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5/11 00:34:11 ID : coE9zgksi09 0
5~6년 전에 진짜 밥먹듯이 들락날락 했었는데 ㅋㅋㅋㅋ 스레딕... 엄청 바뀌었구나 디자인... 내가 했을 땐 그냥 화이트였는데 추억팔이 하러 오기도 했는데 오랜만에 찾아온 건 고민이 있어서.. 혹시 들어줄 사람 있니?
2 이름없음 2020/05/11 00:35:39 ID : 0oLfhuk4K0p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0/05/11 00:39:02 ID : coE9zgksi09 0
ㅂㄱㅇㅇ가 보고있어겠지? 오랜만에 와서 진짜 아무것도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스레주 표시 어떻게 하더라 으어앙... 알려주면 진짜 고마울 것 같아ㅜㅜ. ㅜㅜㅜ
4 이름없음 2020/05/11 00:39:03 ID : O65f9a4ILgq 0
ㅂㄱㅇㅇ
5 이름없음 2020/05/11 00:39:31 ID : O65f9a4ILgq 0
그거 이름칸에#아무단어 하면댕
6 이름없음 2020/05/11 00:39:38 ID : O65f9a4ILgq 0
ㅂㄱㅇㅇ 보고있어 맞아
7 이름없음 2020/05/11 00:40:29 ID : K7uoNAi640o 0
이름없음 지우고 스레주라고 쓰거나 인증코드 사용
8 이름없음 2020/05/11 00:41:23 ID : coE9zgksi09 0
음 일단 나는 장거리 연애 중인 레즈비언이야. 혹시 애인이 볼 수도 있으니까 자세한 지역이나 신상같은 건 안 쓸게. 뭐 찔리는 내용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내가 연애하면서 너무 힘들어해서 그래.
9 스레주 2020/05/11 00:42:39 ID : coE9zgksi09 0
아 그냥 스레주라고 쓰면 되겠구나!! 다들 고마워ㅜㅜㅜ!! 변함없이 친절하구나 다들... 다시 안착해야겠다 여기...ㅋㅋㅋㅋㅋㅋ
10 이름없음 2020/05/11 00:43:41 ID : Cpbvg2Lhs64 0
ㅋㅌㅌㅋ보구있어
11 스레주 2020/05/11 00:47:51 ID : coE9zgksi09 0
여친은 스레딕 안할 것 같지만... 일단은 숨기기 위해서 두루뭉실하게 말하게 될 것 같은 건 양해 부탁할게. 여친이랑 나는 작년 말부터 사귀게 되었고, 그러니까 지금 150일 쯤 되었어. 나이는 여친 쪽이 연하. 두 살 차이야. 여친은 대학교 2학년, 나는 3학년(1년 휴학했었어.)
12 이름없음 2020/05/11 00:51:33 ID : Cpbvg2Lhs64 0
어!!!
13 스레주 2020/05/11 00:52:02 ID : coE9zgksi09 0
여친이랑 나는 원래 SNS 친구 사이였고. 취미가 같아서 친하게 지냈었어. 그러다가 작년에 오프 모임을 했었거든. 그 때 내가 좋아하게 되어서 따로 연락을 했고, 그렇게 사귀게 된 케이스. 그런데 말했다시피 장거리라서 (편도 4시간 정도야.) 아무래도 힘든 점이 많긴 했지. 그래도 연애 초반엔 종강한 후기도 했고, 그래서 그런 거리인데도 7~14일에 한 번은 꼭 만났어. 거리가 머니까 1박은 필수라 이틀 통째로 여친이랑 보냈었구.
14 스레주 2020/05/11 00:55:45 ID : coE9zgksi09 0
썸 타는 기간이랑 막 사귀기 시작했을 땐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어. 뭐든 해주고 싶었고... 내 쪽에서 자주 가야겠다 싶었어. 아무래도 내 쪽이 연상이니까. 근데 내가 이 '연상' 이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깊게 박혀있었나 봐. 어느 순간부터 너무 힘들어진 거야.
