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레주 2020/06/01 09:54:28 ID : Xs6ZeFfXBup 0
일단 빠르게 상황을 설명하자면 난 현재 고2임. 그리고 우리 학교가 좀 작아서 코로나 터지기 전부터 학생선생 할 것 없이 서로 좀 친하게 지내고 했었음. 내 친구는 작년에(1학년) 반 담임을 좋아했음. 솔직히 좋아하는 것까지야 그럴 수 있다고 보는 게, 학생때는 그런 게 딱히 드문 경우도 아니고 담임쌤은 다른 쌤들에 비해서 좀 젊고 착하고 암튼 그러신 분이었음. 근데 문제가 좀 생겼다.
2 이름없음 2020/06/01 09:54:55 ID : IE0780061yK 0
보고이쓰
3 스레주 2020/06/01 09:55:46 ID : Xs6ZeFfXBup 0
내 친구는 그냥 혼자 조용히 좋아하는 것에 안 그치고 이걸 쌤한테 티를 팍팍 냄. 근데 솔직히 담임도 그런 일이 한두번이겠음? 걍 어린애가 그러는게 귀여웠는지 웃으면서 넘기심. 그리고 보통 이러면 나중에 시간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포기 되거나 그냥 덕질하는 정도로 남게 되잖어. 근데 내 친구는 아니었음. 담임쌤이 그냥 웃으며 넘긴걸 지한테 여지를 줬다고 생각함.
4 이름없음 2020/06/01 09:56:43 ID : XxO5O67AmMn 0
헐 ㅂㄱㅇㅇ
5 스레주 2020/06/01 09:57:39 ID : Xs6ZeFfXBup 0
고마웡 암튼 그래서 막 편지쓰고 뭐뭐 하는 기념일 같은 날에 선물 드리고 이랬는데 쌤왈, 이런 건 자주 잇는 일이라 그닥 신경 안 쓰셨음. 아, 미리 설명해두자면 난 담임쌤이랑 특히 더 친한 사이임. 좀 부모님이랑? 여차저차 해서 연이 닿아있어서 그럼. 암튼 그런데 처음엔 나도 내 친구가 그냥 귀엽게 좋아하고 그래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애초에 그 나잇대에는 쌤 좋아하는 애들도 많고 그래서 아무도 말리지도 않았고 그냥 귀엽게 봤지.
6 스레주 2020/06/01 09:59:03 ID : Xs6ZeFfXBup 0
그래서 얘가 티를 내는 게 점점 더 뭐라하지. 노골적이 되어감. 쌤 보이면 가서 안기고 팔짱 끼고 하는데 쌤은 어색해 하면서도 함부로 쳐내기엔 몸에 손이 닿으니까 차마 밀어내지도 못하시고 곤란해하기만 하셨음. 근데 쌤은 아마 잘못 밀어냈다간 성추행 때문에 논란 생길까봐(전에 우리 학교에서 그런 일이 한 번 있어서) 조심하신 것 같은데 이 미친년은 그걸 지한테 유리한대로 해석한 것 같음.
7 이름없음 2020/06/01 09:59:25 ID : XxO5O67AmMn 0
ㅁㅊ..
8 스레주 2020/06/01 10:01:09 ID : Xs6ZeFfXBup 0
그 왜 쌤이 좀 성격 좋으시면 알건데, 수업 중에 가끔 다른 길로 새서 얘기하는 쌤들이 계심. 그 쌤이 딱 그랬고 가끔 주말에는 어딜 간다던가, 뭘 한다던가 이런 얘기를 지나가듯이 해주신적이 있어. 그 미친년은 주말마다 쌤이 말하신 곳에 나가서 우연을 가장해 만나서 그때마다 뭐 얻어먹기도 하고 대화하고 그랬다드라. 근데 이것도 몇번정도야 우연이지 그 이후에는 전혀 우연이 아니잖아? 쌤이 이걸 지나가듯이 말하니까(아마 곤란하셔서 부담스럽다?는 의미로 말하신 것 같음) 걔가 당당하게 저 쌤 보려고 주말마다 여기 나와서 하루종일 서있는다고 말함...
9 스레주 2020/06/01 10:02:29 ID : Xs6ZeFfXBup 0
쌤이 나랑 친하기도 하고, 내가 걔 친구인 거 아셔서 나한테 카톡을 하심. 걔가 요새 들이대는 게 좀 많이 부담스러워 지는데 친구니까 어떻게 잘 말해줄 수 없겠냐고. 성인이 고1학생한테(당시에는 고1이었으니까) 그런 부탁을 하는 게(그것도 선생님이 학생한테) 꽤 많이 곤란하고 내몰려 있으신 것 같았음...
