6천원이 아닌 다른 이유로 가기 싫은걸 6천원 핑계를 댔다는건가?
그럼 그 진짜 이유는 또 뭔데?
손절해 그냥 ㅠㅠ 아무리 봐도 스레주 제 명에 못 죽을거 같아 ㅠㅠ
1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족히 50 번은 똑같은 이유로 헤어지고 재회하길 반복한거면 두 사람은 그냥 안 맞는거야.
이번 일 어찌어찌 잘 넘어가도 분명히 같은 이유로 또 싸우게 될거고 그저 헤어짐의 시기를 늦추는 것 뿐이야.
오죽하면 사람 고쳐 쓰는거 아니라는 말이 있겠어.
그래도 어지간하면 여친한테 노력할 기회 정도는 먼저 주는게 맞다고 생각했던게 여자 입장에서는 남친의 속 마음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이별 통보를 받으면 내가 뭘 잘못한걸까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다가 헤어지는 이유를 듣게 되면 왜 진작 말을 안 해 줬어, 나는 그런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어긋나는 일이 많아서였어.
여자는 남자가 지쳐 간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고, 남자는 대놓고 말을 못 하고 혼자 삭히고 삭히다가 모든 감정이 다 증발할 때 쯤에야 이별 통보를 하니까.
그래도 미리 말이라도 해 주면 의식하고 노력할 기회가 생기는걸 그 말 한 마디를 안 해 줘서 고칠 기회조차 없이 헤어지는게 되게 힘든 일이거든.
그래서 마지막으로 솔직하게 대화를 하라고 했던건데 아직도 저렇게 나오면 진짜 답이 없다고 본다.
본인도 자기가 하고 있는 말이 어거지라는거 알거야 아마.
근데 어깃장도 어느 정도지 얘기 들어 보면 상대방을 피폐할 대로 피폐해질 때까지 영혼을 갉아 먹는 스타일인거 같아.
다른 여자들이 보기엔 어떻게 보일지 몰라도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일면식도 없는 나 마저 말만 들어도 박박 긁히는 느낌이 들 정도야.
결정은 스레주가 하는거고 내가 뭐라고 남의 연애사에 감히 조언할 입장도 못 되지만 그냥 진심 그대로를 말해 달라고 한다면 헤어지라고 하고 싶어.
그리고 만약 이번에 헤어지면 다시 만나는 것도 이제 그만 하라고 하고 싶다.
스레주 뿐만 아니라 어떤 남자를 만나도 남자 쪽에서 감당하기 쉽지 않은 스타일 같아.
남친 아니라 주변 친구들한테도 저런 식이면 친구도 다 떨어져 나가.
근데 친구들한테는 안 그러지 싶네.
친구들한테 저랬다간 주위에 사람 하나도 안 남겠지만 남친은 받아 줄거라는걸 알기 때문에.
스레주가 여친 대하는걸 보면 착하고 속도 깊고 순해 보이는데 제발 똑같이 착한 여자 만나.
지금 그 여친 아니라도 스레주가 노력하는거 알아 주고 스레주를 기쁘게 해 주려고 노력할 예쁜 여친과 분명 연이 닿을거야.
여태까지 고생 많았다...
15
이름없음
2020/01/16 14:47:52
ID : 1A6p84FeIKY
0
후회하기 싫어서 여친집앞으로 와서 나오라고 했어....나는 그냥 어쩔수없나봐.. 이런 연애는 좋을거 없다는거 알면서도 계속하고 있다ㅜㅜ
16
이름없음
2020/01/16 15:01:14
ID : y0re5dRzXs2
0
그래.. 가끔은 아닌 줄 알면서도 놓지 못 할 때가 있더라.
머리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마음이 그 사람을 놓지 못 하는 상황 뭔지 알거 같아.
당장 식장에 들어갈 것도 아닌데 내키지 않는 마음 다잡아 가면서 억지로 헤어지고 힘들어 할 필요는 전혀 없어.
일단 가는데까지 가 보고 그 때 가서 다시 생각해도 늦지 않으니까.
여행 잘 다녀 와. 기왕 힘들게 나선거 또 싸우지 말고.