15 스레주 2020/05/11 01:00:08 ID : coE9zgksi09 0
음... 내가 이 일이든 원래 정신 상태였든 우울증을 몇 달간 심하게 겪어서 좀 정리가 안될 수도 있어. 뒤죽박죽이 될 것 같아서 미안. 아무튼 12월달에 사귀게 되고, 1월달에 했던 첫 데이트 날. 그 날부터 나는 데이트 날 돌아가는 길에 매번 펑펑 울게 되었어. 여친은 전혀 모르고 있고...
16 스레주 2020/05/11 01:04:40 ID : coE9zgksi09 0
데이트는 분명 행복했는데, 이상하지...? 쓰다보니까 그냥 병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ㅋㅋㅋㅋ ㅜㅜㅜ) 운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는 이러해. 내가 원래 눈치를 많이 보는 타입이거든. 여친은 볼 눈치만 보는 타입. 그래서 여친의 기대에 조금이라도 부응을 못한 것 같은 게 있으면 그게 계속 생각이 나는 거야... 나한테 애정이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되고, 내가 너무 바보같이 굴었다는 생각이 들고. 자존감이 너무 낮나 봐...
17 스레주 2020/05/11 01:07:54 ID : coE9zgksi09 0
여친은 "언니는 ~할 것 같아." 라거나 나의 단편적인 행동에 "언니는 역시 ~ 하네." 라는 말을 하는 편이거든. 그럼 거기에 날 맞춰야할 것 같아져. 그래서 연애를 하는데 내가 아니라, 연기하는 내가 연애를 하고 있는 것 같은 거야.
18 스레주 2020/05/11 01:11:11 ID : coE9zgksi09 0
근데 내가 불안애착이 또 있거든... 그래서 여친이 바라는 내가 되지 않으면 날 좋아하는 마음이 떠나버릴 것만 같은 느낌을 계속 받아... 맞추는 걸 그만둘 수 없는 이유는 이거... 이야기가 넘 무겁나...ㅜㅜㅜㅜㅜ 으앙 그냥 나랑 비슷한 사람 없나, 싶어서 써보고 있는 중이야... 혹시 읽어주고 있는 사람 있다면 조언 진짜 감사히 받을게.
19 이름없음 2020/05/11 01:14:45 ID : coE9zgksi09 0
여기까진 내 이야기였고, 여친 이야기를 조금만 해볼게.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는 내 우울과 불안의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돌리고 있었어. 그러다 친구에게 상담을 했는데, 친구가 말해주더라. 여자친구가 나에게 표현을 너무 안해주는 것 같다고. 나는 여자친구 탓은 죽어도 하고 싶지 않아서 일단 부정했었어. 그런데 친구가 하는 말이 좀 맞는 것도 같은 거야. 그래서 의견을 물어보고 싶어.
20 스레주 2020/05/11 01:18:32 ID : coE9zgksi09 0
여친은 음 회피애착이 심하다, 까지는 아닌데. 조금 그런 게 있는 것 같아. 내 뇌피셜만은 아니고 검사에 따른 결과...!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안 하는 편이고... 좋아한다는 말도 마찬가지. 장거리 연애라 얼굴을 자주 못 보니까, 가끔씩 서로 셀카를 보내는 편인데 셀카를 보내도 반응을 잘 안 하는 편이야... 여기서 나는 많이 서운하고 애정이 식었나 불안하기도 했고ㅜㅜ...
21 이름없음 2020/05/11 01:19:42 ID : a2rcK7Akr85 0
흠. 일단 지금 쓴 이야기만으로 봤을 땐 내 생각엔 스레주가 표현이 부족한 것 같아보이는데. 여친한테 솔직한 심정을 제대로 못 꺼내서 적절한 피드백을 받지 못하고 있는 거 같아. 스레주 : ~라서 불안하다/서운하다 여친 : 어떻게 해줄까 스레주 : ~~를 해줬으면 좋겠어 -> 이 과정이 있어야 할 것 같거든.
