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보고있어!

우왕 안녕!! 일단 썰 풀어볼게

내가 여기 처음 와봐서 어떻게 해야될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일단 해볼게

일단 나는 이제 16살인 여자고 내 전남친은 이제 20살인 오빠였어. 말그대로 성인이랑 미성년자였던거지,,,,,

보고있는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일단계속 풀어볼게

>>5 이제 20살이면 서로 미성년자일 때 사귄거 아니야??

아니아니! 그건아니야,,

일단 자세한 날짜는 말 안할게,(전남친 그냥 걔라고 할게..!) 나랑 걔랑은 거의 헌팅...? 같이 해서 걔가 내 연락처를 따갔어, 그래서 연락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었던거같아

근데 나는 부모님한테 이런걸 잘 안숨기는편이라 20살인걸 얘기를했고 부모님은 당연히 반대를 하셨어, 우리부모님은 다른분들보다 좀 많이 개방적이셔서 반대지만 잘 사귀어봐라 라고 하실줄 알았는데 너무 완강하게 반대를 하셔서 이걸 솔직하게 걔한테 다 말을했어.

근데 나는 부모님입장도 정말 충분히 이해가됐지만 갑작스럽게 헤어지는건 좀 그래서 걔한테 잘 얘기를 해놨지, 근데 문제는 이때부터야

보는사람 있나..?

보고있ㅇ어요

앗 있으시구나,, 계속 풀게

우리부모님이 완강하게 거절하셨다고 했었잖아, 근데 다른부모님같은 완강한거절이아니라 “스레주야 엄마아빠는 그건좀 아니라고생각해 사귀는간 반대야.,그래도 너가 잘 생각해봐.” 이러셨어

근데 이렇게 말하는게 너가 잘생각해보고 정리해라 이뜻이었거든, 그래도 걔한테는 엄마가 나보고 잘 생각해보래! 이러고 말았지

>>15 오타 미안 사귀는간—사귀는건!

웅웅

나는 이렇게 부모님이 많이 반대하신다는걸 이미 걔한테 알린상황이었잖아, 근데 이때부터 얘가 좀 이상한거야

솔직히 나는 그사람이 이제 막 성인이고, 솔직히 많이 놀때잖아 그래서 술마시고 클럽가고 이런거를 다 허락..? 허락이아니라 이해인가? 여튼 솔직히 싫었지만 이해를했어

그리고 얘가 이렇게 술마시고 클럽가고 이런거에댜해서 화를낸적도 없었다?

웅

근데 썸탈땐가 사귄지 얼마안됐을땐가 기억은 잘 안나는데 걔가 전날 클럽에서 밤새놀고 우리집이랑 가까운 역쪽에서 만나자고 해서 만났어,

근데 나는 그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엄청 이상한게, 걔랑 아침에 만났는데 벤치같은곳에 앉아서 그냥 있었어, 근데 걔가 나한테 “나 오늘 아는형한테 이거 받았다?” 이래서 내가 “뭔데?” 이랬는데 지갑에서 콘돔을 꺼내는거야;; 솔직히 그당시엔 웃겼는데 이렇게 끝나니까 좀 화가나네

솔직히 이상하잖아 걔는 성인이고 난 미자고, 썸탈때 그걸 보여준다는게 말이돼? 나중에생각해보니까 상식적으로 좀 이해가안되더라고(그걸 나중에 알아차린게 문제지만,,)

ㅂㄱㅇㅇ

그래서 그날은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부모님이 싫어하시는걸 걔도 알았을때부터 집착이 엄청심해졌어. 내가 원래 연락을 일부러 안보는사람도 아니고 나 웬만하면 항상 칼답하거든, 근데 내가 일이있을때 연락을 못보거나 그러면 한번에 몇십개에 페메가와있고 전화는 10번..?정도 와있었던거같아.

