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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짝사랑 도와줘.. (2)
20.고백받은썰 (8)
1
이름없음
2020/03/10 15:58:17
ID : yJXtjAry440
0
안녕! 반말쓸게! 난 23살 여자야.
상견례 날짜도 잡혔겠다. 썰좀 풀어 볼려고
첫사랑 오빠를 음... 홍길동이라고 할게!
내 첫사랑은 2학년때쯤 간 스키 캠프에서 만났어.
초 2면 스키 타기 좀 이른 나이이긴 하지. 그래서 그런지
내 또래가 그땐 없었던것 같아. 다들 나보다 세네살 많았지.
유일하게 한살 차이나는 오빠가 있었는데,
그 사람이 내 첫사랑ㅎ
그오빠도 다들 2살 이상 차이 나서 그런지 나랑 항상 같이 다녔어.
자세한건 기억 안나지만 항상 붙어 다녔지.
언제부터 그 오빠를 좋아하게 된 건지는 모르겠는데.
잘생기고, 친절해서 좋았어. 근데 다음년도에는 안나오더라.
그때 엄청 아쉬웠어.. 이 근처 산다는 것과 이름 밖에 몰랐거든
스키는 1년 더 다니고 그만 뒀어.
따른 지역으로 이사 가야 했거든. 이사가고, 그냥 잊고 지냈어.
그러다 내가 고1이 되던 해. 다시 그 근처로 이사 가게 되었어.
그땐 생각 나더라. 얼굴은 기억안나지만 이름과 내가 좋아했던 것
그냥 잠깐 생각하고 말았지.
고1, 아는 사람? 없었어...
한명정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긴 있어도 기억 못했겠지.
전에 살던 지역이 아니라 그근처니까. 기대는 했는데 실망은 안했어.
아, 나는 그냥 딱 반에서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정도야.
그냥 친구를 그사귀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입학했어.
고등학교에서 페이스북이 유행이더라고. 그때 페북 처음해봄ㅎ
친구는 친한친구 세명을 만들었지. 넷이서 항상 같이 다녔어.
용케 방송부도 하고, 그냥 별일 없이 지냈지.
고1은 그냥 그렇게 끝났어
이제 고2! 네명다 흩어졌어... 하하하하
방학때 신나게 놀고 다시 입학했어.
지루했지? 이제 연애썰 나올거야... 좀만 기다려줘
입학하고 딱 반에 들어갔는데, 역시나... 다들 모르는 얼굴.
여차여차 짝궁이랑 친해지고 한 이틀 학교 다녔나.
단체 페메방이 만들어진거야.
그 페이스북에 딸려있는 카톡 같은 거라고 보면 됨
무튼 그게 만들어진 이유가 체육대회 반티를 정하려고 였어
물론 떠들기도 엄청 떠들었지.
고1때는 천천히 정했는데, 고2때는 왤케 서둘렀는지..
단펨방에서 한참을 정하다가 반티 후보 1,2,3이 나왔어.
아, 하나만 말하고 가자면 내가 학급임원 항상 맡는 스타일
후보 1,2,3도 내가 겨우겨우 정리한거였지.
내 주도하에 투표를 했고, 후보 1로 하기로 정해졌지
근데 갑자기 남자애 하나가 후보 2로 하자는거야.
여기서 더 당황한건 다들 알겠다고 하는거 있지...?
그래서 후보 2로 정해져 버렸는데, 여자애 하나가
1아니었어? 왜 갑자기 2야? 그러는거지.
그랬더니 그 갑자기 나타난 남자애가 욕을하더라.
잘 기억은 안나는데 뒷북치지 말라 했나?
난 그 남자애가 왠지 아니꼬아서 왜 욕하고 그래
라고 보냈어ㅋㅋㅋㅋㅋㅋ 나란년...ㅎ
그렇게 시끄럽던 톡방이 조용해지더라...
황급히 그애 프로필로 들어갔어. 좋아요 천개가 넘더라...
