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성적 끌림의 기준이 정확히 뭐지?? (3)
2.본인이 생각하는 게이/레즈의 장점을 적고 가는 스레 (24)
3.짝녀랑 관계발전 좀 ㅠㅠ (6)
4.헤테로 꼬시는 중인데 한번 봐줘라 (4)
5.짝녀한테 별감정없어진걸까 (1)
6.얘들아 어떡해 난 얘가 싫어 싫거든? (5)
7.짝녀 맘 접은지 좀 안됐는데 자꾸 헷갈리게 해 (8)
8.좋아하는 사람이랑 목욕해본 적 있는 사람? (18)
9.짝녀 학교 개학하더니 (1)
10.이거 선 긋는건지 봐줄래? (4)
11.짝녀 마음 접은거 꽤 성공적 (3)
12.. (1)
13.고백했는데 (1)
14.좀 영화같은 썰 좀 풀어주고싶어 (76)
15.짝녀도 나 좋아했던걸까 (6)
16.어제까지만 해도 레즈였는데 오늘 헤테로 된 거 가능함? (5)
17.짝사랑 깨끗이 접음 나처럼 접고 싶으면 들어와 (25)
18.짝녀랑 3초 눈 마주쳤지만 행복했지 (1)
19.ㅇㅂ아 니가 이걸 볼일은 없지만 그래도 보기를 바랄게 (1)
20.나 편의점 알바하는 레즌데 (24)
2
이름없음
2020/02/04 23:32:01
ID : Pg1Ci63Vak5
0
푸러조
3
이름없음
2020/02/04 23:32:09
ID : eY06Y4MmFeN
0
풀어조!!
4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4 23:36:06
ID : 4Le1xxBgmFe
0
어 뭐야 풀어달라는 사람 있구나! 그럼 한 번 얘기해볼겜!
5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4 23:37:28
ID : 4Le1xxBgmFe
0
2019년 1월? 쯤 나는 봉알친구랑 같이 청주에 놀러가기로 약속을 잡아서 청주쪽으로 여행을 갔어! 나도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고 친구랑 단 둘이 여행이였기에 진짜 기대 엄청 많이하고 청주로 올라갔었어
6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4 23:40:58
ID : 4Le1xxBgmFe
0
근데 딱 청주시내에서 재밌게 놀면서 노래방도 가고 옷도 사면서 친구랑 엄청 재밌게 놀았었거든 (친구=여자) 앞으로 친구를 주라고 칭할게! 그때 너무 추워서 주가 카페같은 곳 들어가서 뭐 할지 생각해보자 해서 그 근처 카페를 들어갔었어 나도 춥기도 하고 음료수가 너무 땡기길래 홀리듯이 갔는데 그게 시작점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
7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4 23:43:24
ID : 4Le1xxBgmFe
0
근데 딱 나는 아이스티를 시키고 주는 핫초코를 시켰는데 사람도 한가하고 직접 직원이 가져다주는 형식? 의 카페였단말야 그래서 나랑 친구랑 깔깔대면서 뭐할까? 이러고 있었는데 이제 직원이 음료를 가지고 오는데 핫초코를 놔두다가 그 아이스티가 쟁반이 기울어지면서 내 옷으로 쏟아져버린거야 그래서 거기서 나랑 주랑 직원 한 3초동안 정적이 흘렀었는데
8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4 23:45:56
ID : 4Le1xxBgmFe
0
딱 그러고 직원이 죄송하다며 자꾸 사과를 하시길래 나는 좀 그 상황이 부담스러워서 괜찮다며 옷을 닦으면서 직원 얼굴을 봤는데 진짜 와 이렇게 사람이 잘생길 수가 없더라고 첫 눈에 반해버렸다고 해야하나..? 그러고 직원이 자꾸 사과하길래 난 괜찮다 이러면서 그냥 음료만 새로 해 주면 괜찮다 했는데 직원도 알겠다길래 난 그냥 주랑 다시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 근데 갑자기 아이스티를 갖다주면서 자기 번호가 적힌 종이를 주는거야
9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4 23:49:40
ID : 4Le1xxBgmFe
0
그래서 나는 그걸 보고 그냥 쳐다보니까 세탁비는 드려야할거 같다며 다시 가시길래 나는 그냥 그 종이를 패딩 주머니에 넣고 친구랑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어 그리고 청주에서 이제 돌아오고 난 뒤 집에서 샤워하고 나서 친구랑 페메를 하면서 누워있는데 갑자기 그 패딩주머니에 종이가 생각난거야
10
이름없음
2020/02/04 23:51:00
ID : wMryZjy0pVc
0
ㅂㄱㅇㅇ
11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4 23:53:04
ID : 4Le1xxBgmFe
0
미안 ㅠㅠ 친구 전화받느라 조금 늦었어 보고 있는 사람 있으려나 싶다 그냥 이야기 하고싶어서 하는거라
12
이름없음
2020/02/04 23:54:02
ID : wMryZjy0pVc
0
더 풀어줘..
