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2/02 01:31:11 ID : 3zU2E2rgkre 1
사랑하고 있지만 사랑하지 않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사랑아닌 무언가 사랑하지만 관심없는 식품처럼 소모될 음모론
2 이름없음 2020/02/02 01:42:34 ID : 3zU2E2rgkre 0
그리고 "사랑해"
3 이름없음 2020/02/02 01:59:08 ID : 3zU2E2rgkre 0
그 아인 내성적인 아이야 내성적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활발했지만 누군가를 곁에 둘 수 있었음에도 그럴 수 없었던 외롭고 운이 없는 아이 컴퓨터를 좋아해서 게임에 대한 이야기들을 자주 했고 매일 PC방에 가자며 졸랐는데 PC방에서 보낸 그 시간들 모두 나에겐 재미없었어 넌 즐거워했지만
4 이름없음 2020/02/02 02:04:58 ID : 3zU2E2rgkre 0
매일 전화를 걸어왔지 그 저녁에 우린 속이 빈 대화만을 했었고 채워지는 건 외로움 뿐
5 이름없음 2020/02/02 02:06:19 ID : 3zU2E2rgkre 0
아이야 누군가와 함께이고 싶었니?
6 이름없음 2020/02/02 02:10:05 ID : 3zU2E2rgkre 0
껴안고 손잡고 기대고 그런 것들을 하면서 네가 바란 건 뭐였니?
7 이름없음 2020/02/02 02:14:09 ID : 3zU2E2rgkre 0
연락하지 않는 지금의 넌 그런 것들이 필요없겠지 네 외로움은 모두 사라진 거니?
8 이름없음 2020/02/02 02:19:06 ID : 3zU2E2rgkre 0
오, 아이야 외로움을 달래고 홀연히 사라진 사랑스러운 아이야 그 외로움을 알고 있단다
9 이름없음 2020/02/02 02:19:11 ID : 3zU2E2rgkre 0
사랑해
10 이름없음 2020/02/02 02:30:14 ID : 3zU2E2rgkre 0
사랑한다는 건 놀라워 별 볼일 없는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기까지 하다니 난 너를 사랑하는 걸까 너로 인해 아름답게 보이는 세상을 사랑하는 걸까
11 이름없음 2020/02/02 02:46:26 ID : 3zU2E2rgkre 0
정말 아름다운 밤이야
12 이름없음 2020/02/02 04:13:30 ID : 3zU2E2rgkre 0
그 사람 관둔 건가 요즘엔 잘 안보이네 즐거웠는데 아쉽다
13 이름없음 2020/02/02 04:20:50 ID : 3zU2E2rgkre 0
처음 연락온 날 그땐 처음 만나고 몇 년이 지났었나? 갑자기 왜 연락을 한 건지도 모르겠고 그 당시에 친했었는지도 알 수 없는 이후 접점도 없었던 그런 기억 속에 왜 연락이 뜸했었는지, 나중에 한 번 보자며 연락해온 본인도 모르겠다면 연락을 왜 한걸까
14 이름없음 2020/02/02 04:23:02 ID : 3zU2E2rgkre 0
그러기엔 십몇 년 친구란 수식어가 우습지 않을까
15 이름없음 2020/02/02 04:27:48 ID : 3zU2E2rgkre 0
잃어버린 수년동안 내가, 그 사람이 기억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16 이름없음 2020/02/02 04:39:27 ID : 3zU2E2rgkre 0
그렇게 시작되었고 처음엔 영화를 보러 갔었나 많이 챙겨 줬다 이상할 정도로 자기가 보자고 한 영화를 보는 중에 자고 있으면 왜 보자고 한 걸까 하자면 꼭 하는 사람이라 피곤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나도 고집을 부렸어야 했다
17 이름없음 2020/02/02 04:52:00 ID : 3zU2E2rgkre 0
시내도 갔었다 농구나 다트 등 돈을 넣고 이용할 수 있는 게임 시설에 가서 놀고 비도덕적인 행위(라기 보다는 그냥 어디서 주워온거지만) 로 얻게 된 폰에 쓸 케이스를 의심하지도 않았는데 친구 선물 준다며 사는 거라고 변명하다가 돌아갈 때 쯤에야 양심에 찔렸는지 어디서 주워온 거라 말하며 그걸 공기계로 쓰겠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듣거나 누굴 좋아하는 것에 관한 문제지만 눈치가 아무리 없는 사람이라도 답을 바로 알 만한 질문을 하는 걸 정말 알려줘야 하는지, 알면서도 묻는 건지 어정쩡 넘기며 밥을 먹곤 헤어졌다
18 이름없음 2020/02/02 04:52:36 ID : 3zU2E2rgkre 0
얘랑 한 거 생각해보니까 많았네
19 이름없음 2020/02/02 04:54:46 ID : 3zU2E2rgkre 0
목욕탕 고집을 꺾지 못해서 갔는데 정말 눈치가 없다는 걸 알았다
20 이름없음 2020/02/02 04:59:05 ID : 3zU2E2rgkre 0
고깃집에서 이 녀석 민폐를... ...이야기하지 않겠다
21 이름없음 2020/02/02 05:03:00 ID : 3zU2E2rgkre 0
집에도 갔었다 밥 먹고 잠만 잤다
22 이름없음 2020/02/02 05:06:08 ID : 3zU2E2rgkre 0
다른 날엔 새벽에 밖에서 산책도 했는데 길바닥에 쓰레기 투척 ...그냥 앞에꺼 다 연락해서 이야기해버릴까
23 이름없음 2020/02/02 05:08:48 ID : 3zU2E2rgkre 0
빼빼로도 줬었다 아몬드? 의외였다
24 이름없음 2020/02/02 05:09:51 ID : 3zU2E2rgkre 0
여러 가지 있지만 기억이 안 난다 딱히 기억할만한 것도 아니고
