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쌍방인지 아닌지 헷갈릴때 어떻게해....??? (71)
2.짝녀랑 같이 찍은 사진 보는데 (7)
3.와 미쳤다 (10)
4.화이트데이날 짝녀한테 사탕 주려고 하는데 투표 좀 (11)
5.화이트데이 (4)
6.. (1)
7.전에 연락할까 말까 이런 거 올렸는데 (5)
8.ㅠㅠㅜ (1)
9.학원 같은 반 여자애랑 자꾸 눈이 마주쳐.. (3)
10.. (5)
11.하...에바임ㅁ (1)
12.사실 아직까지 보고싶어 (11)
13.고등학생!! 자기가 다니는 고등학교 다시 한 번 적어보자!! (1000)
14.취향얼굴 연예인 남녀 한명씩 말해보자! (14)
15.쌤 좋아했던 썰 풀어야지 (14)
16.짝녀가 (1)
17.어장 당하는 거 알면서도 좋아했어 (16)
18.퀴어판은 레전드 못 가? (5)
19.담배 싫어하는데 (5)
20.친구가 내가 자기 좋아한다고 착각하면 어쩌지 (7)
1
이름없음
2020/03/11 05:42:03
ID : VbxyFiksnSL
0
지금은 감정 떠났는데 내 짝녀 이야기야 많이 좋아했어. 첫사랑인가 생각도 해봤어. 어장인 거 알면서도 좋아한 내가 참 비참했다ㅋ
2
이름없음
2020/03/11 05:42:29
ID : VbxyFiksnSL
0
거짓을 좀 섞어서 말 할게! 읽는데 지장은 없을 거야
3
이름없음
2020/03/11 05:44:25
ID : O3DxTPa5TU5
0
ㅜㅜ벌써부터 공감된다
4
이름없음
2020/03/11 05:45:13
ID : VbxyFiksnSL
0
고등학교 다녔을 때야. 짝녀는 1반, 나는 3반이었어. 짝녀랑은 2학년 때 알게 된 사이였고 인사만 하고 그닥 친한 사이는 아니었어 그리고 3학년 올라오고 내가 제일 친한 친구가 1반이어서 자주 가고 그랬었는데 짝녀가 조금 눈에 띄었어. 아주 조금
5
이름없음
2020/03/11 05:45:37
ID : VbxyFiksnSL
0
헉ㅜ 봐줘서 고마워ㅜ!
6
이름없음
2020/03/11 05:48:45
ID : VbxyFiksnSL
0
그리고 난 제일 친하다는 친구와 하교를 하고 있었어 편의상 A라고 할게. A는 얘기하는 걸 좋아하고 난 듣는 편이었어. A가 짝녀에 대해 얘기를 하는 거야. 짝녀가 자기를 이쁘다고 했다. 장난으로 사귀자고 했다. 여기서 진짜 내가 참 또라이같은 게 갑자기 승부욕인지 질투심인지 차오르는 거야. 그래서 그 날 집에가서 짝녀한테 연락을 시작했어. 예전엔 한 번도 연락한 적 없는데 모르겠어 홀리듯 연락을 했고 그때부터 친해졌어
7
이름없음
2020/03/11 05:53:45
ID : VbxyFiksnSL
0
한 이틀째 연락 주고받고 있었나? 짝녀가 갑자기 자기 양성애자인데 괜찮냐는 거야. 그래서 아마 나도 양성애자인데? 아니면 상관없는데 라는 둥의 말을 했었던 것 같아. 그렇게 계속 연락을 이어나갔고 짝녀랑은 만날 때 마다 인사했어. 난 쉬는시간마다 A를 핑계로 짝녀를 보러갔어! 장난도 쳤고 짝녀는 나한테 너 안경 벗은게 더 이뻐 이런 둥의 말을 했어. 필자는 안경을 썼었어!
