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레즈 어떻게생각해 (13)
2.삭제 (2)
3.🦕☘🌼🌸연애판 추천&홍보 스레🌸🌼☘🦕 (3)
4.이거 내가 소름돋을만한 일 맡아? (6)
5.담임샘이 너무 좋아... (4)
6.현재 남친과 우여곡절 끝에 사귀게 된 이야기 (39)
7.여친한테 장난쳤다가 혼났어... (6)
8.남친 심쿵 와장창 설레게 하는 법 좀 ㅠ (6)
9.나같이 통통한 사람도 연애할 수 있을까 (6)
10.전남친이랑 친구처럼 지내면 안댐? (3)
11.점점 외로워 지고 (4)
12.어디 얘기할곳이 없어서 여기에 적네ㅠㅜ (7)
13.사랑하는 사람들과 한 주 간 있었던 일을 쓰는 일기글 (6)
14.누굴 좋아해본적 없는사람 있어? (7)
15.이거 좀 고민인데 (3)
16.나 쓰레기지? (4)
17.. (1)
18.다 그만둘까 (2)
19.안해안해잉 (2)
20.펑 (26)
1
이름없음
2020/05/20 00:38:27
ID : O8nSLgnQpVb
1
끝까지 읽을사람이 있을까 모르겠지만 기억 되새길겸 한번 풀어볼게
2
이름없음
2020/05/20 00:39:07
ID : O8nSLgnQpVb
0
내가 가장 처음으로 만난 남자는 쓰레기였어. 얼굴만 반반하지 날 이용만하려고 했고. 연애경험이 전무했던 나는 쓸개까지 다 빼주려했는데 처음 자고나니까 너는 연애상대가 아니라 동생같다는둥 하면서 차더라구. 연애는 하기싫고 처녀랑 잠만 자고 싶었던거지.
3
이름없음
2020/05/20 00:39:34
ID : O8nSLgnQpVb
0
두번째 새낀 더한 바람둥이야. 내가 외국에 살아서 좀 이해가 안될수도 있는데, polyamory라고, 여러명이랑 사귀는 컨셉이 있어. 걔네들은 파트너가 한명인걸 이해를 못하고 애인이 다른사람이랑 자도 신경안쓰기도 하고. 아무튼 제정신으론 이해불가지.
암튼 내 두번째 남자친구는 그걸 나한테 강요하면서 내가 다른사람이랑 자고다녀도 괜찮다면서 내가 다른 남자랑 친하게지내는거만 봐도 질투했어. 말이랑 행동이 다른거야. 1년정도 만나고 내가 병신이였구나 했는데 그동안 내 멘탈이 너무 깨지고있던거야.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랑 자고 다녀도 참고 다른 사람들 여러명이랑 억지로 데이트도 해보고 그러는 사이에 내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졌어.
4
이름없음
2020/05/20 00:41:49
ID : O8nSLgnQpVb
0
이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바닥을 친 시기같아. 그때는 정말 너무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서 우울증 약만 5~6종류를 다 먹어본거같아. 동시에 가장 친한 친구의 자살로 충격이 컸고. 쓰레기같은 남자친구였지만 누군가 나에게서 멀어진다 라는게 너무 무서워서 계속 잡으려 했어.
5
이름없음
2020/05/20 00:47:07
ID : O8nSLgnQpVb
0
처음으로 실연에 방황하고 있을때, 나한테 정말 가족같고 아빠같던 분에게 크게 배신을 당했어. 내가 가족이 없으니 자기를 가족처럼 생각하라고. 정말 아버지처럼 믿고 따르던 분이라 첫 남자 친구랑 헤어졌을때 찾아간곳도 그분 가게였어. 소주 세병을 빈속에 원샷하고 뻗어있던 내 얘기 들어주고 돌봐주시던 그분도 남자인데 너무 믿었던게 잘못이였다.
6
이름없음
2020/05/20 00:47:57
ID : eJXy3SNzcGr
0
보고있어!
