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1/03 15:08:24 ID : o3RBfhuq2IF 1
뒷담판 오랜만이다. 스레딕도 오랜만이고 갑자기 욕 좀 시원하게 하고 싶어져서 찾아왔어ㅋㅋ 살면서 억울했던 순간, 정말 화나고 분통 터져서 못 참겠던 순간나 아는 사람들한테는 말 못할얘기를 뒷담판에 쓰고 후련했었거든 그래서 또 대나무숲이 필요해서 나 혼자 좀 떠들려고 해 갱신 많이 할 거라... 한동안 판 위쪽에 자꾸 뜨게 할 거같아서 미안하단 말을 먼저 남길게
102 이름없음 2018/01/09 00:57:18 ID : urfdO2snPhg 0
유부남이 제일 어이없었다. 내가 지 취향이라며 아르바이트 끝나기까지 기다렸다고 번호좀 달라고 했어. 나중에 차단할 생각으로 일단 알려줬음 폰으론 연락이 없는데 알바하는데는 또 찾아오더라? 내가 일하는 곳이 도서관이었어. 그남자가 책 대출하겠다고 나한테 왔는데 도서카드 바코드 찍으면 사용자가 도서관 가입할 때 입력한 개인정보가 뜨거든? 근데 가족회원란에 아내가 있다고 뜨더라?ㅋㅋㅋㅋㅋㅋ? 가족회원은 등본 갖고 와서 직접 가족회원으로 묶어달라고 신청해야 하는거야ㅋㅋㅋㅋㅋ 싱글인척 여자번호 따고 다니는 놈이 유부남ㅋㅋㅋㅋㅋ 그놈은 경멸스러웠고 아내가 불쌍하더라 어쩌다 저딴 새끼하고 결혼해서...
103 이름없음 2018/01/09 01:09:56 ID : urfdO2snPhg 0
잘생겼으면 얼굴값 하는구나 했을텐데 못생겨서 더 화나더라 저런 시든 해삼같은 얼굴로 아내 몰래 딴여자한테 꼬리치고 다닌단 말이야? 씨발 저 찌린내나는 얼굴로!! 그새끼가 뭐 톡이라도 보내서 개수작 걸었으면 캡쳐해서 아내분 폰번호로 초면에 죄송하지만 님남편이 이러고 다녀요 도망가세요 하고 보내려고 했는데 연락이 안와서 그냥 뒀다. 그후로도 그놈은 나한테 대출하러 왔었는데 찜찜한 것도 없는지 완전히 철판까고 모른척 쌩까더라. 멘탈에 리스펙한 걸레놈이었다.
104 이름없음 2018/01/09 22:49:00 ID : mtAjctzgpdO 0
아니 내가 남자애들이랑 뭐 물어보느라 몇마디 주고받는건 여우짓이고 지가 남자애들한태 가서 툭툭치면서 존내 팔에 앵기고 목소리 귀염투로 바꿔서 극혐짓하는 건 여우짓 아니라고 하는 씨발련아 제발 꺼져주라
105 이름없음 2018/01/10 15:39:57 ID : qnU3QpUY2q4 0
레스미아인가보네
106 이름없음 2018/01/10 16:55:47 ID : GsnQtvCrs9y 0
나는 중학교 재학중인 학생인데 정말 이런 경험담 읽을 때 마다 몸서리가 절로 쳐 지고 저딴 미친놈들이 멀쩡하게 거리를 활보하면서 웃을 수 있는 현실에 환멸이 난다. 내가 앞으로 겪어 왔고 또 겪을 미친놈들을 생각하니까 참 속이 답답하다. 지금까지 맘고생 많았고 앞으로도 많을 스레주에게 내가 미안한 마음이 들기까지 하는데 이게 참 잘못은 미친놈들이 했는데 왜 내가 미안한 마음까지 들고 또 스레주가 불안해야 하는지 코미디가 따로 없다.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굴러다니고 있는 남성 아이들이 백마니 로리니 뭐니 하면서 입에 담는 꼴을 보아하니 무럭 무럭 자라서 또 하나의 훌륭한 사회의 쓰레기가 될 것이 틀림없어보인다. 현대 성인 일부 남성들의 몸가짐과 가치관은 분명히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세대를 이어받을 일부 새싹들이 이미 뿌리부터 썩어있으니 참 답이 없다ㅋㅋㅋ
107 이름없음 2018/01/10 19:22:55 ID : K6o7vClzSHx 0
내가 앞으로 겪어 왔고 또 겪을 미친놈들이라고 했으니 레스주는 여자인 것 같은데 맞니? 니가 미안할 게 뭐가 있어 정작 미안해해야 할 것들은 거리낌없이 잘먹고, 두다리 쭉뻗으면서 잘자고 잘살텐데 아무튼 생각해줘서 고마워 네가 다니는 학교 남학생들도 입이 쓰레기인가 보구나 너도 참 꼴보기 싫겠다. 난 이나라에서 남자랑 연애 안 할거야 백마찾고 로리찾는 새끼가 어디 한둘이야? 소라넷 회원이 백만이고, 일베 회원이 삼백만이라고 하대 백만이면 고양시 인구 수랑 같은 숫자래... 성인남성 12명 중 1명은 소라충이고 4명 중 1명은 일베충이라 하는데 이건 뭐 러시안룰렛도 이정도 확률이면 하는 놈이 병신아니냐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씁쓸한 현실에 헛웃음만 난다 우리나라에서 주도했던 미군위안부랑 국군위안부 아니? '윗방아기 '감정아이 '백정각시놀음'이란 말 들어본적 있어? 6.25때 참전했던 여군용사들이 종전 후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는? 한번 찾아봐봐 사실을 알면 레스주가 어떤 생각을 갖게 될지 궁금하다
108 이름없음 2018/01/11 05:44:53 ID : qY60twMi8i4 0
우리나라라기보단 사람사는데 어디나 똑같다고본다 솔직히 남자나 여자나 좋은 사람 별로 없음...그냥 평생 믿을 수 있을 수 있는 좋은 친구 한명만 있음 인생 성공한거
109 이름없음 2018/01/12 23:03:41 ID : urfdO2snPhg 0
이제 집에 왔다 다녀오면 피곤해서 머리가 땅에 닿으면 잠들게 돼 이것도 12시까지만 쓰고 자야지 의견 고마워. 나는 생각이 좀 다르니까 그냥 답레스 안달게 내가 겪었던 이상한 '사람들'이 주제니 오늘은 여자를 까봐야지 내 동생 욕 좀 하련다
110 이름없음 2018/01/12 23:08:31 ID : urfdO2snPhg 0
약 3년 전에 있었던 일이야 동생이 중학교 2학년 때 일이네. 나 몰래 내 체크카드를 가져가서 현금을 인출하고 다시 제자리에 갖다놓는 방식으로 돈을 훔쳐다 썼다. 그걸 내가 알게 되기까지는 6개월이 걸렸다.
111 이름없음 2018/01/12 23:27:06 ID : urfdO2snPhg 0
6달 동안 200만원을 썼고 한달에 평균 30만원 이상 쓴 셈이다. 평소 저축하는 용도로만 쓰던 통장이라 서랍에 넣어뒀었고 알바비 중 일부가 매달 말일에 자동으로 이체되게 설정했기 때문에 오랜 기간 눈치채지 못했다 편의점 cctv에서 돈을 인출해가는 동생을 확인했을 때는 충격적이었다. 그 때 당시의 복잡한 감정을 어떻게 말로 설명하면 좋을지 모르겠는데 그냥 믿기지 않았다. 걔가 그럴리가 없는데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모니터 화질은 너무나 또렷하고 선명했으며 화면 안에 담긴 건 틀림없는 내 동생이었다. 어휴 어쩜... 그렇게 안보이는데 어린애가 벌써부터 뻔뻔도 하네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cctv를 보여줬던 점원이 그렇게 말 했을 때 나는 최대한 담담한 척 했지만 담담하게 보이는지는 자신이 없었다. 그냥 당장 여길 뛰쳐나가서 아무데든 사람 안보이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 것 같았다.