25 이름없음 2020/02/02 05:16:55 ID : 3zU2E2rgkre 0
아마 그 날 반대로 엇갈렸을 지도 모르지 그 일이 있고 난 후 전화가 왔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떨 것 같냐고 나에게 물어봤었는데 난 그냥 담담하게 축하해 라고 말했고 그 후엔 어떤 이야기를 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아마 이 날이 아닐까 그 애에겐 이성친구가 생긴 날이나 그런 계기가 된 날 나에겐 이쪽 사람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생긴 날이
26 이름없음 2020/02/02 05:22:31 ID : 3zU2E2rgkre 0
이후로 여러가지 이유가 겹쳐서 1년이 넘도록 연락하지 않았고 그건 내 쪽에서 사정이 좋지 않았다 전화번호도 바꿨고 최근 다시 연락해서 관계를 정리했지만 좋게 끝나진 않은 것 같다
27 이름없음 2020/02/02 05:28:38 ID : 3zU2E2rgkre 0
솔직히 내가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말한 건지 모르겠다 이미 이성 친구가 있었지만 눈치는 여전히 없었다 내가 고집을 더 부렸어야 했는데 나중에 밥 한번 먹자고 했지만 절대 연락 안 하겠지
28 이름없음 2020/02/02 05:31:15 ID : 3zU2E2rgkre 0
상관없다 전혀 보고 싶지도 않고
29 이름없음 2020/02/02 05:33:51 ID : 3zU2E2rgkre 0
글로 쓰니까 짜증나는데 카톡으로 몇 마디나 해줄까 어짜피 나중에 볼 것도 아닌데
30 이름없음 2020/02/02 05:38:25 ID : 3zU2E2rgkre 0
사랑했다고 치자 그래
31 이름없음 2020/02/02 05:38:34 ID : 3zU2E2rgkre 0
사랑해
32 이름없음 2020/02/03 02:57:25 ID : 3zU2E2rgkre 0
올해 시작일 밤에 걷다가 스쳐서 뒤에서 알아보고 부르는 것 같았긴 한데 알아봐서 뭐하겠니 아닌가보다 하고 가면 될 것을
33 이름없음 2020/02/03 02:59:12 ID : 3zU2E2rgkre 0
어제 급 짜증나서 연락할까 싶었는데 필요할때 부를까봐 안하기로 함 연락하지마렴 쓰레기 무단투기는 안하길 바래..
34 이름없음 2020/02/03 03:02:43 ID : 3zU2E2rgkre 0
거기 다시 가볼까 싶은데 꼭 가야 되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계속 다녔으면 좋겠다는 마음
35 이름없음 2020/02/03 03:05:13 ID : 3zU2E2rgkre 0
갈 때마다 자주 이야기했는데 몇 달 전이면 몰라도 1, 2달 전에 그만둔거면 서운하잖아..
36 이름없음 2020/02/03 03:06:42 ID : 3zU2E2rgkre 0
별 상관은 없지만
37 이름없음 2020/02/03 03:07:01 ID : 3zU2E2rgkre 0
오늘도 세상은 아름답다
38 이름없음 2020/02/03 03:07:24 ID : 3zU2E2rgkre 0
사랑해
39 이름없음 2020/02/03 03:18:28 ID : 3zU2E2rgkre 0
상처받지 않기 위한 방법일지도 모르지 다만 네가 없으면 행복하지 않은 세상에 살고 싶지 않을 뿐이야
40 이름없음 2020/02/03 03:20:39 ID : 3zU2E2rgkre 0
없는 마음에 허무를 갈망하는 건
41 이름없음 2020/02/03 03:21:19 ID : 3zU2E2rgkre 0
웃기잖니
42 이름없음 2020/02/03 03:25:22 ID : 3zU2E2rgkre 0
나에게 사랑한다는 말은 큰 의미를 가지지 않아
43 이름없음 2020/02/03 03:29:00 ID : 3zU2E2rgkre 0
난 널 사랑하고 있어요 사랑이라는 특별한 말처럼 포장된 속마음은 하루의 끝에 네가 있었으면 좋겠고 우리만의 세상이 있었으면 하는 둥의 여러가지
44 이름없음 2020/02/03 03:31:47 ID : 3zU2E2rgkre 0
실상은 그건데 사랑한다는 말에 여전히 기쁘고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에 여전히 슬프고
45 이름없음 2020/02/03 03:32:27 ID : 3zU2E2rgkre 0
그러니까 그 기쁨만 사용하면 안 될까
46 이름없음 2020/02/03 03:36:17 ID : 3zU2E2rgkre 0
사랑이란 말로 포장된 그것을 구성하는 여러 말들을 뺀 빈껍데기뿐인 사랑이라는 이름만 사용하면 안될까
47 이름없음 2020/02/03 03:38:14 ID : 3zU2E2rgkre 0
사랑이라는 단어는 달콤하니까
48 이름없음 2020/02/03 03:40:37 ID : 3zU2E2rgkre 0
사랑해
49 이름없음 2020/02/03 04:31:00 ID : 3zU2E2rgkre 0
그냥 별 기대없이 사랑한다 해놓고 받아주면 좋고 안받아주면 그만 하면 안되나
50 이름없음 2020/02/03 04:35:04 ID : 3zU2E2rgkre 0
딱히 이쪽 커뮤니티 같은 곳에 가입해서 일상 사진 같은걸 올리면서 나는 이런 사람이다 라는걸 어필하고 싶진 않은데
51 이름없음 2020/02/03 04:37:43 ID : 3zU2E2rgkre 0
그렇게 해서 만나느니 그냥 헤테로한테 고백해서 차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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