7
이름없음
2020/05/20 00:50:24
ID : O8nSLgnQpVb
0
그렇게 나는 연애라면 질색을 하게 됬고 몸을 막 굴리고 다녔어. 데이트앱 같은데서 만나고 원나잇을 하고다니기도 하고, 한번 자고나면 절대 다시 말 안섞기도 하고. 진짜 걸레라고 해도 할말이 없지만.
나는 그때 사람에 대한 불신이 최고조여서 정말 아무리 누군가를 만나고 시간을 오래보내고 해도 느껴지는게 없었어. 하다못해 몇달을 만나면 정이라도 생기는법인데 몇달을 본 사람을 하루아침에 귀찮아서 연락을 끊어도 아무 감정이 안들었다.
8
이름없음
2020/05/20 00:52:32
ID : O8nSLgnQpVb
0
어떻게 그러냐 한다면.. 나는 그 당시에 정말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각한 상태였고, 어느정도냐 하면 집안에서 환청이 들리고 밖에 나가면 자동차가 나랑 멀리 있어도 나를 덥치려드는? 그런 느낌이 들 정도로 불안증세가 심각했어.
9
이름없음
2020/05/20 00:54:10
ID : O8nSLgnQpVb
0
정말 그때의 나는 내가 애정을 받을수 있는 방법은 다른 사람이랑 자는것 뿐이라고 느꼈고 그 이상의 감정적인 관계는 절대로 하지 않으려했어. 내가 할수도없었고, 하려고 하지도 않았어. 사람들한테 상처받는게 너무 무서웠거든.
10
이름없음
2020/05/20 00:58:25
ID : O8nSLgnQpVb
0
그때 이사람을 정말 웃긴 계기로 만났어. 당시에 나는 여행가서 술에 쩔어있었고 친구들이랑 침대를 같이 쓰기 싫어서 호텔 욕조에서 잠을 청하고 있었어. 근데 술에 취하니까 평소랑 다르게 겁이 없어지더라구. 술먹고 헛소리쓰던 페이스북을 보고있던 참에 이사람 프로필을 봤어. 무슨 생각이였는지 날 모르는 사람한테는 초면에 친구신청을 안하는데 친구신청을 눌렀어.
11
이름없음
2020/05/20 01:00:44
ID : O8nSLgnQpVb
0
당시에 나는 반은 내 취향으로 생겨서..그리고 원래 가끔 친구의 친구로 보곤 했는데 이름만 아는정도였지. 그리고 반은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데 정말 열심히하는거야. 실력도 프로수준은 아니였지만 정말 열심히 한다는게 보이는? 그런 그림들을 보고 호기심이 갔어.
12
이름없음
2020/05/20 01:03:26
ID : O8nSLgnQpVb
0
나는 그림으로 먹고사는 사람이라 평소엔 정말 특출나게 잘그린 그림이 아닌이상 관심이 안가거든. 근데 그사람은 달랐어. 몇년 뒤면 굉장해지겠는걸 하는 생각이 드는 반면 역시 독학으로 하는건 한계가 있는게 보였다. 내가 좀 조언해주고 가르쳐준다면 빨리 늘텐데 하고 도와주고싶은 마음도 있었고.
13
이름없음
2020/05/20 01:10:03
ID : O8nSLgnQpVb
0
근데 앞서 말한대로 내가 좀 뇌가 깨진상태라 그런거 신경이나 쓰고있을때가 아니였다. 그냥 함 꼬셔봐야지 이런 생각으로 메시지를 보냈던거같아 ㅋㅋ 술취한 상태에서 그냥 맛간소리 지껄이는데 다 받아주더라구. 다음날 사과하기는 했지. 초면에 무례해서 미안했다고. 나도 스무살 중반이지만 나보다 나이 한참 많은 분이였어.
14
이름없음
2020/05/20 01:12:04
ID : O8nSLgnQpVb
0
근데 이상하게 초면이고 서로 아는 친구들도 별로 친하지 않은데, 그냥 너무 자연스럽게. 내가 여행가서 어디 장소를 옮기면 말하고. 그사람도 어디 가거나 하면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고. 그런게 너무 당연하게 되더라구. 요즘은 다들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사람이랑 나는 정말 안지 하루도 안됬는데 24시간 일거수일투족을 서로한테 다 보고하는 정도였어. 여기 레스토랑왔는데 뭐가 메뉴다, 이런 시시콜콜한것까지도.
