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니방금개욱긴일있었다ㅋㅋㅇㅋㄱㅋㅋㅋ (8)
2.위아래로 대답 질문 반복하는 스레 (169)
3.내가 하는 쓸때없는 뻘 짓 (7)
4.최대한 기분 나쁘게 최소 피해로 엿먹이기 없을까 (6)
5.우울한 비버 좀 위로해줘 (5)
6.비버답게 4행시지어보자 (21)
7.내가 바보짓 한 썰을 풀거여 (20)
8.역전개판 법률사무소 10 (1000)
9.치킨은 무서운 음식이야 (25)
10.좀 바보짓 한 썰 푸는 개인 스레 없나... (6)
11.비버친구들!! 이번에 이모지 새로나온다는데 이거 좀 비버같지않니 (5)
12.안녕하세요. 하버드 고라니연구학과 입니다. (5)
13.혈액형별 성격 적어보자! (36)
14.역전개판 8 (1000)
15.쪽팔려서 쥬글것가타ㅠㅜ (8)
16.답해주고 물어보는 꼬리잡기 (194)
17.비버들아! 우리 다 같이 플락모드/그룹보드를 하지 않겠니? (107)
18.잠바 잃어버려 본 사람 있냐 (15)
19.똥이안나와.... (3)
20.싫어하는 사람에게 저주를 거려고 하는데 (8)
때는 4년 전, 흑염룡이 팔에서 들끓을 중학교 2학년 때이자
생각만 해도 온몸에 소름이 끼치는 나의 첫 수학여행 때였지
그 때 첫날엔 다들 궁궐에 갔었는데 그 궁궐이라는 게
막 경복궁처럼 인조가 사도세자 뒤주에 못질할 법한
옛날 궁궐이 아닌 아주 뭔가 어린이대공원같은 곳이었어
막 번데기 종이컵에 넣어서 파는 그런 곳
거기서 중2들은 다들 막 비싸게 한복 빌려 입고
3일 뒤면 잃어버릴 의미없는 기념 사진을 찍거나,
비싸기도 드럽게 비싼 비둘기고기 짜가 닭꼬치를 입에 물고
휴대폰 게임에 열중하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
물론 나와 내 친구들도 액체질소로 얼린 과자를 먹으며
수증기를 칙칙폭폭 뿜어대고 있었지,
그러면서 여기저기 막 돌아다니고
사바사바떠벌떠벌 이야기도 하고...
대부분 숙소에서 할 마피아 게임 이야기였지만
아 거기서 어떤 아재가 애들용 보조바퀴 달린
시퍼런 자전거를 몰며
손에는 셀카봉을 들고 영상통화 중 노래를 부르면서
반경 8미터 내를 빙빙 돌고 있는 걸 구경했는데
통화 내용을 들어보니까 스타크래프트
게임 내기에서 져서 그러고 있었던 것 같았어
막 "이제 됐지?!" 그러면서..
불쌍한 아재 왜 그랬을까
뭐 아무튼 한 1시간 정도는 거기서 재미있게 놀았어
아주 강력한
비가 오기 전까진
중2들이 자기들 고사리손으로 치덕치덕 떡칠한 썬크림은
한스러운 국물이 되어 얼굴에서 흘러내렸고
그 몰골은 마치 좀비의 그것과도 같았어
그들이 비를 피할 그늘을 찾기 위해 뛰는 모습을 봤는데
마치 어글리 코리안 버전 월드 워 Z 같았어
특히 슬퍼했던 애들은 쓸데없이 한복을 빌려 입은
이쁜 거 좋아하는 여자애들이었는데
한복이 비에 젖으면 벌금 물어야 하는 줄 알고
사색이 되어서 나한테 지금 돈 있냐고 물어보더라
하느님이 내리신 생명의 은총에 흠뻑 젖은 우리 중2들은
예정보다 빨리 버스에 타서 숙소로 향했어
물론 나도 온몸이 우물에 빠진 고양이 꼴이 됐지만
중학교 궁궐 견학에서 빠질 수 없는
다리아프게 돌아댕기면서
그리 알 필요 없는 역사를 배우는 시간은
안 가졌다고 여겼기 때문에 그리 속상하진 않았어
숙소에 도착하니까 비가 말라서
마치 온몸에 씹던껌을 문지른 것처럼
어후 움직일 때마다 찐득찐득했기 때문에
일단 우리 방 인원들은 차례차례 씻기로 했어
여기까지가 내 비버짓을 풀기 위한 빌드업이야
내 차례가 되어서 점액질로 뒤덮인 듯한 몸을 씻기 위해
세면도구 챙기고 화장실로 들어갔는데
내가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3가지 생겼어
첫 번째 : 화장실 변기에 똥이 있었어
똥 냄새 중 가장 기분나쁜 냄새인 썩은내가 풍겨져 나오는
이 망할 사탄의 현신을 누가 퍼지른 뒤에
뭐 물 내리는 소리가 부끄러웠는지 어쨌는지
아무튼 물을 안 내리고 나온 놈이
도대체 누구인지 밝히기 위해,
용의자들에게 진실 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나는 옷을 벗은 뒤 화장실 문을 열고 따져댔어.
어... 솔직히 내 바로 전 순서였던 놈이였겠지
그 놈이 아니면 바로 그 놈의 전 놈이 싼 거고
그 놈은 그 풀을 시들게 할 법한 냄새를 견디며
씻고 나왔다는 거잖아
뭐 두 번째 : 문이 안 잠겨
그 호텔 화장실 보면 종종 못처럼 생긴 잠금장치가
문고리 옆에 붙어 있잖아?
