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3/05 15:05:56 ID : 2leNvvg0oK5 2
정말 좋아했다. 좋아함을 넘어 사랑이었어. 벌써 4년. 열여덟, 같은 반에서 처음 만났던 우리가 어느덧 어엿한 성인이 되어버린 시간이네. 넌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여러 사랑을 해봤어. 사랑하는 법을 잊은 건지, 누굴 만나도 널 사랑했던 그때의 마음이 나오질 않더라. 지나간 시간을 그리워하는 건 현재의 삶이 그때만큼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란 말을 어디선가 들은 적 있어. 널 보기 위해 쉬는시간을 기다리고 같이 밥 먹는 급식시간을 기다리고 등교시간을 기다리고 가끔 이유없이 걸려오던 네 전화를 기다리던 모든 순간들이 난 참 행복했나보다. 보고 싶다. 아직은 네가 그립다. 흔적은 깊게 남아 여전히 아파. 기억 속 우리는 아직도 서로를 보고있다. 마주잡은 두 손은 깍지를 끼고있다. 그닥 특별한 것도 아닌 이야기를 하며 웃고있다. 너는 이유없이 나를 보러 우리 반에 온다. 울고있는 나를 안아주는 네 품이 따뜻하다. 오늘도 꿈에 네가 나왔다. 나도 네 꿈이었던 적이 있었을까.
2 이름없음 2020/03/05 15:29:41 ID : oZii2lfVhum 0
뭐야 작가야? 왤케 글 잘 써
3 이름없음 2020/03/05 18:46:33 ID : bjAnXvA1wnD 0
앗 고마워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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