17
이름없음
2020/01/18 15:04:44
ID : juleNAo1Co1
0
여행을 와서도 또 싸웠습니다...그것도 마지막날에요. 사건발단은 아주 사소한 일이었지만 여친은 그걸로 또 토라졌고 저는 풀기 위해 애쓰고....여친이 화장하느라 짐 챙길 시간이 없는걸 알기때문에 제 나름대로 짐을 대신 챙겨줬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걸 구겨넣으면 어떡하냐고 성질을 내더군요. 나중에 물어보니 아무리 좋은 의도로 했어도 결과가 안좋은걸 어쩌냐 오히려 시간지연만 했을뿐이다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데.....정말 화가 납니다. 저는 그래도 화를 풀어주기위해서 노력하는데 여친은 짜증내고 인상을 쓰고있으니까 저는 답답한 마음에 이럴꺼면 따로 다니자라고 했고 여친은 꼬투리를 잡았다는듯이 그래라고 하고 가더군요. 그러면서 또 나중에 너가 먼저 그랬다. 너가 먼저 잘못했다, 지금 나한테 어쩌라는거냐 오히려 큰소리를 치고....하....저는 계속 풀어주려고 노력했지만 돌아오는건 알아서 생각해라 그래 내가 잘못했다 그러니까 자긴 가겠다, 다시는 너랑 여행 안간다. 시간 아깝다, 너의 모든 것이 싫다라는 말뿐이었습니다.
정말 미치겠네요...여자분들 원래 이런가요? 아니면 제가 이상한건가요...
18
이름없음
2020/01/18 16:05:14
ID : zO4JPa7dPha
0
맞존대가 예의인 것 같아서 존댓말로 답니다.
그러잖아도 잘 풀고 넘어갔는지 궁금해서 후기라도 올라오나 종종 보러 들어왔었는데...
무소식이 희소식인가보다 했더니 결국 또 반복이군요.
여자는 다 그렇냐고 묻는다면 모든 남자들이 다 똑같은 성격 아닌 것처럼 여자들도 사람마다 성격이며 성향이 천차만별이고 저랑도 너무 다른 성격이셔서 그건 그냥 여친분 성격이 그렇다고 밖에 볼 수가 없어요.
솔직히 저라면 헤어져도 애저녁에 헤어졌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사랑해도 제 멘탈이 견디는데는 한계가 있었을 것 같고, 위에서도 한 번 언급을 했는데 여자친구분께는 (정말 죄송한 얘기지만) 사람 영혼을 갉아 먹는 스타일이고 사람 피 말려 죽이는 스타일이에요.
사람이 착한지 나쁜지까지는 제가 겪어 보질 않았으니 모르겠고요.
선악을 떠나서 스레주님의 설명만 들었을 때는 저랑은 다른 방향으로 굉장히 예민하신 분 같습니다.
성격 자체가 옆 사람을 뼛속까지 피폐하게 만들어요.
제가 신경 긁히는거에 굉장히 예민한 편이라 다른 사람보다 좀 심하게 느꼈을 수도 있으니 감안하시고 들어 주세요.
저는 명백하게 제가 잘못한 부분은 당연히 사과하지만 저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억지 쓰는건 일주일도 못 가서 굿바이 포레버 했을 겁니다.
차은우가 와도 저런 성격이면 절대 사절이에요.
그래서 저걸 다 받아 주고, 말도 안 되는 생떼를 써도 풀어 주려고 노력하고, 어떻게든 잘 해 보겠다는 스레주님이 정말 대단해 보이고 진심으로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제3자인 제가 보기에 두 분은 지금 연인관계가 아니라 스레주님이 여친분의 보호자처럼 보이거든요.
저는 남녀관계는 기본적으로 동등한 위치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여태까지 상황들을 보면 여친분은 말도 안 되는 떼를 쓰시고 남친인 스레주님은 어떻게든 그걸 달래고 풀어 주려고 진땀 빼시고...
겨우겨우 해결됐나 싶으면 한 숨 돌리기도 전에 또 폭풍이 몰아치고.
맞죠?
이건 육아지 연애가 아니에요.
두 분의 일화들을 단편적으로만 전해 들은 제 입장에선 다분히 정상적인 관계가 아닌걸로 보입니다.
실례지만 두 분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여쭤 봐도 될까요?
(제가 일이 좀 있어서 몇 시간 정도 못 들어 올 수도 있습니다.
레스 남겨 주시면 볼일 끝나고 와서 읽어 보고 다시 의견 남겨 드릴게요.)
