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1/25 00:17:54 ID : uq2NBz9cmmp 0
제목 좀 잘 지은 거 같은데 아닌가 허허.... 제목 그대로 남자사람친구와의 관계에 대한 현재진행형 이야기다 인생의 대부분을 함께 보냈고 진짜 안 해본 얘기가 없을 정도로 아무리 부끄럽거나 민감한 주제라도 다 말하고 다닌 그런 사이다 사이다 가슴이 뻥 뚫린다 사이다 절대로 얘를 남자로 느낄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진짜 내 앞에 사이다를 부른 가수 조빈씨가 나타나 사이다 댄스를 추지 않는 이상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조금씩 이 관계가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 내 인생 조진거다 요즘 연애판 레전드도 별로 못 가고 레스가 10이하인 스레도 너무 많아서 이런 스레 한 개쯤은 생겨야 된다고 생각했다 내 고민도 풀고 레전드도 갈 수 있는 좋은 타이밍 놓칠 수 없지 서론이 너무 길었다 시작해보도록 하자
2 이름없음 2020/01/25 00:20:35 ID : uq2NBz9cmmp 0
일단 걔는 그냥 걔라고 부르도록 하겠다 한 3살? 4살? 때부터 만났고 그 이후로 쭈우욱 어떻게든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신기한 게 유지가 되더라 꼭 학원 하나씩을 같이 다니거나 해가지고
3 이름없음 2020/01/25 00:22:19 ID : uq2NBz9cmmp 0
그리고 정말 웬수 사이였다 서로를 보면 욕 못해서 안달났고 못 때려서 안달났고 서로 못 죽여서 개난리를 떨었다 키도 쪼그맣고 멸치 같았어서 내가 진짜 미친듯이 놀려댔는데 또 욕하고 싸우고 하루도 안 싸우는 날이 없었을 정도로 웬수 사이였다
4 이름없음 2020/01/25 00:29:43 ID : NBumq43SE2m 0
ㅂㄱㅇㅇ
5 이름없음 2020/01/25 00:41:45 ID : uq2NBz9cmmp 0
와 보는 사람이 있네~?? 고마워 😭 보는 사람두 없고 졸려서 자려 했는데 껄껄
6 이름없음 2020/01/25 00:42:57 ID : uq2NBz9cmmp 0
여하튼 그렇게 세월이 흘렀다 우리 사이는 여전했다 웬수사이였지 변한 게 있다면 걔 키가 무진장 커버린 것이다 무진장 커졌다 나랑 머리하나보다 더 차이가 날 정도로 진짜 나보다 작았는데 쒸익
7 이름없음 2020/01/25 00:43:04 ID : yGnBcMnQslv 0
나도 보는중
8 이름없음 2020/01/25 00:44:55 ID : uq2NBz9cmmp 0
옴마깓 쏘 땡큐맨;; 아오 말투 컨셉잡는 거 너무 힘들다 걍 평소 말투로 가야겠어 아잇 그래도 저런 말투로 해야 좀 그렇튼데,,, 그랬는데 내가 걔한테 겁나 이상한 감정같은 걸 가지게 된 건 1년 전이었어~!!
9 이름없음 2020/01/25 00:47:43 ID : uq2NBz9cmmp 0
그 망할 애한테 설렘? 비슷한 걸 느끼게 된 거지 아니 근데 진짜 설렐 때가 있었어 막 걔가 아무 이유 없이 머리 쓰다듬는데 아오 진짜 내가 그날 너무 혼란스러워가지고,, 돌아버렸자너~~
10 이름없음 2020/01/25 00:49:15 ID : uq2NBz9cmmp 0
그 상태로 약 1년을 부정기로 버텼어 걔가 하는 행동에 온갖 의미부여를 하면서 그 감정을 부정하기 보단 외면했지 아 진짜 없는 감정이라고 생각하고? 막 행동하고 평소보다 시비 더 걸고 막 그랬어 진짜 그 때 되게 힘들드라고~??
11 이름없음 2020/01/25 00:52:46 ID : uq2NBz9cmmp 0
이걸 내가 인정한 건 5일 정도 전? 이었던 것 같아
12 이름없음 2020/01/25 00:55:34 ID : uq2NBz9cmmp 0
걔랑 같이 다니는 학원이 하나 더 늘어나버렸는데 다 자주 만나니까 더 막 그렇더라고.... 그래서 이 때 내가 설렜던 경험들을 몇 개 말해줄게!! 스레딕 연애판 레더들은 설레는 거 좋아하는 거 같아가지구,,,
13 이름없음 2020/01/25 01:02:39 ID : uq2NBz9cmmp 0
일단은 첫번째 학원에서 앉아있었는데 걔가 왔어! 그래서 걔가 날 보고 팔을 올리길래 아 내 대가리 또 쳐때리려 그러는 구나 하고 반사적으로 머리를 아래로 숙였지 앉아있는 상태에서 엎드려있는 상태 뭔지 알려나?? 학교에서 자는 자세!! 그런데 걔가 팔을 소프트하게 내려서 내 머리를 웃으면서 쓰다듬어 준 것,,, 하 아직도 그 서윗한 표정을 잊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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