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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떨어짐 주의)
갑자기 급발진 할것같네
초딩때 시골에서 지냈는데 내가 별로 안좋아하는 애가 있었는데
어쩌다 걔네집에서 놀다가 걔네 어머님이 밥을 차려주셨어
집도 그냥 진짜 너네가 생각하는 일반 가정집이 아니라
아니 그냥 더러웠고 나는 비위가 좀 약한데 그냥 괜히 먹기 싫더라. 근데 이미 나 먹을것도 차려주셨는데 안먹긴 죄송해서 억지로 먹었어. 그냥 계란볶음밥인데 흔히 너네가 생각하는 계란볶음밥이 간이 안되있고 밥도 찰밥+기름범벅으로 질척질척했는데 그게 그렇게 먹기 힘들더라. 근데 제일 싫었던건 깍두기를 그릇에 따로 안덜고 밀폐용기 째로 먹고있었는데 갑자기 어머님이 국물을 숟가락으로 떠드시는데 그 밥이 너무 찰져서 숟가락에 다 으스러져서 묻어있는거야 그 숟가락이 밀폐용기 안에 왓다갓다 하는걸 보고 속으로 경악을 금치못햇어., 내가 순간적으로 ( •᷄⌓•᷅ ) ? 하는 표정으로 있었는데 어머님이 너도 먹어보라고 맛있다고ㅜ그러시는데ㅜ차마 못먹겠더라,, 어머님 죄송해여,,,
지금은 나보다 좋은 집 이사가서 잘 살고 계신다
족발을 먹는데 뭔가 뾰족뾰족한게 씹히는 거야.. 뱉어서 보니까 껍데기에 털이 수북..ㅠㅠㅠㅠㅠㅠ 짧긴 한데 제대로 제거가 안 되어 있었어ㅠㅠㅠ
어릴 때 뷔페가서 미트볼먹다 잠깐 화장실 갔다왔는데 마저 먹으려고 하니까 미트볼 위에 하얗고 길쭉한 알같은게 옹기종기 붙어있더라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그거 금파리가 쉬(알)싼거라고 해서 개기겁하고 치워버렸음;;
아마 화장실 간 그 사이에 알을 깠었나봐...
짜장면 남사친이랑 같이 먹고 있는데
나는 반 남고 걔는 거의 다 먹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걔가 자기 그릇 보라면서
자기는 짜장면 먹으면 마지막에 이렇게 소스가 물처럼 된다는 거야
근데 반면에 나는 꾸덕꾸덕한 소스 그대로여서
왜 그러는거지 했더니 짜장면 먹을 때 침이 나와서 그렇다고 이거 다 침이라고 했어
그 뒤로 몇개월 동안 짜장면 입에도 못 댐
자꾸 생각나서..
짜장면을 만들 땐 물녹말을 쓰는데, 물녹말은 침의 어느 성분이랑 만나면 물처럼 묽어지는 성향이 있어. 침 때문에 흥건해진 건 맞아도 그게 다 침은 아니니까 너무 충격받아하지마ㅋㅋㅋㅋ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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