112 이름없음 2018/01/12 23:43:52 ID : urfdO2snPhg 0
근처의 모르는 아파트에 들어가서 놀이터 벤치에 앉아 한참을 울었다. 200만원. 많다고도 적다고도 할 수 있는 금액이지만 당시의 내게는 피같은 돈이었다. 낮에는 수업듣고 밤에는 일하느라 집에 돌아오면 쓰러져 자는 게 일상이었다. 방학에도 내내 알바만 하고 밥도 학식만 먹어가면서 모으던 돈이었다. 학비는 장학금으로 충당했지만 언제까지 전액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지 단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 저금통장은 유사시의 등록금이었다.
113 이름없음 2018/01/13 00:01:41 ID : urfdO2snPhg 0
그 날 저녁 늦게쯤 집에 들어갔다. 동생은 경찰서에 다녀온다고 한 내가 뭔가를 눈치채진 않았는지 안절부절 못하는 기색이었다. 날 보자마자 언니 어떻게 됐어? 범인 잡혔어? 라고 하더라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는건가 속이 뒤틀릴 거 같았다. 왜? 니가 한 거 들통났을까봐 걱정되니? 안 잡힐 거 같으면 끝까지 아닌척 모른척 거짓말하게? "ㅁㅁ아 내가 전에 신고 한 거 경찰이 cctv 조사하고 있대 범인 곧 잡힐 거 같아" 이쯤 말하면 이실직고 할 줄 알았어 근데 걔가 뭐라고 한 줄 아냐? "잘 됐다. 그새끼 빨리 잡혔으면 좋겠네"
114 이름없음 2018/01/13 00:12:02 ID : urfdO2snPhg 0
다시 생각하니까 빡치네 내가 용서한다고 했지만 떠올릴 때마다 존나 개빡쳐서 용서고 뭐고 왜 그때 화 안냈는지 후회스러울 지경이다. 뺨 한 대 정도는 후려갈겼어야 했는데 씨발!!!!!!!!!!! 잊으려고 해도 도저히 잊지를 못하겠다 그씨발년 진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줘야함
115 이름없음 2018/01/13 00:17:24 ID : vu7bDs78004 0
스레주 너무 착한거 같앜ㅋㅋㅋㅋㅋㅋ 나라면 싸대기 한대로도 모자랐을거 같은데 그동안 어떻게 참았어...
116 이름없음 2018/01/13 00:18:58 ID : urfdO2snPhg 0
그때 가족들한테 숨기고 말 안하고 있다가 또 내 돈이 없어진 일이 있었는데 또 동생이 가져간건가 의심이 들어서 따졌다. 동생은 아니라고 하고 한참 빈방에서 둘이 옥신각신 말다툼을 하니까 둘이 무슨 얘기하는 거냐고 부모님께 추궁당했다 대충 둘러댔는데 문제는 내가 거짓말을 하면 너무 티가 난다는 거다. 화를 내면서 빨리 사실대로 말하라고 하기에 결국 털어놓게 됐고 사실을 알고나서 부모님은 동생을 내쫓으려고 했고 나도 혼냈다.
117 이름없음 2018/01/13 00:21:12 ID : urfdO2snPhg 0
말 안하려고 마음 먹었으면 끝까지 잘 숨길 것이지 왜 얘기해서 분란을 만드냐고 ...네?저기여? 숨기는게 뭔지 빨리 불라고 회초리 꺼내와서 추궁한 건 뭔더ㅣ그럼
118 이름없음 2018/01/13 00:34:00 ID : urfdO2snPhg 0
착한 게 아니라 그 당시에 그냥 동생 편을 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어. 나까지 화내면 가족들 중 걔 편이 아무도 없게 되버려서... 그래도 어린 나이에 눈 멀어서 실수한 건데 가정에서 고립되게 만드는 건 좀 심하지않은가 싶기도 했고 얼마나 친구들하고 간식도 사먹고 옷도 사고 싶었을까 내 어린시절 생각하니까 짠하기도 하고 집이 가난해서 얘도 참는게 많았겠지 싶더라고 아니 씨발... 빡치면서 불쌍한데 화낸다고 돈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이미 써버린거 어쩔수 없으니까 그냥 용돈준 셈 치자 했지 그때는 화낼틈도 없이 어어어 하고 넘겼는데 지금 와서 화가난다.... 속이 넓은듯하지만 결국 좁아
119 이름없음 2018/01/13 00:54:27 ID : urfdO2snPhg 0
우리 엄마아빠는 둘 다 성격이 매우 불 같은데 화가나면 극단적인 행동을 취할 때가 있다. 내가 중학생 때는 대여점에서 빌린 만화책들을 가방 안에 넣어뒀는데 엄마가 갑자기 가방검사하더니 공부할 시간에 이딴 쓸데없는 걸 왜 보냐고 화내면서 7권이었는지 몇권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꽤 많은 책들을 하나하나 다 찢어서 못 쓰게 만들었다. 애비는 엄마를 말리다가 갑자기 빡쳐서는 학교 가지 말라고 공부 안하고 쓸데없는 짓 하는 년은 학교갈 필요도 없다면서 자기도 책을 같이 찢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내일부터 당장 학교 못 가게 할거라고 하길래 애비새끼 바짓가랑이 붙들고 엉엉 울었었지 잘못했어요 학교만은 가게 해주세요 사실 학교 안보낼까봐 걱정되지는 않았는데 반성하는척 쇼라도 안해주면 책 찢고나서 나 때릴 새끼라 무릎꿇고 두손 모아서 싹싹 빌었었다. 이게 뭐하는 꼴인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건가 싶었다 그냥 장사 안되서 화풀이 한 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책은 나중에 내 용돈에서 값을 물어줬다 아무튼 동생을 두들겨 팬 다음에 내쫓으려고 해서 걔를 안아서 대신 맞으면서 막았다.
120 이름없음 2018/01/13 00:55:01 ID : urfdO2snPhg 0
글로 쓰고보니까 나 정말 호구병신이구나...
121 이름없음 2018/01/13 01:01:28 ID : urfdO2snPhg 0
벌써 한시네 지금 안자면 내일 못나가니까 자야지 다음에 쓸 주제는 강남역에서 만취한 여자 데려가려던 남자의 정체는 결국 무엇인가
122 이름없음 2018/01/13 01:55:22 ID : eHwqY4K4ZfV 0
나도 그런 비슷한 경험 있어 ㅎㅎㅎ 아무튼 스레주 잘 자!