19
이름없음
2020/01/18 17:48:40
ID : 6i3BfbxwpSL
0
두세시간동안 어쩌지도 못하고 계속 역안에 있었는데 서로 떨어져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여친한테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지금 서울가는차 타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제가 안탄다고 왜묻냐고 했더니 그냥이라면서 저한테 계속 타는지를 묻더군요. 그러면서 너 탔지? 그럼 그냥 그만하자고 하고 끊길래 제가 다시 전화해서 여친 있는곳으로 갔습니다. 헤어지고싶으면 면전에서 얘기하라고 하면서요. 가보니 여친이 너때문에 차 놓쳤다. 몇시간째 역안에서 이게 뭐하는거냐. 자기 가고싶은곳 있었는데 저때문에 못갔다고 또 탓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는 이런거 싫다고 보고 갈꺼라고 저보고 집 먼저 가라고 막무가내로 말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진심이지?라고 여러번 물었고 진심이라길래 앉아서 제 차를 기다렸습니다. 그 후에도 여친한테 가서 그래서 나 가라는거지?라고 물었는데 여친은 단호하게 가라했고요. 저는 화가 나서 너 진심이지? 나중에 딴소리하지 마라고 하고 승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차에 타기 직전에도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가라고 하길래 저는 그냥 타고 갔습니다. 탄 후에 전화가 오더니 진짜 탔느냐 진짜 탔으면 너무 실망이고 실망이 크니 이젠 제가 무슨 말로 미안하다고 해도 안될것같으니 붙잡지 말라더군요. 그 후로 연락 안하는 중입니다.
아 그리고 스물네살입니다..!제가 생각해도 육아같네요ㅠ바쁘신데도 불구하고 긴 답변 감사합니다ㅜㅠ
20
이름없음
2020/01/18 19:16:45
ID : zO4JPa7dPha
0
문제가 반복되는 패턴을 보면 여자친구분은 항상 결과 밖에 없네요.
과정이 어떻든 결과만이 중요하니까 화를 자주 내는 겁니다.
처음에 티켓 예매할 때도 스레주분이 일부러 부모님과 다투고 티켓 할인을 못 받게 만든게 아니었음에도 여자친구분 입장에선 과정이야 어찌 됐든 결과적으로 금전적인 손해를 보게 됐으니(비록 단돈 6천원이라 해도) 네 탓이다, 네가 똑바로 했으면 우린 계획대로 할인을 받았을거고 기분도 잡치지 않았을텐데 네가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계획성 없이 행동하는 바람에 일이 틀어진거다 라는 주장을 하셨고요.
이번에 짐 싸는 문제도 네가 날 도와주려 했든 말든 그건 내가 알 바 아니고 결과적으로 이걸 구겨지게 넣어서 꺼냈다가 도로 싸느라 시간만 더 잡아 먹었으니 네 탓이라는 주장을 하셨습니다.
이후 각자 움직이기로 했다가 모처럼 떠난 여행지에서 제대로 구경도 못 하고 역에서 몇 시간을 잡아 먹은 것에 대해서도 네가 짐을 그렇게 싸지 않았으면 우리가 싸우지도 않았을거고 지금 이렇게 시간을 허비하지도 않았을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네.. 뭐 그렇게 따지다 보면 네가 태어나지만 않았어도 내가 너 만나서 고생할 일 없었다는 얘기까지 나올거고 원인의 원인의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단군 탓이 되겠군요.
지난번에 스레주님이 제가 했던 얘기를 여친분께 그대로 하셨다고 했을 때 “내가 6천원 때문에 이러냐, 그게 할 소리냐” 라고 하셨댔는데 이제 알겠네요.
그 때는 여기 적힌 내용만 봐서는 6천원 때문에 화가 나신게 아니라면 도대체 무슨 이유가 달리 있을까 싶어서 도무지 이해가 안 갔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분 성향을 대충 파악하고 보니까 결과적으로 할인을 못 받게 되었다 즉 “계획이 틀어져서” 할인을 못 받게 된 것에 화가 나셨던 것 같습니다.
나는 차질 없이 제대로 했는데(무사히 허락 받고 10시 반에 통보) 너는 왜? 도대체 왜??? 왜 우리의 계획에 차질을 빚게 만드는거야? 이거인거죠.
그 이유나 과정 따윈 중요하지 않아요.
본인은 약속을 지켰는데 스레주님의 사정으로 일이 틀어졌다는 결과가 중요합니다.