13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4 23:54:07
ID : 4Le1xxBgmFe
0
어쨌든! 그 종이가 생각이 나서 종이를 보니까 전화번호가 적혀 있는거야 그래서 좀 멍청하긴 하지만 늦은시간에 전화를 걸어버린거야 그 남자한테
14
이름없음
2020/02/04 23:55:25
ID : nu1jy2IL81a
0
보고있어
15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4 23:55:56
ID : 4Le1xxBgmFe
0
나는 걸고나서 시간이 새벽이란걸 인지하고 끊으려는데 딱 연결음 소리가 끊기는거야 그래서 잠시 정적이였다가 여보세요? 라고 들렸어 그래서 어벙벙하다가 나도 급하게 대답을 하고 그 아이스티..하니까 아아 거리면서 그때일은 죄송했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세탁비는 줘야할거같다며 자꾸 그러길래 나는 진짜 괜찮다고 근데 그냥 친한 형 동생 사이 하고싶다고 이야기를 했었어
16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4 23:58:07
ID : 4Le1xxBgmFe
0
그러니까 자기도 좋다며 그날 이후로 서로 카톡하면서 연락하는 사이가 됐어! 근데 프로필 사진을 봐도 너무 잘생기고 내 취향인거야 사람이 좀 된사람 같고 매너도 있고 그래서 점점 내가 좋아하는데 혹시나 해테로 라고 하나? 그런 사람일까봐 내가 티를 아예 안 냈었어
17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00:39
ID : 4Le1xxBgmFe
0
근데 어느날 그 형이 술에 취해서 전화가 온거야 물론 미성년자였지만 난 술 담배는 자유라고 생각해서 아무생각이 없었지 근데 전화를 받으며 내가 술주정 부리지 말고 얼른 자 이러면서 그냥 선을 긋고 자려고 하는데 갑자기 내 이름을 부르는거야 성도 안 붙히고 그래서 거기에 나는 또 훅 설레가지고 떨려하면서 전화를 받았었어
18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01:42
ID : 4Le1xxBgmFe
0
그러다가 갑자기 그냥 너는 만약에 혹시 만약에 내가 너를 좋아한다면 어떨거같아? 이런식으로 물어보는거야 근데 나는 좀 현실적이라서 혹시나 술 깨면 기억 못 하는거 아냐? 이런 생각이 드는거야 그래서 나는 막상 좋아할거같지만 그렇게 쉽게 대답을 못 했어
19
이름없음
2020/02/05 00:03:09
ID : 46qkljs1g7w
0
ㅂㄱㅇㅇ
20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03:34
ID : 4Le1xxBgmFe
0
근데 갑자기 좀 소리가 안 들리길래 나는 자나? 싶어서 자? 라고 했는데도 답이없는거야 그래서 나도 그냥 따라서 침묵했는데 갑자기 한숨소리가 들리더니 ㅇㅇ아 나 너 좋아하고 있어 카페에서 만났을 때 부터 쭉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거야
21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05:16
ID : 4Le1xxBgmFe
0
그래서 나도 얼타서 쌍방이니까 일단 기분이 너무 좋은거야 그래서 어? 라고 먼저 대답을 하니까 갑자기 주절주절 이야기를 하더라고 원래 주사가 이런거같아 막 연락하는데 자긴 좋아하는데 내가 ㄱㅇ가 아닌거같고 그 내 친구 주를 여자친구로 생각해버린거야 그 형이 그래서 좋아하고 있는데 말도 못 하고 너무 힘들어서 친구한테 털어놓으면서 술을 마셨다 이런식으로 계속 반복해서 이야기 하는거야
22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06:51
ID : 4Le1xxBgmFe
0
계속 한 30분동안 그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 형이 잠들어버린거야 그래서 나도 전화를 끊고 진짜 쿵쾅거리는 심장 진정시킨다고 새벽에 얼마나 애먹었는지 몰라
23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10:04
ID : 4Le1xxBgmFe
0
그리고 그 다음 날 일어났는데 전화가 3통이나 와있는거야 내가 새벽에 잠을 설쳐서 오후 늦게 일어났었단 말야 그래서 내가 전화를 거니까 얼마 안 가서 받는거야 그리고 평범하게 이야기 하는데 어제 일을 기억 못 하는거 같은거야