15
이름없음
2020/05/20 01:14:32
ID : O8nSLgnQpVb
0
우리는 서로 얼굴도 못본사이에다가 서로 아는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다못해 소개팅앱도 취미나 자기소개쯤은 알려주잖아. 그냥 하루종일 이야기만했어. 정말 매분 매초 서로가 뭘하는지, 어딜 가는지를 알려주면서. 그러면서 웃긴건 실제로 만남은 가질 생각도 안했어. 먼저 물어보지도 않고 , 물어오지도 않았다.
16
이름없음
2020/05/20 01:17:44
ID : O8nSLgnQpVb
0
나는 그냥 온라인으로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이 좋았어 . 나를 직접 보려하면 뭔가 나쁜 의도가 있다거나, 배신당할까봐 걱정이 됬나. 그냥 온라인 이상으로 알게되기가 무서웠어 내 기대랑 다르면 걱정도됬고. 이렇게 온라인으로 좋은 친구를 직접만나면 잃어버릴까봐 무서웠다. 이상하게도 그쪽에서도 만나자고 물어오지 않았으니 다행이였고.
그렇게 온라인으로만 아는 사람과, 하루에 모든 행동반경을 이야기하고 자기전까지 하루종일 이야기 하는 일과를 4달 가까이 반복했어.
17
이름없음
2020/05/20 01:20:19
ID : O8nSLgnQpVb
0
몇달이 지나고 나니까 그 사람이 묻더라고. 근처에 라면집 있는데 가본적있냐고. 어쩌다보니 라면집에서 약속을 잡았다.
직접 처음봤을땐, 온라인 펜팔친구가 실제로 앞에있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이라 무슨말을 했는지조차 기억이 안나. 근데 키가 엄청 컸고, 내가 생각하던대로 생겼었어.
18
이름없음
2020/05/20 01:21:34
ID : 6nRwrfe5bzU
0
보고있어! 스레주 정말 힘들었겠다,,
19
이름없음
2020/05/20 01:22:18
ID : O8nSLgnQpVb
0
앞서 말한대로 내가 외국에 살아서 이사람도 외국인이고 대화할땐 용어로해. 그냥 라면먹으면서 한시간동안 그림얘기만 하다가 애프터잡고 헤어졌다. 근데 당시에는 연애상대로 생각조차 안했음. 그냥 온라인친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20
이름없음
2020/05/20 01:22:55
ID : 1vdBe0nzSNs
0
ㅂㄱㅇㅇ
21
이름없음
2020/05/20 01:24:06
ID : dU7vDy1zPeI
0
ㅂㄱㅇㅇ
22
이름없음
2020/05/20 01:25:31
ID : O8nSLgnQpVb
0
근데 계속 만나면서 보니 뭔가 데이트 비슷하게 되어가더라. 큰 이유는 내가 술마시는걸 너무 좋아해서 항상 바같은데 가자하고 하니까 그렇게 되버린듯. 이때도 내가 우울증이 심해서 항상 술먹고 하소연들어주는게 정말 고마웠어.
23
이름없음
2020/05/20 01:28:03
ID : O8nSLgnQpVb
0
근데 내가 하루는 술먹고 이사람을 집에 데려갔어. 솔직히 이때 난 깨끗한 마음은 아니고 ;;; 우리도 만날만큼 만났는데, 술 취한 척 하면 덮치겠지 기대하고 데려간거였지 ㅋㅋㅋㅋ 근데 같은 침대에 누워서 손가락 하나도 안대고 가는거야. 정말 충격이였다.
24
이름없음
2020/05/20 01:32:49
ID : O8nSLgnQpVb
0
그전까지 사귄 사람은 한명뿐이라지만 만난 남자들은 꽤 많은데, 이런 사람은 처음인거야. 그게 정상인데, 난 정상이 아닌 남자들만 봐와서 완전 멘붕상태였어.
근데 우리는 나이도 꽤 먹을만큼 먹은 사람들인데 뭔가.. 이상할정도로 '썸'타는 기간이 길었던거같아.
