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래 커피마시면 이런가? (7)
2.인문계고VS상업고 (3)
3.지금 입시미술하는거 오바야? (6)
4.뭐지 내가 좀 과격 한건가 (2)
5.트위터하는 레즈 동생 (6)
6.이거 내가 예민한거야? 너무 화나 (8)
7.지금 논술 준비해서 인서울 오바야..? (2)
8.나 우울증일까? (4)
9.부정출혈 어떡해? (2)
10.오늘 생일인데 (3)
11.가족이 내 사진을 도용했어. (5)
12.요즘따라 사람을 매정하게 못 대하겠어 (3)
13.왜 내가 꿇어야해?? (3)
14.난 왜 이렇게 쓸모없는걸까 (12)
15.펑 (1)
16.친구 없이 학교 다닐수 있는 방법 알려주라 (3)
17.좀 무거운 얘긴데 (3)
18.내가 허약체질인데 (5)
19.정신과? 정신병원? 가본 사람들아 (2)
20.정신과 치료 받아야할거 같아 (5)
1
이름없음
2020/06/06 01:23:57
ID : xBdO1eE1hcJ
0
지금까지 살면서 나 잘났다고 거짓말만 했고 그 거짓말을 해놓고서는 그렇게 될려고 노력도 안했어 매일매일 집에 박혀서 잠이나 자고싶고 멍만 때려 학생인데 시험도 쳐야하는데 그냥 몇년을 아무것도 안하면서 누워있고만싶어 근데 또 누워만 있으면 내가 너무 비참하고 물 속에 빠지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어서 못 참겠고 뭘 하자니 너무 벅차서 눕고싶어 나도 날 모르겠어 다 놓아버리고싶어
집에서 쳐맞으면서 자랐는데 이제 슬슬 맞는거에서 벗어나자마자 사회생활을 하라니깐 너무 벅차
내가 하고싶은건 미술이고 유일하게 잘하던게 그림이랑 공부인데 이제 그것들마저도 애매해지니까 뭘 해야할지를 모르겠고 내가 덕질하던 것도 이제 뽕이 식으니까 최애를 암만 봐도 비참해 내가 예전에 그렇게 울고 웃으면서 좋아하던걸 지금은 그냥 아무생각도 안들고 다시 그때처럼 덕질해보고싶은데 그럴수가 없고
한꺼번에 도미노마냥 우르르 쏟아지니까 다 깔아뭉개진거같고 그냥 내 몸을 터뜨려버리고싶고 너무 살기가 싫어서 자해를 해봤는데 그러면서 며칠만에 너무 행ㅇ복하고 짜릿하고 좋아하는 내가 징그럽고 역겨워 지 몸에 상처내면서 즐거워한다는게 내가 하면서도 이해가 안가고 내가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다 놔버리고싶고 그나마 숨 쉴 틈이라는게 자해하는거라는 것도 싫고 차라리 담배나 술이라도 해보고 잊어버리고싶은데 그럼 내가 원하던 목표도 못 갈거같고 근데 그 목표도 내가 진짜 하고싶은건지도 모르겠고 이제 새학기인데 친구도 제대로 못 사귀고 급식도 혼자 먹고 혼자 터덜터덜 돌아오고 다른 얘들은 어떻게 친구를 사귀는 건지도 잘 모르겠어 그냥 내 몸을 확 터뜨려버리고싶어 답답해
2
이름없음
2020/06/06 01:29:54
ID : xBdO1eE1hcJ
0
난 왜 이러는거지 맨날 누가 뭐라고하기만 하면 심장이 너무 두근거리고 이 사람이 날 때리면 어떡하지하면서 불안해해 상대방도 그게 눈에 보이는지 불편해하고 정작 상대방이 한 말은 그냥 뭐를 뭐뭐하게 하면 좋겠다인데 난 너가 한거 맘에 안들어 좆같네 씨발련아 일을 왜 이렇게 못해?라고 하는걸로 받아들이고 나도 내가 문제인건 알겠는데 뭐부터 손 대면서 고쳐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어느 부분이 비정상인지도 잘 모르겠고 겉모습도 엄마 닮아서 끔찍하고 나 나이 먹어서 이제 못 때리니까 또 좋은 엄마 코스하는 엄마도 싫어 맨날 학교 다녀오면 내 가방 뒤적거리는 엄마가 싫어 아빠도 싫어 아빠는 매일 일 다녀오면 술만 마시고 우리보고 시녀짓하라하고 안 들으면 지는 유머랍시고 나한테 욕하는데 그 욕도 평소에 사이가 좋았어야 장난이지 난 아빠가 욕할때마다 아빠가 내 목을 조르는건 아닐까 칼을 드는거 ㄴ아닐까 저 찌개를 나한테 부워버리는건 아닐까 담배빵을 놓지는 않을까 내 머리를 발로 까버릴려나하면서 온갖 생각이 다 들고 불안해서 손이 떨려 엄마도 이런 느낌으로 무서운데 몇년을 날 때리고 욕하던 사람이 갑자기 돌변해서 사근사근해지고 내 옆에 붙으려고하고 근데 여가서 내가 조금만 싫은티 내면 바로 돌변해서 옛날로 돌아가고