22 이름없음 2020/05/11 01:20:42 ID : Bf9eGpTV83A 0
일단 단편적으로만 본거라 제대로 조언은 못해줘ㅠ 그치만 너 진짜 나같다 약간 남의 틀에 자신을 맞추어서 그 기대를 깨고싶지 않은거 그 틀을 넘으면 왜인지 실망할까봐 그런거 난 그럴때마다 생각을 달리 해 얜 내가 뭘 할때마다 그냥 저러는거 아냐..? 그럼 내가 뭘하든지 상관없겠다 라든가 매일 주문을 외우듯 말해보거나 생각해봐 내가 실수를 하면 사과를 하면 되는거고 못해준게 생각난다면 더 잘해주면돼 난 매력적이니까 하고 자존감이 좀 낮고 항상 그것에 대한 불안감이 따르니까 더 심적으로 힘들어지고 그러다 자기 합리화를 하고 자꾸 자존감이 낮아지고 무한반복이야 저 말을 반복하고 생각하는게 진짜 도움이 많이돼 넌 멋있으니까 그런 멋있는 여자친구가 있다 생각해 사람은 끼리끼리 만난다잖아 네가 멋있으니까 네가 그만큼 대단하니까 사람이 붙는거야 행동하나하나에 의미를 두게 된다면 오케이 오늘의 행동 정리 끝 나중에 생각해야지 하고 음악을 듣거나 다른 생각을 하거나 바로 다음 행동으로 넘어가기!
23 스레주 2020/05/11 01:24:14 ID : coE9zgksi09 0
의견 고마워ㅜㅜ!! 나도 그런 게 필요하다고 생각 많이 했었어. 꼭 새겨둘게. 사실 말을 못하는 이유가 조금 있어. 가정사가 나오게 돼서 더 무거워지는데(ㅠㅠ) 부모님이 회피형 사람이거든. 그래서 말을 하면 "아빠도 피곤해!" 라거나. "너는 진짜 속이 좁은 아이다." 같이 오히려 질타하는 대답이 돌아왔어서... 물론 나는 여친을 믿지만, 내가 살아오면서 겪은 일들을 한순간에 이겨내기는 쉽지가 않더라구... 일단 여기까진 변명이고, 용기내서 말을 하긴 했었어.
24 스레주 2020/05/11 01:27:04 ID : coE9zgksi09 0
고마워...ㅜㅜ 진짜 고마워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어... 기억해두고, 메모해두고 힘들 때마다 되뇌일게. 이런 멋진 조언을 줄 수 있는 너도 정말 멋진 사람이야...ㅜㅜ
25 이름없음 2020/05/11 01:27:53 ID : Bf9eGpTV83A 0
아니야 레주 잘되길 바랄게 😊
26 스레주 2020/05/11 01:30:25 ID : coE9zgksi09 0
에 이어지는 이야기인데... 여친한테 무조건 무겁게 얘기하면 아무래도 서로 힘들어지니까 사랑한다고 자주 말해달라거나, 다른 사람보다 좀 신경 써달라고 가볍게 말한 적이 있었어. 물론 나는 이것도 엄청 용기내서 수십번 망설이다 말한 거였고...ㅜㅜ 그런데 말해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는 것 같아.
27 이름없음 2020/05/11 01:31:26 ID : a2rcK7Akr85 0
그 때 여친 반응은 어땠어? 알았어 하고 그냥 넘어갔어?
28 스레주 2020/05/11 01:33:50 ID : coE9zgksi09 0
그리고 사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지금 세달간 못 만나고 있거든. 그래서 자꾸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같은 말이 생각나고 더 불안해지는 거야...ㅠㅜㅜ ㅜㅠㅠ 확실히 예전이랑 여친 태도가 달라지기도 했고... 못본지 2주~한달쯤 됐을 때까지만 해도 보고싶다고 엄청 자주 말해줬었는데 근래 두 달 동안 보고싶다는 말을 한두번 밖에 못 들었어...ㅎㅎ ㅠㅠ 못 만나니까 조금 멀어진 게 아무래도 맞는 걸까...? 그냥 다음에 만나게 되면 다시 가까워지겠지, 생각하고 편하게 넘어가는게 좋은 걸까ㅜㅜ
29 스레주 2020/05/11 01:35:03 ID : coE9zgksi09 0
사랑한다는 말 해달라는 말에는 본인이 하고 싶을 때 말할 거라고 답했고. 다른 사람보다 신경써달라는 말에는 원래 동의하는듯(?) 끄덕끄덕 했었어.
