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7/17 00:02:35 ID : gZimIMrz9bi 0
나도 영화보면 슬프거든? 근데 친구들이 고민상담 하는 걸 보면 전혀 공감되지 않아. 누가 슬픈 이야기를 하도 아 그래? 싶고. 자기 이야기를 풀어놓고 다른 사람한테는 안 말한데. 들으면 다른 친구들이 우울할까봐. 근데 나는 저런 이야기도 안 우울한데. 그 얘가 특별히 공감능럭이 좋은건가? 남의 이야기를 들으면 우울해질만큼? 그리고 난 뭐를 읽든 후유증이 길게 간적이 없어. 이거 내가 이상한거 아니지? 너희들은 어때?
2 이름없음 2020/07/17 00:09:25 ID : E05RDtfSFfU 0
나도 그래 진짜 그 감정이 드는 게 아니고 이 상황이면 이런 감정이어야되겠구나 하고 그 감정을 연기해버려
3 이름없음 2020/07/17 00:10:58 ID : gZimIMrz9bi 0
맞아. 근데 난 영화같은거 보면 슬프긴 하더라. 부산행에 남자 죽을때 울었어..
4 이름없음 2020/07/17 00:11:12 ID : a5TRu5U0la4 0
예민하고 단순하고 차이일수도 있어 동일한 감정이 100만큼 있다고해도 예민한 사람은 받아들이는게 140인데 무딘 사람은 60만 받아들일수도 있는 거니까
5 이름없음 2020/07/17 00:11:36 ID : pdRveK2Fa00 0
ㅇㅈ. 나도 어느정도 공감. 영화 드라마 만화 같은데에서는 많이 공감하고 좋아하는 작품은 후유증 쩌는데 현실 에서 공감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면 뭔가 어색하고 적당히 대처 함. 나같은 경우 내 일이 아니라서 그런 것일수도..
6 이름없음 2020/07/17 00:12:11 ID : eFcq5e1Crtf 0
공감하고 듣는법을 배우는 것도 계기가 필요하더라. 내가 열일곱전까지 딱 그런 인간이었는데 그 이후로 자기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 봤고 듣는법을 알게 됐지. 단순히 어려서 그럴수도 있어. 아직 그만한 계기가 나타나지 않았을뿐이라 생각해. 나는 그 계기가 진정으로 괴롭고 답이 안나오던 문제에 내가 나를 빼놓고 생각한다는 내 이기심을 알아서였어.
7 이름없음 2020/07/17 00:12:39 ID : gZimIMrz9bi 0
앗 내가 둔하다는 말 많이 듣는데. 여름에도 이불 덥고 있거나 눈치가 드럽게 없어. 그렇게 생각하면 좋은 거 같다!
8 이름없음 2020/07/17 00:14:34 ID : gZimIMrz9bi 0
맞아. 무슨 말을 해 줘야 할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항상 바슷한 말만 해.
9 이름없음 2020/07/17 00:15:30 ID : gZimIMrz9bi 0
아하.. 나도 좀더 나를 생각해 봐야겠다..
10 이름없음 2020/07/17 00:15:57 ID : gZimIMrz9bi 0
근데 그럼 다른 사람들은 남 이야기에 저렇게 싑게 공감해?
11 이름없음 2020/07/17 00:16:26 ID : eFcq5e1Crtf 0
그냥 듣는 법을 잘 모르는거겠지. 그런 사람들 많아.
12 이름없음 2020/07/17 00:17:06 ID : gZimIMrz9bi 0
그런가? 듣는 법을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하?
13 이름없음 2020/07/17 00:22:46 ID : pdRveK2Fa00 0
그래서 난 남들 고민 이야기 들어주고 내 주관( 닌 이문제 어떨게 느낀다 물론 기분 나쁘지 않게) + 공감한다는 말 행동을 섞음. 그래도 여전히 어렵다..
14 이름없음 2020/07/17 00:25:33 ID : gZimIMrz9bi 0
꿓팁 고마워!!
15 이름없음 2020/07/17 00:29:46 ID : eFcq5e1Crtf 0
그럴 때가 올거야. 그렇게 밖에 말을 못 해주겠네. 그냥 간단히 역지사지를 한다고 생각해야 되는데 내가 상대의 입장에서 상황을 느끼고 어떤 감정이 들겠다 라고 상상해보는게 첫번째고 두번째는 내가 그 사람이 되어서 그 상황에서 어떤 감정이 느껴질지 공감해 보는거야. 무수한 연습이 필요할거고 측은지심과 연민이라는게 필요할거야. 하지만 그게 독이 될 수도 있어서 그냥 그럴때가 올거라고 밖에 말을 못해주겠네
16 이름없음 2020/07/17 00:44:23 ID : p9fU0k4GpWj 0
난 너무 이입해서 문제야 본인보다 더 울고 그 우울 때문에 일상생활을 아예 못한 적도 있고 자살 생각을 한 적 있었음...친구가 나랑 같이 죽어달라고 말한 적 있었는데 그걸 진지하게 고만한 적도 있고 그러다가 너무 지쳐서 이제는 아 그렇구나로 넘어가게 되는데 문제는 내 감정한테도 그냥 아 나 힘들구나 그럼 뭐 이런 식으로 넘어가게 되니까 우울증이나 그런 정신질환이 오더라고 쩝...좀 그때를 후회하긴 해
17 이름없음 2020/07/17 00:46:58 ID : eFcq5e1Crtf 0
이 말에 공감해. 적당히 못 걸러 들으면 나 자신도 오염되서 썩는수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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