3
이름없음
2020/06/06 01:33:05
ID : xBdO1eE1hcJ
0
너무 불안해 미치도록 불안해 내가 덜 떨어져서 성공도 못하고 이 집안에만 갇혀있을까봐 무서워 근데 노력을 해야하는데 못하겠어 엄마아빠가 또 뒤엎어버릴거같고 내가 또 실패할거같고 내가 있는데에다가 아무도 없을까봐 너무 무서워 또 그럴까봐 너무 싫어 나 아직 어린데 다른 얘들도 어린데 다른 얘들은 어린게 방패가 되는데 난 어린얘가 뭘 하겠다고 나서는 거니까 더 잘해야한다고하니까 그게 맞는거같아서 내가 잘못할까봐 불안해 또 못하면 엄마가 창문으로 밀어버릴까봐 무서워
4
이름없음
2020/06/06 01:36:12
ID : xBdO1eE1hcJ
0
초1때인가 엄마한테 죽도록 맞다가 그냥 죽여달라고한적이 있었어 그땐 죽는게 뭔지도 잘 몰랐는데 일단 죽으면 아무것도 안할수있다 맞아도 아무 느낌이 없다는건 알았어 그래서 엄마한테 죽여달라고했어 근데 보통 부모는 이럴때 그런 말하지 말라고 혼내거나 타이르잖아 근데 우리 엄만 아니였어 진짜 날 죽일려고했어 줄넘기로 내 목을 졸랐어 진짜 힘껏 난 아직도 그 날이 너무 생생해서 살고싶다고 발버둥치는 내가 너무 불쌍했어 그땐 진짜 애기였ㄴ는데
5
이름없음
2020/06/06 01:37:24
ID : xBdO1eE1hcJ
0
난 어릴때 초능력을 가진다면 작아지고싶었어 작아져서 엄마가 날 못 찾게 신발 속에 숨어버릴지 옷장에 숨어버릴지 항상 고민했어 그런데 고민하면 할수록 난 더 커지더라
6
이름없음
2020/06/06 01:42:57
ID : xBdO1eE1hcJ
0
엄마한테 맞고나허 엄마가 졸리다고 방에 들어가면 난 아무것도 안보이는 부엌에서 밤을 새야만했어 이건 몇살때부터 이랬는지 기억도 안나 제일 오래된게 6살때 인데 그때도 그냥 울기만하고 반항은 안했었던거 같으니까 더 오래전부터 그랬을거야
부엌에 앉아있으니까 밤눈이 열린건지 눈 앞이 조금씩 보였어 근데 보이는게 더 지옥같았어 맞고나서여서 머리는 뎅ㅡ뎅ㅡ 울리고 눈 앞은 어지러워서 부엌이 춤추고있고 또 갑자기 예전에 봤던 귀신 이야기가 생각나고 화장실 문은 바람때문에 휙 열리고 겨울이었었는데 반팔 반바지로 찬 바닥에 앉아 불어오는 찬공기를 그대로 맞고있고 진짜 공포였었어 그 상태로 잠은 자지도 못하고 밤을 보냈었는데 그 다음날 아침이 되면 엄마가 틱틱 거리긴해도 머리를 묶어주고 아침을 차려주고 유치원을 보내주는게 너무 안심되었었어 다행히도 안버려졌구나.하고
7
이름없음
2020/06/06 01:43:21
ID : NtdAY3zVbyG
0
아이고 스레주 많이 답답하고 힘들고 짜증나고 우울했겠다 나도 지금 공부에 전념...ㅋㅋ 이라는 표면적 핑계는 있지만 반의 아이들이 이미 다 짝이 있어 혼자 다니고 있거든. 언제까지 이리 될 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일단 내 학교생활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보다 꼭 행복해지려고. 욕하고 꼽주고 뒤에서 웃는다 한들 목표도 명확하지 않아 슬픈 것보단 아무것도 없지만 천천히 쌓아가는 게 좋다고 생각해... 내 얘기가 너무 길었을까? 스레주가 몇살인지는 모르지만 학생이고 시험도 쳐야 된다 했으니까 대충 미자... 중/고등학생이겠지? 그 때 정도면 늦은 게 아니야, 스레주. 뭐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야. 