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0/04/15 00:14:01 ID : pTPbg3TQrf8 0
어떤 상황인지 설명을 좀 해볼게 누가 볼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내 이야기가 엄청 거창하거나 감동 실화 그런 거 아니고 그냥 털어놓고 싶어서 ㅎㅎㅎㅎ 내가 중학교 2학년이던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내가 청소년센터 ??? 그런 곳에서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운영위원회라는 걸 했어 그게 생각보다 봉사나 축제 참여도 많이 하고 그 기관 관련된 행사는 모두 참여하는 거라서 다들 많이 친해지더라 나는 약간 이미지도 좀 무섭고 낯도 많이 가려서 아니기는 했어...ㅎㅎ
2 2020/04/15 00:18:57 ID : pTPbg3TQrf8 0
나는 내 친구 말고는 친한 사람이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나보다 2살 많은 오빠랑 좀 친해지게 됐어 너무 예전 일이라 계기가 뭔지는 기억이 안 나네 암튼 어쩌다보니 사적으로 카톡을 하게 되었어 그 오빠덕분에 다른 사람들이랑도 친해지고 내가 뭔가 하면 와서 웃으면서 도와주고 장난도 잘 치고 그래서 나는 그 오빠가 많이 편해졌고 친해졌어 !!! 근데 어느 순간 나를 보니까 내가 그 오빠를 좋아하고 있는 거 같더라고 그걸 확신했던 건 초여름으로 기억해 나름 그 오빠가내 첫사랑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2020/04/15 00:24:37 ID : pTPbg3TQrf8 0
어떻게 확신을 했냐면 지금의 나도 어리지만 그 때의 나는 더 어리기도 했고 남자한테 관심도 없었어 근데 뭔가 그 오빠랑 사적으로 연락하는데 그 오빠 연락 기다리는 거 같고 어떻게든 지나가다 우연으로 마주쳤으면 좋겠다고 생각도 하고 도서관에서 공부 안 하는데 그 오빠가 어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다길래 한 번 가보기도 해봤고 그러는 거야 뭔가 이런 그게 처음이라 중2때 매일 같이 다니던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그 친구한테 물어봤어 그 친구가 나랑 저 동아리? 그것도 같이 했었거든
4 2020/04/15 00:27:31 ID : pTPbg3TQrf8 0
그 친구가 펄쩍 뛰면서 너 그 오빠 좋아하냐고 그러는 거야 난 잘 모르니까 “좋아하는 건가? 난 모르겠어” 그랬지 근데 친구가 옆에서 자꾸 호들갑을 떨면서 “사랑이네 사랑이야~~”그러길래 그냥 그런가 싶었어 근데 그 이후로 더 연락 기다리고 연락오면 심장 두근거리고 그러더라 ?!?! 그래서 그 때 확신했어 내가 이 오빠를 좋아하는구나 하고
5 2020/04/15 00:31:34 ID : pTPbg3TQrf8 0
그렇게 자꾸 어떻게든 활동하는 거 그 오빠랑 같이 해보려고 애쓰고 그랬어 전화도 이유 하나 만들어서 해보려고하고 어쩌다 만났을 때 버스도 기다려달라고 그러고 그렇게 계속 내 나름 좋아하는 걸 티내면서 연락하고 지냈어
6 2020/04/15 00:36:24 ID : pTPbg3TQrf8 0
솔직히 그 오빠가 키가 엄청엄청 크거나 얼굴이 엄청 잘생기거나 그건 아닌데 그 때 내 눈에는 엄청 괜찮은 거 같았고 옷도 잘 입는다고 생각했고 성격도 엄청 시원시원하고 좀 장난기는 많은데 또 매너가 있다고 해야하나? 그런 사람이야
7 2020/04/15 00:38:35 ID : pTPbg3TQrf8 0
아마 2016년 초여름 거의 6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좋아했던 거 같아 좀 길기는 하네 ?!?
