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7/19 00:28:25 ID : anA5hApbzPa 0
이 썰은 아마 내 짝사랑썰, 주변 일들 썰까지 다 합해져서 풀어질거 같아! 보고싶은 사람 혹시 있어?
2 이름없음 2020/07/19 00:32:55 ID : anA5hApbzPa 0
뭐 사실 보는 사람 없어도 내가 풀고 싶은 거니까 그냥 풀거임
3 이름없음 2020/07/19 00:34:40 ID : cmtyY5RzO4L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20/07/19 00:34:52 ID : 2nA585QpXup 0
당돌하다 해봐바
5 이름없음 2020/07/19 00:36:35 ID : anA5hApbzPa 0
ㅋㅋㅋㅋㅋ그래도 봐줘서 고마워 난 어릴때부터 뭔가 이성간 연애에 대한 로망이랄까 판타지? 같은게 있었어. 그래서 그냥 조금 호감만 느껴도 헉, 이거 내가 걔 좋아하는건가? 하고 정말 쉽게 착각하기도 했어. 진짜 어린거였지.
6 이름없음 2020/07/19 00:38:19 ID : anA5hApbzPa 0
심지어는 진짜 고백도 해봤었어!!! 그때는 진짜 멋모르고 그냥 "좋아해!! 나랑 사귀어줄래??" 라고만 무작정 말했었어. 진짜 철부지 고백이었으니 차이는게 당연지사였지....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 걔도 진짜 당황했을 거 같아. 내 흑역사 중 하나야.
7 이름없음 2020/07/19 00:38:46 ID : 66nRu5WlA7w 0
보고있엉
8 이름없음 2020/07/19 00:39:16 ID : anA5hApbzPa 0
저 고백했던게 아마 초등학교 저학년 때였을걸?ㅋㅋㅋㅋㅋㅋ 완전 애기때였어ㅋㅋㅋㅋ
9 이름없음 2020/07/19 00:41:18 ID : anA5hApbzPa 0
고마워! 그 애랑은 유치원때부터 친구이기도 했고 같은 학원이어서 자주 만나긴 했어. 물론 어색해서 말은 잘 안했지만ㅋㅋㅋ 부모님끼리도 친하고 그래서 요즘도 가끔 부모님 통해서 소식 들어오는데 잘 사는거 같더라.
10 이름없음 2020/07/19 00:44:09 ID : anA5hApbzPa 0
그 뒤로도 난 진짜 조금만 잘해줘도 금방 사람한테 빠져들었어. 고백도 두세번인가 더 했었는데 다 차이거나 며칠을 못 갔어.... 다 초딩때였어. 진짜 나는 금사빠였던 거 같아. 그리고 머리 커지면서 아 저건 진짜 꼴불견구나 ㅅㅂ 과거의 나는 왜저랬지 하고 요즘도 후회해ㅋㅋ
11 이름없음 2020/07/19 00:44:09 ID : 66nRu5WlA7w 0
웅웅
12 이름없음 2020/07/19 00:47:24 ID : anA5hApbzPa 0
나는 어쩌다가 접한 애니에 빠져들었고 그 뒤로 현실 남자에 대한 관심은 뚝 떨어졌어. 딱 아싸의 길을 걷기 시작했지. 정말 아무에게도 관심이 없었어. 연예인을 보든 배우를 보든 아이돌을 보든 그냥 음~ 연기(노래) 잘하네~ 정도? 어차피 만화 캐릭터들이 더 잘생겼는데 무슨 상관이야. 이런 마인드였어. 잘생겼다는 사람들한테도 그런 반응인데 평범한 애들한테는 어땠겠어. 진짜 지나가던 사람 1 취급이었지.
13 이름없음 2020/07/19 00:50:04 ID : anA5hApbzPa 0
그러다가 난 2년 전에 짝사랑 상대가 생겼어. 같은 학원에 다니는 한살 오빠였지. 내가 다른 스레에도 적은 적이 있으니 본 적 있는 사람들은 알거야.
