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우리동네 코로나 확진자 우리집 앞에 노래방 갔었대 (13)
2.요즘도 불꽃놀이 많이 해? (6)
3.혼자 등 어떻게 밀어 (10)
4.우리 국어쌤 졸라 귀엽다 ㄱ살랑해요 (1)
5.공원에서 줄넘기 하는데 멋있는 분 만남! (7)
6.얘들아 중학생인데 인스타그램에서 패션 업로드를 하고 싶어. (8)
7.친구 남친 좋아하는 거 vs 남친 친구 좋아하는 거 (15)
8.고3인데 이상한걸까 (14)
9.얘를 어떻게 해야 되지?? (6)
10.동생이랑 포켓몬스터 보다가 꼰대 됐어ㅋㅋㅋ (19)
11.하,..새벽이라 짝남생각나서 서치하는데 이 새끼 (10)
12.광주사람인데 (18)
13.아 뭐야 (2)
14.분리수거하는데 (6)
15.얼굴인식 엄청 고생한다 (5)
16.갑자기 생각난건데. (2)
17.괴담 봐서 무서워서 잠을 못자겠어 (9)
18.내일 8시까지 독서실 (1)
19.의욕 좀 나게 해주라 (36)
20.이걸 본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해주세요 (13)
나이는 20대 초반이지만 고졸에 무직
여잔데 숏컷이라 업소도 안받아줘서 단기 알바로 연맹중
용접이나 기계 가공 가능한데 여자라고 안시켜주고
상하차도 안시켜주니 최저시급밖에 못 받음
빨래 안한지 한달, 샤워 안한지 2주쯤 머리는 어제 감음
부모님이랑 싸우고 나와서 집은 고시원
청소 안한지 한달 넘었고 설거지는 두달 정도 안한듯
밥은 알바하는데서 챙겨주는 한끼로 때우고 굶음
담배랑 술 맨날 함
친구도 안본지 개오래되서 연락도 잘 안함
샤워를 제일 먼저 하고 싶은데 속옷 빨래를 안해서 갈아입을 속옷이 없어. 빨래를 제일 먼저 해야할 것 같아
근데 겁나 하기 싫어 의욕 좀 만들어줘
부모님이랑 심하게 싸운 거 아니면 사과하고 속옷 새로 산 뒤에 목욕탕 가서 때까지 밀고 나오자 업소같은데는 함부로 가지말고 목욕탕 갔다가 집에 와서 대청소를 해 그러면 뿌듯하고 기분이 좋을 거야 담배랑 술 되도록이면 안할 수 있게 끊도록 하자
근데 내가 이렇게 말해봤자 너가 의욕을 안 가지면 별로 쓸모없는 거 알지 읽고 넘기지말고 바로 일어나서 씻어
조언 고마워
일단 속옷 새로 살만한대는 없으니까 하나만 먼저 빨래해서 널어놓고 밥사서 먹고 올게
밥먹고 나서 속옷 대충 말랐으면 바로 씻어야지
반찬으로 뭘 먹어야하는지 몰라서 대충 전자레인지로 데울 수 있는 만두 사왔어 즉석밥은 방에 두개 남아있길래 같이 먹는중
나 카페인 음료도 중독이라 아무생각 없이 사와서 마시고 있어
부모님이랑 화해를 못하는 이유는 부모님 가정학대가 심해서 언니랑 같이 나온거야 그러다 언니는 결혼하게되서 나랑 떨어졌고
언니랑 형부한테 계속 돈 받는 것도 민폐인것 같아서 독립하게된건데 생각보다 힘드네
힘내자 레주야 우선 맛있는 거 먹고 차근차근 청소부터 시작하자
밥 먹고 설거지 하고 방 청소하고 깨끗한 방에 앉아서 새로운 옷으로 (없으면 사고....?) 갈아입고 앉아서 뭘 해야할지 차근차근 적어보는 거야
고시원은 생각보단 괜찮아 부모님집에 있는 내방보다 넓고 보일러랑 에어컨이 자유거든
밥김치나 화장실 휴지 같은게 없긴하지만 생활 제한도 없고 방세도 싸 힘든건 옆방 눈치봐야된다는것 정도?
잘하고 있네! 청소부터 하고 카페인부터 담배 술까지 하나씩 끊으면 돼 밥 먹고 목욕탕 가서 목욕한 뒤에 집에 와서 푹 자 그리고나서 해야할 일을 생각하는 거야! 레주 너는 소중하니까 업소같은데 가면 안돼 알지?? 화이팅!!!
침대 정리가 끝났는데 속옷은 아직 안말랐어
그래도 빨래 더미가 있던 침대를 정리하니까 쾌적하다
침대에 다리를 뻗고 누울 수 있을것 같아
침대에서 다리 뻗고 누우니까 진짜 편하다
항상 옷더미 때문에 쭈구리고 누웠는데..
덕분에 누워서 일어나기 싫어져 버렸다...
결국 샤워도 안하고 어제 한일은 알바 연락 몇개 넣기
단기 대출 받은거 만기일 얼마 안남아서 알바를 빨리 구해야하는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자리도 별로 없고
건설현장이나 공사현장은 여자to가 없다고 하네
결국 담배 다시 사와서 피웠다
오늘은 꼭 샤워해야지
오랜만에 친구랑 연락도 했어. 아는 사람이 카페 사업을 하고 있는데 다른 지점을 또 냈다는걸 발견해서
언니집에도 잠깐 다녀올거야 보건증을 언니집에 두고 왔어. 알바하려면 필요하겠더라
그렇게 말해줘서 되게 고맙다
나 진짜 아무것도 아닌데 나아지려고 생각만이라도 하고 있다는거에 내가 대단하다고 대견하다고 생각한적이 없는데
오늘은 꼭 샤워하고 알바 좀더 구해보다가 언니집도 가보고 친구도 만나고 싶다
아니 다른건 다 못해도 되니까 샤워만이라도 하고 싶다
난 의지도 약하고 그래서 금방 포기해 버리고 조금만 기분 나쁘면 관두고 싶어하는데 스레주는 뭐라도 하려고 해보는게 진짜 많이 멋있다.. 스레주가 처한 상황이 속상하고 많이 힘들어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멀리서나마 응원하니까 힘 내보고 하나씩 천천히 해나가보자!! 꼭 스레주가 결심했던 거 다 이루고 행복하길 빌게
그런생각조차 안하는사람도많아 내가그래.. 맨날 혼자힘들어서 술만먹어 지금이야쉬어서 상관없는데 맨날 자려고하면 적막해서 술먹고자.. 진짜정말멋있어 나아지려고 뭐라도하기시작한거잖아..
아직 안자 쉬면서 담배 피우고 있었어
다들 너무 고맙다
뭔가 하려는 의욕이 생길까 해서 스레 세우고 하소연하듯 적은건데 다들 진지하게 들어주고 걱정해주고 다시 일어설 의욕 줘서 고마워
맞아 아직 아무것도 안늦었는데 나만 늦었다고 생각하고 벌벌 떨고 있다고 나 혼자 체념하고 고립된걸지도 몰라
생활 패턴도 다 망가져서 잠도 안오겠다 오랜만에 내가 제일 좋아했던 일이나 해볼까해
다이어리 쓰는거 엄청 좋아하거든 일기 쓰거나
언제부터인가 일기를 쓰면 우울 해지기만해서 안쓰고 날짜 감각도 잊어버리는 바람에 다이어리고 뭐고 손에서 놨었는데 지금은 쓰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
옛날에 써둔 일기도 읽고 싶고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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