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짝녀랑 첫데이트 (1)
2.고3시절 성욕에 미쳤었음 (10)
3.인상깊었던 선물있어? (8)
4.짝사랑 어떻게 포기해? (13)
5.첫 오프에 꽃 선물 오바인가...? 힝..ㅜ (21)
6.이런 기분 첨이야 (1)
7.헤어질 뻔한 날 애인이 준 커플템 (4)
8.레즈 자각한 썰? 실화니까 이야기? (18)
9.ㅌㅇ 사진교환해도 안전해? (7)
10.난 바이인데 친구가 날 레즈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괴롭다 (1)
11.설레지 않아도 사귈 수 있어? (3)
12.펑 (1)
13.아 제발 신경 안 쓰고 싶은데 (1)
14.여고에 레즈 많아? (10)
15.펑 (9)
16.나처럼 레즈인데 말 못해서 연애 관심 없는척하는애 있니?ㅠㅠ (27)
17.아악 (7)
18.나 이성애자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어 (29)
19.대충 연애 관련 신세한탄 하는 스레 💌 (6)
20.이게시판에.. 룸메이트 찾는 글써도되나요? (2)
누가 봐줄까 싶긴 한데 이제 엄청 시간 지난 이야기기도 하고 익명으로라도 털고싶어서 스레 만들었어 그냥 혼잣말 하는 스레...
일단 시작하자면 나의 자각을 돕게 해줬던 친구를 소개해야 할텐데 밤톨이라고 할게 걔 태몽이 밤 나온 거였고 이름에도 밤 한자로 쓰거든 밤톨이랑은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학원에서 만났어 초등학교도 다른데 나와서 학원에서 본 게 초면 중학교부터 같이 다니기 시작했었어 시간 배경을 말하자면 중학교 2학년 때지 피도 안 마른 시절이었던 거 감안해주라...
중 1때는 그냥 같은 학원 다니는 친구? 정도로 지냈었어 학원 숙제 물어보고 집 가는 방향이 같아서 학원 끝나면 같이 가는 정도? 근데 1학년 말부터 친해지기 시작해서 2학년 때부터는 아예 걔 때문에 걔네 반을 찾아가서 쉬는 시간에 같이 있을 정도로 친해졌었어 좋아하는 아이돌도 같았고 뭐 이래저래 겹쳐서 더 친해졌던 거 같아
그때는 둘 다 큰 자각은 없었던 것 같아 이야기는 안 해봤었지만 둘 다 퀴어에 대해 큰 거부감도 없었고 그냥 그런 사람? 정도로만 생각했었던 것 같아 웃긴 건 나는 기독교였고 걔는 천주교였다는 거지 ㅋㅋㅋ 아무튼 사건의 발단은 중 2 이맘때 쯤이야 사실 날자도 정확하게 기억해 6월 6일
현충일이니 당연히 그 집 부모님도 집에 계셨을 거였는데 학원 숙제하러 간다는 핑계로 걔네 집에 놀러갔었어 그래서 둘이 숙제도 하고 핸드폰도 하고 떠들면서 잘 놀고 있었다? 근데 걔네 어머님이 밤톨이네 막내동생을 데리러 둘이 같이 가라고 하셨어 밤톨이네 막내가 밤톨이랑 10살 차이 나서 많이 어렸거든 미술 학원이라기 보단 미술 놀이하는 곳 다녔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상하네 현충일에 했다는 거잖아 선생님들이 열정이 넘치시는 건가 뭐 아무튼 둘이 데리러 집을 나섰어
나도 밤톨이도 둘 다 스킨쉽에 서스럼이 없는 편이었어 내가 워낙 스킨쉽을 좋아하기도 하고 ㅎㅎ 여자한테는 다 안겼고 볼뽀뽀하는 것도 좋아해 당시에도 밤톨이랑 볼뽀뽀정도는 우정의 힘?으로 했었어 ㅋㅋㅋㅋ 근데 밤톨이 동생 데리러 가는 길에 둘이 이상하게 대결이 붙은 거야 막 볼뽀뽀 서로 할 수 있다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길에서 서로한테 주고 받으면서 볼뽀뽀를 했어 지나가던 사람들은 어떻게 봤었을까...? 지금 생각해보니 참 대범한 친구들이었네...