10 스레주 2020/06/01 10:04:20 ID : Xs6ZeFfXBup 0
나는 혹시 몰라서 쌤 얘기는 직접 안 꺼내고 그냥 자꾸 그러면 쌤이 곤란하시지 않겠냐는 식으로 말했더니 걔는 이미 망상의 세계에 혼자 가있었음. 쌤도 자기한테 마음이 있으니까 주말에 자주 그곳에서 마주치고 내가 스킨쉽 해도 가만 있는거 아니겠냐 그럼... 쌤이 주말마다 가는곳은 그냥 쌤 집 주변이라 쌤이 당연히 자주 나가게 되는 거고 스킨쉽도 그래서 받아주는 게 아닌데... 그래서 내가 이걸 쌤한테 곧이곧대로 전했더니 쌤이 막"아..." 이런식으로 반응하더니 얘는 말로 안되겠다는 걸 아셨는지 진짜 엄청 철벽치시기 시작함. 팔짱끼면 팔 빼내고, 주말에도 외출하고 싶으시면 더 멀리나가거나 아예 집에 틀어박히셔야 했음.
11 스레주 2020/06/01 10:05:46 ID : Xs6ZeFfXBup 0
근데 얘는 또 이걸 무슨 밀당???;;;;;처럼 생각하는지 여의치 않고 오히려 의욕적이었음... 그래서 내가 아무리 말해도 안 들어먹으니까 아예 쌤한테 직접 말을 하시든지 뭘 하든지 해서 쳐내는게 좋을것 같다고 함.
12 스레주 2020/06/01 10:06:44 ID : Xs6ZeFfXBup 0
그래서 쌤이 고민하시더니 걔가 자꾸 들이대니까 결국 못 참고 되게 조심스럽게 자기는 어른인데다가 선생님이니까 자꾸 자기한테 그러면 안된다고, 또래 애들을 만나는 게 좋다, 나는 내 학생들을 이성으로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뭐 이런 식으로 말하셨다 함.
13 스레주 2020/06/01 10:07:47 ID : Xs6ZeFfXBup 0
근데 이 뇬은 그 자리에서 알았다고, 그래도 나만 좋아하는 건 문제 없지 않느냐고(존나 많은데) 개소리를 하고는 나중에 나한테 와서는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지가 꼭 쌤 꼬실거라고 개소리를 함...
14 스레주 2020/06/01 10:08:25 ID : Xs6ZeFfXBup 0
진짜 나도 이왕이면 이 미친년이랑 그냥 손절하고 앞으로의 일은 나 몰라라 하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는게 쌤이 나랑 좀 사적으로 친분이 있고 너무 곤란해하시는게 눈에 보여서 어째야 될지 모르겠음...
15 이름없음 2020/06/01 10:08:49 ID : wpRDByZfSNw 0
ㅂㄱㅇㅇ
16 스레주 2020/06/01 10:09:43 ID : Xs6ZeFfXBup 0
걔는 계속 학교에서도 쌤만 보이면 들붙고, 주말에 쌤이 자주 간다는 곳 주변에서 하루종일 서성이고, 문자에 카톡에 전화까지 시도함. 물론 쌤은 전화는 안 받고 카톡 정도만 걔가 뭐 질문 있을때 받아주시고 나머지 경우에는 씹으심. 최근에 코로나 때문에 학교 못가니까 이젠 우리 담임쌤이 아닌데도 매일 뻔뻔하게 카톡하고 문자하고... 개지랄났음.
17 스레주 2020/06/01 10:10:46 ID : Xs6ZeFfXBup 0
고마워. 진짜 답없는게, 내가 화도 내고 욕도 해보고 어르고 달래기도 해봤는데 안 들어처먹고 심지어 쌤이 대놓고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도 소용없음...
18 이름없음 2020/06/01 10:16:12 ID : hBs8pdXBs2t 0
오우 쒯 그 친구 부모님한테 말씀 드려보는건 어때? 쌤이 직접 연락드리기엔 좀 그러실 거 아니야 어차피 손절각 잡고 있으면 말씀 드리고 연 끊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19 이름없음 2020/06/01 10:19:02 ID : vyGq1BdQnzX 0
윽 왜 선생님을 연애대상으로 보는거야...다른 사람들이 선생님하고 사귄다고 그게 지도 될거라고 생각하면 너무 으... 난 솔직히 선생님 좋다고 들이대는 애들 너무 싫어 역겨워;; 그냥 손절하고 선생님도 쎄게 나가라고 말해.. 혹시 모르니까 걔가 했던거 다 모아두라고 해 진짜 스토커인데...
20 이름없음 2020/06/01 10:19:23 ID : Xs6ZeFfXBup 0
안 그래도 연락처 어떻게든 알아내서 말씀드려봤는데 소용 없더라... ^^ 걔네 부모님이 좀 방임하는? 그런 분들이어서 걔가 뭘하든 상관을 안 하심...
21 이름없음 2020/06/01 10:21:11 ID : Xs6ZeFfXBup 0
나도 진짜 존나 역겨움... 그렇게 막 유하게 대하시는 것 같지도 않은데 포기를 모름...
22 이름없음 2020/06/01 10:32:08 ID : Xs6ZeFfXBup 0
전에 카톡한 거 찾았다... 2주 전쯤임.
