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1/30 16:06:52 ID : lyFclg5e6ry 0
나는 경영학과, 주인공인 교수놈은 화학공학과였음. (앞으로 이 교수새끼는 (치인트에 나온)상철이라 부르겠음) 이 교수를 한번 대차게 까보겠음
2 이름없음 2020/01/30 16:15:13 ID : lyFclg5e6ry 0
2학년 때였음. 필수로 들어야 하는 애들은 대부분 팀플 과제지만 그건 한 학기에 두개만 들으면 됨 + 나머지는 다 개인 플레이가 가능한 애들로만 신청할 수 있음 (우리학교는 경제학과나 통계학과 같이 같은 계열의 학과서 들은 수업은 전공 학점으로 인정해줬는데, 이쪽 학과들 수업이 대부분 팀플이 음슴) 콜라보라 숨통이 좀 트이기 시작할 때라 동아리 가입을 한번 해볼까, 하면서 돌아다니던 때였음.
3 이름없음 2020/01/30 16:21:43 ID : lyFclg5e6ry 0
우리 학교는 방송 / 신문 / 응원(= 치어리더) / 운동 <- 이 네개 외에는 2 - 3학년도 받아줌 + (봉사 동아리 + 방송부 같이)주요 활동 시기(?)가 겹치지 않는 애들끼리는 겸업도 할 수 있음 콜라보라 천천히 둘러보고 있던 중이었음. 취업 관련 스터디 동아리랑 사진 동아리가 눈에 띄는 거임. 그래서 그 두개에 지원서를 넣음 -> 둘 다 가입이 승인됨 (취업 쪽은 주로 평일에, 사진쪽은 주로 휴일에 활동해서 가능했던 거 같음) 루트를 타서 활동을 하게 되었거든? 취업 동아리서 만난 게 바로 상철이었음.
4 이름없음 2020/01/30 16:25:35 ID : lyFclg5e6ry 0
상철이는 동아리 고문(?) 같은 거였고, 나랑 동아리 가입한 사람들은 첫 과제를 받음 -> 언제까지 그걸 해 올지에 대해 말을 들은 뒤 해산함 (나는 화요일이었음). 근데 나는 동아리인데도 학생이 나까지 3명밖에 없는 것에 의심을 품어야 했습니다............ 의심했으면 이 스레를 세울 일도 없었을텐데 말임.........
5 이름없음 2020/01/30 16:33:40 ID : lyFclg5e6ry 0
과제를 어떻게 해결한 나는 화요일에 상철이한테 과제 줬었거든? 그 뒤로 저는 노동력을 강제 착취 당합니다.
6 이름없음 2020/01/30 16:40:41 ID : lyFclg5e6ry 0
그 때의 나는 ㄹㅇ 비서나 조교 느낌이었음. 사과 깎거나 + 교수 새끼가 뭔 특허 등록한다는 명목으로 개발하던, 핸드폰 부착용 체온감지 시스템(<- 존나 실용성이 없었던 게, 계절이랑 보안성 같은 걸 1도 신경 안쓴게 티났었음)관련해서 애플이랑 삼성 핸드폰을 조사해보란 말을 듣거나 + (공강 때)조교st로 그 교수가 만든 걸 강의실에 가져다 주거나 이런 거였거든. 근데 2주동안 사진 동아리서 활동하면서 본 거 + 화학공학과 조교와의 만담 과정에서 나온 증언들 (ex. 그 교수 새끼랑 (지도 교수 - 학생 식으로)엮인 애들 중 좋은 꼴 본 애들이 없었다) + 언니랑 마미의 "괜찮은 건수 나오면 바로 탈퇴하라"는 조언 + 교수 새끼가 자기 과 애한테 "그럴 거면 (자체 심의)나 해버려라" 폭언 하는 꼴 보고 이 동아리 나올 타이밍을 재고 있었거든? 3주째에 동아리 나올만한 건수를 하나 잡음
7 이름없음 2020/01/30 16:48:13 ID : lyFclg5e6ry 0
상철이 새끼가 ' '<- 이 표시를 [] <- 이걸로 바꾸면 좋지 않겠냐, • <- 이걸 °<- 이런 걸로 바꾸면 좋지 않겠냐 하면서 8시까지 (밥도 안먹이고)레포트 수정을 시켰거든. 집에 가자마자 바로 동아리 탈퇴한다고 상철이한테 메일을 보냄.
8 이름없음 2020/01/30 16:59:21 ID : lyFclg5e6ry 0
그 뒤로 별다른 연락이 없길래 탈퇴신청이 받아들여진 거라 생각, 상철이랑 연관되지 않는 학기 생활을 하던 중이었음. 여름방학 때 상철이에게서 연락이 오게 됨.