근데 문제는 거기서 일어나 볼뽀뽀 서로 하던 것까진 괜찮았는데 사고로 둘이 입뽀뽀를 해버린 거야 진짜 길 가다가 둘이 그대로 멈췄어 그러다가 어색하게 하하... 웃고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밤톨이네 동생을 데리러 갔었어 애는 나랑 밤톨이 손 잡고 집에 가는데 애는 해맑은데 둘은 어색해서 아무 말도 안 했었어 난 아마 여기서 두가지 의문을 가졌던 것 같아 하나는 거부감이 없었다는 거였고 다른 하니는 왜 밤톨이가 싫다는 모션을 취하지 않았을까 였어 둘 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뇌가 멈췄던 걸 수도 있지 근데... 왜 그랬던 걸까?
그래 그 사건이 있고선 둘 다 그냥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평소처럼 지냈어 둘 다 잊어버린 게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근데 아니더라고 사건의 전개는 그 해 여름부터였어 일단 다른 주변 이야기를 좀 하자면 학원이 끝나면 나랑 톨이 둘 다 같은 방향으로 집에 갔었는데 둘 다 먼 거리는 아니었어 밤톨이는 3분 나는 5분정도 되는 거리? 처음에는 내가 밤톨이를 집까지 데려다 줬어 사실 밤톨이 집 앞까지 가면 우리집까지 한 8분 정도로 더 돌아가는 셈이었는데 그 나이 때는 뭐 친구랑 집 가면서 수다 떠는게 제일 재미있었잖아? 나랑 톨이도 그런 셈이었지 근데 어느 순간부터 톨이가 나를 데려가 주더라고 아마 이것도 그냥 수다가 길어졌으면 해서였을지도 몰라 진실은 톨이만 알거야
아무튼 어느 시점부터 밤톨이가 나를 대려다 줬다는 거야 그리고 우리 아파트는 로비 그러니까 1층이 없어 지하주차장이라고 불리는 지하 1층이 로비 역할을 해 그리고 진짜 1층은 놀이터야 그래서 두 층 사이에는 빈 층이 있어 원래라면 한 층이 있어야 하지만 높이 때문에 그냥 계단만 있는 그런 아무튼 나랑 톨이는 항상 학원 끝나면 우리집 앞까지 와서 항상 수다를 떨거나 핸드폰을 했어 처음에는 그냥 그 지하 1층에서 놀았는데 사람들이랑 만나는 것도 그렇고 그러고 있다가 가끔 엄마나 아빠를 만날 때도 있어서 그 빈 층 계단에서 놀기 시작했었어
사건 당일 역시 그 빈 충에서 놀고 있었어 둘 다 핸드폰을 하고 있었고 그냥 입으로는 계속 수다를 떨고 있었어 그러다가 둘이 입뽀뽀를 했던 얘기가 나왔던 거야 어쩌다 그 얘기가 나왔는지 까진 기억이 안 나는데 아무튼 나는 그때 별로 거부감도 없었고 그냥 그랬다 라고 솔직하게 얘기 했었지 정말 그랬으니까 뭐 밤톨이도 그냥 그랬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그냥 끝냈으면 내가 이 스레를 시작하지 않았겠지
아무도 안 기다렸겠지만 돌아왔어! 다시 시작해볼까 이무튼 거기서 끝나지 않았어 둘 중에 누가 제안했던 건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무튼 나랑 밤톨이는 입뽀뽀를 다시 했어 여름 공기가 더워서였는지 분위기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는 실수가 아니었어 둘 다 맨정신이었지
뭐 사실 여기까지도 크게 문제가 안 될거라고 생각할지도 몰라. 그런데 아마 여기서부터는 우리가 분위기를 탔던 게 맞는 것 같아. 키스했었거든. 물론 서로 동의 하에서. 중2 둘이서 뭘 안다고 심지어 정체성의 확립이라는 개념도 없을 때였는데 참 무모하기도 하지. 그냥 평범하게 키스였어. 묘사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으니 그냥 평범했다고 표현할게. 나는 그때 살면서 입 주변이 빨갛게 부어오른 건지 립이 번졌던건지 모를 붉은 입술을 실제로 처음봤어. 신기하다라구. 나는 그날 밤톨이랑 헤어지고 톨이가 보냈던 카톡을 똑똑히 기억해. 내가 첫키스였다고. 입술 어쩔거냐고.
