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너네랑 얘기하고 싶은데 쓸 말이 없어 (86)
2.내 mbti는? (4)
3.다들 좋아하는 주스 말해줘 (20)
4.나 오늘 궁금해서 산타토익 무료검사 해봤거든? (1)
5.아 ㅅㅂ 자꾸 귀에서 이상한 소리나 (12)
6.🍨새콤달콤 간식 스레🍭 (8)
7.얼굴각질... (4)
8.내 7년째 고민 들어줄 사람 (19)
9.막차탔는데 어떤 할머니가 옆자리에서 기침함;; (1)
10.와 얘들아 진짜 조심하자 (45)
11.. (13)
12.싯발 스레딕 광고 이거 뭐임 (11)
13.나는 친구랑도 카톡에선 비즈니스 관곈가봐 (6)
14.여자들아ㅜㅜ (9)
15.취미로 사격배우는여자 어때? (68)
16.스레딕 회원가입 하자 vs 말자 (24)
17.나 책 읽을때마다 같은 노래 들었는데 ㅋㅋㅋㅋㅋ (4)
18.얘들아 난 반말로 깝치는 연하가 좋아.... (23)
19.오랜만에 설레는 썰 풀자하면 화낼거야? (1)
20.만원 있는데 파리바게트 털고싶어 (28)
나 방금 집 들어오는데 우리 집 지름길이 가로등도 하나도 없는 골목길인데 술 취한 사람들이 엄청 많이 돌아다니고 되게 어둡고 무서운 그런 길이야 ㅠㅠ 근데 난 항상 걸었던 길이기도 하고 겁도 없어서 에어팟 끼고 노래 빵빵하게 들으면서 걷고 있었거든?
그래서 주변음이 하나도 안 들려서 옆, 뒤에 뭐가 있는진 하나도 몰랐었어 ㅠㅠ 근데 갑자기 옆쪽 골목에서 나랑 비슷해 보이는 남고생 다섯? 정도가 튀어나와서 내 손목이랑 어깨붙잡고 오른쪽 길로 빠르게 빠지는 거야 ㅠㅠ 난 갑자기 뭐 하는 짓인가 싶었는데 애들이 힘도 세서 저항도 못하고 그대로 끌려갔어
그래서 막 뭐 하는 짓이냐고 소리 지를 거라고 했는데 걔들이 그냥 내 입을 막고 존나게 달려버리는 거야 ㅠㅠㅠㅠㅠㅠ 난 완전 쫄아서 눈물 질질 짰고 그대로 삼분 정도 뛰었나? 다행히 가로등 몇 개가 비추고 있는 곳이었어 집이랑 길도 멀어지고 남고생들 너무 무서웠는데 걔들이 거기서 날 놔주는 거야 그래서 그대로 풀썩 주저앉고 무릎꿇고 빌었어 왜 그러냐면서 ㅠ
근데 남고생들이 막 아니 왜 우시냐고 저희가 죄송하다고 진짜 죄송하다고 하면서 막 일으켜주고 먼지도 털어주는 거야... 난 당황해서 입만 뻥긋거렸는데 남고생들이 나한테 다시 사과를 하더라 멋대로 잡고 끌고 와서 진짜 죄송하다 겁준 것도 죄송하고 다 죄송하다 이런 식으로 근데 본인들끼리 안절부절 못하는 게 좀 귀여웠어 ㅋㅋ
어쨌든 내가 무슨 일이냐고 왜 그런 거냐고 물었지 근데 애들이 하는 말이 본인들도 골목길에서 조용히 담배피우고 있었다 (절대 미성년자 담배 금지!!!!!) 근데 그 앞을 내가 지나갔고 본인들도 별로 신경 안 썼는데 뒤에서 검은색 봉고차? 하나가 따라붙어서 조용히 날 미행하고 있더라는 거야
난 에어팟 끼고 있어서 전혀 몰랐고... 본인들도 이상해서 몰래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 차가 점점 빨라지면서 내 뒤로 바짝 붙었다는 거야 그리고 창문 내려지면서 손 하나가 날 덮치려 하고 있었대 남고생들은 놀라서 나 붙잡고 반대편 골목으로 빠진 건데 검은색 차에서 덩치 큰 남자들이 세 명 내려서 우릴 계속 쫓아왔대
남고생들 그때부터 내 입 막고 필사적으로 달린 거고 겨우 따돌려서 피해온 곳이 가로등 있던 곳... 난 그 얘기 듣고 너무 놀라서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일단 경찰에 신고부터 했어 다행히 경찰관 분들이 신속하게 우리 있는 곳으로 와주신다 하셨는데 난 솔직히 너무 무서웠어 그 남자들이 나 찾아낼까봐...
그래도 남고딩들이 나 안심시켜주고 하고 경찰관 분들 오셔서 여차저차 난 집에 왔어... 고맙다고 계속 말했는데도 걔들은 아니라고 당연한 일 한 거라고 하더라 감동이었어 ㅠㅠㅠ 어쨌든 다들 진짜 조심해 밤길 진짜 위험하다... 남고딩들은 본인들이 남자들이라 그대로 갈 줄 알았는데 더 빠르게 쫓아왔대 남녀노소 조심하자 진짜...
헐 진짜무서웠겠다... 그니까 이제 밖다니기 무서울것같은데 조심해ㅜㅠㅠ 근데 어느동네인지 말해줄수있어? 안되면 어쩔수없지만 괜히 우리동네일까봐 무서워... 여튼 스레주 어두운데는 다니지말구 최대한 혼자서는 다니지마ㅜㅠㅠ
서울인데 어느 동네인지 자세히는 못 말해주겠다 미안 ㅠㅠ 안 그래도 낮에 짐 싸서 당분간은 친구네 집 가있으려구... 경찰관 분들도 우리한테 조심하라 하셨고
어디서 본건데 개네가 마음먹고 몇개월동안 너 조사하면 너가 평소에 다는길 이런거 다안다던데 그런거일수도있으니깐 조심해..
헐 소름 ; 근데 걱정 마 경찰관 분들이 당분간 주변 싹 다 수색한다고 하셨고 당분간은 친구 집에만 있을 거야! 그리고 내가 그 정도로 공들일 급의 사람은 아니야 ^^;;
고딩들 중 한 명 전화번호 가져왔어 나중에 밥이라도 한 번 사주려구... 너무 고마워서 ㅠㅠ 담배도 끊으라고 하자 어린 것들이 뭐하는 짓거리여 ㅠㅠㅠㅠ 어쨌든 너무 고맙고 진짜 잊지 못힌 친구들이야 그 애들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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