25
이름없음
2020/05/20 01:37:51
ID : O8nSLgnQpVb
0
예를 들어, 내가 쇼파에 누워서 그림그리고 있으면 그사람은 내 머리 바로 옆에 앉아 있는데, 무릎베게하는 자세지만 절대 무릎은 안 베고, 하다못해 서로 기대고 그런거도 없었어. 서로한테 철벽치는것처럼.
그러면서도 살짝살짝 서로 손이 맞부딪히거나, 어깨가 닿거나, 그럴때마다 엄청 의식되면서 더 스킨쉽을 억제하려하고. 그 경험이 나한테는 엄청난 충격이여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 남자들은 기회만 있으면 바로 넘어뜨리려는줄 알았는데, 나보다 나이도 한참 많은 이사람이랑 나는 뭐하는거지? 고등학생들도 아니고 유치하게 이게 뭐지? 그런 생각이 들었어.
26
이름없음
2020/05/20 01:40:19
ID : O8nSLgnQpVb
0
이거는 내가 그날 휴대폰에 적어놨던 글인데, 그 감정을 다시 새기고싶을때 다시 읽어보곤 해.
그때 누군가를 좋아하는게 두근거림을 느껴본게 얼마만인가. 마음만 맞으면 만나고 헤어지고만 반복했지 누군가를 속으로 좋아하면서 너는 날 좋아할까 하는 생각을 가진게 고등학교때의 짝사랑 이후론 없는 것같다.
그런데 나쁘지 않다. 손만 맞닿아도, 실수인척 다리에 손이 닿거나 팔을 스치기만해도 교감을 느끼는게 처음인거같다. 설렌다는 감정인가. 암묵적이면서도 선이 그어진 스킨쉽에서 느낄 수 있는 떨림이 얼마나 설레는 일인지 이제야 알았다.
썸이라는게 정말 특별한게, 서로 좋아하는 느낌을 자기도 알면서도 아닐까봐 조마조마하고 떨리는게 마치 탁구치듯 감정을 주고받는거 같다. 이런걸 요즘의 연애에서는 찾아볼 수없는 것 같다.
요즘은 일단 외향적으로 끌리면 일단 자보고, 잠자리가 괜찮으면 더 자보고, 그래도 안질리면 사귀는게 정석인데, 썸을 타고 사귀는 사람이 요즘 있기나 한가.
27
이름없음
2020/05/20 01:41:46
ID : O8nSLgnQpVb
0
암묵적으로 허용하면서도 선이 그어진 스킨쉽. 그런거 느껴본적 있어? 이 이상 하고싶은데, 더 해도 될거같은데, 선을 넘어버리면 안될 것 같은 느낌. 그런 감정을 난 처음 느껴봐서 신선한 충격이였어 .
28
이름없음
2020/05/20 01:46:55
ID : O8nSLgnQpVb
0
아무튼 , 그사람이랑 계속 온라인 펜팔만 몇달간, 썸만 몇달간 타다가 친구처럼 친구아닌것처럼 지낼 것 같았는데, 그냥 어쩌다보니 자연스럽게 연애하는거처럼 되버렸어. 만나서 영화도 보고. 자연스럽게 스킨쉽도 하게되고 팔짱도 끼고.
내가 나중가서, 왜 그때 나랑 잘수있었는데 안했냐고 물어보니까 이렇게 말하더라.
그럴 수 있었지만, 쉽게 그렇게 되버리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그 상황에서 너무 쉽게, 그렇게 해서는 안될거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더라.
29
이름없음
2020/05/20 01:47:30
ID : O8nSLgnQpVb
0
어 그래서 우리 사겨요~ 이럿게 해피엔딩으로 끝내면 좋겠지만 여기가 우여곡절 시작이야.
30
이름없음
2020/05/20 01:51:10
ID : O8nSLgnQpVb
0
내가 정신적으로 충격을 많이 받았는지. 지금은 안그러는데 그 당시에는 문제가 굉장히 많았어.