14 이름없음 2020/07/19 00:52:34 ID : anA5hApbzPa 0
난 역시 그 오빠한테도 관심이 없었어. 근데 어느 순간부터 눈이 가는거야. 어? 뭐지. <- 눈치챘을때 나는 그냥 이런 생각 뿐이었어. 사실 난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었지. 근데 어느 날 하굣길이었어. 누가 내 어깨를 톡톡 치는거야. 난 누구야? 하면서 뒤를 돌았지. 근데 그 오빠가 바로 뒤에서 날 보고 있는 거야. 사실 이때부터 눈치챘었을거야. 심장이 되게 빠르게 뛰었거든.
15 이름없음 2020/07/19 00:55:50 ID : anA5hApbzPa 0
그 오빠가 날 보고 희미하게 웃으면서 안녕? 하고는 손을 흔드는거야. 난 진짜 그렇게 잘생긴 사람을 처음 봤어. 물론 이건 내 콩깍지 때문이야. 객관적으로 잘생긴 오빠는 아니거든..ㅋㅋㅋㅋ 나는 진짜 두근두근두근두근거리는 내 심장소리 들으면서 최대한 평범하게 응! 안녕! 하교중? 이렇게 물었어. 사실 조금 떨렸는지도 모르겠다. 쨌든 오빠는 맞다더라. 뭐 당연히 하교중이겠지ㅋㅋㅋㄲㅋㅋㅋ 그 뒤로 별말 안하고 헤어졌어. 그냥 학원에서 보자! 정도?
16 이름없음 2020/07/19 00:58:42 ID : anA5hApbzPa 0
집에 와서 난 진짜 거의 침대에서 굴러다녔어. 미쳤어 스레주 진짜 미쳤구나!!! 이러면서. 저 미쳤어는 아마 '그렇게 차여놓고 만족 못 하고 또 빠진거야?' 라는 의미였을거야. 난 정말 바보같게도 오히려 그 오빠한테 관심을 주지 말자. 라고 다짐했어. 근데 마음이란게 그렇게 마응대로 되니. 몸은 충실히 말도 안걸고 나 할거만 했어. 근데 눈이 자꾸 오빠가 뭐하나 보게 되고, 근처에만 가도 심장은 또 두근대는거야.
17 이름없음 2020/07/19 01:00:04 ID : anA5hApbzPa 0
난 사실 조금 근육잡힌 몸이 이상형이야. 근데 그 오빠는 정말 말랐어. 근육 같은거 하나도 없게 생겼거든. 내가 몸통박치기하면 부러질 것처럼 보였다니 말 다했지.
18 이름없음 2020/07/19 01:03:13 ID : anA5hApbzPa 0
그렇게 몇달이 지났을까. 아니 몇달이나 외면한것도 용했지. 난 그때부터 모든게 신경쓰이기 시작했어. 뭘 바르는 걸 싫어해서 발라봤자 크림이었지만 처음으로 틴트도 사보고. 그냥 귀신마냥 길러서 축 늘이고 다녔던 머리를 앞머리도 자르고 단발로 이미지체인지도 해봤어. 근데도 오빠는 관심을 주지 않았어.
19 이름없음 2020/07/19 01:05:56 ID : anA5hApbzPa 0
좀 실망했지만 뭐 어때. 그냥 좀 미용 한 셈 치지 뭐. 꽤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그저 평소처럼 오빠를 바라보고, 혼자 속으로 좋아하고, 또 내 할일 하다가, 또 바라보고. 그렇게 반복이었지. 그러다가 아는 언니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어. 진짜 친한 언니였거든. 부모님도 너 그냥 스레주네 큰언니 해라! 하는 농담도 자주 하실 정도로 친한 언니였어.
