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2/09 05:23:23 ID : twFfPh82k2m 0
난 거의 양성애자 동성애자 라는 단어를 알게 된 순간부터 무의식적으로 난 양성애자구나 라고 생각했고 지금은 동성애자에 훨씬 가까운 양성애자인데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가 ( 난 여자야 ) 예전부터 여자들이 다정하게 대해주거나 나한테 스퀸십 같은 거 하면 혼자 설레서 좋아하고 막 그런데 남자들이 다정하게 대해주거나 뭐라고 하지 애정표현?? 이런 거 하면 기분이 나쁜 것 까진 아닌데 그냥 뭔가 좀 별로야 ㅋㅋ 그리고 여자랑 사귈 땐 얼굴 진짜 1도 안 보이고 그냥 내 여친이 최고였는데 남자는 잘생겼어도 그냥 어 잘생겼네 이러고 신경 안 쓰고 남자랑 사귄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봤어 너희들은 어때 이 시간에 글 쓰면 아무도 안 보겠지? ㅋㅋㅋ
2 ㅋㅋㅋ이 시간에 내가 보지롱 2020/02/09 05:31:13 ID : K6rzgqi3A2E 0
유치원때 여자애한테 고백했음. 그리고 퀴어라는 걸 알기도 전에 그냥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색이나 음식처럼 받아들임.
3 이름없음 2020/02/09 23:36:28 ID : s9xRDunClzS 0
항상 남자애들하고 같이 다녔어. 남자애들이랑 그냥 친구처럼 항상 같이 무더기로 놀았는데, 남자애들은 그걸 연애감정으로 좋아해서 같이 다니는 걸로 착각하더라고. 한 번은 고백을 받은 남자애랑 같이 사귀는 것처럼 비스무리하게 같이 다녔는데, 상대방의 감정이랑 내 감정이랑 '아,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좋아한다"는 뜻이 서로 너무 차이가 나더라고. (물론 찼지) 그래서 그 때까지는 그냥 내가 좋아하는 남자를 못 만나서 그런 건가 하고 혼자서 별 걱정도 안 하고 있었던 것 같아. 그런데 본능이 무섭더라. 그냥 여자애들을 잘 챙겨주고 매너 있게 대한다는 게, 후에 친구들이랑 같이 대화를 하다가(내 이름을 ㅇㅇ이라고 할게) "야, 솔직히 ㅇㅇ이한테 다들 설레본 적 있지 않냐?"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애들 반응이 하나 같이 다들 끄덕이든, 격하게 동의하든 둘 중 하나더라고. 그 때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그냥 엄마처럼 애들을 챙겨주는 거라고 이야기를 하고 다녔는데, 뭔가 그 말과 내적으로 엄청난 괴리감이 생기기 시작하는 거야. 하지만 그 때까지만 해도 그냥 별 자각을 못 했었어.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성 정체성과 성 지향성에 대한 물음이 날 덮쳤지.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계속 머리 속을 맴돌았고, 거의 두 달 이상을 혼자서 고민했었어. 나 라는 사람은 뭔지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하면서 굳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남자일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고. 그 이후로 성 정체성에 대해서도 고민을 했었어. 내가 여성을 좋아하는 건 확실한데 내가 여성으로서 여성을 좋아하는 걸까 아니면 여성이 아닌 제 3의 성으로서 여성을 좋아하는 걸까라는 질문이 계속 남더라고. 한참동안은 퀘스쳐너리로 지내다가 뉴트로이스로 결국 정체화를 했어. 정신적으로 완전한 여성은 아닌 것 같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정신적으로 완전한 남성은 아닌 것 같았거든. 그래서 어쩌면 사회적으로 만들어낸 성 구별이 모두 허상이라는 결론에 도달을 했고 그 이후로 뉴트로이스로 정체화를 하면서 내 행동과 생각에 자유를 조금씩 얻기 시작했어. 어렸을 때에 대한 이야기를 어머니한테 들었을 때 난 아주 본능적으로 디스포리아가 있었던 모양이야. 계속 남자였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었대. 나는 기억도 나지 않지만. 그게 아마 사춘기가 찾아오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모양이야. 그걸 자각하기 시작한 모양이고. 조금 길긴 하지만 내 정체화 과정을 어디엔가는 말해보고 싶었어. 누가 볼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정체화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나처럼 복잡한 과정을 거치고 디스포리아와 자각의 시간이 더딜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어
4 이름없음 2020/02/10 01:12:01 ID : 6ZcttfO6Zcr 0
같은반 친구를 좋아하게되서
5 이름없음 2020/02/10 04:09:44 ID : uslDunu4Mkr 0
무성애자도 퀴어에 포함되나....?
6 이름없음 2020/02/10 04:14:52 ID : hdSJXwHxCnU 0
고1 입학 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친해지고싶었지만 첫인상이 좀 무서웠던? 애가 있었는데 어쩌다 인사 하게 됐을 때 웃으면서 인사해줬는데 그게 너무 예뻤어 그래서 그냥 첫눈에 반했는데 부정? 그런 거 하나도 없이 얘가 여자든 남자든 그냥 얘라서 좋다 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
7 이름없음 2020/02/10 04:33:40 ID : O1fSHu2k9vA 0
나도 같은반 친구 좋아해서
8 이름없음 2020/02/10 07:24:10 ID : 63RxyGnxwoI 0
예스
9 이름없음 2020/02/10 09:09:05 ID : 1g3SFh9hfaq 0
동성애, 양성애 개념은 초등학생 때부터 알았는데 중학생 될 때까지 내가 퀴어인 거 모름... 고등학생 되고 짝사랑하면서 알게 됐었어 지금은 동성만 끌리는 중... 예전까지는 이성만 좋았다가 알고 나서 확 바뀜.. 내가 동성에 더 끌리는 바이였구나 깨닫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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