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성인미자 커플 의견 궁금해 (8)
2.얘들아 너흰 짝녀짝남 얼마나 안볼수 있어? (1)
3.심심해서 푸는 썰 (16)
4.그냥 우연이겠지? (4)
5.의미부여 맞을까.. (2)
6.아 애써 부정하고 있었는데 (27)
7.이런 경우 있으면 어떻게 해? (4)
8.3년 후에 지금 짝녀랑 (5)
9.Istp???? (3)
10.ㅡ (1)
11.지저분한 소리를 해도 귀엽게 들려 (3)
12.짝녀랑 다른반댐 ㅎㅎ.. (5)
13.친구들한테 나 여자랑 사귀는 거 깠는데 (10)
14.Mbti 유형별 연애 (100)
15.날 좋아하지 않는게 느껴져 (2)
16.아니 ㅜㅠ 이게 말이 되냐고요~~ (1)
17.우정템개빡쳐 !!!!! !!! (5)
18.사랑이 뭔가요? (2)
19.우리 엄마 무성애자인걸까 (21)
20.좋아하는 그대를 떠나기 위해 (13)
1
이름없음
2020/02/26 11:59:25
ID : vDzbxvjumq4
0
반말을 하면 절대 안되는 사이지만
여기서라도 더 가까워지고 싶어서
편하게 얘기해도 될까요
언젠간 한번 언니라고 불러보고 싶었어요
그럼 써볼게요
그냥 이 스레딕을 찾은 것도 사실 언니 덕분이야
물론 친구들이 퀴퍼도 가고 퀴어도 많지만
언니가 내 앞에 나타나기 전까진 별로 관심도 없었어
언니가 수업할 때마다 사실
그 깊은 눈매에 내 심장이 요동쳤어
근데 여지를 남겨준 이유가 뭐야?
하긴 나도 병신이지
선생을 언니라 부르고 싶어 안달이 났으니까
이걸 혹여나 본다면 언니도 이쪽인걸텐데
그럴일이 있을까
2
이름없음
2020/02/26 12:01:13
ID : vDzbxvjumq4
0
난 재밌는 언니 수업도 좋지만 언니 얼굴을 더 관찰하고 오랫동안 보고 싶어서 사실 졸리지도 않는데 뒤에 키다리책상으로 나가서 다리아픈줄도 모르고 계속 바라봤다 몰랐지?
3
이름없음
2020/02/26 12:02:38
ID : vDzbxvjumq4
0
내가 가까이서 얘기했을때 얼굴이 왜 빨개졌을까 내 착각이겠지 분명 이리 생각하면서도 매일 밤 심장이 두근거리고 눈 감으면 언니 얼굴이 그려지고 눈을 뜨면 언니 목소리가 막 맴돌아
4
이름없음
2020/02/26 12:02:53
ID : vDzbxvjumq4
0
나 정상아니지 그지?
5
이름없음
2020/02/26 12:04:20
ID : vDzbxvjumq4
0
일부러 애들이랑 퀴퍼다녀와서는 굿즈 사온 거 무지개 뱃지 가방에 붙이고 무지개 스티커 타투도 잘보이는 오른 팔에 딱 하고 학교를 나타났는데 내가 워낙 눈치가 없어서 눈치는 챘을려나?
6
이름없음
2020/02/26 12:06:32
ID : vDzbxvjumq4
0
근데 아무래도 선생이다보니 교무실가면 항상 옆에 다른 애들이 붙어있는 게 거슬렸어 나만 봐줬음 좋겠는데 그리고 말은 안했지만 사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기 시작해서 여기저기서 숨어서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그때마디 언니가 내 옆에 있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더라
7
이름없음
2020/02/26 12:10:03
ID : vDzbxvjumq4
0
학기 초에 열심히 살아서 다들 칭찬해줬었던 때 그 때 언니도 칭찬해줬잖아 미안해 내가 이렇게 많이 변해버려서 일단 친구관계 흩어질 걸 예상하고 그렇게 이기적으로 무뚝뚝하게 살았는데 그 대가가 대인기피에 우울이더라 정신과에 입원도 하고 몸도 안좋아서 여러번 입원하다보니 너무 죽고 싶었어도 한강갈때마다 언니랑 언젠간 이곳에 함께 있겠지 생각하며 눈물흘리면서도 웃음짓고 견뎠어
8
이름없음
2020/02/26 12:13:01
ID : vDzbxvjumq4
0
근데 부모님이 나보고 공부때문에, 자기들 기대 때문에 그렇게 혼자 죽고싶어하고 괴로워할거면 제발 공부접으래 그래서 공부는 다 놔버렸으니 더 이상 언니랑 친해질 계기가 안생길텐데 어쩌지 나 공부못하면 안좋아해줄거잖아 물론 영어는 꼭 파라해서 팔건데 암튼 선생들은 다 그렇잖아 나 착한아이 되고싶어서 그렇게 중학교때도 고등학교때도 자율동아리 만들고 들어가고 앞장서면서 열심히 했는데
9
이름없음
2020/02/26 12:17:52
ID : vDzbxvjumq4
0
어쩔거야? 난 언니랑 둘도 없는 사이가 되고 싶은데 혼자 밤마다 갑자기 소리지르고 아무한테나 화만 나면 욕해버리고 화장실에서 도넛이나 물레방아 만드는 걸 알면 더 싫어지겠지 괜찮아 차라리 날 좋아할 리도 없을테니 그냥 혐오하지 그래
10
이름없음
2020/02/26 12:20:16
ID : vDzbxvjumq4
0
지금까지 밤새면서 노력했던 거 다 좆됐어 하지만 난 내인생을 이제부터 즐길거고 즐기면서 노력할거야 다시 주변 사람들과 연락하면서 날 알아주는 사람들 챙기고 만날꺼고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자랑이 되고 싶어 법학과 같은 개소리 다 집어치우고 그건 애초에 내가 갈 수도, 가고 싶지도 않은 길이었으니까
11
이름없음
2020/02/26 12:23:14
ID : vDzbxvjumq4
0
난 미안하지만 언니가 먼저 다가오지 않는 이상 절대 못가거든 그냥 내가 이래 내 성격이 원래 이래 많이 소극적이야 혹시라도 날 생각하고 있다면 선톡해줘 나 이래봬도 입 되게 무거운 사람인데 날 믿어줘 부담된다면 얼마든지 떠나도 돼 암튼 사랑해 내가 사랑해서 미안해요 쌤
12
이름없음
2020/02/26 12:27:04
ID : vDzbxvjumq4
0
난 쌤이 내게 오는 언젠가에는 함께 밤에 반짝이는 한강을 가고 싶어요 아무리가도 질리지 않는 한강과 아무리봐도 매력적인 쌤과 함께 있는 건 너무나도 낭만적일 것 같아요 그리고 부족하지만 올해 첫눈오는 날 쌤 생각하며 썼던 시도 준비해갈거에요 그리고 리버사이드호텔에 있는 뷔페에서 맘껏 먹고 유람선도 타고 헤헤 내가 쌤 좋아하는 걸 알면 그러려니 할려나? 싫어하실려나..?
13
이름없음
2020/02/26 12:31:19
ID : vDzbxvjumq4
0
그리고 쌤의 이야기 다 들어드리고 싶어요 지금껏 받은 상처들 다 보듬어주고 싶어요 그 예쁜 눈물 닦아드리고 싶어요 카페가서 이야기도 신나게 하고 사진도 찍고 나랑도 해외여행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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