ㅎㅎㅎㅎㅎ100개 안넘는 나와 달리ㅎㅎㅎㅎㅎㅎㅎ
그때 천개 넘는 사람 처음 봤거든... 댓글 상태보고 알아차렸지.
아 잘못 건드렸다.
이름이 홍길동, 첫사랑 이름과 똑같다는 것도
그때 알아차렸는데 동갑이라서 잠깐 생각하고 말았지.
다시 단펨방을 확인해보니까 다들 아무말 없었고...ㅎ
아 맞다. 내가 친해진 짝꿍 그애는 페북 안했어
보는사람 있으면 계속 쓸게
2
이름없음
2020/03/10 16:28:08
ID : QljBze1Cknv
0
네이트판 재질이네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0/03/10 16:34:48
ID : dWi9ta5U5dO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20/03/10 17:52:21
ID : f9csmNyZeK3
0
ㅂㄱㅇㅇ
5
이름없음
2020/03/10 18:01:44
ID : yJXtjAry440
0
결국 그날 잠 제대로 못 잤어.. 아침 일찍 학교 갔지.
가만히 앉아있다가, 애들 하나둘씩 등교하기 시작하는데
넘 불안한거야. 그 남자앤 학교도 벌써 이틀이나 빠진거니까...
그래서 네명 친구중 젤친한 친구한테가려고
아래층으로 내려가고 있었어.
학교에 계단이 총 4개 있는데 맨끝은 어딜가나 빙 돌아가서 그런지
쓰는사람이 거의 없거든
혹쉬 오늘 학교 오는거면 마주칠까봐 그쪽으로 내려가는데
하필 거기서 마주친거지... 대여섯 정도가 길동이랑 우르르 올라오는데 그 계단 중간에 평평하게 있는거 알지? 뭐라해야하나..
이해 못하면 말해줘!
암튼 거기서 내려가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서있는데
6
이름없음
2020/03/10 18:14:53
ID : PfO3zVcINzb
0
보구이썽
7
이름없음
2020/03/10 20:04:38
ID : U0k1ijcq41y
0
ㅂㄱㅇㅇ!!
8
이름없음
2020/03/10 20:14:58
ID : tfPjvDvzPij
0
ㅂㄱㅇㅇ
9
이름없음
2020/03/11 09:49:19
ID : yJXtjAry440
0
길동이가 나보고 어? 하더니 자기 친구들 보고 먼저가라해서
나랑 길동이만 남았는데, 길동이가 애들 간거 확인하고
나한테 너 ㅇㅇㅇ 맞지? 그러는거야. 근데 욕이 섞여있었어.
솔직히.. 그 상황이 좀 무서웠음 내가 낯도 가리는 편이거든
그래서 그때 어...응... 하니까. 길동이 나야 홍길동 하더라고.
난 그냥 니가 감히? 나한테? 나 홍길동이야. 그런 의도인줄 알고
어어.. 그럼ㅋㅋㅋ 그러니까 홍길동이 아 내가 헷갈렸다.
그러더니 계단 올라갔고, 난 처언천히 뒤따라서 교실로 들어감.
홍길동이 반으로 들어가고 한 10초 있다가 들어갔는데
길동이랑 길동친구 둘이서 교실 뒤편에서 얘기하고 있었고
반 분위기가 조용했어. 내가 짝꿍한테 무슨일 있냐고 물었더니
저기 세명 때문에 그런다고, 저 셋이 잘생겨서 좋아하는 사람도은근 있긴 한데, 사람 하나 패놨단 소문때문에 다들 어려워 한다고
그러는거야. 근데 여기서 소문이 진짠가? 라는 생각이 들었음.
거짓소문인데 애들이 다 피하는거면 속상하겠다고 생각했어..ㅎ
고쳐야하는데 뭐든 긍정적인 부분을 찾는 이 성격...
그도 그럴것이 내 주변에 목격자는 없었고,
내 짝꿍도 저 셋을 자세히 모른다고 했거든.