24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14:37
ID : 4Le1xxBgmFe
0
그러다 그냥 내가 먼저 어제 나한테 전화한거 기억나? 이러니까 갑자기 조용해진거야 그래서 내가 형? 이러니까 갑자기 어제 일은 미안하게 됐다며 사과를 하는거야 갑자기
25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16:40
ID : 4Le1xxBgmFe
0
그 때 까지만 해도 내가 주랑 사귀고 있는 사이인줄 알았나봐 그래서 내가 왜 미안해 하냐며 난 좋은데 이러니까 갑자기 어?!?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나도 형 좋아한다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조용하더니 진짜 엄청 좋아하는거야 그게 진짜냐며 ㅇㅇ아 너 진짜 나 이거 꿈아니지 이러면서 그래서 난 그냥 신난 아이보듯이 진짜라며 나도 형 좋아한다 이렇게 해주니까 진짜 행복하다고 했었어
26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18:48
ID : 4Le1xxBgmFe
0
그리고 우리는 썸을 타기 시작했어 매일 아침을 형 목소리로 시작하면서 하루의 끝도 형 목소리로 마무리 했으니까 말이야 그러다가 형이 대구로 내려오는 일이 생겨서 잠깐 시간 되면 얼굴 볼 수 있을거 같아 아길래 꼭 만나자며 약속했었어 우린
27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20:26
ID : 4Le1xxBgmFe
0
그리고 그 형이 대구로 온날! 난 아침부터 막 팩하고 하지도 않던 고데기 까지 꺼내서 머리하고 형을 만나러 갔지! 그리고 시내에서 형을 찾고 있는데 전화를 하고 있었거든 대구사는 스레주..? 라고 하나? 어쨌든 아마 알거야 무대 있는거 그 무대에 내가 있었는데 뒤 돌아보라길래 뒤돌아보니까 딱 그 형인걸 알겠는거야 가슴팍이 보이면서
28
이름없음
2020/02/05 00:21:37
ID : inWi67wIK2N
0
레스주 또는 스레더!!스레주는 너양
29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23:04
ID : 4Le1xxBgmFe
0
그리고 형이 ㅇㅇ아 보고싶었어 하면서 안아주는거야 거기서 나는 엄청 설렜었지 형 가슴팍에 얼굴 묻히면서 그 형 살냄새까지 나니까 너무 좋은거야 그리고 둘이서 데이트를 하러갔지 그리고 어느덧 저녁이 되었는데 딱 밥을 먹으러 식당을 갔는데 화장실이 가고싶은거야 그래서 둘이서 갔는데 마침 화장실이 블랙? 에 노란조명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길래 엄청 예쁘다 하면서 있었는데
30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24:59
ID : 4Le1xxBgmFe
0
앗! 고마워 처음 써보는거라서 헷갈렸어
마침 거기 손님도 별로 없었거든 내가 보기엔 여자분들 몇명? 빼곤 없었는데 형이 그냥 나 빤히 바라보는게 느껴지는거야 그래서 나도 쳐다보니까 갑자기 휙피하는거야 그래서 뭐지? 하면서 밥을 먹고 식당에서 나와서 공원에서 배도 꺼지게 할겸 산책을 하다 벤치에 앉았어
31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29:29
ID : 4Le1xxBgmFe
0
앉아서 공원을 바라보며 서로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형이 ㅇㅇ아 하며 부르길래 응? 하니까 할 말이 있다며 이야기 해도 되냐 이러길래 난 짐작을 하고 해보라고 했지 그러니 자기가 아이스티를 왜 쏟았는지 부터 이야기를 다 하더라고
32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31:04
ID : 4Le1xxBgmFe
0
사실 쏟은 이유도 그걸 이유로 번호를 알려줘서 연락을 하고싶었던거고 카페 처음 들어오면서 웃는 내가 예뻐보였대나 뭐래나 ㅋㅋㅋㅋ 그래서 난 들으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미소지었던거 같아 그리고 연락하면서 더욱 더 설레고 술김에 말 한거긴 하지만 정식으로 이야기한다면서 나 너 진짜 좋아하고 사랑할 자신 있으니까 자기랑 사귀자는거야 난 그거 듣자마자 바로 좋다고 했지 나도 좋아했으니까
33
이름없음
2020/02/05 00:31:19
ID : 7ArtjBvCi9z
0
??듣고있어