9 이름없음 2020/01/30 17:04:08 ID : lyFclg5e6ry 0
스마트폰을 산 지 얼마 안 된 나는 (그 전에는 요금이 싸다는 이유로 2g폰을 쓰고 있었음), 내가 스마트폰을 삼 -> 내 번호 가진 사람들의 추천 친구목록에 내 이름이 뜬다는 사실을 몰라서 상철이가 카톡을 보낸 것에 존나게 놀람. 근데 그 놈이 "알바 하나 해볼래"란 말에 호기심이 생김
10 이름없음 2020/01/30 17:11:28 ID : lyFclg5e6ry 0
'일단 들어는 보자' 싶어서 들어보니까, 내가 할 일이 대충 자기가 (지도교수의 입장에서)지도 중인 연구실 애들 출결관리 + 임금관리래. 엄마는 '일 적으로 엮이면 동아리 때의 그 만행은 없을 거다, 한번 해봐라'는 입장이길래 한번 해보기로 함.
11 이름없음 2020/01/30 17:35:40 ID : lyFclg5e6ry 0
근데 상철이는 일적으로 엮인 상황에서도 또라이력을 아주 낭낭하게 분출해주기 시작함. 맨 처음에는 업무 때 필요한 게 뭔지 파악하기 위해 만나는 날에 일어남. 3시까지 자기 연구실 앞에 오라길래 갔는데, 연구소에 없는 거임. 잠깐 나왔는데 정문 근처에서 (동아리 사건 땜에 친해진)조교들 만남 -> 5분동안 노가리 까면서 놀다가 음료수 한 캔 받음 -> 그거 먹으면서 다시 갔는데도 없음. 그래서 종합강의동으로 ㄱㄱ, 거기 6층에 있는 쇼파에 앉아서 "안녕하세요 **입니다. 3시까지 ##으로 오라고 해서 왔는데 안계셔서 연락 남긴다"식으로 카톡을 남겼었거든? 근데 상철이에게 연락 온 시점 -> 4시 반이었음.
12 이름없음 2020/01/30 17:37:09 ID : lyFclg5e6ry 0
게다가 전달해 준 것도 전화나 카톡으로도 전달 가능한 애들이더라고. 존나 어이없어 하면서 집으로 ㄱㄱ, 통화 할 때 상철이놈이 받으라고 했던 '얼마에요' 프로그램을 받으려고 했거든? 프로그램 존.나.비.싸
13 이름없음 2020/01/30 17:41:13 ID : lyFclg5e6ry 0
회사 같은 곳에서 사용하는 용도로 나온 거였는지 등록비용만 해도 30만원 정도 하더라고 (갱신 같은 거 하려면 추가비용을 또 내야 했던 거 같음). 그래서 네*버 같은 곳에서 '얼마에요'랑 비슷한데 무료로 사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깔았음. 근데 내가 당시에 쓰던 컴이 넷북이라고, 일반 노트북보다 작게 나온 기종이라 이 프로그램을 킬 수는 있는데 제대로 사용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상태였다는 게 함정.
14 이름없음 2020/01/30 21:18:05 ID : wE63Qk04Fg4 0
밥 먹고 그러다보니 많이 늦음..... 근데 더 큰 함정은, 업무용 컴퓨터 = 개인 소유의 노트북이었다는 거임. 그래서 프로그램 받았단 연락할 때, 해당 문제도 같이 이야기하기로 함.
15 이름없음 2020/01/30 21:21:46 ID : wE63Qk04Fg4 0
다음날이 되었음. '프로그램은 받았다. 근데 '아시나요'는 유료라, 비슷한 성능을 지닌 무료프로그램(<- 얘도 일단은 정식으로 유통되는 프로그램들 중 하나였음. 오해 ㄴㄴ)을 받았더니 해당 노트북에서 구동이 되지 않는다'는 뉘앙스의 내용을 카톡으로 보냄. 그랬더니 전화가 오더라고. 근데 내가 저번에는 상철이의 웅얼거림 땜에 못 들은 부분들이 조금 있어서, 이번에는 제대로 들으려고 녹음기능을 처음부터 틀어놓은 상태로 통화를 했거든? 뭔가 이상하고 어이없는 부분들이 있었음.