전에 카톡한 거 찾았다... 2주 전쯤임.
전에 카톡한 거 찾았다... 2주 전쯤임.
전에 카톡한 거 찾았다... 2주 전쯤임.
23 이름없음 2020/06/01 10:32:28 ID : Xs6ZeFfXBup 0
.
.
24 이름없음 2020/06/01 10:42:01 ID : 2INy5dWmNs4 0
미친거 아니냐 정도가 있지 지가 뭔 주제로 선생이랑 사귈라그래
25 이름없음 2020/06/01 10:44:40 ID : bzTXvvcpVbB 0
???? 다 읽어봤는데 선생님 어쩌냐.. 그리거 그 얘는...아오
26 스레주 2020/06/01 10:46:40 ID : Xs6ZeFfXBup 0
진짜 아무리 사적인 친분이 있다고 해도 일단 쌤은 어른이신데... 나 같은 애한테 저런 부탁을 하실 정도로 내몰려 있으시다고 생각하면 너무 안쓰러움... 얼마나 곤란하시면 나한테 밤에 카톡까지 하시면서 저렇게 부탁하시겠음...
27 이름없음 2020/06/01 10:46:43 ID : 05V9bikso2M 0
헐 그래서 어떻게됬어??
28 이름없음 2020/06/01 10:48:20 ID : dSLbvdB9bbf 0
와..개 발암이네
29 스레주 2020/06/01 10:48:25 ID : Xs6ZeFfXBup 0
저 카톡이 2주전이고 아직 현재진행형임 ^^ 내가 뭐라 말해도 안 들어처먹음...
30 이름없음 2020/06/01 10:49:59 ID : 05V9bikso2M 0
Wow 어떡해ㅠㅠ
31 이름없음 2020/06/01 10:50:00 ID : vyGq1BdQnzX 0
윽 진짜 선생님 체면도 말이 아니겠다...으휴 걔한테 가서 '너 그런식으로 구는게 선생님 더 비참하게 만드는건 아냐 니가 진짜 선생님 좋아하면 선생님이 싫어하는 행동은 안하는게 맞지 않아? 선생님이 너 불편해 하시는거 누가봐도 뻔히 보이는데 왜그래?'하고 말해봐... 진짜 상담해봐야 하는거 아니냐 너무 심각한데...
32 스레주 2020/06/01 10:51:21 ID : Xs6ZeFfXBup 0
진짜 그러실 것 같음... 오죽하면 학생한테 카톡을 하셨겠어... 그런 식으로 말을 해보기도 했는데 매번 듣는 둥 마는둥이야... 내가 뭐라 말해도 들을 생각이 없어보여...
레스 작성
잡담 실시간
32레스» 내 친구중에 좀 미친놈이 있는데 얘를 어쩌냐 112 Hit
잡담 스레주 20.06.01 0
5레스강아지가 ㅈㄴ 키우고 싶어 51 Hit
잡담 이름없음 20.06.01 0
2레스고등학교 들어갈 때 개명하고 성형하면 93 Hit
잡담 이름없음 20.06.01 0
2레스감기때문에 학교못가는사람 있어??? 65 Hit
잡담 이름없음 20.06.01 0
1레스집착쩌는 소설 ㅊㅊ좀 61 Hit
잡담 이름없음 20.06.01 0
2레스삭제 33 Hit
잡담 이름없음 20.06.01 0
7레스밤에 강을 건너가거나 치아가 다 빠지는 꿈 진짜 별로야 88 Hit
잡담 이름없음 20.06.01 0
3레스나 이제 기숙사 입사한당....안녕 모두들 58 Hit
잡담 이름없음 20.06.01 0
4레스채도 높은 거랑 코랄색 49 Hit
잡담 이름없음 20.06.01 0
22레스니깜놀 이거 아는사람? 175 Hit
잡담 이름없음 20.06.01 0
5레스너네 편두통 심함? 72 Hit
잡담 이름없음 20.06.01 0
16레스다들 졸업몇년남음? 98 Hit
잡담 이름없음 20.06.01 0
1레스기립성 저혈압 때문에 쓰러짐 129 Hit
잡담 이름없음 20.06.01 0
8레스중학생이 담배하면 ㅇㄸ? 171 Hit
잡담 이름없음 20.06.01 0
19레스진짜 롤유저들 때문에 상처 많이 받는다 167 Hit
잡담 이름없음 20.06.01 0
7레스내 동생 인강 들으면서 욺...ㅋㅋㅋㅋㅋㅋㅋ 103 Hit
잡담 이름없음 20.06.01 0
15레스두리안 과자 무슨 맛일까 54 Hit
잡담 고민중 20.06.01 0
2레스아침에 학교가는데 35 Hit
잡담 이름없음 20.06.01 0
5레스나만 이런가?? 47 Hit
잡담 이름없음 20.06.01 0
1레스공부도 잘하고 놀기도 잘해야 진짜 좋은 사람인거 같음 76 Hit
잡담 이름없음 20.06.0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