34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34:18
ID : 4Le1xxBgmFe
0
그러고 우리는 서로 자주 만나면서 딱 방학 시즌이니까 진짜 자주 만나면서 행복하게 연애를 했어 자물쇠 잠구는거? 그거도 하고 부산도 놀러가고 진짜 남 부럽지않게 연애를 하면서 지내왔거든
35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35:39
ID : 4Le1xxBgmFe
0
그리고 어느날은 내가 청주를 놀러갔었을 때였는데 걔가 알바 하고 있던 날이였어 그리고 난 거길 몰래 찾아가서 그때랑 같은 메뉴를 시키고 웃으니까 그 형도 좋아하더라고 난 주가 카페 가자고 한거에 대해서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아이스티 이 한 잔도 고맙게 느껴지는거야
36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37:48
ID : 4Le1xxBgmFe
0
근데 좀 그냥 말 하기 좀 그런 부분인데 여긴 뭐 털어놓는 곳이라고 해서 그냥 털어놓을려고 왔어 이야기를 하자면 형이 대구로 내려오는 날 나는 엄청 설레어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었어 근데 전화를 하면서 가고 있었거든 근데 진짜 사랑해 사랑해 이러면서 하는데 갑자기 엄청 크게 쾅 소리가 들리면서 전화가 끊어진거야 근데 난 그 때 까지만헤도 장난 치는 줄 알고 다시 전화를 해도 연결음만 가고 안 받는거야
37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39:14
ID : 4Le1xxBgmFe
0
그러다가 딱 짐작했지 심상치 않은 걸 그래서 혼자 불안해하면서 카톡을 계속 보내고 그러는 와중에 한 1시간?정도 지났나 내 휴대폰으로 전화가 오는거야 화면을 보니 그 형이였어 그래서 바로 받았는데 어떤 여성분이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38
이름없음
2020/02/05 00:39:31
ID : ZbirvxvjvBg
0
ㅂㄱㅇㅇ
39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40:57
ID : 4Le1xxBgmFe
0
그냥 딱 듣자마자 심장이 바닥으로 쿵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거야 그래서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그 형 어머니셨어 자기 아들이 많이 다쳤다며 전화번호 저장한곳에 있는 사람들한테 다 전화를 하고 있었다는거야 그 말을 듣자마자 나는 손에 들고있던 가방 떨어뜨리고 당장 지갑부터 챙겨서 밖으로 뛰쳐나왔어
40
이름없음
2020/02/05 00:42:20
ID : 02tzgqp9eJR
0
!!!!!!!ㅂㄱㅇㅇ
41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43:53
ID : 4Le1xxBgmFe
0
그리고 전화 받으면서 병원 이름이랑 위치까지 다 받고 제일 시간 가까운 기차를 타고 청주로 갔어 그리고 저녁 되기 전쯤에 병원에 도착을 했었고 다시 전화를 거니까 직접 어머니가 데리러 온다길래 같이 만나서 같이 병실에 들어갔어 마침 면회 시간이였고 어머니는 병실 밖 의자에 계속 앉아계셨나봐
42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45:26
ID : 4Le1xxBgmFe
0
근데 보자마자 눈물이 터져나오더라 그렇게 나한테 잘 해주던 애인이 내 남자친구가 갑자기 사고를 당해서 저렇게 누워있으니 얼마나 속상하겠어 진짜 어머니 붙잡고 엉엉 울었는데 상태를 들어보니 나는 의학지식이 하나도 없지만 안 좋다는 걸 알겠는거야 그래서 눈 앞도 깜깜하고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 싶었어
43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46:55
ID : 4Le1xxBgmFe
0
그리고 내가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며칠 집을 나와있을 수 있다며 연락을 한 뒤에 그날 저녁은 남자친구 집에서 지냈어 그리고 어머니가 당분간은 지내라 라면서 살갑게 대해주시는거야 그래서 죄송하지만 그래도 당분간은 남자친구집에서 지내게 된거야 (어머니는 우리가 사귀는 걸 알고 있는 상태!)
