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는데 (5)
2.내 연애감정은 (30)
3.얘들아 나진짜 쥐구멍에 숨고싶다.. (10)
4.친한 남자애들이랑 스키장가고싶다 (2)
5.이거 어떻게 생각해? (1)
6.아무도 없는 집에 자고가라는거 (3)
7.데이트 코스 추천좀 ㅃㄹ좀 부탁..ㅠㅠ (2)
8.10살차이연애중 (6)
9.엄청 화나면 욕해도 돼? (6)
10.좋아하는 사람들 특징이 비슷하면,그게 이상형인가?? (14)
11.한번도 말 안해본애랑 친해지는법 (5)
12.모닝콜의 의미는 뭘까 (6)
13.사랑이라 믿었는데 알고보니 잘해주니까 좋아하게 된 사람 있니? (3)
14.학원남자애 나한테 호감있는건가 (2)
15.좋아하면 안되는 남사친인데 어떡하지 (5)
16.어쩌다 카톡을 주고받게되었는데 문제는 서로 연락끝마무리를 못해 (3)
17.첫키스 썰좀 풀어줘!! (3)
18.나 그거 아직도 생각나 (1)
19.이상형 적고 가는 스레 (9)
20.짝사랑 그만하고 싶다 (29)
1
이름없음
2020/02/25 18:41:14
ID : 7BBy7xSGk2s
0
안녕! 나 여기 처음이야..! 이때까지 페북에서 올라온 거만 보다가 한 번 들어와보ㅓㅆ엉!!! 음... 이렇게 썰 푸는 거 맞나...? 시작은 작년 8월이야 당시 중3 이었고 반에서 나 포함해서 다문화 칭구들 (티엠아인데 난 다문화라는 말? 정의? 좀 촌스러워!!)이 3명인데 학교 복지실에서 어느 재단에서 개최하는 2박3일 캠프가 있다고 추천해 주시는거야 일반학생 50명 다문화 학생 50명 뽑아서 가는건데 그렇게 친구들이랑 3명이서 신청서를 넣고 3명 다 뽑혀서 8월달에 다같이 캠프를 가게 됐어!!
2
이름없음
2020/02/25 19:01:40
ID : 9vxA4Zg3SK6
0
보고 이써
3
이름없음
2020/02/26 15:00:36
ID : 7BBy7xSGk2s
0
봐줘서 고마워ㅓㅓ!!! 암튼 갔지 근데 왠걸 가니까 날은 드릅게 덥고 남자애들은 다 초딩 같은 애들만 있어가지구 좀 별로였어 심지어 친구 한 명이랑 갈라진거얒...! 친구들을 1,2라고 할게 난 2랑 같은 조, 같은 방을 쓰게 되었고 1은 혼자 다른 조로 갔지 날은 덥지 친구는 다른 조로 가버렸지.. 간식으로 싸이버거가 나왔는데 패티만 먹고 버렸어 나 급식도 잘 안 남기는 편인데 그런 내가 싸이바거를 남겼다는 말은 증말 기분이 안 좋았다는거야
4
이름없음
2020/02/26 15:07:00
ID : 7BBy7xSGk2s
0
조원들은 대략 10명? (친구랑만 놀아서 기억 안나 ㅠㅠ) 담당 선생님은 세 분 계셨어 조장,부조장, 통역인데 세 분 다 대학생이셔서 나랑 나이 차이도 얼마 안 나서 끝나고 언니, 오빠라고 부르고 아직도 간간히 연락해
5
이름없음
2020/02/26 15:15:58
ID : 7BBy7xSGk2s
0
첫째날은 정신도 없고 피곤해서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 얼렁뚱땅 넘어갔지 그렇게 다음날이 되었어 날이 더워서 그런지 밥도 안 넘어가서 그냥 먹는 둥 마는 둥 하거나 아님 아예 안 먹었어 난 평소에도 날씨가 더우면 일사병? 비슷하게 편두통이 심하게 와서 일상생활에도 문제 있을만큼 심해서 학교에서도 체육 밖에서 한다고 하면 난 그늘에서 쉬고 안 해 암튼 그날따라 유독 더 심하더라고 그래서 예정된 활동인 물놀이를 못하겠는거야 선생님들도 막 걱정하시고 그랬는데 보통 담당쌤도 걱정에 예의상? 으로 한 두번 챙겨주고 다른 친구들 케어하러 가잖아? 나 하나 때문에 활동을 안 할 순 없으니까 근데 통역쌤이 계속 체감상 3분에 한 번씩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라? 내가 앉아있었눈데 굳이 무릎 굽혀가면서 “ㅇㅇ아 괜찮아??” “물 가져다 줄까??” 이러시는데 처음에는 웃으면서 대답하다가 내가 표정 관리가 안됐나봐 “괜찮아요^^;;” 이런 느낌?으로 대답하니까 흐어 ㅜㅜ 놀란 댕댕이처럼 “(흐어..!) 화났어? 미안해 ㅜ” 이러는데 귀여워서 심장도 아플지경 ^^