그림이 하고 싶다면 일단 그림을 계속 했으면 좋겠어. 그러다가 뭔가 이건 좀 아니다 싶을 때가 아니라 진짜로 이건 내 길이 아니다 싶을 때, 그 때 바꿔도 늦지 않아. 아이가 겪기에는, 심지어는 어른이 겪어도 아플 일들이야 그거는 너무 많이 아팠을 텐데 살아있어줘서 고마워 그치만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고 한번만 참고 잠 한번 자고 여기 와서 글 올려주면 좋겠다 몸에 표현하다가 습관 되면 아픈 건 또 스레주고... 나도 그럴 때 많아. 별 의미있는 말도 아닌데 자꾸 안좋게 해석하고 너무 심하게 받아들이고 근데 그거는 네 탓이 아냐 네가 그러는 데엔 분명 이유가 있을거고 내 경우엔 뭐... 따돌림 전적 뭐 그런 것 때문이고 스레주도 분명 이런 일이 있었던 것이겠지 너 때문이 절대로 아니니까 네가 문제가 있더래도 그건 너를 그렇게 몰아간 사람들에게 책임이 있는 거야 네 경우엔 부모님께서 네 편이 아니라 너를 몰아간 사람들이 되어 버렸구나 일종의 강박증일 수도 있어 맞지 않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죽지 않기 위해서 성공과 높은 성적 등등에 집착하는 걸수도 있으니까 스레주 사람이 시험을 망친다고 해서 죽지는 않아 그리고 어딘가에는 분명 돌파구가 있지만 혼자서 찾기에는 너무 어려운 것 뿐이지 당장 나는 너를 도와주고 싶은데 물질적으로 도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말이라도 듣고 해주고 싶어 예쁜 거만 보고 자랐어야 했는데 세상이 이따구라 널 너의 삶의 일부분을 네 건강을 네 행복을 책임져야 했을 사람들마저 너를 괴롭고 아프게 만들어버렸구나
8
이름없음
2020/06/06 01:44:03
ID : xBdO1eE1hcJ
0
안 버려지는게 너무 좋았어 아빠는 나를 때리고나면 그냥 그대로 방으로 가버리지만 그 다음날 출근했다가 퇴근하면 내 인사를 받아주는것도 안심되었어
9
이름없음
2020/06/06 01:45:23
ID : NtdAY3zVbyG
0
스레주 혹시 진짜 미안한데 어른 되고 나서 어떻게... 약간 집을 떠날 생각은 없을까 네가 거기 있다가는 지금보다 더 너무 힘들 거 같은데 혹시 밖으로 가서도 힘들 상황... 이려나
10
이름없음
2020/06/06 02:05:10
ID : xBdO1eE1hcJ
0
고마워 방금 레스보고 펑펑 울다가 정신차리고 왔어 죽고싶지않아서 성적에 집착하는건 내가 봐도 맞는거같아...이렇게 따뜻한 말 들어서 너무 행복해 지금 어떻게 반응해야할지를 모르겠어서 진심같이 안 느껴질수도 있을거같은데 그래도 진짜 고마워
11
이름없음
2020/06/06 02:12:01
ID : xBdO1eE1hcJ
0
집을 떠나고는 싶은데... 내가 이 집을 나가도 되는건지도 모르겠어 나간다는 전제 자체가 없었다고 하면 될려나..??약간 애완동물같은 느낌?집을 나가고는 싶지만 완전히 나가는건 내 주인을 배신하는거고 저 밖은 위험해 차라리 주인 옆에서 조금 불안해도 옆에 있다가 주인이 산책 가자할때 잠깐 나가서 바깥바람 쐬는게 더 안전할거야 이런 거
12
이름없음
2020/06/06 02:26:41
ID : NtdAY3zVbyG
0
조금이라도 괜첞아졌다면 다행이야 스레주 내가 말을 좀 두서없이 하는 편이라 잘 전달되었을진 모르겠지만......
약간이라도 사랑이 있는 애증인 걸까 아니면 그냥 변화에 대한 두려움일까 그 두개가 차이가 심하다는 건 알거야 레주도 아마... 지금 당장 생각하진 않아도 되니까 마음을 좀 다잡고 정리해봒으면 좋겠어 힘들면 더 쉬다 생각해도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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