아 ㅋㅋㅋㅋㅋ 와이파이 바뀌어서 아이디도 바뀌었넹ㅋㅋㅋㅋ 스무스하게 진행하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
그때 이후로 둘 사이에 어색함은 전혀 없었어. 오히려 키스까지 자연스러운 사이가 되버렸었어. 그냥 분위기 타면 하는? 지금 보니까 진짜 피도 안 마른 것들이 뭘 한 건가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생각보다 우리 둘 대범하더라고. 그 이후에 밤톨이는 우리집보다 더 먼 곳으로 이사를 갔어 학원에서 한 15분 거리? 그때부터는 아예 가는 길에 우리집이 있던 거라 자연스럽게 데리러 가고 데려다 주고 이랬었어. 우리는 우리 아파트 빈 층을 시작으로 도장깨기 하듯 밤톨이네 로비를 지나 밤톨이네 집에서까지 키스했었어. 심지어 밤톨이네 부모님 두 분 다 계시고 동생들까지 다 있는 집에서도. 미친 것 같다 ㅋㅋㅋㅋㅋ 개구라 같은데 진짜야 ㅋㅋㅋ
그리고 그냥 땡 하고 저는 레즈였던겁니다! 하고 끝나진 않았어. 앞서 언급했듯이 나는 기독교고 밤톨이는 천주교였거든. 두 종교다 교리적으로 동성애를 배척하잖아. 특히나 기독교는. 우리집은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고 나도 모태신앙이야. 그 교회 여름 수련회 가본 사람들은 알텐데 수련회에서는 저녁마다 기도회를 해. 기도회에서는 진짜 온갖 주제로 한 3~4시간을 기도하는데 그 기도 주제 중에서 자신이 말할 수 없는 죄를 지은게 있다면 하나님께 다 말하라고 했었어. 그리고 나는 그때 그런 상황이 가장 먼저 생각났었고 거기서 의문이 시작됐었어. 이게 죄인게 맞는지 그리고 내가 정말 동성애자인건지.
내일 와서 더 이을게 아님 모래? 나 이번 다음주까지 시험이라서 ㅎㅎ 왜 여기서 이러고 있었지?ㅋㅋㅋ... 일단 자러 가야지... 혹시나 들어와서 보는 사람들 다 잘 자 나는 먼저 잘게!
레스 작성
1레스짝녀랑 첫데이트
227 Hit
퀴어
이름없음
20.06.19
0
10레스고3시절 성욕에 미쳤었음
1311 Hit
퀴어
이름없음
20.06.19
0
8레스인상깊었던 선물있어?
430 Hit
퀴어
이름없음
20.06.19
0
13레스짝사랑 어떻게 포기해?
727 Hit
퀴어
이름없음
20.06.19
0
21레스첫 오프에 꽃 선물 오바인가...? 힝..ㅜ
614 Hit
퀴어
이름없음
20.06.19
0
1레스이런 기분 첨이야
269 Hit
퀴어
이름없음
20.06.19
0
4레스헤어질 뻔한 날 애인이 준 커플템
482 Hit
퀴어
이름없음
20.06.19
0
18레스» 레즈 자각한 썰? 실화니까 이야기?
2087 Hit
퀴어
짜잔누나
20.06.19
0
7레스ㅌㅇ 사진교환해도 안전해?
719 Hit
퀴어
이름없음
20.06.19
0
1레스난 바이인데 친구가 날 레즈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괴롭다
424 Hit
퀴어
이름없음
20.06.19
0
3레스설레지 않아도 사귈 수 있어?
436 Hit
퀴어
이름없음
20.06.18
0
1레스펑
45 Hit
퀴어
이름없음
20.06.18
0
1레스아 제발 신경 안 쓰고 싶은데
275 Hit
퀴어
이름없음
20.06.18
0
10레스여고에 레즈 많아?
668 Hit
퀴어
이름없음
20.06.18
0
9레스펑
233 Hit
퀴어
이름없음
20.06.18
0
27레스나처럼 레즈인데 말 못해서 연애 관심 없는척하는애 있니?ㅠㅠ
1269 Hit
퀴어
이름없음
20.06.18
0
7레스아악
269 Hit
퀴어
이름없음
20.06.18
0
29레스나 이성애자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어
691 Hit
퀴어
이름없음
20.06.18
0
6레스대충 연애 관련 신세한탄 하는 스레 💌
251 Hit
퀴어
이름없음
20.06.18
0
2레스이게시판에.. 룸메이트 찾는 글써도되나요?
287 Hit
퀴어
이름없음
20.06.18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