8 이름없음 2020/04/15 00:41:15 ID : wslDAlu1ijg 0
ㅂㄱㅇㅇ
9 2020/04/15 00:44:20 ID : pTPbg3TQrf8 0
좀 지난 일이라 그 오빠한테 설렜던 거 기억이 엄청 더듬더듬 잘 안 나는데 딱 하나 기억나는 거 있어 버스 정류장에 앉아서 그냥 멍때리고 있었는데 그 오빠가 갑자기 멀리서 보이는 거야 그래서 엄청 당황해서 나도 모르게 조금 숨은 거 같은데 티나게 숨었다고 해야하나 그랬어 버정이 좀 한적한 곳이라 나 혼자만 있었어 아 근데 그 오빠가 버스 정류장 도착하더니 “아 뫄뫄 보려고 빨리 왔는데 없어졌네~” 그러는 거야 그래서 나 혼자 두근두근 아 어쩌지 이러고 있었어 근데 나 찾고서 엄청 활짝 웃으면서 “여기있네”이래서 설렜어 아 솔직히 다들 좋아하는 사람이 이러면 엄청 설레잖어 ~~~~
10 2020/04/15 00:47:15 ID : pTPbg3TQrf8 0
왜 이 순간 기억만 생생한지 모르겠다 약간 왜곡한 기억인가 암튼 그래서 버스 기다리고 있냐길래 그렇다고 하니까 조심히 들어가~ 그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급하게”버스 너무 오래남아서 심심한데 기다려줘” 이랬음 ! 근데 그 오빠가 또 “그러려고 했어 ㅎㅎ”이러길래 또 심장 두근두근했던 기억이 있어
11 2020/04/15 00:47:35 ID : pTPbg3TQrf8 0
엥 헐 악!!! 고마워 ㅜㅠㅜㅠㅜㅠ
12 2020/04/15 00:48:53 ID : pTPbg3TQrf8 0
아 아침에 일어나서 적어야겠다 다들 잘 자 ~~~
13 이름없음 2020/04/15 02:36:58 ID : bA3WlyMoZct 0
안녕 스레주 첫사랑 썰 보니까 나도 첫사랑 생각나네 새벽이라 갬성 타면서 나도 썰 좀 풀어볼게 ... 중2 때 난 10명 정도랑 같이 다녔었는데 왕따 당했었어 안 그래도 친한 애들이 걔네밖에 없었는데 얘네한테 왕따 당하니까 친구가 없는 거야
14 이름없음 2020/04/15 02:37:45 ID : bA3WlyMoZct 0
그래서 맨날 혼자 다녔어 그래도 난 학원 같은 곳에서는 티 안 내고 밝게 지냈어 학원에는 우리 학교 애들이 별로 없었거든 내 첫사랑도 나랑 같은 학원 다녔었어
15 이름없음 2020/04/15 02:38:22 ID : bA3WlyMoZct 0
다른 애들은 다른 학교라서 편하게 대할 수 있었는데 첫사랑만 우리 학교니까 뭔가 꺼려지는 거야 학교에서 혼자 다니고 있는 내 모습을 아니까 그래서 맨날 피해다녔어
16 이름없음 2020/04/15 02:39:29 ID : bA3WlyMoZct 0
근데 학원 끝나고 집에 가는데 걔가 나 붙잡더니 혹시 학교 일 때문에 피하는 거면 안 그래도 돼 나 너 나쁘게 생각 안하니까 라고 하는 거야 나 그때 진짜 우울 최고조 상태였는데 이런 말 해주니까 눈물 나오더라
17 이름없음 2020/04/15 02:40:14 ID : bA3WlyMoZct 0
내가 우니까 얘가 당황해서 근처 편의점에서 내가 먹고 싶어하는 거 다 사줬어 가격 꽤 나왔는데 망설임 없이 계산하더라 그리고 내가 묵혀뒀던 얘기들 다 들어주고 그날 집도 데려다줬어
18 이름없음 2020/04/15 02:41:09 ID : bA3WlyMoZct 0
집 앞에서 헤어지는데 갑자기 학교에서 인사해도 되냐더라 그래서 괜찮다고 했지 그 후로 학교에서 인사는 했는데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어 딱 인사만 하는 사이
19 이름없음 2020/04/15 02:42:05 ID : bA3WlyMoZct 0
그래도 좋더라 엄마 걱정 안 시킬려고 맨날 묵혀만 뒀다가 처음으로 쏟아부은 애가 걔고 나한테 다가와준 애도 걔라서 좋아진 것 같아 지금은 다른 학교지만 잘 지냈음 좋겠어 연락은 안 해서 모르겠네
20 2020/04/15 10:36:19 ID : Y5SFfQoNBxX 0
레스주도 레스주 첫사랑도 잘 지냇으면 좋겠다 진짜 ! 첫사랑은 뭔가 풋풋한 기억이 남아있은 거 같아
21 2020/04/15 10:36:41 ID : Y5SFfQoNBxX 0
다시 돌아온 레주 이어서 적어볼게
22 2020/04/15 10:49:18 ID : Y5SFfQoNBxX 0