123 이름없음 2018/01/16 22:57:39 ID : nu60mq6lzSN 0
집 가는 길에 매일 보는 남자거지 있는데 길막하고 있는거 거슬려죽겠어 씨발 왜 계단 한가운데에 죽치고 있냐고 짜증나게. 한쪽으로 비켜있던가 하지 가운데서 지랄이야 구걸하는 남자 거지들이 짜증나는 이유가 아주머니나 할머니들은 껌이든 나물이든, 자질구레한 장신구든, 떡이든 뭔가를 가져다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시려고 한단 말이야? 보따리 장사할 밑천이 없으면 하다못해 손수레 끌고 폐지라도 주우신다고. 구걸하는 분도 있기는 있겠지만 보통은 그런 분들 찾아보기가 힘들어 근데 씨발 구걸하는 남자거지들은 판자 깔고 대자로 누워서 뒹굴고나 있음ㅋㅋㅋㅋㅋ 존나 세상에서 제일 한심해 옆에 먹다 만 술병 두고 술취해서 지나가는 여자들한테 보/지/좀 보자고 지껄이는 놈 봤는데 씨발 면상에 살충제 뿌려버리고 싶더라 비둘기, 시궁쥐랑 비교했을 때 그놈이 나은 점이 뭐냐ㅋㅋ 그 술쳐마실 돈으로 빅이슈를 사다 팔았으면 더 생산적이었겠다. 건강이 나빠서 노가다 뛸 힘이 없으면 빅이슈라도 팔던가 자본이 없으면 전단지 돌리기나 카드배달 알바라도 하던가. 씨발 카드배달 알바 그거 고관절 다쳐서 잘 못걷던 울애비가 병 낫기 전에도 하루 10건씩만 돌리면서 했던건데 그걸 못해갖고 벌레처럼 드러누워만 있는거냐고 지하철에서 카트 끌고 다니면서 큰소리로 장사하는 사람들 시끄럽긴 한데 아무것도 안하는 인간쓰레기들 보단 차라리 낫다. 적어도 자기 힘으로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 거니까
124 이름없음 2018/01/16 23:40:30 ID : urfdO2snPhg 0
강남역. 강남역에서 있었던 일인데 지명을 괜히 말했나? 내가 사는 곳이 아니라서 무심코 써버렸다. 때는 11월. 2달 전의 일이야 볼일이 있어서 서울에 갔다가 밤10시 15분쯤에 cgv 앞에서 쪼그려 앉아있는 사람을 봤어. 그냥 지나쳐 갔다가 혹시 어디 많이 아픈건가 걱정이 돼서 몇걸음 못가 다시 돌아갔지 저기요 괜찮으세요? 어디 아프세요? 구급차 불러드릴까요?
125 이름없음 2018/01/16 23:44:52 ID : urfdO2snPhg 0
아뇨 아뇨 괜찮아요 괜찮아요 배 아프신 거 아니에요? 아님 어지러우세요? 일어서실 수 있겠어요? 생리통이에요 괜찮아요 아 저 진통제 갖고 있어요! 약 드시면 좀 괜찮아질 거에요 그럼 어디 여기말고 앉을 데를 찾아서... 어딨지
126 이름없음 2018/01/16 23:51:43 ID : urfdO2snPhg 0
내가 주저앉은 사람한테 다가가서 말을 거니까 지나거던 다른 분이 와서 나를 도와줬어 자기가 물 갖고 있다고 이걸로 약 먹자고 했다 제대로 걷지를 못하길래 둘이 부축해서 영화관 안쪽의 계단에 앉혔어 그리고 약을 먹이려고 하는데 어떤 남자가 다가와서 뭐하냐고 물어봤다. 난 그때까지만 해도 이사람도 뭔가 도와주려고 온건가? 생각했지
127 이름없음 2018/01/17 00:00:04 ID : urfdO2snPhg 0
그런데 자기가 계단에 앉아있는 사람의 일행이고 생리통이 아니라 그냥 술취한 거란다. 이후로 가명을 지어내서 얘기할게. 지민이라고 해보자. 남자는 자기 이름을 말 안해서 가명을 쓸 필요는 없을 거 같다. 그남자는 "지민아~~~ 너 아까까지 멀쩡하더니 왜 이렇게 취했어 빨리 집에 가자" 하고 그때까지 계속 앉아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지민'이라는 여자를 데려가려고 했다. 뭔가 석연치 않았다. 나는 옆에 서 있던 행인(도와주려고 한 분을 행인이라고 부를게)과 서로 얼굴을 마주봤고 표정을 통해 그분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걸 알 수 있었다.
128 이름없음 2018/01/17 00:08:12 ID : urfdO2snPhg 0
'갑자기 나타나서 뭐라는거야 지금?' 음... 네... 두 분이 일행이시라구요? 이 분께서 생리통이라고 하셔서 약을 드리려고 하던 참이었는데 아니라는 말인가요? 아녜요 얘 그냥 취해서 헛소리 하는 거에요 자 가자 지민아 얼른 일어나 그 때 당시엔 왜 이렇게 찜찜한 기분이 드는지 알 수 없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정말 이상하다. 헛소리를 할 정도로 취해서 몸도 제대로 못 가눈다는 사람한테서 술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 남자에게서도 여자에게서도 전혀. 다리에 힘이 없는지 걷지를 못해서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대게하고 부축했는데 그렇게 가까이에서도 술 냄새는 맡을 수 없었다.
129 이름없음 2018/01/17 00:13:27 ID : urfdO2snPhg 0
당시 나는 그냥 이렇게만 생각했을 뿐이다. <술에 약 탄 거 아냐?> 왜냐하면 지민씨의 상태가 구급차를 불러야 할까 고민될 정도로 안 좋은데 비해 남자는 너무나 멀쩡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일행이라면 같이 술을 마신 남자도 어느 정도 취해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약물 강간, 데이트 강간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을 스쳐지나갔고 장소는 하필 강남역이었다.
130 이름없음 2018/01/17 00:21:19 ID : urfdO2snPhg 0
두 분 일행 맞으시죠? 뭔소리야 그럼 일행도 아닌데 와서 데려간단 말이에요? 일행 맞아요 얘 오늘 나랑 같이 술마셨고 타로봤고 이거 영수증이에요 됐죠? 잡고 그냥 끌고 가려고 하길래 당황스러워서 지민씨(그게 맞는 이름인지도 의심스럽지만)의 어깨를 붙잡아서 못가게 했다. 행인분도 지민씨의 다른 쪽 어깨를 잡았다. 그분도 그남자한테 몇 번 말하시긴 하셨는데 거의 내가 질문하거나 말려서 그분이 뭐라고 했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꽤 오랜시간 자리를 지켜주시다가 11시 되기 전에 중간에 가셨다. 저기요 그걸 봐서 둘이 일행인지 어떻게 알아요? 하 참 돌겠네 그럼 뭐 어쩌란 말인데요?
131 이름없음 2018/01/17 00:23:45 ID : eHwqY4K4ZfV 0
솔직히 일행이라 하더라도 이상한 데로 끌고 갈 것이 뻔한데 그럴 때는 그냥 경찰에 신고해서 여자분 인계하는 것이 제일 나아...
132 이름없음 2018/01/17 00:27:24 ID : urfdO2snPhg 0
전 그쪽말고 이 분한테 여쭤봐야겠어요. 저기요 정신 좀 차려보세요 괜찮으세요?(그 사이 잠이 든건지 정신을 잃은건지 몸은 축 늘어져있고 눈 감고 요동이 없었다) 아니 왜 사람을 의심해요? 내가 얘 끌고가서 뭐 이상한 짓 할까봐?! 저기요 전 아까부터 좋게좋게 말하는데 왜 자꾸 소리 지르세요? 왜 소리 지르냐구요! 그냥 말해도 다 들려요!!
