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의점 알바 번호 따는 법 (5)
2.짝남이 게이라면 (7)
3.시간을 갖자는 남자친구 (3)
4.. (29)
5.다들 전화 얼마나 가능해? (29)
6.내 머릿속 위험세포가 신호를 보낸다 (2)
7.전남친이 나 좋아하는거 같은 느낌인데 어떻게 생각해? (5)
8.상대를 못 믿겠어 (16)
9.남자들아 (3)
10.이거 뭘까 (3)
11.첫연애로 인생이 망할 뻔 했다 (1)
12.한심한 고2의 짝사랑 이야기 (7)
13.짝남한테 까였다 (4)
14.헤어진 친구한테 뭐라고 말해줘야해? (1)
15.미친 전남친때문에 나도 미칠듯 (2)
16.내 첫 짝사랑 이야기 (241)
17.얘들아 급해 (4)
18.짝남 카톡배사 개귀엽네 (1)
19.5년동안 나를 짝사랑했던 남자친구 이야기 (28)
20.이거 진짜라고 생각함? (4)
1
이름없음
2020/02/01 01:53:12
ID : 8pe7zapSJWm
2
재미없을수도, 그리고 너무 구구절절해서 지루할수도 있지만
주위 사람들 모두가 인정한 세기의 짝사랑을 한 내 남자친구와
눈치도 없고 금사빠인 내 이야기를 해볼까....하는데...
(사실 이제 백수라서 할게 너무너무 없어서 써보려구😀ㅋㅋㅋㅋ)
궁금한 사람이 있으려나...
2
이름없음
2020/02/01 01:53:41
ID : 9uoNy1u08i3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0/02/01 02:06:52
ID : 8pe7zapSJWm
0
좋아써 잠도 안오는데 오늘 한번 달려봐야겠다 키키
일단 나이부터 말하자면 나랑 내 남친은 이번년도 1월 1일을 기점으로 갓 스무살이 된 그치만 재수생...이야ㅋㅋㅋㅋㅋㅋ
부모님들끼리 원래 아시던 사이였고 내가 4살정도 되었을 무렵부터 어찌저찌 연들이 이어져서 우리 부모님과 남자친구네 부모님을 포함한 다섯 가족이 계를 만들게 되었다고 하더라고. 정확히 어떤식으로 만났는진 모르지만 자식(?)들이 다 나랑 동갑인 걸 보면 문화센터나 그런 식으로 접점이 생겼었나봐.
4
이름없음
2020/02/01 02:14:23
ID : 8pe7zapSJWm
0
어찌됐건 결론적으로는 부모님들끼리도 친해지고 그 분들의 자녀(?)들이 내 친구들이 되었어. 내가 기억하는 어릴적 기억엔 대부분 걔네들이 포함되어있으니까 흔히 말하는 ㅂㄹ친구들이 된거지.
처음엔 흔히들 그렇듯이 어릴적엔 엄마아빠손 잡고 따라간다고 모임장소에서 만나면 반가워하는 친구들이였지만 초등학생이 되고 점점 커가면서 서로 어색해지기 시작했어. 게다가 5명중 나를 제외한 4명은 집도 가깝고 학교도 같았던 반면에 난 혼자 여자인데다 같은 시이긴 했지만 거리가 좀 멀었기 때문에 더 어색해졌지.
5
이름없음
2020/02/01 02:22:22
ID : 8pe7zapSJWm
0
그러다가 중학교를 올라가고 2학기쯤 되었을 때에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온거야. 알고보니 그 번호가 그 ㅂㄹ친구들중 한 명의 번호였고 걔네가 오늘 거의 1년만에 부모님들끼리 만나신다는데 거기 있지말고 우리끼리 따로 나와서 놀자면서 나를 불렀어. 솔직히 어색할 걸 알긴 했지만 어른들 사이에 끼여서 뻘쭘한 것 보단 낫겠지 하는 마음에 알겠다고 하고 약속시간에 맞춰서 근처로 갔징
근데 여중 몇달 다녔다고 고새 남자공포증이 생긴건지 오랜만에 보는 걔네 얼굴이 너무 무서운거야 쳐다보지도 못하겠고ㅋㅋㅋㅋ 사실 고작 중1인데 키가 엄청컸네 잘생겨졌네 이런 것도 아니였는데 그냥 남자애 넷 사이에 끼어있는게 엄청 위축되는거야ㅋㅋㅋㅋㅋㅋ
6
이름없음
2020/02/01 02:29:09
ID : 8pe7zapSJWm
0
그래도 낯 가리는 나를 눈치챈건지 뭔지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적당히 날 방치해두고 챙겨준탓에 같이 노래방도 가고 pc방도 가면서 어색함이 많이 풀렸어. 갈 때즈음엔 다섯명이서 단톡방도 만들었으니까 다시 친해지게 된 거지?