그게 눌러도 들어가지 않고 돌려도 돌아가지 않는 거야
그런 잠금장치는 평생 처음 봤기 때문에 당황했어
나중에 친구가 화장실 문이 안 잠긴다고 한 것 덕분에
그게 고장난 거였구나 하고 깨달음을 얻었지
마지막으로 세 번째 : 바닥에 물 웅덩이
나는 똥 누가 쌌냐고 소리지른 뒤
홀딱 벗은 상태로 문이 안 잠기는 걸
몸소 체험했기 때문에 아주 혼란스럽고 짜증난 상태였어
하지만 일단 나는 아주 논리적이고 로-지컬한 사람이여서
일단 내가 물을 틀면 소리가 나니까
행여나 어떤 놈이 들어올 일은 없겠구나 하고
물을 틀러 샤워기로 향했는데
물 웅덩이를 밟고 미끄러졌어
넘어지는 0.1초 동안 엄청난 번뇌가 뇌에서 휘몰아쳤어
"여기서 넘어지면 큰 소리가 날 거고
큰 소리가 나면 애들이 내가 괜찮은지 확인하러 올 거고
확인하러 오면 내 실오라기 한 올 올라가지 않은 옥체를
만천하에 드러내게 될 것이다" 까지 생각이 든 순간
제대로 넘어졌어
하지만 코너에 몰린 인간은
한계점을 넘는 괴력을 내는 법,
나는 마치 치타처럼 네 발로 뛰듯 기어서 문을 막았고
바로 그 다음 친구 걱정 많은 망할 놈들이
엄청난 프레셔를 일으키며 문으로 몰려들었어
여기까지 내가 넘어진 뒤 3초가 지난 상황이야
1대 5명의 장렬한 농성전은
마치 명량 해전의 12대 200과도 같은
소수 대 다수의 싸움을 연상케 했어
하지만 나는 이순신이 아니지
문을 막는 동안 나는 최대한 힘을 주며
낑낑거리듯 말했어,
나 괜찮다고 가도 된다고.
하지만 밖에서는 나 죽은 거 아니냐고 소리를 치며
"쿵 쿵" 하고 지들은 잠긴 줄 아는
제대로 고장난 문을 열기 위해
몸으로 충격을 주고 있었기 때문에
내 가련한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어
바로 그 때 농구를 마이클 조던만큼이나 좋아하는
스포츠맨 친구가 문으로 돌격했어
마치 대포알과도 같은 충격으로
나는 조금 튕겨져 나갔고
문에 틈이 생겼어
여기까지가 내가 넘어진 뒤 15초가 지난 상황이야
그 틈은 작다면 작다고 할 수 있는 틈이지만
5명 분량의 순수한 눈이 불결한 나의 육신을 감상하기엔
충분한 크기의 틈이었어
그들은 내가 문을 닫기 위해 용쓰는 모습을 보았어
그들은 내 몸에 점이 어디어디에 있는지 보았어
그들은 내 젖이 무슨 색깔인지 보았어
그들은... 보았어
대략 8초의 시간이 지났고
그들 중 한 명이 말했어
괜찮다고 빨리 소리지르지 그랬냐고
아....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가장 비버다운 짓
신체부위로 부위 이름 타자쳐보는 스레
아자스!를 붙이면 어찌저찌 좋은말이 된다
한 번쯤 해보고 싶은 멋있는 대사를 말해보는 스레
비버들아 모여라!!!
8레스아니방금개욱긴일있었다ㅋㅋㅇㅋㄱㅋㅋㅋ
76 Hit
바보
이름없음
20.02.01
0
169레스위아래로 대답 질문 반복하는 스레
1082 Hit
바보
이름없음
20.01.31
2
7레스내가 하는 쓸때없는 뻘 짓
52 Hit
바보
핳
20.01.31
0
6레스최대한 기분 나쁘게 최소 피해로 엿먹이기 없을까
104 Hit
바보
이름없음
20.01.31
0
5레스우울한 비버 좀 위로해줘
89 Hit
바보
이름없음
20.01.31
0
21레스비버답게 4행시지어보자
188 Hit
바보
이름없음
20.01.31
1
20레스» 내가 바보짓 한 썰을 풀거여
104 Hit
바보
스레주◆rgrxWlyE2oF
20.01.31
1
1000레스역전개판 법률사무소 10
288 Hit
바보
나!!루!!미!!츠!!
20.01.31
3
25레스치킨은 무서운 음식이야
273 Hit
바보
이름없음
20.01.30
3
6레스좀 바보짓 한 썰 푸는 개인 스레 없나...
114 Hit
바보
이름없음
20.01.30
0
5레스비버친구들!! 이번에 이모지 새로나온다는데 이거 좀 비버같지않니
126 Hit
바보
이름없음
20.01.30
0
5레스안녕하세요. 하버드 고라니연구학과 입니다.
117 Hit
바보
이름없음
20.01.30
1
36레스혈액형별 성격 적어보자!
367 Hit
바보
이름없음
20.01.30
0
1000레스역전개판 8
127 Hit
바보
나!루!미!츠!
20.01.30
3
8레스쪽팔려서 쥬글것가타ㅠㅜ
90 Hit
바보
◆Cpf83DwK43W
20.01.29
0
194레스답해주고 물어보는 꼬리잡기
1167 Hit
바보
이름없음
20.01.29
7
107레스비버들아! 우리 다 같이 플락모드/그룹보드를 하지 않겠니?
1528 Hit
바보
이름없음
20.01.28
2
15레스잠바 잃어버려 본 사람 있냐
91 Hit
바보
이름없음
20.01.28
0
3레스똥이안나와....
70 Hit
바보
이름없음
20.01.28
0
8레스싫어하는 사람에게 저주를 거려고 하는데
170 Hit
바보
이름없음
20.01.28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