제가 올바르게 파악한거라면 여자친구분은 화를 매우 자주 내실 수 밖에 없어요.
일반적인 사람은 누가 실수로 내 발을 밟고 바로 사과하는 경우 고의성이 전혀 없는데다 사과도 받았기 때문에 화를 내지 않습니다.
출퇴근 시간 만원 지하철에서 옆에 서 있던 사람의 손이 실수로 내 몸에 스치는 경우에도 고의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면 항의하지 않아요.
그런데 과정을 생략하고 결과만을 가지고 얘기한다면 전자는 폭력범이고 후자는 성추행범이 되는 겁니다.
고의든 아니든 결과적으로 내 발을 밟았고, 고의든 아니든 결과적으로 내 몸에 손이 닿았으니까요.
다른 사람의 실수로 나한테 약간의 피해가 발생했을 때 앞 뒤 다 잘라 먹고 결과만 가지고 화를 내기 시작하면 하루에도 몇 번씩 화날 일이 생길 수 밖에요.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여기서 끝나질 않는다는 겁니다.
여자친구분 입장에선 이미 오기 전부터 스레주님 때문에 티켓 할인도 못 받았고 기분도 상했으니 일을 망친거에요.
여행 준비가 순조롭게 돼서 기분 좋게 왔어야 되는데 우여곡절 겪으면서 출발하기도 전에 이미 진 다 뺐고, 그래서 컨디션이 내내 예민했고, 그 여파로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싸우게 됐고, 그 와중에 남친은 짐 싸는걸 도와준답시고 일을 더 그르쳐 버렸고, 예민한 상태에서 그래 버리니 화가 폭발할 수 밖에 없고, 결국 싸우다가 아까운 시간에 구경도 제대로 못 하고 시간낭비만 했고, 그 고생을 한 댓가가 고작 남친은 먼저 가 버리고(본인이 떠밀어 보내긴 했어도) 나만 여행지에 혼자 덩그러니 남았...
그러니까 이 모든게 다 네 탓이라고.
네가 그 날 부모님 심기만 안 건드렸어도 이 사달이 안 났을거 아냐!!!
이렇게 됐을 겁니다.
물론 인과관계를 따지고 보면 나비효과처럼 앞에 사건이 뒤에 사건에 크게든 작게든 영향을 미치게 되는건 사실이고 뒤로 갈수록 보태고 보태져서 점점 일이 커질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게 따지다 보면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결국 단군 탓이라니깐요?
뭐 단군 이전에 곰탱이새끼가 왜 굳이 사람이 되겠다고 마늘하고 쑥을 쳐먹어서... 이렇게 될지도요.
한 가지 이슈가 매듭이 지어졌으면 거기서 끝나야 하는데 뒤에 다른 일이 생기면 이미 끝난 이슈로 돌아가서 원인을 캐고 캐고 캐니까 결국 이번 여행을 망치게 된 이 모든 원인이 스레주님께 있는거에요.
이게 그 분과 만나시면서 늘 있어 왔던 싸움의 주된 패턴으로 보여요.
관계를 계속 유지하길 원하신다면 굉장히 까다로운 상사 한 분을 모신다고 생각하셔야 될 겁니다.
차라리 육아라면 등짝스매싱이라도 시전하지 상사는 그러지도 못 하고 그냥 네네 해야 되는 입장이니까요.
동반여행을 가신걸로 봐서 미성년자는 아닐거라 짐작했었지만 24살이면 생각보다 나이가 적지 않으시네요.
지금 여자친구분이 하시는 행동은 딱 미취학 아동이 할 만한 짓인데 그걸 24살 된 성인이 하고 있다니요.
나이 차이 10살 넘게 나는 커플도 한 쪽이 일방적으로 희생해 가며 사귀지는 않습니다.
하물며 동갑인데 한 쪽은 무조건 희생하고 한 쪽은 무조건 떼 쓰는 관계...ㅠㅠ
한편으론 얼마나 사랑하시길래 이 수모를 다 참으시는건가, 아무리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난 인내심을 타고난 사람이라도 웬만한 사랑 가지고서는 이게 가능한가 싶은데요.
마지막에 나 혼자 가라는거 진심이냐고 몇 번씩 물었을 때는 진짜 가라고 굳건하게 떠밀어 보내 놓고 막상 차 타니까 진짜 간거면 실망이다 이제는 용서 없다 식으로 말씀하셨다는 대목 보고 절레절레...