20 이름없음 2020/07/19 01:08:21 ID : anA5hApbzPa 0
그때 머릿속에 박혀버린거야. 결혼, 웨딩드레스, 축복, 사랑, 뭐 이런 것들이 말야. 결혼 영상을 좀 찾아봤어. 그동안 결혼에 관심가질 일이 있었길 해 뭘 하겠어. 아예 아는게 없는 상태로 검색한거지. 근데 세상에. 너무 아름다운거야. 신부도, 신랑도, 그 식장 자체가 전부 축복과 사랑으로, 행복함으로 가득차 있었어!!
21 이름없음 2020/07/19 01:09:41 ID : anA5hApbzPa 0
사실 연애에 대해 관심은 있었지만 결혼은 정말 할 생각이 없었어. 근데 갑자기 결혼식이라는게 너무 하고 싶은 거야. 저 영상의 신부처럼 아름답고 행복해지고 싶었어.
22 이름없음 2020/07/19 01:12:53 ID : anA5hApbzPa 0
나 근데 고1이야... 결혼이고 뭐고 할만한 나이는 아니지... 뭐 쨌든 난 결혼에 미쳤었어. 근데 사랑도 시작하고, 아주 눈이 뒤집혀 날뛰었지. 망나니마냥. 그리고 언니네 결혼식 전날이었어. 이거도 몇달이나 지난 전 얘기지..ㅋㅋ 난 당연히 엄마한테 언니 결혼식을 보고 싶다고 했어. 당연히 영상으로 보는거랑 직접 보는거랑은 다를테니까. 정말 기대에 부풀어 있었지. 근데 이게 무슨일일까. 엄마는 내가 따라가는 걸 거절하셨어.
23 이름없음 2020/07/19 01:13:20 ID : anA5hApbzPa 0
보고있는 사람 있어? 갑자기 궁금해지네.
24 이름없음 2020/07/19 01:17:53 ID : anA5hApbzPa 0
흥 없으면 됐엉
25 이름없음 2020/07/19 01:19:38 ID : anA5hApbzPa 0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 응? 왜 못가요..? 라고 물었지. 일단 코로나 때문에 위험하다 하셨을때는 나도 반박했어. 어차피 같이 가는거면 엄마만 걸리나 저도 같이 걸리나 같지 않아요? 라고 하니까 다른 답이 오더라. "너 같이 가면 민폐야. 왜 그걸 몰라."
26 이름없음 2020/07/19 01:22:15 ID : anA5hApbzPa 0
너무 서럽고 억울해서 눈물이 다 났어. 난 그냥 결혼식을 보고 싶던 건데. 언니를 축하해주고 싶던 건데. 나중엔 웃음이 다 나더라. 그래 내 주제에 뭐.. 같은 기분이었어. 그뒤로 결혼에 더 집착하게 돼었고 결혼이라는게 정말 해보고 싶었어. 꿈에서라도 결혼이 하고 싶어서 온갖 방법을 썼는데 안돼더라...ㅋㅋㅋㅋ
27 이름없음 2020/07/19 01:30:50 ID : anA5hApbzPa 0
그런데!!! 이틀 전에 그 꿈이 이루어졌어. 난 (꿈에서)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된 거야!!!! 근데 상대는 애니 캐릭터였어(;;) 어이없지? 근데 아마 그거인거 같아. 요즘 내가 그 오빠도 그렇지만 오키타 소고에 빠져 살거든. 은혼 맞아. 오빠랑 소고가 반반 섞인 거 같은 분위기에 껍데기는 오키타 소고. 거기다 결혼. 난 깨달았어. 이거 그냥 내 욕망이 불러온 거구나.
28 이름없음 2020/07/19 01:33:04 ID : anA5hApbzPa 0
진짜 이 썰 온갖 장르가 뒤섞인거 같아. 사실 나 어느 게시글에 올려야 하나 고민했거든. 꿈인지 연애인지 애니인지...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무난(?)하게 잡담에 올리긴 했지만.
29 이름없음 2020/07/19 01:38:30 ID : anA5hApbzPa 0
근데 제발 ㅂㄱㅇㅇ 정도도 좋으니까 추임새 정도는 넣어줘... 나 혼자 푸는거긴 한데 그래도.....