6
이름없음
2020/02/26 15:19:39
ID : 7BBy7xSGk2s
0
그러다가 물 갖다쥰다고 본부로 막 두다다다ㅏ 달려가셨다 말여? 그 직후에 조장쌤이 숙소 키 주시면서 나 먼저 방에 가기로 했어 키 가지고 계단 올라 가는 순간 계단에서 통역쌤이랑 마주친거야..!! 엄청 작은 물을 들고...!!(핑크퐁 진짜진짜 작은 물병이야 ㅠㅠ) 순간 쌤이 어..! 하시면서 물병이랑 나랑 번갈아보면서 눈빛으로 ‘ 너 주려고 가져왔는뎅...!’ 뒤이어서 쌤이 “ 너 주려고 가져왔는데 방에 올라가게?” 이러시는 거야
7
이름없음
2020/02/26 15:23:07
ID : 7BBy7xSGk2s
0
하아 씜장이 아파 와...물병 받아오고 방에 올라왔는데 자꾸 생각나는거야 전에 활동할때도 계속 장난 걸어주고 말 걸고(심심하셨나봐) 배려심 오지고 진짜 아기 미어캣 느낌 ^^ 혹쉬 아니? 조심스러운데 할 말 다 하고 귀여워ㅓㅓㅓ
8
이름없음
2020/02/26 16:03:18
ID : ZcspglxzPeE
0
ㅂㄱㅇㅇ
9
이름없음
2020/02/26 16:14:39
ID : 7e47wGq6koK
0
ㅂㄱㅇㅇ
10
이름없음
2020/02/26 16:34:56
ID : 7BBy7xSGk2s
0
어찌저찌 시간은 흘러서 저녁이 되었어 캠프의 꽃 장기자랑을 시작하는데 작은 공연장? 거기에 앉아서 보는데 내가 덩치는 산만한데 몸은 약해 시끄러운 곳에 잘 못 있어 그래서 몸이 안 좋아서 밖으로 나왔지 장기자랑 끝나고 조원들이랑 단체 사진 찍는데 가는 도중에도 자꾸 막 친구랑 나랑 가고 있는데 옆에 와가지고 얘기하구 그러는거여 난 여기서도 귀여운 사람이구나... 하면서 올라왔지?? 방에 올라와서 폰을 하고 있는데 단톡에서 쌤들 윗층 남자방에 모여서 영상 만들고 치킨 시켰는데 와서 놀라고 하시는거야 그래서 빨리 씻고 (하필 샤워 순서 꼴띠^) 딱 문고리 잡고 나가는 순간!!! 주최하는 센터? 재단? 거기 선생님이
11
이름없음
2020/02/26 16:38:11
ID : 7BBy7xSGk2s
0
세상 부처얼굴로 웃으시며 “ 어디가니????” 이러시는 거야 뭔가 선생님들 보러 가요! 하면 빼박 슨샌님들 혼나실 것 같기도 하고 마침 손에 쿠션들고 있었거든? 기지를 발휘해서 “하핳 친구 쿠션인데 친구한테 돌려주러 가요^^” 근데 선생님이 안 보내주시면서 “ 친구 몇호니?^^ 선생님이 가져다 줄까?^^” 따흑 그래서 마음만 보내겠슴다 하고 다시 들어와서 단톡에 못 가서 서운하니 마니 온갖 주접을 떨었어
12
이름없음
2020/02/26 16:41:46
ID : 7BBy7xSGk2s
0
그렇게 새벽 1시? 쯤이 되었는데 갑자기 갠톡으로 갠.톡.으.로 !! “ㅇㅇ아 이제 괜찮아?” 이러는거야ㅑㅏㅏㅏㅏ 누구겠니? 누구겠어! 통역쌤이지 >< 그래서 막 톡하다가 좀 수상한게 느껴지는겨 자꺼 이야기를 이어가 내가 잔다고 하니까 말을 돌려서 이야기를 이어가 ...!!!! 진짜 친구 옆에서 이불 걷어차고 막 소리지르고 장난 아니였음 ^^( 아마 나는 이미 폴 인 럽 해버린 거 같아) 그렇게 1시간 가까이? 대화를 많이 하기보단 그 쌤이 폰을 잘 안 봐 그때 제일 빨리 보는 게 3분이었나? 자기가 보내놓고 빨리 빨리 안 봐