그 이후로는 학교에서 짜증나거나 웃긴일이 생기면 걔네랑 자주 연락할 정도로 친해졌고 사실 다른 학교에 남자애들이랑 난 친구다하는 마음도 조금 들었던 것 같아ㅋㅋㅋㅋㅋㅋ애들이 걔네 누구냐고 물어볼 때마다 자랑스럽게 그냥 어릴때부터 알던 ㅂㄹ친구야라고 말하는게 기분 좋았었으니까.
지금 생각하면 걔네들을 날 그냥 친구로만 봤을텐데 나 혼자 저 중에 한 명이랑 사겨서 남자친구를 만들고 싶다는ㅋㅋㅋㅋ이상한 카스썰을 대가리에 지어내고있었던 것 같아 (미쳤지 과거의 내가ㅋㅋㅋㅋㅋㅋ)
7
이름없음
2020/02/01 02:36:08
ID : O3wsjbfWoY2
0
ㅂㄱㅇㅇ!!
8
이름없음
2020/02/01 02:37:25
ID : 8pe7zapSJWm
0
보고있는 사람 있니?ㅠㅠ 있으면 말 해줘ㅠㅠ혼자 씨부리는게 재밌긴 한데 좀 외로운 것 같아서...
어쨌든! 뭐 그렇게 친구사이가 쭉 이어지고 더 가까워져서 못해도 두 달에 한 번 정도는 만나서 밥도 먹고 방탈출 같은 것도 오지게 많이하고 되게 열심히 놀았었어. 부모님도 걔네랑 만날 때는 크게 터치없이 하고 싶은 거 많이 하라고 허락해주셨기 때문에 더 자주 놀았고ㅋㅋㅋㅋ
그러다가 중학교 3학년 쯤 첫사랑(?)ㅋㅋㅋㅋ을 만나게 된거야. 초등학교때부터 같이 학원을 다니던 애였는데 어째저째 걔랑 꽁냥꽁냥댄다고 그 ㅂㄹ친구들이랑은 거의 연락을 안했었어
9
이름없음
2020/02/01 02:41:02
ID : BcJRDBBxWo5
0
보고있엉!!
10
이름없음
2020/02/01 02:47:58
ID : 8pe7zapSJWm
0
고마워!!ㅋㅋㅋㅋ 글 솜씨는 없지만...재밌게 봐주면 좋겠다😂
근데 그 때부터 '지금' 내 남자친구(멍청이라고 할겤ㅋㅋㅋ)의 나를 향한(?)짝사랑이 시작됐었대. 어쨌든 이 이야기는 좀 뒤에서 다시 하고!