30 이름없음 2020/07/19 01:39:48 ID : anA5hApbzPa 0
아니면 들렀다감 정도라도....(?)
31 이름없음 2020/07/19 01:43:30 ID : anA5hApbzPa 0
에혀 몰겄다. 그냥 풀어야지. 꿈 시작은 내 방이었어. 문 열고 나가니까 거실 벽에 기댄채로 소고가 앉아있는거야. 오빠랑 반반 섞인거 같았댔잖아? 오키타 소고라기 보다는 진짜 차분했어. 말투랑 외관만 따온 거 같았지. 뭐랄까 음.. 부르기 애매하니까 그냥 소 라고 부를게(미친 작명센스.. 더 괜찮은거 있으면 말해줘 바꿀게) 소고소고하면 기분이 묘해질 거 같아..ㅋㅋㅋ
32 이름없음 2020/07/19 01:45:51 ID : anA5hApbzPa 0
내가 소의 빨간 눈이랑 마주친 순간은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어. 그땐 꿈이란 자각도 없었거든. 내 입은 멋대로 움직였어. "나랑 결혼해주세요!!!"ㅋㅋㄲㅋㅋㅋㅋㅋ 왜 그랬는지 진짜 모르겠네ㅋㅋㅋㅋㅋㅋ 진짜 욕망대로 움직인건가ㅋㅋㅋ
33 이름없음 2020/07/19 01:50:30 ID : anA5hApbzPa 0
소가 몸을 슥 일으키더니 웃더라. 그 아까 오빠가 내 어깨 두드리고 웃었다 했잖아. 정말 그거랑 똑같았어. 걔는 이렇게 말했어. "저랑 결혼하고 싶습니까?" 진짜 미친듯이 고개를 끄덕였지. 근데 거기서 위화감을 느낀거야. 오키타 소고는 이런 캐릭터가 아닌데? 그러고보니 아까 그 웃음, 어디서 봤더라? 그순간 깨달았어. 아ㅅㅂ 꿈.
34 이름없음 2020/07/19 01:54:25 ID : anA5hApbzPa 0
소가 내 바로 앞까지 걸어오고는 말했어. "안타깝게도 그러기 위해서는 허락을 받아야 해서요. 괜찮죠?" 이러면서 내 머리에 손을 얹는데 장면이 바뀌었어.
35 이름없음 2020/07/19 01:57:30 ID : anA5hApbzPa 0
뭔가 상견례? 그런 자리인거 같았어. 다다미방이었고 나랑 소가 나란히, 앞에는 소의 부모님이 계셨어. 뭔가 미츠바, 곤도랑 닮긴했는데 묘하게 다른 사람들이었어. 심지어 미츠바 닮았다는 어머님 얼굴(포스)에선 히지카타까지 느껴질 정도였어! 난 꿈속에서도 흑역사를 만들었어. 내가 절하면서 "아드님을 제게 주십시오!!" 하고 외쳤어. 막장드라마인줄 알았다니까?
36 이름없음 2020/07/19 02:00:52 ID : anA5hApbzPa 0
그 부모님들은 웃으셨어. 굉장히 호쾌하게. 아니 나였어도 웃었을거야.... 소는 옆에서 당황한 표정을 지으면서 날 일으켰지. 진짜 그 당황한 표정이 내가 짝사랑하는 그 오빠랑 똑같아서 뭔가 미묘해졌어. 그리고 또 장면전환.
37 이름없음 2020/07/19 02:04:29 ID : anA5hApbzPa 0
점점 끝이 다가오네. 난 신부대기실이었어. 웨딩드레스도 입고 이쁘게 치장하고 있었지. 진짜. 너무 행복했어. 근데 그순간 본능적으로 느꼈어. 여기, 이 꿈속에는 내 가족들이 없구나 하고. 내 손을 잡고 걸어가줄 아빠가 없고, 축하한다고 날 끌어안아주실 엄마가 없고, 누나가 결혼을? 하면서 흐에에에엑 하고 오버액션할, 평소에 엄청 투닥대는 남동생조차도 없고. 삼촌도 친척도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아무도 없구나. 정말 아무도.....
