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1/23 01:56:57 ID : h9junCnSGk9 0
그냥 그 여자 얘기를 쓸 곳이 필요해서 들어왔어
2 이름없음 2020/01/23 01:57:47 ID : h9junCnSGk9 0
술을 마시다 담배를 피러 나갔다. 추운 날씨였는데 별로 두꺼워보이지 않은 자켓을 입은, 얇은 옷차림의 여자가 문앞에 서있었다
3 이름없음 2020/01/23 01:58:03 ID : Gk8phtikk5P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20/01/23 01:59:25 ID : h9junCnSGk9 0
여자는 핸드폰을 보지도, 담배를 피지도 않았으며 허공만 응시하고 있었다.
5 이름없음 2020/01/23 02:00:15 ID : h9junCnSGk9 0
담배 한까치를 꺼내 입에 물고 고개를 들었는데 여자는 아직 멍하게 서있었다
6 이름없음 2020/01/23 02:00:43 ID : h9junCnSGk9 0
취해서였을까 왠지 그래야할 것만 같아서 여자에게 다가가 하나 필래요? 라고 물어봤다
7 이름없음 2020/01/23 02:01:37 ID : h9junCnSGk9 0
여자는 몇초간 답이 없다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곤 담배 하나랑 라이터를 가져갔다
8 이름없음 2020/01/23 02:02:42 ID : h9junCnSGk9 0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자 아뇨 아무일도. 하고 대화를 일축시켰다
9 이름없음 2020/01/23 02:03:15 ID : h9junCnSGk9 0
대화하기 싫구나 싶어 괜히 담배를 하나 더 꺼내 물었는데 여자가 말을 걸었다
10 이름없음 2020/01/23 02:03:25 ID : h9junCnSGk9 0
친구랑 왔어요?
11 이름없음 2020/01/23 02:03:50 ID : h9junCnSGk9 0
친구 두명과 함께 갔었기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12 이름없음 2020/01/23 02:04:05 ID : h9junCnSGk9 0
나랑 잘래요?
13 이름없음 2020/01/23 02:04:24 ID : h9junCnSGk9 0
미친년이라고 생각했다. 놀라서 담배도 떨어뜨렸다
14 이름없음 2020/01/23 02:04:56 ID : h9junCnSGk9 0
여자는 그런 내반응이 웃겼는지 처음으로 웃었다
15 이름없음 2020/01/23 02:07:44 ID : h9junCnSGk9 0
농담이었구나하고 멋쩍게 웃었다
16 이름없음 2020/01/23 02:07:56 ID : h9junCnSGk9 0
아 진심인줄 알고 놀랐잖아요-
17 이름없음 2020/01/23 02:08:07 ID : h9junCnSGk9 0
농담 아닌데.
18 이름없음 2020/01/23 02:58:57 ID : jxPcsqja5Pg 0
ㅂㄱㅇㅇ헐모야모야
19 이름없음 2020/01/23 03:03:00 ID : h9junCnSGk9 0
내 머리는 그 어느때보다 빨리 돌아갔다.
20 이름없음 2020/01/23 03:03:34 ID : h9junCnSGk9 0
정말 그렇게 머리가 빨리 돌아간건 처음이었다. 진탕 먹은 술도 어디로 다 깨고 없었다.
