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여러가지 문제로 자퇴를 고민 중. (5)
2.수족냉증 (1)
3.으ㅠㅠㅠㅠㅠ 진짜 나 왜이러지 (1)
4.어떻게 구할수있을까 (3)
5.반배정 홀수 (5)
6.나는 인간관계가 왜 이렇게 좁을까 (2)
7.부모님과 경찰서 (2)
8.. (26)
9.올해 고3 모동숲 사야할까 말아야 할까 (4)
10.눈물 참는 방법 (9)
11.나랑 친했던 동생이 날 계속 모르는 척 해 (4)
12.내가 싫어 (19)
13.우리 학교에서 날 감시하는 선생님이 있어 (2)
14.예비고1 공부 (2)
15.가족들이 다이어트 반대할때 (4)
16.수족냉증 극복법좀 (4)
17.작년에 새로 사귄친구가 돈갚으래ㅋㅋㅋㅋㅋ (3)
18.나 좀 도와줘 (3)
19.내 주변사람 일인데 (4)
20.뭐가 뭔지 더 이상 구별짓기가 힘들다 (5)
1
이름없음
2020/02/20 10:33:49
ID : 82srBAo3Qli
0
나 조차도 내게 실망스러움... 여자에 18살인데 몸무게가 어제 딱 100 찍었다..
다이어트 할려고 식이 새롭게 세우면 뭐해 집이 찢어지게 가난해서 그냥 굶다가 평일에 학교 급식 먹는게 차라리 더 살이 잘 빠질 판임
그런데 이와중에 어렸을 때부터 집에 혼자 있던 시간이 길고 집엔 먹을게 없었다 보니까 기회만 되면 내가 계속 무언갈 먹으려고 하는거야..
내 방에 껌이나 사탕 그거 한개라도 없으면 내가 답답해서 잠이 안오고.. 그래서 차라리 운동이라도 할까하고 검색해보면 다 남자들 케이스만 나오지 여자들 케이스가 나오는게 너무 적어 거의 100의 1이랄까.. 아니면 나와도 80키로 90키로 이렇게 나와서 내가 너무 자기 관리를 못하는건가.. 싶더라고..
그리고 예전에 60키로였을때가 165에 중1 때인데 그때 뚱뚱하다고 왕따 당했어서 먹는걸로 스트레스 풀던게 습관으로 남아서인가도 싶었고...
이게 분명 내 잘못도 환경 잘못도 시선의 잘못도 있을텐데 더 이상은 힘들어 그냥 내가 지금 배가 고픈건지도 졸린건지도 울고 싶은건지도 잘 몰라서 지나쳤다가 아침에 잠들었다가 저녁에 잠들었다가 배가 고픈거 같은데 아닌거 같아서 속이 더부룩 한거 같아서 굶고 다음날 되면 배고프다면서 양푼이에 비빔밥 해먹고..
하.. 진짜... 뭐가 뭔지 모르겠다... 확실한건 내가 이러더라도 자해자살은 안할거라는거지.. 한번 얕게 해봤는데 ㅈㄴ 아파서 그때 이후론 손목 만지작 거리기만 하거든..
2
이름없음
2020/02/20 10:34:51
ID : MqoY7e3TTVa
0
아무래도 당이랑 탄수화물 중독이라 끊기 어려워 진거 같아
그래도 버텨봐야해 스레주야ㅜㅜㅜ
3
이름없음
2020/02/20 14:17:00
ID : s9s07grAi9s
0
100이면 건강도 많이 안좋을텐데 ㅠㅠ 그냥 가벼운 조깅이나 스트레칭만이라도 하면 어때?? 돈도 안들테고.. 간식만이라도 끊어
4
이름없음
2020/02/21 00:41:32
ID : 82srBAo3Qli
0
못끊어... 나한테 먹을게 아무것도 없으면 불안해서 잠도 못자
5
이름없음
2020/02/21 04:13:15
ID : xCpe3O08rxT
0
스레 읽으면서 우리나라는 뚱뚱한 사람을 보는 시선부터가 개선돼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
난 외국에서 자랐는데 서양애들 중 우리나라에서 비만이라고 하는거랑은 비교도 안 되게 뚱뚱한 애들이 한 반에 서너 명은 꼭 있었지만 아무도 뚱뚱한걸로 뭐라고 하는 사람 없었고 친구 잘만 사귀고 성격도 엄청 밝았었음.
그 정도면 몇 키로나 나갈지 짐작도 안 될 정도긴 해도 최소 120키로는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우리나라는 남의 외모에 너무 관심이 많고 특히 뚱뚱한거는 노력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더욱 더 노골적이고 폭력적으로 타인에게 다이어트를 강요하는 것 같아.
그것도 뚱뚱해서 보기 싫다고 진짜 속마음을 사실대로 말하면 자기가 미개하다고 욕 먹을까봐 꼭 건강이니 자기관리니 노력이니 이런 핑계를 가져다 붙이더라.
자기관리 못 하고 노력이 부족해서 서울대 못 간 애들도 똑같이 까면 어떻게 될까?
그건 서울대 간 극소수 빼면 모든 사람들한테 해당되니 난리 나겠지?
건강 문제야 비만 아니라도 건강을 해치는 습관 같은건 무수히 많은데 건강 문제로 남에게 지적 받는건 오로지 비만 뿐인거 같더라.
자기관리=외모관리 이 논리도 한국에 와서 처음 알았어.
뚱뚱한 사람은 비만에 대한 사회적 시선과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 나라로 이민을 가든지 해야 될거 같음.
한국에선 살기 진짜 힘들겠다 싶어.
여튼 스레주 힘내고.. 내가 뭐 도와줄 수 있는게 없어서 정말 미안하지만 남의 시선이나 간섭 따위로 자신을 깎아 먹지는 말았으면 좋겠어.
그냥 다 좆까라 그러고 스레주가 잘하는 것들로 외모가 아닌 다른 분야의 자신감을 먼저 키워 보자.
자신감이 생기면 다이어트도 지금보단 훨씬 쉬워 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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