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1/31 21:27:38 ID : bck783vio7v 0
제곧내야 내 고민 들어 줄 사람 있어? ㅠㅠ
2 이름없음 2020/01/31 21:30:02 ID : bck783vio7v 0
일단 시작은 하고 갈게 ㅠㅠ 나는 1학년 중간에 전학왔고, 그때부터 호감을 가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여자아이와 친해지게 되었어. 음... 사실 친해진 건 아니고, 보통 전학 오면 선생님이 누구랑 같이 앉으라고 하짆아! 그때 친해진 친구랑 밥 같이 먹는 애여서 나랑도 밥을 같이 먹는 정도? 연락처도 몰랐고, 평소에 대화는 잘 안 했었어.
3 이름없음 2020/01/31 21:35:35 ID : bck783vio7v 0
근데 볼때마다 진짜 너무 귀엽게 생긴 거야. 얼굴만 보면 안 된다지만, 진짜 너무 귀여웠어. 와 엄청 예쁘다는 아니었는데, 불쑥불쑥 생각나는 정도? 걔 웃는 거 보면 따라서 웃게 되고, 아무 이유없이 보고 싶더라.
4 이름없음 2020/01/31 21:38:07 ID : bck783vio7v 0
그렇게 아무 소득 없이 지내길 반 년? 솔직히 학교에 적응을 잘한 편도 아니었고, 그래서 밥도 잘 안 먹으러 갔고 학교도 자주 빠졌어. 같은 반도 아니었어서 (1반이랑 4반 - 끝과 끝!) 자주 볼 이유도 없었고.
5 이름없음 2020/01/31 21:39:39 ID : bck783vio7v 0
그러다가 마음이 커지기 시작한 건 2학년 때야! 그 아이랑 같은 반이 됐거든. 처음엔 아 그렇구나 친해지긴 힘들겠다 이랬는데 어쩌다보니 많이 친해져있더라. 1학기에는 2학년보단 나름 적응도 잘했고, 1학년 때랑 다른 무리 아이들이랑 놀았어.
6 이름없음 2020/01/31 21:40:42 ID : bck783vio7v 0
근데 내 친구가 1학년 때 같이 다니던 무리 애들이랑 친해서 자주 같이 놀았거든. 오히려 1학년 때보다 더 친해졌다고 해야 되려나? 그러다가 내가 다니던 무리가 깨지고, 나는 제일 친한 친구랑 둘이 다녔어. 이건 별 문제는 안 됐고, 걔네 잘못이어서 사과도 다 받고 끝난 일이야.
7 이름없음 2020/01/31 21:42:43 ID : bck783vio7v 0
쓸데없는 말 되게 많이 하네... 아무튼, 2학기가 되고 애들이랑 본격적으로? 어울려 다니고 말도 많이 하게 됐어! 그러다가 내가 좋아하고 있는 아이랑도 엄청 친해졌지. 이 아이를 이제부터 A라고 할게! 내가 학교에 보드게임을 많이 들고 갔는데, 그러면서 애들이랑 말 할 기회도 많아지면서 그렇게 친해진 것 같아. 방과후도 겹치는 과목이 많았었고.
8 이름없음 2020/01/31 21:44:50 ID : bck783vio7v 0
음...... 진짜 정말 많이 생각나더라. 공부하면서도 괜히 A랑 한 카톡 보고, 그 아이 바쁠까봐 카톡은 보내지도 못하고. 어떻게 친해지게 됐는지는 정말 기억도 안 나. 그냥 지금이 너무 좋더라 ㅠㅠ 학교에서도 항상 그 아이랑 자주 붙어다녔어!
9 이름없음 2020/01/31 21:46:16 ID : bck783vio7v 0
우리 반이 남들 반보다 프리한 편이어서 자리 아무렇게나 막 앉았었거든! 막판에 갈수록 줄도 안 맞추고 자리 개념 없이. 그래서 난 맨 뒤에 다른 친구랑 앉았어.
10 이름없음 2020/01/31 21:47:13 ID : bck783vio7v 0
아 혹시 보고 있는 사람 있니? 없으면 나 공부하고 올게! 미안 ㅠㅠ 사실 그 아이랑 카톡하고 싶기도 하고 해서... ㅎㅎ 참, 스키장 갔다고 자랑하던데 진짜 귀엽더라.
11 이름없음 2020/01/31 23:22:18 ID : Y60rhs9s5UZ 0
ㅜㅜ 보러왔는데 공부하고 다시 와서 이어주라!
12 이름없음 2020/02/01 00:11:32 ID : Y60rhs9s5UZ 0
기다리는듕
13 이름없음 2020/02/01 00:14:49 ID : CqrurfdTQq0 0
ㅂㄱㅇㅇ
14 이름없음 2020/02/01 01:08:54 ID : bck783vio7v 0
미안 미안! 공부가 좀 늦었지? 사실 아직도 못 끝냈지만... 우리가 유일하게 마지막 날까지 수업했던 과목이 한국지리였어. 내가 장난으로 A한테 너 친구 없으니까 내 옆자리에서 들어 이런 식으로 말을 했는데, 걔가 오더라. 내 책상이 되게 더러웠는데 걔가 오면서 야 불렀으면 책상 좀 치워! 이러면서 걔 특유의 그 귀여운 말투로 화를 냈어.