30 스레주 2020/05/11 01:38:59 ID : coE9zgksi09 0
여친이 사실 학교 쪽으로 할 일이 많은 건 사실이거든... 그래서 바빠서 그렇겠지~ 하고 넘어가곤 싶은데 사람 마음이 그렇게 쉽게...되진 않더라 ㅎ... 나보다 현생이 우선인 것 같아서 (여기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은 없어... 현생은 살아야지.) 나도 연애보다는 현생 살아야겠다, 이렇게 일상생활 불가로 살다간 큰일 나겠다, 싶어서 여친에게 심적 거리두기를 하려고 한 달동안 노력했었고.
31 스레주 2020/05/11 01:41:44 ID : coE9zgksi09 0
4월달엔 정말 거의 매일 울었던 것 같아...(에휴ㅜ) 그러다가 정말 못 버티겠어서 4월 말쯤에 많이 심각한 분위기로 말했었어. 사실 나 너무 불안하다고, 정말 사랑받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내가 귀찮아지거나, 나한테 정 털릴 수도 있는 건 각오하고 그렇게 말했었어.
32 이름없음 2020/05/11 01:44:32 ID : a2rcK7Akr85 0
일단 장거리라서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건 맞는 거 같아. 사실 마음 잡기가 어렵긴할텐데 최대한 편하게 생각해봐. 나는 보통 조급해해도 달라지는게 없다, 이건 도움이 안된다 이렇게 마음먹으려고 노력해. 그리고 표현하는게 좀 필요할 거 같긴한데, 너무 각 잡아서 하려고 하지말고, 약간 애교부리듯 장난하듯 해봐. 예를 들면 "너는 나 안 보고싶어? ㅠㅠ" "요즘은 나만 좋아하는 거 같아 8ㅁ8" 이런 식으로? 좀 편하고 가볍게 자꾸 말하는 게 되어야 더 솔직한 것도 말할 수 있어! 경험담으론 이건 노력해야 나아지긴 해. 스스로를 위하는 마음도 많이 지녀야하구. 근데 사람마다 다른 방법이 맞을 수도 있어서... 참고만하고 본인에게 편한 방법을 한 번 찾아봐! 큰 맥락에서는 너무 여친이 말하는 거에 얽매이지 않고 너 자신으로 관계하는게 필요할 거 같긴해. 맞춰주기만 하면 모래성 쌓는거랑 다를바 없다고 난 생각하거든! 쌓기고 힘들고, 지치기도 쉽고...
33 스레주 2020/05/11 01:48:00 ID : coE9zgksi09 0
내가 말하고, 여친은 많이 혼란스러워했어. 내가 이제껏 심각한 상황인 건 거의 숨겨왔으니까 그럴법 하고...ㅠㅠ 여친이 평소에 피곤해하는 게 많은 편이고, 관계에서 피곤함을 많이 느끼는 편이고. 심지어 바쁘고. 귀찮아하는 것도 많고. 그래서 말하기도, 티내기도 힘들었었거든. 정말 못 버티겠다 싶어서 말해버린 거야. 말한 건 새벽이었고, 여친은 혼란스러워해서. 어찌저찌 하다가 일단 자고 다음날 생각 정리하고 말하기로 됐어.
34 스레주 2020/05/11 01:49:47 ID : coE9zgksi09 0
응응 고마워ㅜㅜ 가볍게 말한 적이 몇 번 있긴 했는데 진짜 스치듯 가볍게 말해서... 별로 신경이 안 쓰였나봐...ㅎ 앞으로는 좀 묵직하게 애교있게 말해볼게(??)