16 이름없음 2020/01/30 21:43:09 ID : wE63Qk04Fg4 0
일단 이상한 부분. 1. 정확히 어떤 장소에서 +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하는지 (ex. 학교 공대 연구실에서 + 한쪽 구석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일을 한다)에 대해 어떤 발언도 없었음. 2. 처음에는 분명 내가 소유하고 있는 노트북으로 업무를 진행한다고 했음. 근데 이번 통화에서는 '업무용 컴퓨터를 따로 사놨다'는 말을 함. 3. 내가 정확히 누구 소속으로 일하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음. 4. 딴 사람들 월급 같은 건 주저리주저리 얘기하는데, 내 월급 & 식대에 대해서는 말을 안하고 + 내 최대 업무 시간은 2시간 정도라 했던 거. 일단 하루에 2시간만 일하면서도 성과가 나오는 연구가 있는지 여부는 둘째 치고, 만약 내 월급이 최저 시급으로 맞춰져 있음 & 식대는 없음 인 상황이면 나한테만 존나 불리했던 게 1) 나는 광역버스를 타고 다녀야 했음 근데 당시 광역버스 비 = 편도 기준 2400원이었음. (거리 할증 400원 붙었음) 2) 당시 최저임금 = 4800원이었음. 2시간 일하면 9600원. 3) 식대가 없는 경우 자비로 사먹어야 하잖아. 당시 패트병 물 하나 + 한솥 치킨마요 가격이 대충 3500원 정도 했었음 = 나는 하루 1300원을 벌자고 왕복 4시간씩 집 - 학교를 왔다갔다 해야 한다는 소리임
17 이름없음 2020/01/30 21:47:09 ID : wE63Qk04Fg4 0
어이없던 부분은 1. 사업하는데 초기 자본이 터무니없이 낮다. 보통은 (대출을 끼던, 뭘 하던 간에)억단위의 자본금을 가진 상태로 사업을 시작 하잖아. 근데 상철이는 본인 소유의 100만원 + 대출 1천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하려고 함. 2. '아시나요' 초기 등록비용이 30만원이라고 했잖아. 유지비용은 별도로 있고. 근데 그 사실을 이야기하니까, 그 프로그램 만든 회사에 '나는 학생이고, 배움에 뜻이 있어 이걸 깔려고 한다. 그러니 가격을 좀 깎아달라'는 뉘앙스의 전화를 하라는 발언을 함.
18 이름없음 2020/01/30 21:52:41 ID : wE63Qk04Fg4 0
그래서 일단 엄마에게 '이거 뭔가 이상하다'는 말을 하면서 녹음본 들려줌 -> 녹음 들은 엄마, 출근 준비하던 언니한테(매 주 한번씩은 오전 10시인가 11시인가 하여튼 둘 중 한 시간대까지 출근하게 해 주던 회사 다녔음) '너도 한번 들어봐라'면서 녹음본 들이댐 -> 언니도 '뭔가 이상하다'면서, 그 교수한테 내가 정확히 어디 소속인지 + 월급은 어떤 식으로 지불되는지 같은 걸 물어보라는 말을 남김.
19 이름없음 2020/01/30 21:57:25 ID : wE63Qk04Fg4 0
그래서 언니 말대로 내 소속이 어딘지, 월급 같은 건 어떤 식으로 처리되는지 같은 것들을 최대한 고소당하지는 않을 법한 어조로 물어보는 카톡을 남김. 그랬더니 또 전화가 오길래, 이번에도 녹음 기능을 켜놓은 상태로 통화를 함.
20 이름없음 2020/01/30 21:59:08 ID : wE63Qk04Fg4 0
그 결과 소속 = 교수 소속. 월급 = 별 말 음슴이라는 결론이 나옴. 이 녹음본을 또 엄마에게 들려줌. 엄마는 (카톡 같은 걸로 잠깐 호출 ㄱㄱ 한 뒤) 언니한테 녹음본을 핸드폰으로 들려줌.
21 이름없음 2020/01/30 22:05:05 ID : wE63Qk04Fg4 0
언니 & 엄마 = 이건 아니라고, 본격적으로 일하기 전에 빨리 발 빼는 게 좋겠다는 결론에 도달함. 언니쪽은 자본금 + 프로그램 가격 깎아달라는 발언에서 이미 빡쳐있던 상태에서 그 말 듣고 어이없음이 추가된 상태였고, 엄마 쪽은 월급 부분 + 업무 안정성(?) 부분에서 어이없어 하던 상태였음.
22 이름없음 2020/01/30 22:13:57 ID : wE63Qk04Fg4 0
엄마가 상철이 놈이 그만둔다는 거 거부하면서 개지랄 치면 휴학한 뒤에 어학연수라도 잠깐 다녀오라고, 나랑 언니 공부시킬 돈은 있다고 얘기 하길래 '제안은 고맙지만 일은 못하겠다'는 뉘앙스의 카톡 남김. 그리고 교수 답 : 잘 생각했다. ........????????????????
23 이름없음 2020/01/30 22:20:48 ID : wE63Qk04Fg4 0
겨울 방학 때 알바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대 **학과 ***** / ****** 모집] 글 보고, '여긴 연구원으로 뽑은 애들도 다 튀고, 학교에서 애들 헐값에 굴리는 거 허가도 안내줘서 (학교에서는 최저임금 하나는 존나 잘 지켜줌. 그래서 학교에서 알바 & 취업 공고 올리는 거 허가 안내주는 회사 = 쓰레기 회사라고 보면 됨) 이런 곳에 글 올리는구나' 싶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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