죄송하지만 솔직히 너무 맥락 없는 어거지 생떼라서 제정신이신가 싶습니다.
님... 부모님 생각하셔서라도 제발 그 분 그만 만나시면 안 되나요.
여자친구한테 이런 취급 받으라고 금이야 옥이야 키워 주신게 아닐텐데 부모님이 아시면 너무 가슴 찢어지실 것 같아서요.
제 동생이면 줘 패서라도 갈라 놓고 싶은 심정입니다.
차라리 친구들한테 소개팅도 부탁해 보고 클럽 가서 부킹도 해 보고 여자 많이 만나고 다녀요.
그럼 그 중에 이상형 하나 안 걸릴까요.
제가 보기에는 님이 너무 아까운 사람인데 도대체 뭐가 아쉬워서 이렇게까지 끌려 다니세요.
님 이런 대접 받아도 되는 사람 아닙니다.
손절해요 제발...
21
이름없음
2020/01/18 20:29:46
ID : oY1eNzhwMnW
0
난여친이해안되는데; 약간 짜증날순 있고 이해하는데 겨우 그걸로 준비한 여행 다취소하고 ㅋㅋㅋㅋ 그렇게 삐지는거 난 같은여자라도 이해 안되고 되게속좁아보임
22
이름없음
2020/01/18 21:06:40
ID : WlyMi5Vgkrb
0
ㅋㅋㅋ맞는 비유네요....에휴...그냥 자기 생각이 맞다고 확신해서 논리적으로 설득을 할 수도 없고...방금도 또 전화와서 넌 또 집이냐고 묻더군요. 그러면서 진짜 자기랑 끝내고싶은거 아니면 서울역으로 오라고 저한테 너는 미안한게 없냐 빨리와라 이런식으로 말을 하니 화가 났지만 갔습니다. 가서 자기같으면 안갔을것이다라고 하고 제가 가고싶었으니까 갔겠지 이런 얘기를 해서 홧김에 이럴꺼면 그만하자고 하고 커플링을 그녀에게 줬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자신의 커플링도 쓰레기통에 버리더군요. 저는 그렇게 헌신짝처럼 저희의 물건을 버리는 그녀를 보고 너무 화가나서 장난식으로 중지로 욕을 했는데 그녀가 울더니 왜 자기한테 욕을 하냐고 그러고는 자신은 자기한테 욕하는 사람이랑 안만난다고 하고 차를 타고 떠났습니다. 확인차 연락했더니 저를 차단했더라고요.
제가 보통 사람들이 이해를 못하는 조건들이 있는데 그런것들을 이해해주는 그녀가 고마워서 더 매달렸던것 같습니다ㅠ이런일이 있을때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것 외에는 다른 부분들에서는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이었기때문에도 그렇고요. 어쨋든 저는 차단과 이별로 끝났네요 하하.....
23
이름없음
2020/01/18 21:09:01
ID : WlyMi5Vgkrb
0
맞아요...사소한걸로 정말 서운해하고 담아둬요...저는 집에서 전화하는거 부모님 눈치보여서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걸로 오늘도 왜 부모님한테 들릴까봐 전화하기 싫어?이런식으로 꼬투리 잡더라고요ㅜ
24
이름없음
2020/01/18 21:46:58
ID : zO4JPa7dPha
0
이제 만에 하나 연락 와도 다시 만나지 말아요 제발...
보통 사람이 이해 못 할 조건이라는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여자친구가 저렇게까지 제멋대로 휘두르는데도 끝까지 맞춰 주려고 노력하신거 보면 심성 진짜 착해 보이시는데 그 조건들 이해해 줄 만큼 님을 사랑해 줄 사람 분명히 있을거에요.
그 사람이 너무 좋은데 이해하지 못 할 조건이라는건 거의 없다고 봅니다.
폭력성, 도박중독, 알콜중독, 입만 벌리면 거짓말 등은 아무리 좋아해도 참고 만날 수 있는게 아니지만 님 여기에 쓰신 글들 보면 그럴 사람은 절대 아닌거 같고요.
아무리 화가 나도 선 지킬 줄 아는 멋진 여자분한테 사랑 받을 자격도 충분히 있으시다고 생각해요.
물론 지금 헤어지신 분은 말씀하신 대로 이런 일이 있을 때 말도 안 되는 소리 하는거 빼고는 다른 부분은 다 사랑스럽고 좋으니까 이걸 다 견디면서 만날 수 있으셨겠지요.