21 이름없음 2020/01/23 03:04:10 ID : h9junCnSGk9 0
들떴지만 침착했다
22 이름없음 2020/01/23 03:04:38 ID : h9junCnSGk9 0
신나서 나에게 저렇게 말하는것 같지는 않았기에 왜, 무슨일 있어요?라고 물어봤다
23 이름없음 2020/01/23 03:05:03 ID : h9junCnSGk9 0
여자는 그냥. 그냥 나랑 자줘요라고 말했다
24 이름없음 2020/01/23 03:05:17 ID : h9junCnSGk9 0
딱봐도 무슨일이 있어보이는 말투, 표정
25 이름없음 2020/01/23 03:05:32 ID : h9junCnSGk9 0
자는게 문제가 아니라 함께 있어주고싶었다
26 이름없음 2020/01/23 03:05:54 ID : h9junCnSGk9 0
잠깐만 기다려요. 금방 올게. 어디가지말고 여기 있어요
27 이름없음 2020/01/23 03:06:38 ID : h9junCnSGk9 0
난 내 웃옷을 벗어 걸쳐주고 가게안으로 들어가 클러치와 내 소지품들을 챙겼다
28 이름없음 2020/01/23 03:06:56 ID : h9junCnSGk9 0
어디가냐는 말과 온갖 욕설이 들려왔지만
29 이름없음 2020/01/23 03:07:54 ID : h9junCnSGk9 0
어 나중에 설명할게 단톡에 얼만지 보내놔라 오늘 내가 다 살게 사랑한다-라는 말로 모두의 입을 막고선 가게 밖으로 급하게 나갔다
30 이름없음 2020/01/23 03:11:26 ID : h9junCnSGk9 0
내 옷을 걸치고 쪼그려 앉아있는 그
31 이름없음 2020/01/23 03:11:50 ID : h9junCnSGk9 0
인기척에 올려다보더니 살짝 웃는다
32 이름없음 2020/01/23 03:11:59 ID : h9junCnSGk9 0
가요 어디든
33 이름없음 2020/01/23 03:12:34 ID : h9junCnSGk9 0
내말에 그녀는 일어나 손을 잡았고 꽤추웠던 그날 나는 맨투맨 한장으로 바람을 버텼다.
34 이름없음 2020/01/23 03:13:07 ID : h9junCnSGk9 0
손을 잡고 포차가 있던 곳 기준으로 동네를 크게 두바퀴 정도 돌았다
35 이름없음 2020/01/23 03:14:01 ID : h9junCnSGk9 0
몇살이고 이름은 뭔지, 어디 학교를 다니고 오늘 무슨일이 있었으며 남자친구는 있는지 정도를 알게됐다
36 이름없음 2020/01/23 03:14:59 ID : h9junCnSGk9 0
계속 더 걸어야하나 따뜻한곳에 데리고가야하나 고민하던 찰나 우리 앞에 텔이 나왔고 여자는 들어가자고 했다.
37 이름없음 2020/01/23 03:15:24 ID : h9junCnSGk9 0
내 손을 잡고 앞장서듯 걸어가더니 이내 결재까지 하는 그
38 이름없음 2020/01/23 03:15:53 ID : h9junCnSGk9 0
아무짓 안해야지 아무일 없어야해 정신차리자 수백번을 곱씹었다
39 이름없음 2020/01/23 03:16:17 ID : h9junCnSGk9 0
룸에 들어가 신발을 벗고 침대에 누우니 늦은 술기운이 달아 올랐다
40 이름없음 2020/01/23 03:16:30 ID : h9junCnSGk9 0
앞이 아른거리고 심장이 빨리 뛰었다
41 이름없음 2020/01/23 03:16:54 ID : h9junCnSGk9 0
나조차도 통제할수없었던 그때 여자가 내 팔을 베고 안기듯 품안에 들어와 누웠다
42 이름없음 2020/01/23 03:17:02 ID : h9junCnSGk9 0
안아달라고했다
43 이름없음 2020/01/23 03:17:34 ID : h9junCnSGk9 0
머리를 감싸안고 꼭 안아주었다
44 이름없음 2020/01/23 03:18:28 ID : h9junCnSGk9 0
그리곤 몸이 차다고, 난 몸에 열이 많으니 따뜻해질때까지 안아주겠다고 했다
45 이름없음 2020/01/23 03:18:44 ID : h9junCnSGk9 0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리곤 아이처럼 품에 파묻혔다
46 이름없음 2020/01/23 03:19:18 ID : h9junCnSGk9 0
미동이 없길 한참, 자는건 아닐까 머리를 쓰다듬으며 아래를 쳐다봤고
47 이름없음 2020/01/23 03:19:33 ID : h9junCnSGk9 0
그순간 여자도 고개를 들어 쳐다봤다
48 이름없음 2020/01/23 03:19:47 ID : h9junCnSGk9 0
눈이 마주쳐 당황해있는데 여자가 먼저 입을 맞췄다
49 이름없음 2020/01/23 03:19:59 ID : h9junCnSGk9 0
망할 술기운은 도움이 되질 않았다
50 이름없음 2020/01/23 03:20:14 ID : h9junCnSGk9 0
스위치 하나가 꺼진것같았다
51 이름없음 2020/01/23 03:20:23 ID : h9junCnSGk9 0
내 정신머리 스위치.