15 이름없음 2020/02/01 01:10:59 ID : bck783vio7v 0
그래서 우리는 50분 동안 같이 붙어있었어. 걘 원래 나한테 잘 기대고 그러는 앤데 그날도 내 팔에 기대서 자더라. 진짜 귀여워서 죽고 싶었어... 걔가 대학 고민하면서 자살하고 싶다 어쩐다 그런 얘기 꺼내는데 그냥 다 귀여워서... 나처럼 정시하면 편할텐데 뭐 이런 얘기했어. 사실 그때 내 머릿속엔 그냥 같은 대학 가고 싶다 뿐이었지만.
16 이름없음 2020/02/01 01:12:42 ID : bck783vio7v 0
난 항상 남자 좋아했고, 여자는 그냥 단순히 친구일 뿐이다라는 생각 뿐이었어. 근데 자꾸 내 감정을 알게 되고, 그 친구를 보는 날이 많아질수록 계속 혼란스러움 뿐이었어. 내가 이 친구를 계속 좋아해도 될지, 아니면 서로를 위해서 그냥 접는 게 나을지. 그뒤로는 그냥 시시콜콜한 카톡, 친구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행동 그 뿐이었어.
17 이름없음 2020/02/01 01:14:12 ID : bck783vio7v 0
나는 접는 편이 그 아이한테 나을 거라 생각해서 마음을 접고 있는 중이었어. 평소에 거들떠도 안 보던 아이돌도 좋아해보고, 하루종일 게임만도 해보고,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다니기도 해봤는데 진짜 그 평범한 하루에도 걔가 자꾸 불쑥 튀어나오더라. 보고 싶은 거지.
18 이름없음 2020/02/01 01:15:26 ID : bck783vio7v 0
내가 말을 잘 이어나가는 편도 아니라 카톡도 잘 못 보냈고, 그냥 딱 저금 많이 친한 친구 사이일 뿐이었어. 그렇게 아무 의미 없는 2학년이 또 그냥 끝나더라. 지금은 3학년 되기 전 겨울 방학이야. 1년 넘은 짝사랑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이 상태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
19 이름없음 2020/02/01 01:17:42 ID : bck783vio7v 0
내 평범한 방학에 그 아이와 카톡하는 시간은 정말 소중한 시간이야. 더 보고 싶어지고, 이런 말 진짜 오글거려서 싫어했는데, 사람이 사랑스러워 보이더라.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받을 때도 걔 생각하면 다 괜찮고, 여러모로 정말 그냥... 그냥 너무 좋은 사람이야.
20 이름없음 2020/02/01 01:19:15 ID : bck783vio7v 0
근데 이게 친구로서 단순히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내가 여자를 좋아하고 또 그 여자가 이 아이인 건지 내 스스로 잘 모르겠어. 평소 좋아했던 사람은 죄다 남자 뿐이었는데 갑자기 이 아이가 나한테 와줌으로써 많은 것이 변했고, 진짜 죽고 싶었을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얘 보러 학교도 가고 싶고, 학교 있는 그 시간이 너무 즐겁더라.
21 이름없음 2020/02/01 01:20:45 ID : bck783vio7v 0
혼자 너무 답답하고 화나고 어디 풀 곳이 없어서 여기에 구구절절 적어봤어. 진짜 누가봐도 짝사랑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닌 얘기인데... 걔는 그냥 친구한테 하는 행동일텐데 난 왜 이럴까 싶기도 하고. 진짜 사랑인건지, 우정으로서의 어떤 감정인건지. 혹시 타인이 나를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올려봐.
22 이름없음 2020/02/01 01:20:59 ID : Y60rhs9s5UZ 0
글쎄 말 잘 못이어 나가는건 나도 마찬가지인데 그냥 할말없을때는 상대 질문에 되돌려주거나 (뭐해? - 블라블라 - ...- 너는 뭐해??) 새로운 질문같은거 하거나 (블라블라....-....-너 티비봐? 나 ㅇㅇㅇ보는데 ) 같은거?... 그냥 상대가 진짜 할말만 하고 끊는 스타일이면 나도 포기하게 되긴하던데 음,, 내가 지금 스레주란테 뭐라뭐라 포기해라 노력해라 같이 언질할수있는 상황은 아닌것같아 스레주가 지금 겨울방학동안 마음을 확실하게 정해서 대시를 할지 친구로 남을지 같은거 깊게 생각해보는게 좋을것같아
23 이름없음 2020/02/01 01:23:42 ID : bck783vio7v 0
봐줘서 정말 고마워! 혹시 만약에 고백을 한다면 언제가 좋을까? 사실 고백도 처음이고... 누굴 이렇게 오래 좋아해 본 적이 처음이라서. 수능 끝나고 나서 하는 게 그 아이한테도 좋겠지...?
24 이름없음 2020/02/01 01:27:17 ID : Y60rhs9s5UZ 0
수능준비를 한다면 수능끝나고하는개 아무래도 좋겠지 고백전까지는 서로의 호감도를 올리게끔해서 썸이면 더 좋겠지 아무튼 스레주가 고백을 해도 완전 뜬금없는 상황이 아니게끔 만드는게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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