솔직히 안그러던사람이 갑자기 심하게집착을 해버리니까 처음엔 싫었는데 가면갈수록 뭔가 무서워지더라고

그래서 난 처음엔 부모님을 설득하려했는데 집착이 너무 심한거같아서 마음이 점점 불편해지고 식어갔지. 그와중에 걔는 점점 더 나에대한 마음이 깊어졌던거같고

그래서 내가 이별을 말하는 뉘앙스로 얘기만하면 내가 짧은시간만 연락이안되도 부재중전화 몇십통 페메 몇십통이 오니까 너무너무너무 부담스러웠던거야..솔직히 무섭기도했구,,

근데 정말 딱 결심을 했던날이 있어, 내가 아침에 학원을다니는데 학원이 끝나면 좀 이른 점심시간이라 친구를 만나기로 했었거든

아 내가 글을 정말 못써서 읽기 불편해도 이해해줘,,미안해ㅠㅠㅠㅠ 혹시 이해안된부분있으면 다시 설명할게!

노노 잘쓰고있어

ㅠㅠㅠ고마워 계속풀게!

앗 잠깐만 친구만났다는날 전날에 걔가 그날도 밤새술을마셨는데, 12시 넘어서 전화를 한번해서 어디냐 뭐하냐 누구랑있냐 이런 기본적인것들을 내가 물어봤어, 통화내용 대화식으로 써줄게

오빠 어디야? 어? 나 홍대! 아 아직 술마셔? 어어 몇명이서 같이있어? 지금은 나포함 두명이야ㅋㅋㅋㅋㅋ 아 아까 그 형이라는분이랑?(술마시기전에 아는형이랑 밥먹는다고했었어) 아니아니 나 아는누나랑 둘이있어!

저말을 듣고 어이가 너무없었지만 나는 부모님의 압박과 걔가하는집착을 다 받아들이면서 연애를 하고싶지가 않은거야, 그래서 그냥 아 그래? 이런식으로 넘겼어.

보고있는사람 이써,,,?

계속 보고있엉

ㅜㅇ웅웅 계속쓸게ㅜㅜㅜ!! 미안 내가 너무 혼자떠드는거같길래,,,

그래서 친구랑 만나서 점심먹기 좀전에 내가 막 얘기를했어, 솔직히 다 같이도아니고 단둘이 여자랑 술을먹었는데 어떻게 기분이 안나쁠수있어 그래도 남친인데, 그래서 내가 어떻게 그렇게 내생각을안하냐고 나 너무 힘든데 너는 여자랑 술이나 먹고있냐고 이제 못하겠다고 그랬다?

엄마눈치보이고 걔는 나랑헤어질까봐 너무무섭다고하는데 이 말조차 나한텐 부담이었어, 저 말을하고 나는 폰 충전을 해야되서 카운터에 맡기고 밥을먹고 나와서 폰을 확인했는데

ㅂㄱㅇㅇ

진짜 거짓말 아니고 페메 51개 부재중전화 9?10?통이 와있는거야, 나 화장실이었는데ㅠ보고 너무 놀라서 아니 미친거아냐? 이러면서 친구한테 보여줬더니 친구도 놀라더라

근데 진짜 하는말이 계속 반복이고 너무 보기가 그럴정도로 많이와있었어, 레스주입장에선 아닐수도있지만 나는 이런경험이 처음이기도하고 아직 나이가 어리기도하니까 그런것같아

아 캡쳐해둔줄알았는데 사진이없네.. 그냥 써야겠다! 계속 진짜 ㅜㅜ 제발 전화한번만받아줘 부탁이야 오빠는 스레주없음 안돼 우리 사랑스러운 ㅇㅇ이 상처줘서 미안해요 하트이모티콘(솔까 너무 뜬금포였어) 계속 이런 말들을 반복하는 페메가 와있었어, 그것도 50개나

보고있음 말해줳ㅎㅎ!!

웅

그래서 그걸 보고 내가 아 진짜 끝내야겠구나 싶어서 전화를 걸었더니 폭풍 오열을하면서 전화를받은거야

무서워지네..