다른사람이 만지면 괜찮은데 그사람이 나를 만지면 팔에 근육이내가 컨트롤을 못할만큼 경련이 왔어. 진짜 이건 아직도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오른 팔만 그렇고 왼팔은 그렇지도 않아. 팔이 유독 심했지만 그사람이 나를 가볍게 만지기만해도 몸이 보일만큼 떨리는데 이게 자동적으로 누군가에 대한 거부감?때문에 그런건지 아직도 모르겠다 .
31
이름없음
2020/05/20 01:54:29
ID : 1vdBe0nzSNs
0
지금은 괜찮아?? 많이 힘들었겠다...
32
이름없음
2020/05/20 01:56:06
ID : O8nSLgnQpVb
0
내가 힘든 일이 많이 겪어서 우울증에 걸렸다했잖아. 여기 못 쓴 이야기도 많아. 실제 아는사람들은 물론 온라인으로 말하기도 힘든 일을 정말 여기 말한거보다 더 많이 겪었어.
그래서일까? 그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자기혐오가 너무 심해져서 평소보다 더욱 더 우울해지는거야. 이렇게 정신 똑바로 박힌 사람이 있는데 나같은게 옆에 있는거만으로도 미안하고 그래서 옆에 있을 수록 더 힘들어져. 차라리 없는게 낫다 생각될 정도로.
33
이름없음
2020/05/20 13:07:15
ID : O8nSLgnQpVb
0
쓰다가 자버렸다.
지금은 나아졌어! 세상엔 나쁜사람도 많디만 좋은사람도 그만큼 있더라.
34
이름없음
2020/05/20 13:11:09
ID : O8nSLgnQpVb
0
그래서 사귀자는거 내가 거절했어. 내가 그사람에 비해 너무 부족한데 같이 있는거 자체가 정신이 피폐해지더라. 그사람 앞으로 평생못볼 각오하고, 내가 이런일이 있어서 남자를 만나는데 거부감이 드는건지 너랑 있을수록 너무 힘들다, 그래서 못사귀겠다 설명했지.
성인 남자가 그렇게 우는거 처음봤어. 누가 내 얘기를 듣고, 불쌍해서나 동정으로가 아니라 그냥 안타까워서 우는거를 오랫동안 보고있는데 뭔가 . 그때 든 생각은 울컥하다거나 슬프거나 그런게 아니라. 나는 안슬픈데 왜 얘가 울지? 그렇더라. 나는 울지도 않았는데 왜 얘가 슬퍼하는거지? 하면서. 내가 감정이 정말 메말랐나봐.
35
이름없음
2020/05/20 13:14:43
ID : O8nSLgnQpVb
0
나에 대해 조금 이야기해주고 (여기 쓴거만큼만 대충 요약해서) 그사람은 내 집을 나가서 다시는 말걸지 않았어.
정말 다른사람이 듣는걸 감당하기 힘들만큼 심한 일을 겪은 사람들은 알겠지만, 누군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조금만 들려줘도 그렇게 사랑한다, 좋아하던 사람들이 연락을 끊더라.
자기가 이런 사람 옆에있으면 감당하기 힘들거라는걸 아는지, 그 부담감이 엄청난지, 나는 인생에서 그런 사람들을 많이 봐왔어. 내가 이런 인생을 보냈다고, 너는 나를 진지하게 생각하는것같으니 나에 대해 조금이라도 얘기해준다고 하면 다시는 말도 안걸어.
36
이름없음
2020/05/20 13:16:04
ID : O8nSLgnQpVb
0
그거고 한 1주일이 지났나? 평소에는 하루에 수백통도 연락 더 하던사이였는데 1주일동안 거짓말처럼 아무런 연락도 안오더라.
그리고 문자가 왔어. 사귀는 사이가 아니여도 친구라도 괜찮으니 계속 알고 살자고.
37
이름없음
2020/05/21 18:11:46
ID : 1vdBe0nzSNs
0
ㅂㄱㅇㅇ
38
이름없음
2020/05/21 20:15:54
ID : fdUZfWkoIHD
0
ㅂㄱㅇㅇ
39
이름없음
2020/05/21 20:16:17
ID : e0lio5hArAm
0
ㅂ
ㄱ
ㅇ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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