44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47:49
ID : 4Le1xxBgmFe
0
그러다 수술 날짜가 잡혔는데 그때가 딱 내일이였어 근데 어
45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48:17
ID : 4Le1xxBgmFe
0
잠시만 나 바람 조금만 쐬고 다시 이야기 하러올게
46
나는야응응머신
2020/02/05 00:52:34
ID : 4Le1xxBgmFe
0
나 왔어! 늦은 시간이라 보는 사람 있을까
47
이름없음
2020/02/05 00:53:03
ID : Pg1Ci63Vak5
0
계속 새로고침 누르고 있었어 ㅠㅠㅋㅋㅋ
48
이름없음
2020/02/05 00:54:18
ID : lzRvcrfgrvx
0
ㅂㄱㅇ유ㅠㅠㅠㅠㅠ
49
이름없음
2020/02/05 00:54:25
ID : lzRvcrfgrvx
0
으아ㅠㅠㅠ
50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55:08
ID : 4Le1xxBgmFe
0
으앜ㅋㅋㅋㅋ 고마워 그렇게 안 기다려도 되는데
어쨌든 다시 이야기 해보도록 할게 수술 날짜가 딱 내일 2월 6일 즉 일년전의 내일이 수술 날짜였어 근데 뭐가 그리 바빴을까 형은 그 전날인 오늘 새벽에 아픔이 없는 곳으로 갔어
51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56:36
ID : 4Le1xxBgmFe
0
고마워 ㅜㅜ
솔직히 새벽에 듣자마자 눈물은 안 나오고 그냥 멍한 상태로 병원에 갔어 근데 평온실? 이라고 하나 마지막으로 고인이랑 인사를 하는 그 방으로 들어갔는데 얼굴을 보자마자 진짜 세상이 무너지는것 같은거야 그때까지도 눈물이 나질 않았어 아마 지금와서 눈물이 좀 흐를려고 하는거 같아
52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57:46
ID : 4Le1xxBgmFe
0
마지막으로 인사하면서 팔 주물러주고 다리 주물러주고 얼굴 쓰다듬으면서 너가 한 말 잊지 않겠다며 마음속으로 다짐했었고 좀 굳은 마음을 먹고 장례식을 치뤘는거 같아
53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58:44
ID : 4Le1xxBgmFe
0
그리고 그렇게 보내줬어 난 죽음에 대해서 큰 충격을 먹어서 눈물이 나지 않았던거 일지도 몰라 근데 눈물을 안 흘리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역겨운 지경까지 이르게 되버린거야 한 마디로 미쳐버린거지
54
이름없음
2020/02/05 00:59:26
ID : lzRvcrfgrvx
0
ㅂㄱㅇㅇ!!!!
55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0:59:44
ID : 4Le1xxBgmFe
0
그렇게 착하고 사람 배려할 줄 아는 사람 처음 봤거든 내가 살면서 이런 사람을 다시 만날까 싶기도 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다 운명이였던거 같아 우리가 그날 카페를 안 갔다면 못 봤을텐데 카페를 가서 본 것도 운명인거같기도 하고
56
이름없음
2020/02/05 01:00:35
ID : lzRvcrfgrvx
0
진짜 운명이다...