난 중3때 첫사랑에게 내가 호감이 있다는걸 느꼈던 그 순간부터 멍청이한테 엄청 열심히 상담을 요구했었어. 겨우 중학교3학년인데??싶지만 내 이야기를 제일 잘 들어주고 반응도 잘 해줬던 사람이 멍청이였거든. 그래서 내 첫사랑이 나한테 먹을걸 갖다 준 것 부터 시작해서 말 한마디 한마디를 다 캡쳐해서 멍청이한테 보내주면서 마음이 있어보이는지, 잘 될 것 같은지 이런 걸 다 물어봤지ㅋㅋㅋㅋㅋㅋ
11
이름없음
2020/02/01 02:57:23
ID : 8pe7zapSJWm
0
고마워 고마워ㅓ😀😀😀
근데 멍청이기 자꾸 잘 나가다가 중간중간에 초를 치는거야. 뭐 말투가 좀 별로인 것 같다거나 뭐 그런것들? 그치만 뭐 난 이미 첫사랑 걔를 미친듯이 좋아하고 있었고 니 보다는 말투 낫다 괜춘괜춘 이러면서 넘겨버렸어
그리고! 보란듯이 첫사랑이랑 사귀게 된거지. 멍청이는 내가 사귀게 됐다는 말을 하자마자 ㅋㅋㅋㅋㅋ축하한다 오래가 하면서 이야기 해줬어. 이후에 멍청이가 말해주기론 뭐 자기는 질투 났는데 티 안내려고 엄청 띠껍게 말한거다 어쩌다 하는데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았겠어 그치??ㅌㅌㅌㅌㅋㅋ
그래서...그 첫사랑을 오래오래 만나나 했는데 한 6개월 쯤 지났나? 그 미친놈의 ㅅㄲ가 지 여사친이랑 열심히 놀아나고 있는거야 나한텐 남사친이네 어쩌고 그ㅈㄹ을 하면서 내 ㅂㄹ친구들이랑 놀지도,연락 많이 하지도 못하게 해놓고 말이야? 결국 그냥 여사친이랑 평생 잘먹고 잘살아라 그래 이러면서 차버리고 멍청이한테 가서 미친듯이 하소연을 했어
12
이름없음
2020/02/01 03:17:00
ID : 8pe7zapSJWm
0
쓰다보니 너무 구구절절이네. 팔요하면 나중에 더 쓰고 열심히 스킵하고
그 첫사랑이랑 헤어지고 중3 말이 되서 걔네가 막 내 졸업식에도 오고 나도ㅂㄹ친구들 보러 가고 하면서 웬만한 학교 친구들보다도 친하게 지내게 됐어. 그리고 어째저째 또 인연이 닿아서 고1 여름방학 때 한 살 오빠랑 또 사귀게 돼. 여기도 설레는 이여기가 많지만 주인공은 멍청이여야 하니까 이것도 패쓰@
음...멍청이가 나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된게 바로 그 오빠랑 내가 헤어진 이유가 됐었어. 나는 걔가 날 좋아한다는 자각은 하나도 없었을 뿐더러 그 오빠한테도 멍청이를 내 친구로 소개시켜줬거든. 괜히 뭐 남사친 이런 믄제로 오해만들고 싶지도 않았고 처음부터 오픈해버렸어(사실 그 오빠랑 사귈때라서 연락도 거의 안하긴 했지만) 어차피 연락도 거의 안하니까 문제 없지 했는데...
집가고 있는 길에 갑자기 그 오빠가 다짜고짜 전화가 오더니 멍청이가 너를 좋아한댄다. 너는 그걸 알면서도 숨기고 나한테 친구라고 소개시켜줬던거냐 이러면서 뭐 신뢰를 어쩌고 실망 어쩌고 하면서 헤어지제ㅋㅋㅋㅋㅋㅋ대가리에 미친듯이 물음표를 박아넣으면서 얼떨결에 나는 차였고 그냥 허...참...이게 뭔 상황이지 하면서 나 솔로구나 키키 하고 집에왔어.
13
이름없음
2020/02/01 03:20:37
ID : 8pe7zapSJWm
0
그러고 봄 진정되서 멍청이한테 전화하긴 좀 그러니까 그 ㅂㄹ친구중에서 한 명한테 전화해서 야 멍청이가 나 좋아한다는데 나 그것때문에 남자친구랑 헤어졌어ㅋㅋㅋㅋ사실이야??하니까 걔가 그 형이 망청이한테 직접 전화해서 쌍욕을 했다는거야.
잠온다....혹시나 더 보고싶은 사람이 한 명이라도!있다면 내일 쓰러올게ㅠㅠ이제 막 흥미진진해지는데 미안해ㅠㅠ
14
이름없음
2020/02/01 04:38:08
ID : 0q440pWkljx
0
ㅂㄱㅇㅇ !!
15
이름없음
2020/02/01 10:40:23
ID : IFilxDy3Xy6
0
빨리오ㅓ!!ㅠㅠㅠ
16
이름없음
2020/02/01 12:06:46
ID : 82mq6rBunwr
0
나가기 전에 또 잠시 쓸게!!
멍청이가 나를 봏아하고 자시고를 떠나서 이미 사귀던 오빠한테 정이 떨어지고 나니까 밑도 끝도 없이 내 친구한테 전화해서 쌍욕했다는게 빡치는거야. 진짜 소중한 친구로 생각하는 앤데 심지어 오빠랑 사귀는동안 나한테 피해안주려고 멍청이는 연락도 거의 안했는데 말이야. 그래서 멍청이한테 미안하다고 사과도 해야겠다는 생각애 먼저 내가 전화를 했어.