133 이름없음 2018/01/17 00:39:37 ID : urfdO2snPhg 0
그 외 추가로 의심 가는 이유 1. 둘의 나이가 너무 차이나 보인다. 여자는 20대고 남자는 적게 잡아도 서른 중반으로 보였는데 나이차 있는커플이라기보단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 같았다. 그런데 타로를 봤니 데이트 하던 중이었니 둘이 동거하는 사이라며 과도하게 친한척 하는데 너무 어울리지 않았다, 사실 이건 내 착각일 수도 있는거라 이거 갖고 뭐라곤 못하겠더라. 그렇게 보여도 정말 사귀는 걸 수도 있는 거고. 2. 경찰에 전화를 못 하게 막았다. 경찰에 전화 걸려고 했는데 하지 말라고 화를 냈고 내 손에서 폰을 빼앗아 가려고 했다. 이때부터 의심은 확신으로 변했다. 3. 약 먹이기 전에 내가 지민씨 폰을 잠깐 실례한다고 하고 가져가서 <맘♡>이라고 저장되어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가족이 와서 데리러 오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그랬음. 전화를 안 받길래 다시 걸려고 하는 참에 그남자가 다가왔고 옥신각신하는 도중 지민씨의 전화가 울리길래 대신 받으려고 했는데 못 받게 막았다 가족이랑 싸우고 의절한 상태라면서 가족이랑 연락하면 안된다고 하는거다
134 이름없음 2018/01/17 00:46:33 ID : urfdO2snPhg 0
가족이랑 의절한 상태면 번호는 왜 '맘 하트'로 저장되어 있는데요? 싸우고 더는 안 볼 사람 번호를 하트이모티콘 붙여서 저장해요? 난 그쪽이 이 분 일행이든 아니든 간에 가족이 데리러 오게 해야겠어요 아니 내말 맞다고! 얘 가족이랑 안 살아요 나랑 동거하고 이게 얘가 나한테 집세 낸다는 증거야 봐봐 (은행 계좌 거래 내역을 보여주는데 지민이 아니라 춘애인지 뭔지 딴 이름으로 보낸 내역임. 거기다 돈 부쳐준 내역이 있어도 그게 집세인지 뭔지 둘이 진짜 같이 사는지 내가어떻게 알아 씨발 존나머가리 빠가인 놈이랑 계속 비슷한 얘기하려니 지치더라) 그리고 얘 판교에 살고 가족은 전라도 광주에 있어요 여기 못 와
135 이름없음 2018/01/17 00:54:03 ID : urfdO2snPhg 0
존나 숨이 턱 막히더라. 진짜인지 지어낸 얘긴건지 근데 씨발 찔리는게 없으면 왜 경찰에 전화를 못하게 하냐고 그런데 지민씨가 정신 좀 차린 거 같아서 물어봤어. 저분이랑 정말 같이 사세요? 그랬더니 "네.... 맞아요 정말 좋은 분이세요..." 하는거야 거봐 내가 맞댔잖아! 왜 남의 일에 끼어들고 난리야! 아진짜 시간만 버렸네 이거 어쩔거야 정말 맞아요? "네 흐흐..."
136 이름없음 2018/01/17 01:01:22 ID : urfdO2snPhg 0
술취한 사람 말을 믿어도 되는건지. 당혹스러웠지만 거기서 더 붙잡고 있다간 집에 못 돌아갈 거 같아서 알겠다고 하고 나도 지하철 타러 갔어 그런데 지하철에 타니까 내 전화가 울리는 거야 남자랑 말다툼하는 중에 내가 이사람 가족한테 전화해야겠다면서 <언니>라는 번호를 내 폰으로 걸었었는데 그게 다시 걸려오는 거였어 그놈이 계속 아진짜!전화하지 말라고요! 그거 끊어! 끊으라고! 안끊어? 하고 소리 고래고래 질러대서 말 하다 말고 껐었어 언니하고 통화해보니까 자기 동생이 판교에 사는 건 맞는데 자취한대
137 이름없음 2018/01/17 01:03:29 ID : urfdO2snPhg 0
그 소리 들으니까 아찔하더라고 씨발 내가 잘못 판단했구나. 경찰을 불렀어야 했어
138 이름없음 2018/01/17 01:07:22 ID : urfdO2snPhg 0
일단 언니한테 그때 당시 정황이랑 남자 인상착의는 말해줬는데 그거 갖고 뭘 어떻게 했을지 모르겠다.
139 이름없음 2018/01/17 01:15:02 ID : urfdO2snPhg 0
무슨 이유를 대든 핑계겠지. 왜 그 당시에 바로 경찰을 안 불렀을까? 그놈은 덩치도 내 두배에 위협적이었고 내가 다른 데 한눈을 팔면 당장이라도 지민씨라는 분을 끌고 튀거나 아님 나를 한 대 칠 기세였어. 취한건지 아닌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냥 가는게 아니었는데 아씨발 그냥 좆같다 씨발.....
140 이름없음 2018/01/17 01:23:16 ID : urfdO2snPhg 0
그날 집에 늦게 가게 돼서 가는길에 우리집에서도 전화가 걸려왔다. 늦은 이유를 설명하니까 동생은 "그사람이 가족들한텐 자취한다고 하고 남자랑 살수도 있는거잖아" 하고 말했고 내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라고 하니 입을 다물었다. 엄마아빠는 "위험하게 그런 일에 니가 왜 끼어들어? 니가 위험해도 다른 사람들 아무도 안 도와줘 특히 서울은 더 그래 앞으론 그런거 그냥 무시하고 와"라고 했다.
141 이름없음 2018/01/17 01:33:36 ID : urfdO2snPhg 0
그 놈은 약물을 사용해서 골뱅이를 만들어 성폭행 하려던 계획적인 강간마였을 수도 있고, 단순히 동거하는 남자친구였을 수도 있다. 대체 뭐였을까. 어느쪽이든지 간에 나는 경찰을 불렀어야 했다. 그걸 한 발 뒤늦게 알아차렸다.
142 이름없음 2018/01/17 01:44:40 ID : urfdO2snPhg 0
증인 설 일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도와드리겠다는 문자를 보냈었는데 연락은 오지 않았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면 좋겠는데... 나도 성폭행을 당하고 신고를 하지 않았어서 마냥 안심할 수 없네
143 이름없음 2018/01/17 23:44:23 ID : urfdO2snPhg 0
윗 레스를 이어써보자면 인생 살면서 첫경험이 성폭행이었고 모르는 놈이었고 대낮에 일어났었다 경위를 자세하게 쓰고싶진 않네. 이건 친구한테도 말 못하겠더라 그놈이 사라지고 난 후 난 처음에 신고할 생각이었어 그래서 옷만 주워 입고 바로 산부인과로 갔었지 그 병원이 좀 이상했던게 환자랑 보호자들이 자기들끼리 얘기하다 말고 나를 쳐다보더라 계단 올라가는데 무슨 관찰이라도 하듯이 훑었다 그때 산부인과는 혼자 오면 안된다는 규칙이라도 있는건가? 생각했었다
144 이름없음 2018/01/17 23:49:08 ID : urfdO2snPhg 0
내가 산부인과를 살면서 딱 세 번 가봤거든? 처음이 고등학생 때 생리 30일간 한 적 있어서 엄마랑 같이 갔었고, 그 때가 두번째 가는 거였다. 여자 혼자 와서 쳐다보는건가 아님 우연히 거기만 이상했던건가 의사랑 상담할 때 사후피임약 처방해달라는 얘기부터 했다. 임신할지도 모른다는게 제일 무서웠기 때문이다 관계 언제 했어요? 오늘이요 처방전 드릴게요 다음부턴 피임 잘하세요 저기 그게 젊은 사람이 왜 몸을 함부로 굴린데? 쯧 망치로 뒤통수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145 이름없음 2018/01/17 23:54:58 ID : urfdO2snPhg 0
어깨랑 팔이 떨려서 타자를 치기가 조금 힘드네 다른 말은 못하고 진료실을 나왔다.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따질 수도 화를 낼 수도 없었다. 그저 무기력해져서 그곳을 빠져나왔을 뿐이다. 약국에 가서 처방전을 내밀었더니 그걸 본 약사가 미간을 찌푸렸고 못마땅하다는 눈초리로 나를 쳐다봤다. 손이 닿기도 싫다는듯이 종이를 거칠게 낚아채가는데 그때 또한번 충격을 받았었다
146 이름없음 2018/01/17 23:59:15 ID : urfdO2snPhg 0
이게 성관계를 한 여자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인거구나 그때 깨달았다
147 이름없음 2018/01/18 00:03:17 ID : urfdO2snPhg 0
약을 삼키면서 입 밖으론 나오지 않는 변명을 반복해서 되뇌었다 억울해 난 잘못하지 않았어. 끝까지 반항했어. 노출있는 옷차림이 아니었어. 술도 안 마셨어. 나를 왜 그렇게 쳐다보는 거야? 내가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해? 그새끼는 평생 이런 일을 겪을 일이 없겠지? 씨발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148 이름없음 2018/01/18 00:10:13 ID : urfdO2snPhg 0
주룩주룩 울면서 밖으로 나갔는데 집까지 걸어가는 길에 현기증이 와서 주저앉았다 고농축 호르몬제라 많이 독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렇게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인 줄은 몰랐다. 몸을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벽에 기대서 울었다. 지나가던 남자가 도와주겠다느니 하고 다가오지 않길 바라면서
149 이름없음 2018/01/18 00:15:49 ID : urfdO2snPhg 0
처방전을 받을 수 있게 허가해주는 데만 5만원, 약값이 5만원에서 55000원 사이였던 걸로 기억한다. 일주일 내내 질에서 쓰라린 통증이 가시질 않아서 다른 산부인과를 찾아갔었는데 그곳에서 진료비로 5만원을 지불했다. 15만원은 그당시의 내 한 달 식비였다. 세번째이자 마지막으로 간 병원에선 간호사가 병원을 나서는 나에게 남자친구하고 하기 힘들면 러브젤을 사보라고 자기네 병원에서 파는 제품을 추천했다.