57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1:00:47
ID : 4Le1xxBgmFe
0
그래서 한 동안 집 안에서 나오지도 않았어 방에서만 쳐박혀서 멍하니 창문만 바라보면서 그 형이 나를 마이 데스티니로 저장을 해놨거든 그게 자꾸 생각이 나니까 종이 한 장을 빼곡하 채울 정도로 계속 쓰면서 밥도 안 먹고 방에만 있었어 2주 동안은
58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1:02:31
ID : 4Le1xxBgmFe
0
그러다가 내 남자친구 어머니한테 전화가 온거야 얼굴 한 번 보고싶은데 시간 괜찮은 날짜 있냐고 그래서 말씀 드리고 어머님을 만나뵀는데 어머니도 나처럼 많이 홀쭉해지셨어 어머님은 아버지도 잃고 하나뿐인 아들도 잃었으니 얼마나 절망감이 크시겠어 근데 그 와중에 내 생각이 너무 나서 얼굴 보고싶었다 라시길래 그때 남자친구가 죽고 난 뒤로 진짜 어머님 품에 안겨서 펑펑울었어
59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1:03:47
ID : 4Le1xxBgmFe
0
그리고 어머님이 나한테 좋은 말씀 해주시고 내 남자친구가 나한테 오기로 한 날 가방안에 있던 물건들을 줘야할거같아서 부른것도 있다길래 물건을 받았는데 물건을 또 받자마자 왈칵 눈물이 쏟아질거 같더라
60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1:04:34
ID : 4Le1xxBgmFe
0
조화가 있었지만 사고가 나서 다 찌그러지고 편지도 있었고 나 줄려고 산 화장품까지 다 들어있더라
61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1:06:09
ID : 4Le1xxBgmFe
0
근데 그 편지를 읽고나니까 뭔가 여운이 너무 크게 남았어 그리고 마지막 한 문장을 읽고 나서 진짜 한참을 하염없이 울었던거같아 마지막 한 문장이 뭐였냐면 우리가 만약 떨어지게 된다 해도 언젠가는 다시 만날거야 그때까지 나도 기다릴테니 너도 기다려줘 사랑해
62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1:06:49
ID : 4Le1xxBgmFe
0
그리고 그 이후로 벌써 일년이 지났고 난 어느덧 고2가 돼서 그냥 달력을 봤는데 딱 오늘이 기일이더라고
63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1:07:54
ID : 4Le1xxBgmFe
0
난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 걸까 싶기도 하고 형은 얼마나 기다리고 있을까 싶어 지금은 좀 슬픈 이야기로 남겨두지만 오늘은 좀 유독 생각이 많이 나더라 첫 데이트 장소 커플링 커플티 첫 뽀뽀 첫 키스 첫 응응 등..
64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1:08:33
ID : 4Le1xxBgmFe
0
그냥 오늘 딱 기일이길래 이야기 해봤어!
65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1:08:44
ID : 4Le1xxBgmFe
0
잘 있겠지 우리 형 거기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66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1:09:28
ID : 4Le1xxBgmFe
0
아 오늘 새벽이 좀 길거같다 맥주 한 캔 마셔야겠어 별로 드라마 같지도 않은 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다들!!
67
이름없음
2020/02/05 01:09:58
ID : lzRvcrfgrvx
0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그분은 정말로 잘지내실거야 좋은 밤보내
68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1:11:03
ID : 4Le1xxBgmFe
0
그랬으면 좋겠다 너도 좋은 밤 보내!
69
이름없음
2020/02/05 01:17:15
ID : inWi67wIK2N
0
행복한 연애썰인줄 알았는데 멜로였네..
70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1:18:38
ID : 4Le1xxBgmFe
0
나도 행복 할 줄 알았는데..ㅎㅎ 실망 시켰다면 미안해
71
이름없음
2020/02/05 01:22:07
ID : inWi67wIK2N
0
실망은 아냐!!그냥 스레주랑 그분이 아직도 콩볶는줄 알았어서 놀란것일뿐..
72
나는야응응머신
2020/02/05 01:23:13
ID : 4Le1xxBgmFe
0
앜ㅋㅋㅋㅋ 나도 아직까지 콩 볶고 있었음 좋겠다...
73
이름없음
2020/02/05 01:30:02
ID : ZdyGoJVhxTT
0
많이 힘들었겠다 스레주.. 얘기 해줘서 고마워
74
나는야응응머신
2020/02/05 01:31:36
ID : 4Le1xxBgmFe
0
아직까지도 조금 아픈 손가락이야 나야말로 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75
이름없음
2020/02/05 02:10:33
ID : tdwoE3Bhuq2
0
아.. 내가 괜히 다 먹먹해지네.. 남자친구분도 스레주도 정말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ㅁ; 편안하고 좋은 꿈 꾸길 바랄게!
76
나는야응응머신기
2020/02/05 09:11:45
ID : Ns2sjheZa4L
0
아냐!! 자고 일어나서 이제 봤어 ㅎㅎ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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