아마 그때부터 나도 걔에 대한 호감은 있었던 것 같아. 욕들었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화나서 눈물나고 할 정도였으니까? 어쨌든 멍청이는 내 전화를 받자마자 다 자기 탓이라면서 미안하다고 계속 사과를 했어. 내가 니는 그 오빠한테 욕듣고 그랬는데 그건 화도 안나냐고 짜중냈는데도 그것도 다 자기탓이라고만 하는거야 . 걔가 나한테 그렇게까지 사과한 것도 처음이여서 그냥 벙찐채로 일단 알겠다고 말하고 내가 먼저 전화를 끊어버렸어 .
17
이름없음
2020/02/01 12:38:04
ID : 1zXs9y3RA3R
0
이가 와이파이로 써도 id는 같게뜨는건가?? 처음 써봐서...잘 모르겠넨
내가 전화를 끊고나서 친구랑 막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진정이 될 수록 멍청이가 나를 좋아한다고 했던게 사실인건가?하는 궁금증이 많이 생기는거야. 친구도 그렇고 걔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는 것도 결국엔 나를 좋아한다는 의미인거지 이러면서 말하니까 아 그런가 싶고 그렇더라구.
그러다 11시쯤? 됐는데 멍청이한테 좀 긴 내용의 카톡이 왔어. 기억은 잘 안나지만 나를 좋아했던 건 오래전부터였지만 내가 자기를 너무 좋은 친구로만 여기는 것 같아서 접으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남자친구도 있는 너한테 피해주기 싫어서 티도 안내고 그 ㅂㄹ친구들만 알고 있을 정도였는데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다 미안하다. 뭐 그런 내용이였던 것 같아. 실망시켜서 미안하고 어쩌고 저쩌고ㅋㅋㅋㅋ
솔직히 난 그 전까지만 해도 걔가 정말 티를 하나도 안내고 연락도 없으니까 아 그냥 내가 싫은가보다 하고 서운해했었어. 그런데 다 저런 이유들 때문이였다는 걸 들으니까 괜히 호감도 생기려고 하고 포기 안하고 티 냈으면 또 모르지 하는 마음도 생기더라
18
◆U2FilDBz81a
2020/02/01 12:38:28
ID : rbBeY67tdBa
0
아 와이파이러 하면 달라지는구나...퓨 다시 데이터 켜도 달라지고 이거 어떻게 아이디 같게하는지 아는 사람은 이야기 좀 해줘ㅠㅠ
일단 저 코드 쓰는 법 알아냈어 저거로 할게
19
◆U2FilDBz81a
2020/02/01 12:53:49
ID : 1zXs9y3RA3R
0
그래서 나는 미안할 건 없고 오히려 나를 좋아했다는 거에 사실 좀 많이 의외였다는 식의 답장을 보냈어. 난 너한테 실망한 것도 아니고 나름 날 생각해서 했던 행동들이길래 너한테 그런 면도 있었나 싶었다고ㅋㅋㅋㅋㅋ 그런데 그 카톡을 받고 나서부터 그 ㅂㄹ친구들이 멍청이랑 나 이어주기를 시작하자고 했었나봐. 이후에 듣게 되기론 멍청이가 나를 좋아한다고 말했을 무렵부터 걔네는 괜히 같이 놀 때도 옆에 붙어서 앉게하고 했었는데 저 때를 계기로 지금이 기회라는 생각을 했었대ㅋㅌㅌㅌㅌㅋㅋ
어쨌든 그 후로는 망청이가 나를 은근슬쩍 챙겨주기 시작했어. 처음엔 시험 기간에 잘 치라고 먹을 걸 기프티콘으로 보내주거나 이런거였는데 몇 달이 지나면서는 내가 고민있다고 하면 우리 집 근처에 와서 만나서 들어준다거나 가끔은 집에 델다 준다거나 그런 것들 말이야. 널 좋아해서 그래라는 자각이 없을만큼 친구로써의 호의구나 싶을 정도로 서서히 말이야ㅋㅋㅋㅋ그때부터였나 나도 얘를 어느정도 좋아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
20
◆U2FilDBz81a
2020/02/01 22:54:00
ID : 1zXs9y3RA3R
0
방금 집와서 쓰려고하는데에 보고있는사람있니ㅠㅠ
21
이름없음
2020/02/01 23:00:49
ID : HzUZg0ts9uq
0
보고있어!