8
이름없음
2020/03/11 06:00:34
ID : VbxyFiksnSL
0
여기부터 설렛던 일들이야ㅎ 내가 예전 일이라 잘 기억이 안 나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 부터 말할게 (그리고 짝녀를 자꾸 A라 쓰네ㅜ 계속 수정하고 있어 미안해)
그 때가 한참 졸업사진을 찍을 때였어. 내 친구가 키키? 마법 소녀 그 코스프레를 한다해서 내가 옷을 잠시 뺏어입었었어. 애들이 다 꾸미는 시간이라 선생님도 별 말씀 안하셨었고. 짝녀가 우리 반에 와있었다? 짝녀는 흔히 말하는 인싸였어. 두루두루 친했었어. 내가 빌려입은 친구가 1반이었구 애들한테 자랑하러 우리반으로 가서 "얘들아 이거봐!" 이랬는데 문 바로 앞에 짝녀가 서있는 거야. 짝녀가 미친거 아니냐고 너무 귀엽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니 갑자기 할 말 있다고 내 손을 잡더니 밖으로 나가는 거야. 나는 너무 부끄러워서 핑계 댈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짝녀 친구가 짝녀를 불러서 가버렸어ㅜ
9
이름없음
2020/03/11 06:05:31
ID : VbxyFiksnSL
0
그리고 졸업사진을 거의 다 찍어갈 때 쯤 점심시간에 짝녀 반에 가서 A랑 다른 애들이랑 놀고있었어. 짝녀 반이 유독 거울이 컸는데 짝녀가 갑자기 나를 끌더니 키를 재는 거야 짝녀가 157? 정도고 나는 150정도 였어ㅎ (키 작아도 사는데 지장 없어ㅡㅡ) 키 재더니 너 작다고 귀엽다고 안아주더니 뽀뽀해줬어ㅜㅜ... 짝녀가 동성친구들한테 뽀뽀 자주하는데 난 짝녀와 연락을 하는 사이였고 내가 생각하기에도 썸 아니면 우리의 관계를 설명할 수가 없었어ㅎ 그러니까 걔도 나를 그냥 친구라고 대했다곤 생각 안 해
10
이름없음
2020/03/11 06:11:14
ID : VbxyFiksnSL
0
어느 날 내가 몸이 안 좋아서 링거 맞은 적이 있었어 짝녀한테도 말했고 짝녀는 당연히 걱정했어ㅜ 대화 내용이 자세히 기억 안 나는데 한 문장 생각 나는게 "안 그래도 쪼꼬만게 큰일나나 걱정했다" 이거였어ㅜ 솔직히 이것만 봐도 그저 친구 사이의 대화는 아니잖아... 너무 좋았지 그리고 짝녀한테 내가 전화하자 했는데 폰이 고장나서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 날 저녁에 짝녀가 나한테 페메로 장문으로 편지 써서 전화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휴대폰 고치면 꼭 하자고 마지막에 사랑해에 하트 붙여서 써줬다ㅜㅜㅜㅜ? 솔직히 썸이잖아 그치ㅜㅜ?
11
이름없음
2020/03/11 06:14:13
ID : VbxyFiksnSL
0
기억나는 건 여기까지고 이제부터 비극의 시작이야ㅎ A는 내가 짝녀 좋아하는 걸 알고 있었어. 그래서 걔한테 맨날 얘기도 하고 그랬어. 하루는 내가 가족끼리 외식을 하는 날이었는데 가면서 A랑 전화를 했엉. 근데 A가 하는 말이 짝녀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대. 나라고 기대할 수가 없는 게 2학년이라는 거야...ㅎ 난 나 놀리려고 장난치는 줄 알았다^^ 아니더라고. 직접 본인한테 물어보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끊고 바로 물어봤어. 아니 변명도 안 하고 맞다는 거야...
12
이름없음
2020/03/11 06:16:51
ID : VbxyFiksnSL
0
솔직히 화나는 것 보다 어이가 없고 내가 혼자 뭐핬나 싶고 상처가 더 컸어. 그래서 그럼 나한테 그동안 한 말이랑 행동은 뭐냐니까 나도 장난인 줄 알았다는 거야. 나는 더이상 말을 이을 수가 없어서 그냥 알겠다고 했어. 나 솔직히 고백할까 말까 고민중이었던 시기였거든. 근데 동성을 좋아해본 건 처음이라서 겁났었어. 바보같이 내가 빨리 고백했으면 나았을까 이 생각도 들고... 그냥 자책만 했었어 학교에선 1반도 아예 안 갔고 가도 최대한 아는 척 안 하고 지냈어
13
이름없음
2020/03/11 06:21:58
ID : VbxyFiksnSL
0
근데 또 뭐 인사는 하게 돼 있더라^^... 한 달 있다 그랬나ㅋㅋ 난 솔직히 걔 거의 못 잊었어. 미련 남았거든. 그냥 혼자서 좋아했어. 그러다가 내가 선페메 걸고 가끔 페메하고 그랬어. 페메하는 도중에 갑자기 짝녀가 하는 말이 미안하다는 거야. 모른 척 했지ㅜ 엥 뭐가? 라고 답했어ㅋㅋ... 그랬더니 몰라 그냥 너만 보면 미안해. 찌질이의 특성인가 이렇게 오는 거야... 뭐라 답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또 걔가 미친듯이 좋아지는 거야... 근데 티는 안 냈어..
걔 남자친구도 있었고 나만 힘들거니까... 그리고 한참 지나서 짝녀 너 안경 벗은 거 진짜 이쁜데! 이러면서 내 안경 벗기고 쌤한테 쌤 얘 진짜 이쁘지 않아요? 이랬음... 바보같이 좋았다ㅜㅜ
14
이름없음
2020/03/11 06:22:41
ID : VbxyFiksnSL
0
끝이야. 아직도 생각나는 거 보면 미련이 약간은 남아있는 듯ㅋ ㅜ 봐줘서 고마워
15
이름없음
2020/03/11 09:12:55
ID : ts66qkoK6i4
0
하이고....고생했오ㅠㅠㅠㅠ
16
이름없음
2020/03/11 19:47:00
ID : VbxyFiksnSL
0
고마워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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