150 이름없음 2018/01/18 00:22:50 ID : urfdO2snPhg 0
힘들면 하지 말라고, 상처날 정도까지 억지로 성관계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너의 몸이니까 너 자신의 기분을 제일 먼저로 생각하고 존중하라고. 어른이라면 그렇게얘기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여자들이 마음놓고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여성의원이라고 광고하고서 하는 짓은 장사치랑 똑같구나 안 사요 하고 나왔다
151 이름없음 2018/01/18 00:39:24 ID : urfdO2snPhg 0
러브젤 사용해봤지 그놈이 좀 만 더하면 들어갈거 같다고 젤 뿌리고 넣고, 다시 뺐다가 젤 뿌리고 넣기를 반복했었다. 젤 소리만 들어도 경기 일으킬 거 같은데 씨발 그걸 사겠냐고 지금까지 달리는 차에도 치여보고, 차 바퀴에 발도 밟혀보고, 각목으로 쳐맞은 적도 있고, 무차별 구타도 당해봤는데 그놈이 지 좆을 억지로 쑤셔넣었던 게 살면서 제일 아팠다. 씨발 그렇게 죽을 것 같이 아팠던 건 처음이었다. 장염 걸려서 배잡고 뒹굴었을 때보다 더 아팠고 비슷한 건 라섹 마취 풀렸을 때가 그나마 비슷했다. 아파서 집이 떠나갈듯이 고래고래 비명을 질렀는데 아무도 신고도 안하고 어떻게 된 일인지 찾아보지도 않았다 어떻게 그랬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152 이름없음 2018/01/18 00:48:59 ID : urfdO2snPhg 0
뭔가 친구한테 얘기하면 그럼 너 성폭행 당해서 남자가 싫은거야? 같은 정신나간 소리 할 거 같은데 어릴 때부터 남자 싫어했고, 우연히 교통사고 당한 것처럼 우연히 성폭행 당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둘의 차이점이 있다면 교통사고 당했다고 구설수에 오르진 않을 거란 점이다.
153 이름없음 2018/01/18 00:55:33 ID : urfdO2snPhg 0
병원과 약국에서 충격을 받은 나는 집에 돌아와서 샤워를 했고 옷을 빨았다. 신고하겠다는 마음은 사라졌다. 신고를 하면 겪게될 일이 훤하게 그려졌다. 경찰, 검사, 판사 수많은 사람들이 날 아까본 그 눈으로 보겠지. 벌레보듯 더럽다는 듯이 보고 몸을 함부로 굴린다고 하겠지. 꽃뱀이라고 의심부터 하겠지(경북지역 경찰서 20곳의 경찰을 상대로 2015년인가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80퍼센트는 성폭행 신고 접수자를 꽃뱀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어디부터 어떤 식으로 어떻게 만졌고를 하나하나 내입으로 읊어야 하겠지. 엄마 아빠가 알게되면 날 죽이려고 하겠지.
154 이름없음 2018/01/18 01:07:03 ID : urfdO2snPhg 0
각종 통계도 말해주지만 통계수치를 찾아보지 않아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알 수 있다. 술을 마시고 모텔에 같이 들어가면 성관계를 허락한 것이라는 게 사회적 통념으로 퍼져있는 곳이다. 남자 연예인이 성폭행을 했다는 스캔들이 터지면 네티즌들은 상대녀가 꽃뱀인지 아닌지부터 추측한다. 당한 상대가 성매매 종사자면 성폭행이 아니라고들 한다. 어떻게든 피해자가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는지 결백성을 입증해야만 한다. 폭행, 사기, 강도, 살인. 무엇과 비교하든 가해자보다 피해자를 추궁하고 결백함을 확인하려는 범죄는 성범죄밖에 없다. 내가 겪고서야 알게 됐다. 왜 성범죄에 한해서만 <피해자의 용기 있는 증언>이라는 상투적인 문구로 보도하는지. 이건 정말 웬만큼의 멘탈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구나.
155 이름없음 2018/01/18 01:13:38 ID : urfdO2snPhg 0
교통사고를 당해서 입원해 있는 사람한테 "너 혹시 공갈사기범 아니야? 돈 노리고 치였냐?" 물어본다면 그놈은 예의는 국말아쳐먹은 또라이 싸이코 취급을 받을 것이다. 그런데 성폭행을 당한 사람한테는 묻는다. 꽃뱀인 거 아니야? 한국 성범죄 신고율이 10% 내외다. 나는 90%에 남는 걸 택했다.