22
◆U2FilDBz81a
2020/02/02 02:02:15
ID : O07anu8i9Ap
0
고마워!!
저렇게 나를 슬슬 챙겨주던 멍청이는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저렇게 행동했었어. 점점 둘이서만 만나는 일도 많아지고 그냥 내가 무언가 하고 싶어지면 항상 걔랑만 했을정도로? 그치만 썸이라기도 애매하고 그냥 친구라기도 애매한 사이에서 나는 멍청이한테 좋아하는 감정은 크지 않아서 그 관계를 좁히려고 노력하진 않았어.
그러다 고2 여름방학 때 내가 다니던 수학 학원 원장 선생님이 멍청이네 학교 근처로 자리를 옮기시면서 나도 따라 학원을 멀리까지 다니게 됐었어. (논술 준비때문에 어쩔 수 없었거든...) 지하철에서 내려서 다시 버스를 갈아탈만큼 거리가 먼 거리를 왕복 3시간 가까이 보내면서 주말마다 학원을 다녔던거지. 그런데 8시쯤 학원이 마치면 그 때마다 멍청이가 학원 앞까지 나와서 같이 버스를 타고 지하철역 까지 나를 데려다 주더라고.
23
◆U2FilDBz81a
2020/02/02 02:19:12
ID : O07anu8i9Ap
0
여기서 내가 얘한테 호감이 좋아하는 감정으로 바뀐 계기가 생겨.
매일 저렇게 데리러 나올 때 마다 항상 무언가를 사들고 나를 기다리거 있었단 말이야 . 그러다가 내가 조금 늦게 마친 날 오늘 나 좀 늦게마칠 수도 있어서 시간 안맞으면 데리러 오지마라고 했는데 걔가 일단 마치면 전화하라고해놓고선 연락을 안받는거야. 그래서 뭐 바쁜가보다 하고 혼자 버스정류장으로 가고 있는데 걔가 엄청 급한 목소리로 잠시 잠들었었다고 거기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더니 한10분만에 자다깬 딱 그 모습으로 뛰어오는거야. 반팔티에 머리에는 모자 눌러쓰고 누가봐도 급하게 나온 것 같았어.
이렇게 까지 해주는게 고맙기도 하고 장난치려고 내가
"오 자다깨서도 뛰쳐나오네 역시 니밖에 없다 사랑핸ㅋㅋㅋㅋㅋㅋ"이러면서 멍청이한테 좀 애교??를 부렸어. 그런데 평소였으면 그냥 웃고 장난치지마라고 했을 애가 걔가 "응 나도 사랑해" 이라면서 받아치는거야. 그래서 어 받아주네 싶어서 괜히 한 술 더 떠서 "내가 더!!"이랬더니 걔가 막 웃다가" 그거 진짜 다 진심이였으면 좋겠네." 하더라구. "다 진심이지 그럼 가짜야??"하니까 멍청이가 "친구로써 진심인거잖아 난 그거 바라는 거 아닌데ㅋㅋㅋㅋ"라고 말하고 갑다기 화제를 돌리는거야ㅋㅋㅋㅋ
24
◆U2FilDBz81a
2020/02/02 02:31:25
ID : O07anu8i9Ap
0
거기서 부터 심쿵당한 것 같아 맨날 보던 그 얼굴이 잘생겨 보이고 아 저건 저래서 나한테 해줬던건가 하면서 의미부여를 시작하고 말이야ㅋㅋㅋㅋ
어쨌든 저 대화 이후에 "그럼 내가 친구로서 진심이 아니먼 어떻게 할건데?"하면서 내가 다시 주제를 돌리려고 하니까 "그러면 좋겠는데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네요ㅋㅋㅋㅋ"이러고 자꾸 놀리는거야. 거기서 아니 얜 나를 좋아한댔으면서 왜 저렇게 애매하게 행동하지???싶은 생각에"진짜 너를 좋아하는 걸수도 있잖아 왜 그걸 단정지어?"했더니 "그럼 사귀자"하면서 갑자기 분위기를 잡는거야 그래서 내가 순간 당황해서 에...응???거리니까 "봐봐 이럴줄 알았지ㅋㅋㅋㅋㅋ이런 장난말고 다른거 더 재밌는 장난 쳐 바보야"하면서 정색한 표정을 싹 풀더라
25
이름없음
2020/02/02 02:39:09
ID : 1yKZirBvwtt
0
ㅂㄱㅇㅇ!