38 이름없음 2020/07/19 02:09:15 ID : anA5hApbzPa 0
그렇게 생각하니까 갑자기 눈물이 나는거야. 나 사실 방금 아무도 없구나에서 눈물고였어. 나의 갬성이란. 진짜 나 혼자라는게 너무 외로워서 펑펑 울었어. 결혼도 좋고, 웨딩드레스도, 식장도, 소고도, 오빠도, 소도 다 좋은데 가족들이 너무 보고 싶었어. 그때 내 지인들. 해결사의 모습을 한 지인들이 와있었거든. 진짜 이게 뭐지 싶지? 근데 진짜 이랬다니까?
39 이름없음 2020/07/19 02:11:34 ID : eY004K5hvBh 0
보고있어! 나도 소고가 최애였는데 꿈에 항상 긴토키만 나왔었어.. 부럽다..스레주....
40 이름없음 2020/07/19 02:12:32 ID : anA5hApbzPa 0
긴토키는 아는 오빠. 카구라는 언니. 신파치는 친한 동생. 이랬어. 사실 모습이나 말투만 이 캐릭터들이니까 얘네에 대해 몰라도 돼. 알면 캐붕이라 생각될걸?ㅋㅋㅋ 어쨌든 이 셋이 깜짝 놀라서 날 달래기 시작했어. 그 언니가 현실에서 나한테 "레주야... 걘 진짜 연애상대로는 아니야..."라고 조언한 적이 있었어. 내가 피곤해질 가능성이 높아질거랬는데ㅋㅋㅋ
41 이름없음 2020/07/19 02:13:49 ID : anA5hApbzPa 0
카구라가 나한테 이러는거야. "역시 후회되는 거냐 해? 그러게 내가 그건 좀 아니라고 했지 않냐 해!" 그 표정이 또 언니랑 오버랩돼서 내 기분은 또 오묘해졌지.
42 이름없음 2020/07/19 02:14:28 ID : anA5hApbzPa 0
아 나 근데 넘 졸리다. 남은건 내일 풀겡 다들 잘자! 그리고 제발 읽은 표시라도 남겨주라...
43 이름없음 2020/07/19 02:32:22 ID : anA5hApbzPa 0
헉 써준줄 몰랐어!!! 세상에 진짜 봐줘서 고마워!
44 이름없음 2020/07/19 18:43:41 ID : faq0q3VhxXu 0
안녕 생각보다 늦게 와버렸네. 보고있는 사람 있어? 물론 없어도 풀거야.
45 이름없음 2020/07/19 18:46:07 ID : anA5hApbzPa 0
긴토키의 모습을 한 오빠(이하 긴)는 그런 날 보고 아이고 어떡하지.. 라는 표정을 하다가 "나라도 같이 가 줄까..?"하는거야ㅋㅋㅋ 난 당연히 "싫어요!" 하고 거절했지ㅋㅋㅋㅋ 그러니까 힝 하면서 쭈구러들더라
46 이름없음 2020/07/19 18:47:30 ID : anA5hApbzPa 0
긴이 막 "나도 잘 걷는데...." 이러고 중얼중얼거리더라. 아니 잘 걷고 말고랑 무슨 상관인 거냐고ㅋㅋㅋㅋㅋㅋ 근데 누가 소를 불렀나봐. 소가 조금은 다급하게? 걸어오더라
47 이름없음 2020/07/19 18:51:15 ID : anA5hApbzPa 0
소가 와서 날 보고 우뚝 서더라. 뭔가 분위기를 바꾸려던 거였는지 "우니까 더 못생겨졌네요." 이러더라. 좀 어이없어서 눈물이 뚝 그쳤어. 카구라는 어이없다는 듯이 벌떡 일어나서 말했어. "넌 니 신부한테 그러고 싶냐 해? 상냥함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거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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