그리고 그 오빠랑 친해지고서 다른 사람들이랑도 조금 친해졌다고 했었잖아 근데 언니들은 이미 다 눈치챘더라....ㅎㅎㅎ 그래서 언니들이 자꾸 그 오빠랑 뭐 엮어주고 활동 같은 조에 넣어주고 그랬어
23 2020/04/15 11:03:05 ID : Y5SFfQoNBxX 0
근데 내가 9월에 고백을 해버렸어 .....ㅎㅎ 내가 최대한 기억을 해볼게 나 : 나 오빠 좋아해 짐심으로 ㅇㅃ : 응? 장난치는 거지? 나 : 아니 장난 아니라 진심이야 정말 좋아해 이렇게 하고 몰랐다는 반응이 나왔고 그냥 친한 오빠동생이 좋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그 이후로 좋아하는 마음 접겠다고 연락도 안 하고 가끔 어쩌다 한 번도 안 했던 거 같네
24 2020/04/15 11:08:21 ID : Y5SFfQoNBxX 0
정말 연락도 전화도 인사도 너무너무 하고싶은데 그냥 예전처럼이라도 지내고 싶었는데 내가 엎지른 물이더라 같이 했던 청소년 동아리? 그것도 하는데 그 오빠가 날 어색하게 대하기는 하더라 좀 속상했어 나는 자존심없이 고백 다시 할 정도로 그 오빠한테 마음이 있었거든 차였을 때 그 같이 붙어다니는 친구는 받아줄 거 다 받아줬으면서 뭐냐고 그러면서 그 오빠 욕했는데 나는 그 오빠가 밉지도 않았어
25 2020/04/15 11:12:59 ID : Y5SFfQoNBxX 0
그래서 내가 겨울에 꼭 고백을 다시 하리라 마음을 먹었어 하지만 시도도 못 했고 연락도 안 되고 페북이나 인스타도 잘 안 하는 그 오빠를 그냥 중학교 3학년 봄까지 좋아했어 뭔가 영화를 보거나 하면 같이 보고싶다 생각이 들고 지나가다 멀리서 보이면 얼굴 새빨개지면서 다른 길로 갔었지만 속으로는 보고싶다 생각했어
26 2020/04/15 11:15:52 ID : Y5SFfQoNBxX 0
그렇게 지내다가 마음을 정리하고 엄청 열심히 살았어 우리 지역이 고등학교를 내신이랑 고입 성적으로 갔었거든 나는 공부를 안 했어서 공부를 해서 내가 가고싶은 고등학교에 장학생으로 들어갔어 !
27 2020/04/15 11:21:10 ID : Y5SFfQoNBxX 0
그렇게 지내다가 2018년 2월에 그 오빠한테 갑자기 연락이 오더라 2018년이면 나는 고1 그 오빠는 고3이야 일단 카톡으로 연락이 왔어 ㅇㅃ: 야 뫄뫄야 나: 나 찾았어? ㅇㅃ: 있잖아 혹시 아직 나한테 마음 있어? 나: 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소리야 ㅇㅃ: 아닌가보네ㅋㅋㅋ 😂
28 2020/04/15 11:26:12 ID : Y5SFfQoNBxX 0
지금 생각하면 그 오빠한테 나는 무슨 존재인가 싶어 그 때는 연락이 다시 와서 뭔가 뭐지 싶고 나 좋아하나 싶었어 그래도 다시 설레발치고 그러면 상처받거나 그럴 거 같아서 나는 엄청 철벽을 쳤었지
29 이름없음 2020/05/05 01:04:01 ID : 6jdDBBwE5O8 0
아 ㅠㅠㅠ 보고있오
30 이름없음 2020/05/05 10:00:57 ID : eK7vAZdwlh9 0
헐 나 레주인데 이거 잊어버리고 있었다 계속 써줄게 !!!
31 2020/05/05 10:12:49 ID : eK7vAZdwlh9 0
아 그래도 나는 저 연락이 왔을 때 엄청 철벽을 치기는 했지 마음 한 편으로는 좋아하는 마음인지 미련인지 뭔가가 남아있었는지 속으로 ‘헐 뭐야 이겋ㅎㅎㅎㅎㅎㅎ’이랬어 ㅋㅋㅋㅋㅋㅋㅋ
32 2020/05/05 10:13:15 ID : eK7vAZdwlh9 0
그냥 갑자기 느끼는 건데 내 필력 진짜 쓸애기다 ....
33 2020/05/05 10:17:14 ID : eK7vAZdwlh9 0
저 연락 이후로 우연히 마주치는 일도 없었고 내가 고입 성적이 괜찮게 나온 걸 보고서 어머니가 나에대한 기대치가 올라갔는지 엄청난 기대와 압박을 넣으셔서 바쁘게 살았어
34 이름없음 2020/05/06 15:32:20 ID : 84Gmq0ty7Bv 0
ㅂㄱㅇㅇ
35 이름없음 2020/05/06 23:49:52 ID : 65gnPcrgpaq 0
ㅂㄱㅇㅇ
36 이름없음 2020/05/07 23:30:31 ID : 2E9BAjg6qnT 0
언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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