35 스레주 2020/05/11 01:54:20 ID : coE9zgksi09 0
다음날에 여친이 본인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생각해봤는데 모르겠다고. 같이 얘기해봐야겠다고 하더라. 그 말 듣고 나는 알겠다고, 못 말했던 거 전부 말하겠다고 했었어. 그래서 그 얘기를 어떻게 할지 물어보더라. 지금 하고 싶냐고, 만나서 하고 싶냐고. 난 솔직히 만나서 하고 싶었어. 아무래도 텍스트로 하면 표정도 못 보고, 오해가 생기기 쉬우니까. 근데 또 미루면 흐지부지되고, 그 동안 너무 힘들 것 같아서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데 언제 만날 수 있을질 모르겠다고 대답했었어.
36 스레주 2020/05/11 01:56:25 ID : coE9zgksi09 0
그런데 여친이 그럼 만나자고 하더라. 5월 초에 만나자고. 솔직히 이 때 조금 감동받았어... 만나자고 해줄 줄은 몰랐거든...ㅜ 그래서 날짜 잡고. 그 얘기는 만나서 하기로 결정이 났어.
37 스레주 2020/05/11 02:02:09 ID : coE9zgksi09 0
그리고 그 잡은 날짜가 저번 주였는데... 여친이 바빠서 취소됐어. 난 그런 거 말하는 걸 너무 어려워해서, 내 입장에선 정말 못 버티겠다 싶어서 말한 거였고. 여친도 그건 알고 있었어. 역시 날짜가 지나서 감정이 흐지부지된 걸까...? 너무 바쁘다는 건 이해하는데, 사실 약속 취소도 제대로 "못 만나겠다, 미안하다"는 말을 들은 게 아니라 이번주에 만날 자신 없다는 말에, 너무 무리면... 쉬라고 내가 대답해버린 거였거든...
38 스레주 2020/05/11 02:06:43 ID : coE9zgksi09 0
여친이 평소 회피형적 성격이 보인 거랑... 이번 일로 해서 조금... 여친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것 같아...ㅜ 서운하고... 물론 너무 바쁘면 다른 사람 챙길 여유가 없는 건 이해가 가... 이거 내가 서운해야할 일이 맞을까...? (혹시라도 답정너같이 느껴진다면 미안해ㅠㅠ 그런 건 아니고 정말 난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서... 내가 불안장애라 보통 안 들 감정이 드는 건지...)
39 스레주 2020/05/11 02:16:49 ID : coE9zgksi09 0
이때까지 너네들이 말해준 거 정리해서 메모했어. 1. ~여서 불안하다/힘들다. 후에 ~해줬으면 좋겠다. 말하기 2. 여친의 행동에 너무 의미부여 하지 않고, 원래 저런 사람이다. 원래 저러니까 나도 원래 나처럼 해도 상관 없겠다 하기. (+너무 여친이 말하는 거에 얽매이지 않고 나 자신으로 관계맺기.) 3. 난 멋있으니까 그런 멋있는 여자친구가 있다 생각하기. 4.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게 된다면 오케이 오늘의 행동 정리 끝 나중에 생각해야지 하고 음악을 듣거나 다른 생각을 하거나 바로 다음 행동으로 넘어가기 5. 애교부리듯, 장난하듯 마음 표현해보기. 또 우울한 생각 들 때마다 읽어볼게. 정말 고마워. 그리고 혹시 나랑 비슷한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되면 좋겠다.