13
이름없음
2020/02/26 16:44:26
ID : 7BBy7xSGk2s
0
그렇게 아침이 되었어 그 날 아침 처음으로 다같이 모여서 밥을 먹었지 어쩌다 보니 쌤이랑 마주 보면서 밥을 먹었어 아니 무슨 사람이 섬세한게 옆에 앉아있는 오빠가 밥 먹는 걸 계속 보는데 그냥 ‘와 잘 먹네’ 이런 식으로 보는 게 아니라 고개 숙여가면서 ‘ 얘가 잘 먹고 있나? 반찬은 적당할까?’ 이렇게 막 보면서 자기 고기반찬 막 주고 그러는데
14
이름없음
2020/02/26 16:46:14
ID : 7BBy7xSGk2s
0
이 사람의 미래2세는 진짜 행복하겠다 이런 사람이랑 살면 어떤 기분일까? 살면서 이런 사람은 처음이다 이런 생각 들면서 말도 조곤조곤하고 너무 존경심까지 들 정도로 사람이 좋아 콩깍지가 낀 것도 있는데 진짜 사람이 좋아 매사에 조심스럽고 깃털같아
15
이름없음
2020/02/26 16:52:49
ID : 7BBy7xSGk2s
0
그렇게 밥을 먹고 강당에 모여서 이제 집에 갈 준비를 했다? 모여서 친구 1,2랑 같이 쌤 얘기하면서 막 오도방정 떨고 어쩌다 보니 친구1의 조 여자 통역쌤도 오셔서 막 조언해주시고 (이 쌤 텐션 너무 좋아 ㅋㅎㅋㅎ) 갑자기 통역쌤한테 가서 (이제 헷갈리니 오빠라고 할게^^) 군대 언제 가냐고 묻는거야..! 그러다 나랑 눈 마주쳤는데 귀.여.웡! 큼 2년 뒤에 간다는겨 쌤이 막 와서 “야.야! 2년만 사겨! 괜찮아 자빠뜨려 사겨사겨 ..!!” 이러는 거야 진짜 웃기고 살 떨릴 정도로 기분 좋고 설렜음 이미 상상으로 50일은 찍은 듯 그러고 이제 줄 서 있는데 눈이 마주쳤다? 웃는거야 나만 보고..!!!! 이게 한 번이 아니였어 두리번거리다가 눈 마주치니까 “ㅇㅇ아 잘 가” 이러는거야! 같은 조였던 친구2가 옆에 있었는데! 막 친구들이 “봤어? 너한테만 인사했어!!” 이러고 막 따라하고 난 괜히 좀 부끄럽고 나 혼자 앞서갈까봐 “아니야 너 못 봤겠징” 하면서 넘겼어
16
이름없음
2020/02/26 16:53:00
ID : 7BBy7xSGk2s
0
지금 보는 사람???
17
이름없음
2020/02/26 22:28:48
ID : 7BBy7xSGk2s
0
아무도 안 보는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계속 이어 갈게
18
이름없음
2020/02/26 22:30:02
ID : 7BBy7xSGk2s
0
이후에 계에ㅔㅔㅔㅔㅔㅔ속 연락을 주고 받았어 나 원래 10시 이전에 잤는데 오빠는 좀 야행성이더라고 오빠랑 더 대화하고 싶어서 잠 오는 거 꾹. 참고 새벽까지 연락하니까 이제 습관되어서 새벽에 막 자고 그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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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22:33:46
ID : 7BBy7xSGk2s
0
그러다가 일주일 후에 부조장 언니랑 오빠랑 만나서 놀기로 했는데 부조장 언니가 내가 오빠 좋아하는 거 알고 내가 사는 지역에 내려온 거여!! 나랑 같은 지역 사는 조원들이랑 언니오빠랑 만났지 친구2는 봉사시간 채우러 가서 못 왔어 영화도 보고 점심도 먹고 쇼핑도 하고 시간 훅 가더라 근데 우리집에 통금이 있어서 얼마 안 가서 집에 가야했어 엄마가 오라는 문자를 보냈는데 보자마자 기분이 푹 가라앉더라고 결국 갈 때 울었어ㅠㅠㅠㅠ 진짜 광광 울었어 근데 여기서 핵심이 뭔지 앎? 오빠가 나한테만 선물 줬다?