156 이름없음 2018/01/18 02:53:49 ID : Y8lyK45gjhe 0
그 미친놈도 쳐죽여야 하지만 그 산부인과 의사들도 쳐죽여야 함 다음에 그런 미친 소리 들으면 가만히 노려봐 주면서 할 말 꼭 하려고 ㅡㅡ
157 이름없음 2018/01/18 18:42:33 ID : apXxXutApcM 0
화이팅 아니 애초에 그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
158 이름없음 2018/01/18 18:44:13 ID : apXxXutApcM 0
방금 길거리 걷는데 손 엉덩이 쪽으로 뻗고 걸으면서 사람들 슥 훑는 남자 봤다
159 이름없음 2018/01/18 18:48:00 ID : apXxXutApcM 0
나는 고양이가 사람 손길 피하듯이 물흐르듯 쓱 피해서 손가락 끝만 왼쪽 골반에 살짝 스쳤는데 순간 어이가 없어서ㅋㅋㅋㅋㅋㅋㅋ 어 뭐야?! 외침 근데 내 뒤에 여자 두분이 나랑 똑같이 벙쪄있는거야 야 방금 저새끼 내 엉덩이 만졌어! 뭐야뭐야 뭐하는 새끼야;; 얼떨떨해하고 있는데 그놈은 인파 뚫고 50미터는 멀리 가버렸다 잡으러 가 말아 하고 고민하다가 호신용품 집에 두고와서 그냥 포기했어 어떻게 진짜 방심할만 하면 이러냐 짜증나게 아씨발 빡쳐
160 이름없음 2018/01/18 18:50:09 ID : apXxXutApcM 0
아니 존나ㅋㅋㅋㅋㅋㅋㅋㅋ어젯밤에 성폭행 글쓰고서 오늘 뭔데 대체ㅋㅋㅋㅋ 아니 왜 씨발 맨날 이지경이냐고 존나 지금 상황 실화냐
161 이름없음 2018/01/18 23:55:50 ID : urfdO2snPhg 0
인파 많은데서 일부러 훑으며 지나가는 놈 이제 이걸로 세번째로 겪어본다 첫째 두번째 얘기 나중에 써야지
162 이름없음 2018/01/19 00:02:08 ID : urfdO2snPhg 0
그저께 지하철에서 웬 아재가 문 반대방향으로 등돌려서 서는거야 서있던 나랑 정면으로 눈마주치고 있는 상황인데 뭘봐 싶어서 노려봤지 근데 그새끼 내릴 때까지 계속 히죽히죽 웃으면서 쳐다보더라 씨발 죽이고 싶었음 집가는 길에 항상 마주쳐서 내가 칸을 옮기게 만든 아재가 있는데 그놈은 항상 술취해선 젊은 여자한테 시비턴다. "아가씨 문앞 가로막고 서있으면 안돼지!" 레퍼토리 항상 같음 걍 젊은 여자랑 어떻게든 엮이고 싶어서 난리난 종자같다 뒤져씨발 죽어 나 영단어 외우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그래 젊을 때 그렇게 공부를 해야 나중에 나이들어서 나같이 개고생 안한다고 영어를 열심히 해야한다면서 말붙이더라 존나 상대하기 싫어서 계속 씹는데 아랑곳안하고 지말만 하더라고 그다음날부터 다른칸으로 옮김
163 이름없음 2018/01/19 00:05:05 ID : urfdO2snPhg 0
씨발....좀 꺼지라고 개노무새키들아 아재쉰내 난다고 꺼져 고등학생 때 교복 명찰 항상 학교 정문 앞에서 달았었는데 지하철 탈 때 아재 할배놈들이 꼭 명찰 읽었기 때문임. 딥빡...
164 이름없음 2018/01/19 00:09:03 ID : urfdO2snPhg 0
명찰이 한자로 되어있었는데 그게 무슨 아재를 끌어모으는 장치인건지 뭔지 과일껍질에 초파리 모이듯 지하철타서 서있기만 하면 내앞에 앉은 아저씨가 가슴팍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이름이 ㅁㅁㅁ이야? 이름 예쁘네 하고 말걸었다 어쩌다 그러는 것도 아니고 명찰만 차고 타면 그지랄이 났었다 오히려 아무일 안일어났던 횟수를 손으로 꼽을 정도 나만 그런게 아니라 반 애들이 다 똑같이 말하더라 한명도 안빼놓고 다겪어봄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명찰 빼놓고 다닌다고. 씨발 웃기지도 않아서
165 이름없음 2018/01/19 00:12:14 ID : urfdO2snPhg 0
한명도 안빼놓고 반애들 전원이 몇번씩 겪었다는게 끔찍하고 징그러웠다. 자기의 한자 지식 자랑하고, 쁠러스 미자가슴을 당당히 쳐다보다가 말걸수 있으니 얼마나 좋았을까 씨발롬들 눈깔 뽑아버려
166 이름없음 2018/01/20 08:19:15 ID : urfdO2snPhg 0
어젯밤 씻지도 못하고 옷만 벗고 잠들었는데 뒷목이랑 어깨 아파서 죽을 거 같음. 쉬는 날 아니라는게 싫다... 내몸 존나 약해빠졌음 호흡기, 관절, 면역력 기타 등등 어떻게 어느 하나 성한게 없냐? 호흡기는 곰팡이 있는 집에서만 살아서 그런거 갖고 관절은 유전인 거 같은데 씨발 집에 돈 많아서 아플때 병원만 제때제때 갔으면 오늘 이모양 이꼴이겠냐고 가난한데 출산하는 것 자체가 아동학대임 애가 아플때 넌 왜 자주 아파서 병원비 축내냐고 화낼거면 애를 낳으면 안되는거 아니냐?
167 이름없음 2018/01/20 08:22:03 ID : urfdO2snPhg 0
어릴땐 내가 툭하면 아픈게 미안하고 없는 살림에 병원가고싶다고 말한게 죄송했는데 씨발ㅋㅋㅋㅋㄲㅋㅋㅋ그게 죄송할 일이야?ㅋㅋㅋㅋㅋ 애한테 병원비 드는게 큰 잘못인거마냥 눈치주고 혼내는 게 병신들이지
168 이름없음 2018/01/20 08:42:20 ID : urfdO2snPhg 0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우리 엄마아빠가 이해가 안간다. 어릴땐 내잘못이라고 내탓으로만 돌렸지 내가 부족해서 내가 모자라고 한심해서 부모 만족도 못 시키는 거라고. 근데 지금 와서 생각하면 젊을 때 엄마아빠는 그냥 부모자격이 없는 인간들이었다 난 초등학교 5~6학년 때만 해도 내가 다 큰 줄 알았지. "넌 첫째가 되서~"로 시작해서 날 옭아맸던 무거운 속박들. 동생에게는 무조건 잘해줘야 하고, 95점 받으면 1문제 왜 틀렸냐고 때리고, 집이 어지러우면 내가 여자애고 첫재니까 혼나야하고, 세뱃돈 매년 2만원씩 받은 거 6년 넘게 저금해서 14만원 만들었는데 그걸 이사가야 한다고 내놓으라하고 싫다고 하니까 이기적이라고 했었다. 그놈의 이기적인 년 소리 귀에 좆박히게 들었었지. 부모 말 안들으면 이기적인 년 자기밖에 모르는 년 교복입고 학교가는 애들, 엄마 손 붙잡고 버스타는 애기들 전부 앳되고 어리게만 보이는데 어떻게 저렇게 작고 약했던 나한테 그런 짓을 할수가 있었나 우리엄빠 떠오르면 기가찬다. 저 애기는 7살쯤 됐나? 내 무릎보다 조금 큰 정도구나 저때 맞고나서 울면 눈물 그칠때까지 때렸었지 쭈구려서 만화책 보는 쟤는 5학년쯤 됐으려나? 나 저때 외삼촌이 만화책 사준거 엄마가 내다버렸었는데... 돈 모아서 만화책 사니까 연애관련된 거 왜 읽냐고 너 좋아하는 사람 생긴거냐고 무릎꿇리고 추궁했었지 책은 또 버리고 저기 엄마아빠랑 손붙잡고 가는 애기 분홍색 패딩 입은 거 귀엽네 난 저때 패딩은 꿈도 못꾸고 남들 버리는 거적때기 같은 것만 입었는데
169 이름없음 2018/01/20 08:44:55 ID : urfdO2snPhg 0
그러고보면 내가 만난 제일 이상한 사람은 우리 엄마 아빠인듯ㅋㅋㅋㅋㅋ 아 이제 씻고 슬슬 나가야지
170 이름없음 2018/01/21 02:08:39 ID : urfdO2snPhg 0