10
이름없음
2020/03/11 10:24:40
ID : 04IK0nDy1u6
0
ㅂㄱㅇㅇ!!!
11
이름없음
2020/03/11 12:11:52
ID : yJXtjAry440
0
수업시간에 길동이 자고 있길래. 보면서 생각에 잠겼지.
보니까 약간 일진느낌 나긴 하는데, 담배피고 다니진
않을 것 같은 그런 분위기랄까?
내가 계속 뒤에 보고있으니까 쌤 눈에 들어왔나봐.
쌤이 뒤쪽에 남친있니 ㅇㅇ아~? 그런식으로 말씀하셨어.
당황해서 아니라고, 죄송하다고 하고 다시 수업듣는데
신경 쓰이는거야.. 그래서 한번더 뒤돌아 봤어.
여전히 엎드려 있긴 한데 그 고개를 내 쪽으로 돌려서
쳐다보고 있는데, 알지 그 얼굴 좀 잘생긴 사람이 그러고
쳐다보면 설레는거... 나랑 눈마주 치니까, 생긋 웃는건 아니고
약간 씨익? 씨익도 아닌데... 훗인가? 암튼 쬐금 웃더라.
난 다시 앞에 보고...
12
이름없음
2020/03/11 12:18:33
ID : yJXtjAry440
0
다음날 애들 거의 다오고 나는 앉아 있는데 길동이 애들이랑
앞문으로 들어오는 거야. 내가 앞문쪽 책상 뒤거든, 내앞엔 아무도 없었고,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안녕이라고 인사했어.
그랬더니 손 까딱. 뭔지알려나 손바닥 보이게 잠깐 든거.
그리고 나서 점심시간에 짝꿍이랑 운동장 주변 돌다가
늦게 올라왔는데 분위기가 살짝 다른거 있지?
길동이가 반 남자애한테 밥 잘먹었냐고 물어봤다는거야.
13
이름없음
2020/03/11 13:08:23
ID : xCi4JQoLhzf
0
ㅂㄱㅇㅇ
14
이름없음
2020/03/11 13:15:56
ID : oGpTXze1vh9
0
ㅂㄱㅇㅇ
15
이름없음
2020/03/11 14:39:07
ID : yJXtjAry440
0
그렇게 한 이주일 지났나. 아직 길동이랑 길동이 친구들 어려워 하는 애들도 몇몇 있긴 했는데 대부분 친하게 지냈어.
물론 갑자기 친한척한다는 말들도 몇번 들리긴 했는데,
그럭저럭 잘 넘어갔지.
나중에 갑자기 왜 변했냐고 물어보니까.
인사한걸 가지고 꽤 잘나가는 여자애들이 날 엄청 깠다고 하더라. 그래서 따른 애들도 인사해주다보니 다들 친해지게 된거라고...
무튼 확 바꿘 태도 덕분에 나랑 엄청친해졌어. 서로 이름 부르면서 매점가자고 할정도로 좋아졌지.
한번은 아래층에 친구랑 길동, 길동친구 넷이서 매점을 갔는데
내가 친구랑 팔짱끼고 가다가 길동이 뒤쳐져서
야 홍길동 빨리와!! 그랬단 말야. 과자사고 매점에서 나왔는데
친구가 심각해져가지고, 홍길동이랑 언제 친해졌냐는거야.
그러면서 하는말이 홍길동 복학이래... 나 빼고 다 알더라.
홍길동이랑 친하면 홍길동이 반말쓰라고 하는데
난 그냥 당연히 반말쓴거였고.. 애들은 나랑 홍길동이랑
엄청나게 친한줄 안거지...
16
이름없음
2020/03/11 15:41:38
ID : tfPjvDvzPij
0
ㅂㄱㅇㅇ
17
이름없음
2020/03/11 17:48:10
ID : 4HzVglDxRDw
0
ㅂㄱㅇㅇ
18
이름없음
2020/03/11 18:10:18
ID : yJXtjAry440
0
내가 길동이한테 복학했냐고 물어봤어
그랬더니 복학했다고 하더라고....