40 스레주 2020/05/11 04:17:48 ID : coE9zgksi09 0
할 일 해야하는데 집중 안 돼서 아무것도 못하겠다...ㅠㅠ ㅠㅠㅠㅠ ㅠㅠ ㅜㅜㅜㅇ정말 연애 그만 신경써야 하는데... 갑자기 또 나만 신경쓴다는 사실에 우울해짐... 신경쓸수록 악순환인 거 아는데... 미치겠다...에휴
41 스레주 2020/05/11 04:21:58 ID : coE9zgksi09 0
너무 힘들어서 자꾸 들어오게 되네... 그냥... 그냥 날 좀 신경써줬음 좋겠다 그거면 되는데... 왜 이렇게 짝사랑하는 기분이 들지
42 이름없음 2020/05/11 09:02:44 ID : O65f9a4ILgq 0
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읽어봤어ㅜ 내가 그러진않았는데 내 전 여자친구가 그랬거든? 막 너한테 사랑한다고 말하면 질릴까봐 무섭고 너가 나 더이상 안좋아하는거같다고 불안해하고 그랬거든 난 사귀고나서 말투 바꿨는데 너는친구였을때랑 똑같아서 짝사랑하는거같다고 항상 그래서 그런사실이 생각날때마다 불안해서 울었대 그래서 걔가 항상 나 사랑해? 나 어디가좋아 나 왜좋아해? 이렇게 물어봤었거든 근데 나도 그때 스토킹하는사람도 있었고 아무튼 정신적으로 나한테 자꾸만 사랑을 요구하는듯한 문장이 듣기싫었고 그걸 제일 잘 아는 사람이 그러니까 내가 너무 힘든거지 내가 정신적으로 온전한 상태였으면 정확한 사고를 하고 내가 너 불안해서 이러는거안다 나도 너 너무 사랑하니까 불안해하지말아라 니가 사랑한다고 자꾸만 말해도 난 니가좋고 애인이 사랑한다고 하는데 싫을 이유가 뭐가있냐 이런식으로 타일러줬어야하는데 내딴에는 이년도 스토킹하는년이랑 똑같은짓하네 이생각이 들어서 내가 찼거든.. 근데 연애는 항상 정신이 온전하고 본인을 사랑하고 행복한 상태에서 하는게 맞는거같아 본인을 잘 잡고있어야 상대방도 날 품어줄 수 있으니까 지금 스레주한테 연애가 큰 스트레스가 된다면 솔직하게 애인한테 다 말하고 헤어지고 다음에 나아지면 다시 만나는것도 괜찮을거같아. 그게 스레주한테도 스레주애인한테도 알맞는거같아. 분명 난 사랑하는데 여전히 날 짝사랑하는 애인은 스레주 애인분한테도 힘들 수 있으니까..나도 그랬거든..
43 이름없음 2020/05/11 09:04:04 ID : O65f9a4ILgq 0
근데 너만 신경쓴다는 사실이 우울해야될건 아니야 좋아해도 신경 안쓰는사람도 있는거니까 난 사랑하면 하루종일 그사람 생각만나고 맛있는거 먹을때 같이먹고싶다는데 난 안그랬거든 이때까지 모든 연애에서..ㅋㅋㅋ
44 이름없음 2020/05/12 23:55:00 ID : a2rcK7Akr85 0
안녕, 스레주. 계속 스레주가 불안해할 거 같아서 들어와봤어. 사실 나도 상대에게 신경쓰고 표현도 많이하는 스타일인데, 지금 내 애인은 그렇지 않아. 우리도 사귄지 정말 얼마 안 되었어. 내가 고백하고 사귀게 된거라, 아직 제대로 된 표현도... 못 들었지. 근데 워낙 애인이 첫연애에 무심한 성격이라 나는 천천히 가려고 해. 연락도 거의 안하다가 요즘 조금 늘었고, 표현도 엄청 천천히 늘 거 같아.. ㅋㅋㅋㅋ 난 2년동안 짝사랑이어서 그런지 더 짝사랑의 연장같은 느낌이 들어.. 순간순간 섭섭하고 불안하게 되어서 늘 마음잡으려고 애써야해. 근데 지금은 계속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어. 상대가 행복하길, 불편하지 않기를 바라는게 내 마음이라며 말이지. 동시에 나도 좀 더 연애보다 다른데 신경쓰는 사람이 되려고!
45 스레주 2020/05/21 02:28:06 ID : coE9zgksi09 0
고마워 얘들아... 며칠 괜찮다가 갑자기 또 불안해져서 들어왔는데 너네가 남겨준 글 보고 감동받아서 또 울고있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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