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6/17 01:40:16 ID : bDta6582ts0 0
이런 글을 올려도 괜찮은 지 모르겠는데 일단은 천천히 써볼게 혹시 문제 있으면 말해줘ㅜㅜ 일단 제목 그대로야 3년 동안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었지만 지금까지 전부 실패했어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내 이야기를 조금 쓸게 그래야 내 상황이 이해가 잘 될 것 같아서 나는 어릴때부터 부모님 손에서 길러진게 아니라 할머니 손에서 길러졌어 지내고 있던 곳도 정말 시골이라 불빛 하나 없어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별빛이 다 보일 정도로 그런 곳이었어 학교도 유치원이랑 초등학교가 붙어 있는 곳에서 다녔고 학생 수도 선생님도 몇 분 안계셔서 공부하는데 썩 좋은 환경은 아니였거든 그리고 좁은 동네인 만큼 사람들끼리 다 알고 있으니 당연히 집안 사정같은 것도 빠르게 퍼지더라구ㅋㅋ 덕분에 난 학교 입학하자마자 엄마없는 애라고 놀림 받았는데 별 타격은 없었어 이미 아빠가 할머니집에 데리고 오면서 엄마랑 이혼했다고 말해줬거든 아무튼 그렇게 잘 지내고 있었어 애들이랑 좀 싸우기는 했어도 그때는 다들 금방 화해하고 같이 놀고 하니까 재미있더라고 특히 도서관에서 친구랑 책 읽고 그림 그리는게 제일 즐거웠어 근데 애들이랑 헤어지고 나면 항상 공허하더라 다들 집에 부모님이 계시는데 나만 없는 걸 알았으니까 그때부터 집에 오면 좀 많이 울었던 것 같아 ㅋㅋㅋ 밤에 몰래 티비 틀어두고 혼자 막 울었어 근데 그걸 할머니가 보셨는 지 나중에 전화로 " 언제 오냐, 애가 너 기다린다 " 이야기를 한 거야 그리고 며칠 뒤에 아빠를 봤어 진짜 오랜만이였지 몇 달에 겨우 하루이틀 밖에 못 보니까 근데 아빠가 화가 많으셔서 아무런 이유없이 때리기는 했거든 그래도 좋았었어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서 좋았거든 얼른 아빠랑 같이 살고 싶었지 그러다 내가 고학년이 되는 날! 아빠가 새엄마를 데리고 와서 둘이 결혼식을 하고 나랑 내동생이랑 같이 서울로 올라간다고 하는 거야,.... 철없는 어릴땐 좋았지만 지금은 난 이게 재앙인줄 몰랐어 너무 길어서 끊어서 쓸게..!!ㅜㅜ 미안
2 이름없음 2020/06/17 01:43:25 ID : 5cKZjs7falj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0/06/17 01:48:55 ID : bDta6582ts0 0
이렇게 서울로 올라오면 나도 또래 애들처럼 놀이공원도 가고 재미있는 일도 많을 줄 알았어 하지만 아니더라 아빠랑 처음봤을 때 새엄마 태도가 싹 변한 거 있지 식사하는 자리도 엄청 쎄하고ㅋㅋㅋ 그리고 내가 밥을 늦게 먹는 편이라 남들 다 먹을 때 난 반이나 남아있단 말이야? 근데 그걸 새엄마가 보고 하는 말이 이제부터 본인보다 밥 빨리 안 먹으면 밥상 치우겠다 이게 시작이였어 부모님은 툭하고 싸우고 서로 때리는 것 같고 그러다 분 안 풀리면 우리한테 화내고 가끔 두분 다 나만 투명인간 취급하고 내동생은 머리가 똑똑해서 부모님이 많이 좋아하셨어
4 이름없음 2020/06/17 01:54:47 ID : bDta6582ts0 0
근데 어느순간에 아빠가 갑자기 나보고 어학년수를 다녀오래 난 가기 싫었어 영어도 못하고 애들이랑 놀고 싶은데 억지로 다녀왔었지 결과는 진짜 애들이랑만 놀고 왔어ㅋㅋㅋ 이 후로 계속 아빠가 물어보는 거야 나한테 해외에 가서 살면 안 되겠냐? 거기 어떠냐 살만 하지 않냐? 나는 죽어도 싫어 미치지 않는 이상 두번 다시는 안갈거다 못 박았지 하지만 중학교 끝자락을 보내던 와중 일이 터진 거야 엄마가 집을 나간거지 그때 정말 난리도 아니였어 이 사건은 잘 마무리 되고 또 얼마 후에 동생이 일을 크게 터트린거야 아빠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강제로 애를 해외로 보내버리더라고
5 이름없음 2020/06/17 01:59:48 ID : bDta6582ts0 0
그렇게 동생을 해외로 보내고 나는 고등학교에 입학을 했는데 이때 내가 잘못한 것도 있었지만 이 사건 때문에 아빠가 바로 해외 티켓을 끊어버리더라고 마침 너도 잘됐다 라는 식으로 바로 행동하더라 나중에 집에 같이 사는 이모한테 이야기 들어보니까 아빠 마음대로 나 자퇴처리 시켰더라 어이없어서,,, 그렇게 1년 영어도 못하는 애가 학교에 갔으니 당연히 왕따에 인종차별까지 콤보 병 걸리는 줄 알았어 한국 가고 싶다 이야기를 했지만 아빠는 들은 척도 안 하고 그렇게 약해빠진 정신 머리로 사회생활을 어떻게 할 거냐 윽박지르기만 하는데 하나부터 마음에 드는게 없었어
6 이름없음 2020/06/17 02:03:31 ID : bDta6582ts0 0
그렇게 1년 보내고 후에 알았지만 아빠가 우리를 왜 해외로 보냈는 지 딱 보이더라고 우리 엄마는 처음에 아빠랑 결혼할때 우리가 있는 지 모르고 있던 상태였고 아빠도 그 사실을 숨긴거지 솔직히 이것부터 벌써 욕먹어도 할 말 없는데 아빠가 또 다른 살림을 차렸더라고 그래서 우리를 아예 해외로 보내버린거고ㅋㅋㅋ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너무 화가난 상태였어 정말로 그 후로 무슨 방법을 써서 한국에 가고 싶었지만 정말로 다 실패했었어 진짜 왜 되는 일이 없지 갑자기 너무 화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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