26
이름없음
2020/02/02 02:54:50
ID : wmmk3u2si6Z
0
흐헤헿헤헿ㅎ ㄱ설렣ㅎㅎㅎㅎㅎㅎ
27
◆U2FilDBz81a
2020/02/02 14:59:01
ID : 43PipbyFeLe
0
고마워 키키키
사귀자고 말했을 때 걔가 너무 진지해보여서 집에 가도 계속 생각이 나는거야. 진짜 별 감정 없었는데 갑자기 걔가 사귀자고 한 말만 생각하면 부끄러워지고ㅋㅋㅋㅋㅋㅋ근데 장난이라고 그렇게 넘겼으니까 내가 다시 끌고오긴 애매하잖아. 그런데 멍청이가 자꾸 그 후로 어색하게 굴더라고 (자기가 먼저 고백하는척 장난쳤으면서...) 근데 나는 슬슬 걔가 좋아지기 시작했으니까 연락도 먼저 자주 걸고 만나자고 자주 불러내고 나도 너가 싫지 않아 라는걸 티내려고 노력을 했어.
그렇게 한달정도 지났나? 내 친구들이랑 시내에 놀러갔는데 거기서 멍청이랑 걔네 학교친구들을 만난거야.(ㅂㄹ친구들 말고 다른 애들이여서 이름만 아는 상태였어!) 원래 멍청이도 그 시내쪽으로 놀러나온다는 건 알고있었는데 뭐 동선까진 내가 모르니까 진짜 우연히 만난거였어
28
◆U2FilDBz81a
2020/02/02 15:43:10
ID : 43PipbyFeLe
0
저 앞에서 엄청 익숙한 사람이 걸어오는데 어..???뭐야 쟤 멍청이네?라고 자각하고 손을 흔들려고 했는데 걔가 뜬금없이 바로앞에 편의점에 뛰어들어갔다가 손에 뭔가를 사들고 나오는거야. 그러더니 웃으면서 내 쪽으로 걸어와서 초코우유를 주면서 "뭔데 이렇게 만나냐ㅋㅋㅋㅋㅋ이건 어제 약속한 거 미리 주는거"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난 또 내가 싫어서 편의점으로 도망간 줄 알았네"이러니까 멍청이는 "내가 너를 좋아하면 좋아했지 싫어할 이유가 뭐 있는데ㅋㅋㅋㅋ"하면서 웃고.
그 와중에 친구들은 ????이러고 있길래 "아 얘가 내가 말했던 소꿉친구들 중에 한 명이야" 하니까 걔도 내 친구들한테 인사를 했어. 그러더니 또 나한테 "오늘도 그때 내가 사줬던 옷 입었네?예쁘다 "이러는거야. 생일선물로 사줬던 원피스가 있었는데 그걸 입고 나갔었거든. 기분 좋아져서 "어어 니가 옷보는 눈 어디 안가지ㅋㅋㅋㅋ감사합니다"하면서 또 잠시 이야기하고!
그런데 그 멍청이 친구들도 같이 편의점 들어갔다가 조금 있다가 뒤에 따라와서는 "아 너가 혹시 그 멍청이가 죽고 못사는 걔야?"하면서 물어보더라고. 나는 읭??하면서 서있는데 또 멍청이는 닥쳐라고 애들한테 화내고ㅋㅋㅋㅋㅋ어쨌든 친구들끼리 서로 인사도 하고 통성명도 하다가 예매해놓은 영화 시간이 다와가서 가야할 때가 됐었어. 그래서 우리 이제 가봐야겠다고 재밌게 놀아 하고 가려는데 나한테 멍청이 친구중에 한 명이 옆에 와서 "ㅇㅇ아 쟤가 아까 멀리서 니 보자마자 텐션 낮다가 갑자기 말 빨라지면서 그 우유 사야된다고 미친듯이 편의점에 뛰어가더라ㅋㅋㅋㅋ맨날 우리한테 너 얘기만 하고ㅋㅋㅋ"이렇게 말하고는 그냥 가버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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