52 이름없음 2020/01/23 03:21:53 ID : h9junCnSGk9 0
천천히 전희를 시작하고 있었는데 대뜸 여자가 자신의 목에 내 손을 갖다대었다
53 이름없음 2020/01/23 03:22:19 ID : h9junCnSGk9 0
가늘디 가늘어 내 한손에 목이 거의 다들어왔다
54 이름없음 2020/01/23 03:22:58 ID : h9junCnSGk9 0
여자한테 왜 갖다댄거냐고 묻기도 전에 여자가 먼저 입을 떼었다
55 이름없음 2020/01/23 03:23:12 ID : h9junCnSGk9 0
죽여주세요
56 이름없음 2020/01/23 03:23:57 ID : h9junCnSGk9 0
날 죽여줘 제발
57 이름없음 2020/01/23 03:24:31 ID : h9junCnSGk9 0
다시 술기운이 날아갔다. 이건 플레이도 어떠한 장난도 취향도 아닌 진심이었다.
58 이름없음 2020/01/23 03:25:00 ID : h9junCnSGk9 0
그여자는 울고있었고 계속 애원했다
59 이름없음 2020/01/23 03:25:51 ID : h9junCnSGk9 0
인생을 망치게 하는것 같아 미안한데요 제가, 제가 너무 힘들어요 그냥 저 좀 죽여주세요
60 이름없음 2020/01/23 04:35:36 ID : AphBy2FeLcI 0
소설씀?ㅋㅋ
61 이름없음 2020/01/23 04:40:53 ID : XBteJSJQnyE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62 이름없음 2020/01/23 04:41:40 ID : cK0tAqjcrfg 0
주작이야? 약간 소설 쓰는 것 같아서
63 이름없음 2020/01/23 11:21:15 ID : q2IKY9s2q40 0
ㅋㅋㄱㄱㅋㅋㅋㅋㅋㅋㅋ그만해 스레주울겠다,...
64 이름없음 2020/01/23 14:23:25 ID : h9junCnSGk9 0
주작아니고 소설형식으로 쓰는거야 가독성 높이려고
65 이름없음 2020/01/23 14:24:07 ID : h9junCnSGk9 0
뭐 ㅋㅋ 읽기 싫어하는 것 같으니까 그만 쓸게
66 이름없음 2020/01/23 14:44:24 ID : nvbbdCkoFiq 0
너가 쓰고 싶으면 써ㅋㅋㅋㅋㅋㅋㅋ
67 이름없음 2020/01/23 14:45:59 ID : xSLdPeK1yHz 0
쓰고싶으면 쓰는 거지 근데 가독성을 높인다고 소설형식으로 쓴다고 했는데 오히려 한줄한줄씩 써서 가독성 떨어진다
68 이름없음 2020/01/23 15:03:55 ID : cK0tAqjcrfg 0
아니 이런걸로 주작하는 사람들 있어서 보는데 내용이 소설같아서 무러본거야 기분 나빴으면 미안해ㅜㅜ
69 이름없음 2020/04/22 17:00:43 ID : dCkoHBasi6Y 0
아 미친 아깝다 뒷이야기 궁금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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