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4/26 15:11:41 ID : bbdzVe0tthf 0
얼마전에 실제 있었던 일이다... 살짝 긴 내용이니 장문 싫어하면 그냥 패스~ 하고 지나가면 된다 아니면 읽어봐.. ( 그리고 난 알바생들한테 친절하게 대해주는 편인데.. 이 알바는 도저히 안 되더라.. ) 집 근처에 g 로 시작하는 편의점이 있는데 그냥 가까워서 거길 매번 이용했다 그 알바는 거의 3개월 넘게 봤다 들어가도 인사도 안 하고 물건살때 대꾸도 안 하고 바코드만 찍고 돈이나 카드만 받고 계산하고 난뒤에는 잘가라는 인사도 없고 바로 휴대폰부터 만지막 거린다 늘 그랬다 사장도 그런식으로 배째라 장사 안 한다.... 근데 얼마전에 담배 사고 카드 주고 카드 받을려는데 내 손으로 카드를 안 주고 이 알바애가 카드를 계산대 바닥에 던진건지 뭐한건지 계산대 바닥을 맞고 땅바닥에 카드가 나뒹굴어 떨어졌다 주워주는 시늉도 안 하고 멀끔히 쳐다만 본다.. 죄송하다는 말은 어디 쳐박아놓았는지 여전히 말 한마디 안 하더라?? 하.. 진짜 그동안의 빡침이 여기서 터져버리더라.. 속으로 이게 쳐돌았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긴말 안 하고 " 사장 전화번호 " 라고 짧게 말했다 내가 그 알바 목소리 거의 처음들어본거 같다 알바가 " 왜요? " 이러더라 다시 " 사장 전화번호 " 라고 또 말했고 계속 대꾸하길래 g 로 시작하는 편의점 본사에 전화하기 전에 사장 전화번호 말해라고 했다 그리고 내 카드 줍지 말고 가만히 놔두고 있어라고 그때부터 겁을 먹었는지, 쫄았는지, 사장 전화번호 알려주고 불쌍한 표정? 어찌해야 될지 모르는 표정 ? 그런 표정짓는데, 더 열받더라고.. 사장한테 전화해서 경우 설명하고 몹시 화가 나 있으니 빨리 오라고 했다 편의점 본사에 절차받아서 항의 넣는다고 하니까 금방 오더라 와서 , 하나 하나 있었던 일 다 말해줬다 사장이 와서 " 고객님 정말 죄송해요, 제가 이 애한테 그렇게 손님한테 잘해라고 말해도 애가 말을 잘 안 듣네요 .. 요새 시급도 올라서 편의점 초보는 쓰지도 못하고 잘하는 친구들 구하기도 힘들고 ... " 어쩌고 저쩌고 시부렁 시부렁 하신다.. 그리고서는 사장님이 내 카드 주워서 티슈로 깨끗히 닦으면서 .. 마음 푸세요 고객님 .. 교육 정말 잘 시킬게요.. 하신다 그 옆에선 그 여자 알바애가 훌쩍 거리고 있다 원하시면 반성문이라도 쓰게 할게요 고객님 화푸세요 라고 하길래 " 됐고요..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는 법부터 가르치세요 " 라고 했다 그리곤 사장이 알바한테 " 빨리 사과안하고 뭐하니?? .. " 라고 하며 엄청 뭐라 하신다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 죄송합니다.. " 라고 한다 그리고 난 한마디 더 덧붙여서 사장님 앞으로 우리 여기서 볼일없으니 멀어도 난 다른 편의점 갈게요 라고 말하며 나왔다 뒤에서 라면 먹던 중고딩 친구들이 뭔가 수근수근 거리면서 통쾌해하는 듯한 표정인듯 했다 지금쯤 그 알바는 친절해졌을까? 아님 관뒀을까? 짤렸을까? 궁금하긴 하나, 다신 그 편의점 가고 싶진 않다
2 이름없음 2020/04/26 18:56:19 ID : fTRu8lBe2Gk 0
와 진짜 사이다다 스레주 완전 멋져
3 이름없음 2020/04/26 19:19:15 ID : bbdzVe0tthf 0
내가 멋진건 아니다.. 다만 손님을 그렇게 맞이하고 응대하는건 편의점 알바는 서비스직인데. 그 서비스직에 일하는 사람으로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라 생각되서 일 좀 키운 경우였다.. 물론, 편의점 알바생들한테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도 많은건 안다 나도 갓 수능치고, 대학다니고, 직장인 되기 전까지.. 알바 많이 해보고 사람 상대하는 알바가 힘든거 알기때문에.. 편의점을 가든, 슈퍼를 가든, 술 한잔 먹으러 가든 안녕하세요~ 하면서 최소 인사라도 해주고 가는게 습관이 되어있는데.. 나름 존중도 해주고 있고 말이야.. 저 알바는 내가 아무리봐도.. 아닌거 같더라.. 여튼 뭐 , 사이다라니.. 유독 편의점에 불친절한 친구들 좀 요새 보이긴 하더라..
4 이름없음 2020/04/26 20:39:16 ID : fTRu8lBe2Gk 0
맞아.. 편의점 알바도 서비스직인데 손님한테 태도가 개판이면..ㅡㅡ 카드 떨궜는데 주워주지는 못 할 망정 죄송하다는 말 한 마디도 없었으면 사장한테 얘기할만큼 불편할 수 있었을거라 생각해. 나 같았으면 어버버하다가 내가 줍고 그냥 갔을텐데 되게 이성적이고 상황판단이 빠른거 같아서 멋져ㅋㅋ
5 이름없음 2020/04/26 20:42:55 ID : qry2E0784E2 0
이번에 알바 버릇 잘 고쳐놨길 바라구 스레주 넘 멋지다..
6 이름없음 2020/04/26 21:18:24 ID : bbdzVe0tthf 0
쌓이고 쌓인 감정이 폭발했는데, 잠시 확 돌아버린 감정 엄청 눌려서 이성적인 대응을 한거 같다 매너 있게 대해주면 상응을 해줘야 되는게 맞는데 이번일로 그 사람이 뭔가 깨닫는게 있었으면 한다 작심삼일이면 어쩔수 없는 사람이겠지만
7 이름없음 2020/04/26 21:24:14 ID : bbdzVe0tthf 0
그 알바는 뭔가 깨닫는 바가 있었다면 좋겠다 거긴 이제 가진 않아.. 그냥 괜시리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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