내가 그...반말...ㅎㅎㅎ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이제 와서 뭘그러냐고 반말더 편하니까 반말쓰라고 하는데
와...오빠라고 생각하니까 막...뭐랄까 남자로 보인달까?
내가 어딜가나 첫째라서 오빠 소리도 잘 못하고 그런단 말야.
친한 오빠는 내 인생에 한명도 없었기에 약간 그런 느낌이었어.
물론 야 라고 하고 다녔지ㅋㅋㅋ
19
이름없음
2020/03/11 18:10:39
ID : tfPjvDvzPij
0
ㅂㄱㅇㅇ
20
이름없음
2020/03/11 18:27:26
ID : yJXtjAry440
0
보고있다고 해주는거 땡큐
어느덧 시간이 흘러 여름방학 전이야.
이전에는 별일 없어서ㅎ
여름방학에 길동이네 6명이랑 나랑 내친구들 4명 해가지고
롤러스케이트 타러 가기로 했어. 이때 공부 좀 해둘걸...
다들 모여서 얘기하는데 내가 좀 타거든ㅎㅎㅎ
인라인, 스키 다 잘타는 편이야. 그래서 잘타는 사람 있나고
물어보길래 나 ㅈㄴ 잘탄다고 그랬지. 여긴 확실히 기억난다.
거기서 내 친구가 거들어 주면서 얜 스키도 잘탄다고.
여차여차 약속잡고 수업시간 전이라 흩어졌는데
길동이 스키탔냐고. 어디 스키장 가냐고 물어봤는데
내가 그 이사 가기전, 이사가고난후에 타던 스키장 둘다 말해 줬단 말이쥐. 그랬더니 길동이도 거기서 탔다는거야.
ㅇㅇ거기서 알아차렸어 서로... 너 그때 걔냐고
진짜 신기했음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장난으로 아.. 그땐 잘생긴 오빠였는데...
그랬더니 길동이가 넌 여전히 이쁘네라는거야.
내가 (무안+당황+설렘=웃음) 웃으면서 대충 얼머부림..
ㅎㅎㅎㅎㅎ 아마 이때부터 였나봐. 내가 진심으로 좋아한게
21
이름없음
2020/03/11 18:41:07
ID : qmNzamspcIN
0
ㅂㄱㅇㅇ !!
22
이름없음
2020/03/11 20:15:00
ID : yJXtjAry440
0
이제 여름방학
나도 관심이 생긴지라 어디사는지 물어봤더니 같은 단지 더라고
여름 방학때 주에 3번은 만났던것 같아. 물론 단둘이서가 아니라
남자 6 여자 4 이렇게 말이야. 그러다가 중간에 남자애 둘이 여자친구생겨서 남자 6, 여자 6 이렇게 다니게 됐어.
개학하기 전날 길동이가 등교 같이 하자고 그러더라.
난 좋아라고 그러자고 했지.
개학날... 길동이는 여전히 잘생겼더라 ㅎ
교복 잘 안입는데 옷 완전 잘 입어...
이제 딱히 뭐 없는데 바로 고백한날로 넘어갈까?
23
이름없음
2020/03/11 20:30:14
ID : oGpTXze1vh9
0
엉!!
24
이름없음
2020/03/11 20:51:33
ID : tfPjvDvzPij
0
ㅂㄱㅇㅇ
25
이름없음
2020/03/12 02:12:24
ID : qmNzamspcIN
0
ㅂㄱㅇㅇ !!
26
이름없음
2020/03/15 22:30:24
ID : 4HzVglDxRDw
0
레주 빨리와ㅏㅏ
27
이름없음
2020/03/15 22:43:21
ID : tfPjvDvzPij
0
ㅃㄹㅇ
28
이름없음
2020/03/21 12:02:36
ID : 4HzVglDxRDw
0
레주 언제오닝..??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남친이랑 내 친구 관계가 의심돼ㅠ
전적있는 남친 어디까지 이해해줘야 할까?
남친 언제까지 기다려주는게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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