하는말이 페메에서 말한거랑 똑같은데 그냥 목소리로 울면서 말한거였어. 그래서 나는 단호하게 아니 오빠 그만해 내가 언제 그게 잘못이라고했어? 내가 언제 오빠가 술담배한다고 뭐라한적있어? 왜이렇개 말을못알아들어...그게 문제가 아니라고 이랬지

>>51 오타미안,,,개—게

그랬더니 그럼 뭐가문제냐 그게 아니면 뭐ㅇ야? 내가 어제 아는누나랑있어서? 그래서그런거지? 맞지? 이러는거야

ㅂㄱㅇㅇ

그래서 내가 아니 아까도 말했잖아 그게 아니라고 나는 부모님눈치랑 압박받아가면서 연애하기가 싫고 힘든거고 나혼자 이미 미음정리가 다 됐다고,,몇번이나 말했었잖아 오빠 제발 그만해 이랬지

그랬더니 계속 진짜 오열하면서 아니 제발..ㅇㅇ아 안돼...나 너없음 진짜 안돼... 한번만 기회를주라 내가 진짜 잘할게 응? 미안해 진짜 제발..... 이런식으로 그러는거야

웅웅

근데 솔직히 이거는 얘 잘못도있지만 얘기 이런걸 고친다고 상황이 바뀌는게 아니잖아, 난 부모님이랑 관련이되있고. 그래서 내가 아니 오빠 부모님이 반대하신다고,,,나도 오빠마음 알겠는데 내가 진짜 너무힘들다고 그랬지

그랬더니 그럼 내가 부모님이랑 얘기해볼까??? 그러면되겠다 그치!! 이런식으로 자기혼자 부정하고싶어서 그러는거 혹시 뭔지알아..? 계속 이러는거야

아아아 알아알아

어어 그래서 나는 아니 제발 그만하라고 솔직히 나 지금 오빠 무섭다고 , 일단친구랑 있으니까 끊을게 하고 바로 끊었어

>>61 이름을 안바꿨네.,실수실수.!!! 여튼 이래서 전화를 끊었는데 나는 숨쉬기가 힘들정도로 혼란이왔어 아직 어리긴하지만 알게모르게 나도 너무 충격을 받았었나봐

근데 여기서 끝이면 괜찮았을텐데 내가 전화끊고 밖으로 나가서 돌아다니는데 페메가 계속오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

>>63 아 진짜 이름 미안 ㅋ큐ㅠ큩ㅌㅋㅌㅌ큐ㅠㅠㅠㅠ 이번에는 하는말이 너가 나를 조금이라도 좋아했었으면 전화걸어서 빨리 결론내자고 그러는거야, 근데 나는 친구랑 같이있고 친구한테도 솔직히 민폐잖아..미안하기도하고 계속 폰만붙잡고있을순없으니까..그래서 내가 내가 친구랑있다했잖아 이러는거 친구한테도 민폐야..이러니까 걔가

이제 더이상 안바랄게 너 시간될때 전화한번만 해줘 이러고 진짜 연락이 안오더라고

끝..?

그래서 나도 놀다가 전화를 했지

아아 웅

전화했더니 하는말이 음..ㅇㅇ아 나도 이제 대충은 정리가된거같아,, 하 씨 아까 왜울었지 창피하네.. 나는 너가 행복하길 바라고, 부담받으면서까지 연애하는걸 바라지않아. 이러더라

잘끝난거야..?

근데 나한테 내가 너 있는쪽으로 갈거같은데 잠깐 볼래? 이랬는데 난 보면 좀 그럴거같아서 대충대답을하고 다른 아는사람이랑 친구랑 카페에가있었는데 진짜 찾아온거야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와서는 하는말이 그냥 전화로 한말이랑 똑같았어 난 어색해서 죽을뻔했고, 얼굴보면서 그런말을 듣는다는게 되게 힘든일이더라

근데도 난 헤어지잔 소리는 못했어 타이밍을 못잡았거든, 결국엔 걔가 나가고나서 페메로 얘기했어.. 그래도 그 이후에 연락은 안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중이야..

어..끝까지 읽어준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두서없는긴글 읽어줘서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