이건 짧은 얘기 4년 전에 장애인 시설에 가서 봉사활동 했을 때 있었던 일이야 봉사자가 몇 없었어. 나, 여자 남자 커플 한 쌍, 머리 허연 할저씨, 그리고 두 명 정도 더 있었음, 합쳐서 6명. 화장실 데려가서 볼일 보는거 도와주는 등의 일은 사회복지사 분들이 하시고, 난 간단하게 밥 먹이기, 이동할 때 부축하기, 자기 손 물어뜯지 못하게 막기 등의 일을 했다. 머리허연 아저씨가 말이 좀 많은 사람이었는데 커플한테 유독 말을 걸더라고. 근데 좀 개소리를 하는거야 그때가 여름이었는데 둘이 대학생이라고 바다 놀러갈 거라고 하니까 여자분한테 수영복은 뭐 입을꺼냬 저희 수영복 따로 안챙기고 반팔티랑 옷입고 놀거라고 하니까 아니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남자친구를 위해서 비키니 입어줘야 하는 거 아니냔다 꼭 비키니를 입으라고
171 이름없음 2018/01/21 02:19:38 ID : urfdO2snPhg 0
왜 물놀이가서 티셔츠를 입냐고 그건 예의가 아니라면서(???) 남자친구 기살려주려면 여자친구가 비키니 입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열변을 토했다. 여자는 네? 아...네ㅎㅎ;; 이러고 웃으면서 넘기고 남자는 아무말도 안하더라 나 같았음 "아저씨랑 뭔 상관이에요" 이정도쯤은 말했을텐데. 여친이 저런 소리 듣는거 찜찜하지도 않은가 했음 나한테도 다가오길래 소름 돋을 정도로 싫어서 더 바쁜척함 일부러 오버하면서 밥 먹였다 "아유 잘먹네요~ ㅁㅁ씨 잘먹으니까 너무너무 예뻐요~~~"
172 이름없음 2018/01/21 02:23:05 ID : urfdO2snPhg 0
비키니를 입지 않으면 남친에 대한 예의가 없는거라니 뭔 논리인지 조또 모르겠으며 봉사활동 하러가서조차 병신같은 놈이랑 한 장소에 있어야 했다는게 끔찍했었다 구웨에엑
173 이름없음 2018/01/21 02:27:01 ID : urfdO2snPhg 0
여우같은 여자랑 곰같은 여자 얘기 할때는 더 듣기 싫어서 자리 피했음 응 여우든 곰이든 다 너같은 새끼는 싫어해~~~~ 틀딱꺼져~~~~^^
174 이름없음 2018/01/21 02:34:33 ID : urfdO2snPhg 0
여자들 스치듯이 만지고 다니는 두 명중 한명은 선릉역 근처에서 봤고 그놈은 좁은 길에서 양팔을 대자로 벌린 채 나와 마주보는 방향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무슨 포옹하려고 다가오는 사람인마냥 계속 팔을 벌리고서 걸어오는데 표정부터 뭔가 맛이 간 것 같은 놈이였음. 내 앞서 걸어가던 분이 그놈보고 흠칫 하더니 걸음 멈추고 한쪽으로 비켜섰다. 그대로 계속 가다간 가만튀 당할 삘이라 나도 앞엣분처럼 멈춰서서 그새끼 노려봤는데
175 이름없음 2018/01/21 02:38:42 ID : urfdO2snPhg 0
눈마주치니까 그놈이 기분 나쁘게 히죽 웃었다. 내쪽으로 얼굴을 돌려가면서 계속 쳐다봤는데 갑자기 달려드는거 아닌가 싶어서 쫄았고, 속으로 웬 미친놈이야 저건;; 했다. 와중에 팔은 계속 허수아비처럼 벌린 채로 지나갔다.
176 이름없음 2018/01/21 02:47:20 ID : urfdO2snPhg 0
맞다. 당시 있었던 일인데 내가 알바하는 곳의 남자화장실 바닥에 누가 타일이 안보이도록 휴지를 뜯어다가 한장씩 촘촘히 깔아서 가려놓고 그 위에 오줌 갈겨놓은 적이 있었다. 같이 일했던 남직원이 말해준건데 그냥 오줌을 싼것도 아니고 휴지를 왜 바닥재처럼 깐거냐고 이상해했었다 갑자기 떠오르네
177 이름없음 2018/01/21 02:58:33 ID : urfdO2snPhg 0
졸리다 다음 주제만 쓰고 자야지 -나한테 삥뜯어 간 할아버지 -첫 입사와 날 기다리고 있는 개저씨의 향연(의 딸딸이남이 여기에 포함) -퇴사 후 실업수당 받기 위한 교육에서 만난 사람들
178 이름없음 2018/02/03 00:37:57 ID : urfdO2snPhg 0
오랜만이야 그동안 독감 걸려서 개고생하고 많이 바빠서 못들어왔었어
179 이름없음 2018/02/03 00:43:26 ID : urfdO2snPhg 0
목록에 왕따 스레 있는거 보고 생각났는데 나는 유치원생 때부터 중학생 때까지 왕따였어. 고등학생 때는 아싸? ㅋㅋㅋ유딩 때부터라니 좀 말이 안된다싶지? 태어나서 첫기억이 부부싸움 피해서 커튼 뒤에 숨어있던 거일 정도로 어린시절 내내 부모님이 자주 싸우셨어. 별거도 자주하고 이혼하니 마니 넌 누구 따라갈거니 소리도 질릴 정도로 듣고. 아 이얘기 했었었나? 울애비가 엄마 머리 아령으로 친거? 그때는 진짜로 엄마가 죽은 줄 알았어
180 이름없음 2018/02/03 00:49:11 ID : urfdO2snPhg 0
집에선 숨소리도 조심스럽게 낼만큼 애비 신경을 거스르지 않게 숙이면서 살았고 옷장 안이나 컴퓨터 책상의 본체 놓는 곳 있잖아 그 좀 네모지고 좁은 곳 그 안에 들어가서 웅크리고 있는게 일상이었지 어떻게 그 좁은 공간에 들어갈 수 있었었나ㅋㅋ 아무튼 소심하고, 목소리 작고, 자기 의견도 내세우지 못하는 비리비리한 애가 또래 어린애들 사이에서 왕따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게 무리겠지?
181 이름없음 2018/02/03 00:52:45 ID : urfdO2snPhg 0
유치원생 때는 걸음이 오리걸음이라고 뒷담까이고 그걸 또 우연히 들었어. 집에 와서 엉엉 울고 노력해서 고쳤는데 그 다음엔 다른 애들이랑 취향 다르니까 이상하다고 까이더라 취향이래봤자 별것도 아니고 스케치북 표지에 그려진 캐릭터 중에서 어떤 게 더 마음에 드냐고 고를 때 혼자만 다른 거 고른 게 다야ㅋㅋㅋㅋ 초딩 때는 6년동안 전학을 7번 다녔으니까 기껏 친구 사귀면 헤어지고, 왕따를 당해도 어차피 몇 달 참고 견디면 또 어디 다른 지방에 갈 거니까 잘 보이려고 노력하기도 지치고 싫더라
182 이름없음 2018/02/03 00:58:14 ID : urfdO2snPhg 0
그중 정말 씨발년이 있었는데 얼굴이랑 이름 아직도 기억해 나랑 걔랑은 이름이 비슷하다는 계기로 친해졌는데 제일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던 걔가 반의 다른 애들이랑 나 사이를 이간질시키고 있었어 내가 반 애들 뒷담을 하고 다닌다는 거였다. 단체로와서 따졌고 난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아무도 믿어주는 사람이 없었어. 그후로 내가 장염으로 아파서 학교에 며칠 못나오니까 걔가 병문안을 왔는데 "넌 내 라이벌이니까 빨리 나아"라고 했다 순간 뭔소린가 했었어 우리 라이벌이야? 언제부터??? 친구 아니었어??
183 이름없음 2018/02/03 01:02:44 ID : urfdO2snPhg 0
며칠간 죽도 제대로 못먹다가 겨우 나아서 학교 갔는데 변비 때문에 안 나왔다는 게 사실이냐고 다른 반 애가 찾아와서 물어볼 정도로 소문이 퍼져있질 않나ㅋㅋㅋㅋㅋㅋㅋ 아 다시 생각해도 걔는 도대체 나한테 뭘 원했던 건지 모르겠다.
