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2/23 00:45:50 ID : Gq41xu079g0 0
너와 내가 만났을 때 이야기야.
2 이름없음 2020/02/23 00:50:09 ID : Gq41xu079g0 0
1. 첫만남은 작은 도서관에서, 베르나르의 개미를 읽고 있을때 일어났다. 니가 헛기침을 하던 그 순간 내가 위를 올려다보자 어떤 무언가가 내 안에 차올랐다. 밝은 연갈색의 긴 머리와 쌍커풀은 없지만 동글동글 하고 귀여운 눈. 진하지만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은 눈썹이 내려와 너와 눈이 마주쳤을때 나의 눈은 다시 책으로 옮겨갔다. 하지만 다시한번 눈길을 보낼만한 가치가 있는 순간이였다.
3 이름없음 2020/02/23 00:54:45 ID : Gq41xu079g0 0
2. 오늘이 아니면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자 마음이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분을 고민했을까. 너를 흘끔흘끔 바라보는것 역시 질려가는 참 이였다. 잠시 도서관 밖으로 나와 급하게 자판기에서 레쓰비 한 캔을 뽑아냈다. [첫눈에 반했습니다] 형식적으로 보이지만 내 최선을 다한 문구를 적어 다시 도서관으로 들어갔다. “저 이거...” 그렇게 커피 한 캔을 내밀고서는 붉어진 내 얼굴을 보지못하게, 뛰는 내 심장소리를 듣지못하게 급히 밖으로 나왔다.
4 이름없음 2020/02/23 01:00:22 ID : Gq41xu079g0 0
3. 그렇게 도서관을 뛰쳐나온지 몇 시간이나 흘렀을까. 아직도 너에겐 연락이 안오더라. 뭐가 문제였을까. 오늘 옷 스타일이 별로였을까. 머리를 잘못만졌나. 아 내 얼굴이 문제일까. 전화번호를 못본건 아닐까. 그런 고민을 쉼 없이 하고 있는데 휴대폰이 울리더라. 친구가 밥 먹자고 나오래. 그래 난 까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ㅌㅌㅌㅌㅌㅋㅋㅋㅋㅌㅋㅌㅌㅌㅌㅌㅌㅋㅋㅊㅌㅋㅋㅋㅋㅌㅋㅋㅌㅌㅌㅌㅌㅋㅌㅋㅋㅋㅌㅌㅌㅋㅋㅌㅌㅋㅌㅌㅋㅋㅌ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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