그런 것도 없었으면 진작에 손절했지 어떤 미친 사람이 장점은 하나도 없고 괴롭히기만 하는 상대랑 계속 사귀겠어요.
근데요.. 술만 먹으면 여친이나 부인 때리는 남자들 있잖아요.
주변에서 다들 빨리 헤어지라고 종용하는데 못 헤어지는 이유 중 하나가 술만 안 먹으면 너무 착하대요.
술 깨고 나면 싹싹 빌고 선물 사다 주고 공주처럼 왕비처럼 떠 받들어 준대요.
예.. “술만 안 먹으면” 모든게 완벽한 사람이겠죠.
하지만 술은 못 끊으니 언제가 됐든 또 마실거고 술 마시면 또 때릴거잖아요.
맨정신일 때 아무리 착하고 젠틀하고 세상 다정하면 뭐하냐고요.
병 주고 약 주는 루프가 무한반복인데.
평소에 아무리 착하고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워도 뭐 하나 꼬투리 잡혔다 하면 영혼까지 탈탈 털릴 정도로 들볶는 사람은 끝까지 이어갈 수 있는 인연이 아닙니다.
고마움은 고마움이지 남들이 이해 못 할 조건을 저 분이 이해해 줬다고 해서 사람한테 이래도 되는건 아니에요.
제가 보기에 저 분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하나도 없으셨고 오히려 상대방에게 끝도 없는 배려와 이해를 요구만 하는 스타일이셨어요.
배려와 이해는 쌍방간에 하는거지 한 쪽이 일방적으로 하는 관계는 건강하지 못 한 겁니다.
지금은 너무 어이 없고 힘들고 많이 혼란스러우시겠지만 들어가는 길에 소주 한 잔 먹고 털어 버리세요.
술 먹기 전에 여친 전화번호는 꼭 지우시고요. (술 취해서 연락 x)
그 분 진짜 다시는 만나지 마시고 나이에 맞게 성숙한 사랑을 할 줄 아는 분과 꼭 인연이 닿으시길 바랍니다.
이번 연애에서 마음고생 많이 하신 만큼 다음 연애는 반드시 행복하시길 제가 바라고 있을게요.
25
이름없음
2020/01/18 22:05:55
ID : 6mGr9ctBwJU
0
ㅋㅋㅋ감사합니다....저조차도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서 혼란스러웠는데 명쾌하게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ㅜ그동안에는 정말 미안하다를 반복하고 이성적인 판단이 마비됐었는데 타인의 시선으로 보니....아무래도 제 입장에서 글을 올리다보니 제 잘못이나 실수들이 생략된감이 없지 않겠지만 극히 그 친구 중심적인 연애였다는것을 깨닫게 됐습니다..ㅎ
저나 그 친구나 빨리 털어버리고 각자에게 맞는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네요ㅎㅎ지금까지 신경쓰셔서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ㅜㅜ
26
이름없음
2020/01/18 22:28:35
ID : zO4JPa7dPha
0
그래요.. 얼른 털어 버리고 각자 맞는 사람 만나셔야죠.
아직 한창 땐데 기회는 많습니다 ㅎㅎ
아, 다음 번 연애에서는 조심하시라고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릴게요.
이 분처럼 상대방한테 끊임없이 니 탓이다 니 탓이다 세뇌시켜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본인이 실제로 잘못하지 않았음에도, 혹은 오히려 피해를 입었음에도 스스로 내가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끌려 다니게 되는 현상을 가스라이팅이라고 하는데요.
이거 연인간에는 데이트폭력이고 부부간에는 가정폭력입니다.
이혼시 가정폭력으로 인정된 판례가 실제로 있는걸로 알아요.
혹시라도 다음 여친이든 다른 사람이든 끊임없이 니 탓, 니 탓 염불 외는 사람을 만나시거든 내가 진짜로 잘못을 했는지 꼭 되짚어 보시고 만약 제대로 판단이 안 된다 싶으면 주변 사람들이라든가 인터넷에라도 물어 봐서 여러 사람 의견을 교차검증해 보세요.
넋 놓고 있다가는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게 서서히 세뇌 당해서 나중에는 판단력이 흐려지고 내 잘못이 아닌 것도 내 잘못이라고 진심으로 인정하게 됩니다.
그럼 행복하시고요.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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