20
이름없음
2020/02/26 22:36:39
ID : 7BBy7xSGk2s
0
작은 피규어인데 진짜 귀여워 내 침대맡에 두고 있어 고를 때 진짜 진지하게 하나하나 다 보면서 고르더라 여기서 또 귀여워서 지구 폭발 💥 한 30분 가까이 하나하나 보면서 고르는데 하아... 암튼 집에 오고나서도 뒤에 계속 연락도 하고 영통도 하고 (내 얼굴만 안 보여주고^^ 난 천장만 비춰줬어 쌩얼은 자신감 없어서^^) 진짜 행복해서 죽을 것 같았지
21
이름없음
2020/02/26 22:38:19
ID : 7BBy7xSGk2s
0
진짜 좋다 못해서 사랑했어 내 다이어리 보면 다 오빠 얘기야 내가 얼마나 좋아했냐면 앓아누울 정도로 좋아했어 어차피 안 이어질 걸 아니까 거리가 멀거든..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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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22:42:33
ID : 7BBy7xSGk2s
0
크고 작은 일화가 많은데 쓰려면 귀.찮.아 나만 알꺼얌 나 이 오빠랑 같은 대학 가고 싶어서 잠깐이지만 평생 안 하던 공부 해서 성적도 조금 올렸었오 근데 부모님이 원하시던 길이랑 달라서 포기했지만..! 아 내가 대학 포기한 건 오빠는 아직 몰라 혹시라도 말하면 정말 이젠 나랑 연락 안 할 것 같아서 못 하겠더라고요 근데 그 촉이란 게 있잖아 아 이 사람은 이제 점점 나한테 감정이 없어져 가는구나 연락도 뜸해지고 선톡은 없어진지 오래였오 진짜 마음 아픈데 포기가 안 돼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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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22:44:18
ID : 7BBy7xSGk2s
0
내 생일이 왔어 생일 전날 저녁에 축하한다고 톡도 오고 진심 어린 조언이랑 선물 보내줬더라 우리 집이 나한테만 엄해서 오빠 얘기는 당연히 숨겼고 (이후에 들켰지만) 선물 왔을 때 엄마한테 캠프에서 만난 친구가 챙겨줬다고 말했어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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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22:46:07
ID : 7BBy7xSGk2s
0
주변에서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자꾸 그만하고 싶은데 할 수록 마음만 아프고 나만 하는 사랑이니까 자꾸 비참해져서 끊어버리고 싶은데 못 하겠어 난 이 사람이 너무 좋아 외형적인 게 좋은게 아니라 이 사람이 가진 게 좋은 게 아니라 사람 자체가 너무 좋더라고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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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22:47:18
ID : 7BBy7xSGk2s
0
그래서 아직까지 이렇게 질질 끌고 있어 홧김에 고백해서 차일까 했지만 친구가 그렇게 말리더라고 ㅋㅎㅋㅎ 그래 흑역사 만들디 말고 혼자 삭히자 했는데 너무 힘들어 그 와중에 보고싶다
26
이름없음
2020/03/13 19:33:20
ID : 7BBy7xSGk2s
0
안냥 다들 잘 지내?
27
이름없음
2020/03/13 19:33:42
ID : 7BBy7xSGk2s
0
내 스레 쌉노잼이지?
28
이름없음
2020/03/13 19:34:15
ID : 7BBy7xSGk2s
0
오늘 드디어 끝냈어 기껏하는게 인스타 언팔이지만 나한텐 이것도 큰 결심이 있었어
29
이름없음
2020/03/13 19:34:55
ID : 7BBy7xSGk2s
0
이제 더 이상 생각하지 않으려고 선물 받은 거 서랍에 넣고 절대로 안 꺼내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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