184 이름없음 2018/02/03 01:07:18 ID : urfdO2snPhg 0
서울로 전학가서 초6부터 중3 졸업때까지 꽤 오랫동안 한 곳에 정착해서 살았어. 서울 애들한테 얕보이면 안된다고 서울 무서운 곳이라고 말하는 애들도 있었는데 전학을 자주 다녔던 터라 그런게 어딨어 사람 사는데가 다 비슷비슷하지 뭐 하고 넘겼다 그런데 진짜 장난 아니더라. 너무 심한 대우에 전학 첫날에 교실에서 울어버렸다. 다시 이전 살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면서 엉엉 울었음. 전에 살던 곳이라봤자 왕따당하던 곳인데도
185 이름없음 2018/02/03 01:14:03 ID : urfdO2snPhg 0
보통 전학생 오면 이것저것 물어보지 않아? 어디서 왔는지 왜 전학 온건지. 말 붙이고 밥 같이 먹자고 하는 착한 애들이 있게 마련인데 전학간 학교에서 아무도 나한테 말을 안 걸었었다; 상벌점제도에 따라서 스티커를 받는 제도가 있는 모양이었는데 애들끼리 정말 무서울 정도로 치열하게 경쟁했었다. 점수를 숫자로 표시하는 게 아니라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인쇄해서 오려붙인 자석을 큰 메모판 위에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점수를 매겨서 어떤 게 더 좋은 건지, 지금 어느 분단이 이기고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가르쳐주는 사람은 없었고 그저 그것 때문에 전학 첫날에 이름도 모르는 남자애들한테 욕 오지게 먹었다
186 이름없음 2018/02/03 01:17:47 ID : urfdO2snPhg 0
우유급식 빨리먹고 치워야 하는데 느리게 먹는다고 욕하고 (아 이거 전에 썼었던 거 같은데 아닌가?) 살면서 그런 살벌한 욕은 그때 처음 들어봤다. 울애비가 그당시엔 애들 앞에선 보지관런 욕을 하지 않았을 때라 정말 컬쳐쇼크, 문화충격이었지 내가 우유 마시는 속도가 느리다고 해서 왜 처음 보는 남자애한테 이런 심한 욕을 들어야하지? 이게 그렇게 잘못한 일이야? 너무 치욕스럽고 창피해서 얼굴은 시뻘개졌었고 대꾸는 하고 싶은데 화를 내본적이 없으니까 화도 못내고 부들부들 떨었었다
187 이름없음 2018/02/03 01:20:09 ID : urfdO2snPhg 0
그 입에 걸레문 창남새끼 지금쯤 뭐하고 살고 있을까 궁금하네 씨발 진짜 후장에 염산탄 우유로 관장하고 욕조에 물대신 우유 담아서 우유고문 하고싶음 개씨발새끼
188 이름없음 2018/02/03 01:29:23 ID : urfdO2snPhg 0
중학생 때는 선생이 나 편애해서, 남자한테 꼬리친다고, 레즈라고 소문돌고 반에 친구는 있었지만 한명이라 1년쯤 지나면 그 친구가 갑, 내가 을 어느새 시녀노릇 하고 있더라. 못견디고 다음 학년에서 친구 바꿔도 같은 일이 반복 됐어 수업시간에 뒷자리에서 자꾸 찌르고 야야 말걸어서 뒤돌아보면 부른적 없다고 하고, 못들은척 무시하면 씹냐 창년아? 야 개같은 년아 씨발 왜 내말 씹냐고 하면서 돌아볼 때까지 욕하고, 또 돌아보면 쪼개면서 돌았냐고 언제 불렀냐고 그러기를 반복했다. 적당히 좀 해 이제 더는 못 참아!하고 큰소리 질렀더니 수업 끝나고 잠깐 불려갔다가 돌아와선 나 때문에 선생한테 혼났다면서 어떻게 책임질거냐고 닦달했었다.
189 이름없음 2018/02/03 01:40:27 ID : urfdO2snPhg 0
초등학교 4학년 때 내가 가난하다고 애들이 나랑 놀지말자고 한적도 있었다. 반의 여자애 한 명이 생일 파티한다고 반의 여자애들을 전원 초대한 적이 있는데 용돈을 받지 않았어서 돈이 없었고, 엄마한테 돈 달라고 말하기엔 죄책감이 들었다. 항상 돈없어서 죽겠단 소리를 하니까. 파티에 안갈수도 없고 선물을 살 수도 없어서 내 보물상자에 보관한 것 중에 제일 아끼던 반지를 선물했다. 그런데 그때 나한테 귀중했던 건 다른 애들이 보기엔 허접한 쓰레기나 마찬가지라 생일 선물로 싸구려를 줬다고 면전에서 욕먹었었다. 뭘 이런걸 선물이라고 주냐 이런걸 주고도 얻어먹을 생각을 하다니 염치없다. 부끄러워서 죽고 싶었었지. 생일상의 음식은 한 입도 손대지 않고 다시 돌아왔었다.
190 이름없음 2018/02/03 01:51:46 ID : urfdO2snPhg 0
고등학생 때 나는 완전히 마이페이스였었다 친구 사귀는 방법, 친구라면 내가 급식을 다먹어도 자리를 뜨지 않고 다른 애가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줘야 한다든가, 용건이 없어도 화장실에 같이 가줘야 하는 등의 암묵적인 예의범절 이런걸 전혀 몰랐고 그냥 하고싶은데로 하고 살았다. 벚꽃을 보는 것에 빠져서 수업 들어가는 걸 잊을 때도 있었고, 개나리를 보건선생님한테 꺾어다 드리거나 국어선생님한테 목련꽃잎에 물을 떠서 마시라고 주는 등 남들이 보기에 머갈에 나사 하나 빠진듯한 기행을 일삼았다. 나도 그때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음... 벚꽃은 실물을 처음 보는거라 빠져서 그렇다치고 목련은 대체 왜... 애들이 고등학생쯤 되니까 괴롭히는 짓은 안했는데 그냥 나랑 같이 안 다니려고 했었다. 이해간다 존나 뇌가 청순하다 못해 좀 맛이갔었음
191 이름없음 2018/02/03 01:58:08 ID : urfdO2snPhg 0
악에 받힌 힘겨운 인생 살다가 기숙사 있는 학교에 입학해서 처음으로 내 책상, 내 옷장, 내 침대도 생겨보고, 뜨거운 물을 마음껏 쓰면서 씻을 수 있고, 급식으로는 생전 처음 먹어보는 고구마 맛탕이니, 크림 파스타니 치즈케잌이 나오는데 여기가 천국인건가 싶었다. 그래서 좀 훼까닥 맛이 간걸수도 있음. 세상 물정을 전혀 몰랐고 그런걸 알려줄 친구도 없었으니까. 고등학생 때 처음으로 용돈을 받게 되고 처음으로 떡볶이집에 반 애들이랑 가서 떡볶이를 사먹었다. 볶음밥을 만들어먹는 건 처음 봐서 신기했었다.
192 이름없음 2018/02/03 02:04:23 ID : urfdO2snPhg 0
고2때 선생이 반에 단체로 커피를 돌려서 믹스커피나 자판기커피가 아닌 카페커피를 처음 맛보게 됐는데 마셔도 마셔도 위에 뜬 거품이 사라지지 않는 걸 보고 몹시 흥분했었다. 이거 봐!! 이거 마셨는데 거품이 안사라졌어!!! 헐 이거 뭐지?! 방방 들뜨다가 주위를 둘러봤는데 다 쟤 뭔 소리하는거야 하는 눈길로 쳐다봤을 때 아 이것도 나만 모르는 거였나 깨달았었다 그 당시 학교 상담 선생이 내가 얘기했던 상담내용을 교무실에 얘기해서 완전히 쫙 퍼졌었다. 정말 죽이고 싶었다
193 이름없음 2020/02/23 02:21:58 ID : q3SGlinSMnW 0
보고있어 스레주 어디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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