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9/01 11:52:43 ID : nXxV9fO6Y03 2
나 진짜 지금 너무 당황스러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싶고 어디다 크게 톨어놓을 데도 없어서 그나마 여기에 풀어보려고 해
2 이름없음 2020/09/01 11:53:33 ID : eNvu8nXz9bd 0
?????? 레주는 몇살이야?
3 이름없음 2020/09/01 11:55:07 ID : nXxV9fO6Y03 0
나는 04야
4 ◆CkmleE5SLdT 2020/09/01 11:56:47 ID : nXxV9fO6Y03 0
일단 내가 얘를 만난 건 레즈 커뮤니티에서 였어 평소처럼 활동 하고 글 올리면서 놀고 있는데 갑자기 모르는 애한테서 디엠이 날아오는거야 나랑 친해지고 싶다면서
5 ◆CkmleE5SLdT 2020/09/01 12:00:19 ID : nXxV9fO6Y03 0
내가 걔 바이오랑 글 같은 거 보니까 나랑 같은 지역 사는 05 라고 적혀있길래 되게 반갑게 연락을 했어 나랑 같은 지역 사는 퀴어 찾는 게 거의 하늘에 별따기 수준이었는데 이렇게 만나니까 당연히 반가울 수 밖에
6 이름없음 2020/09/01 12:07:51 ID : K2K5bwpXvDw 0
요즘 나이 물어보면 출생연도로 답하더라ㅠㅠ 정말 미안한데 04가 몇살이야...?
7 ◆CkmleE5SLdT 2020/09/01 12:09:28 ID : nXxV9fO6Y03 0
앗 17살이야...!
8 이름없음 2020/09/01 12:24:56 ID : 9tg7y5ardO1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07 실화냐
9 이름없음 2020/09/01 12:42:33 ID : NzcGlcmsjgY 0
와 나도 21세기 출생자인데 제목보고 학번 얘기하는 줄 알았어
10 이름없음 2020/09/01 12:59:06 ID : haq1yK0pTWk 0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7학번이면 오우
11 이름없음 2020/09/01 13:15:29 ID : thcNyY5U47t 0
00년생은 07년이라는 소리를 듣고 조용히 쓰러짐.. 대박이다..
12 ◆CkmleE5SLdT 2020/09/01 13:59:47 ID : nXxV9fO6Y03 0
너희도 이렇게 기함하는데 당사자인 나는 어떻겠어 아직도 뻥 안 치고 누가 뒤통수 친 것 같은 기분이야
13 ◆CkmleE5SLdT 2020/09/01 14:00:15 ID : nXxV9fO6Y03 0
쨌건 그렇게 연락을 하다가 걔랑 오프를 하기로 했어 오프를 했는데 애가 되게 귀여운거야 자꾸 앵기려고 하고 그러길래 아 얘가 원래 앵기는 걸 좀 좋아하는 애구나 했는데 갑자기 헤어지기 전에 나한테 관심이 있다고 지랑 잘 해 볼 생각이 없냐 그러더라고?
14 ◆CkmleE5SLdT 2020/09/01 14:19:05 ID : nXxV9fO6Y03 0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이상한 일인데 그 때는 나도 아무 생각이 없었어 그래서 그냥 생각 해 보겠다 하고 애를 집으로 보냈어
15 이름없음 2020/09/01 15:22:03 ID : BxQsknyIINB 0
ㅂㄱㅇㅇ 빨리말해줘 궁금해
16 이름없음 2020/09/01 15:24:14 ID : K7y3Wo3Ru5W 0
ㅂㄱㅇㅇ 진짜 궁금하다 ㅜㅠ
17 ◆CkmleE5SLdT 2020/09/01 20:45:26 ID : 47yY8mLcLal 0
자 내가 왔어 친구들 다시 얘기를 이어가 볼게 나랑 걔는 며칠동안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 받았어 나는 아무런 감정 없이 걔랑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걔가 자꾸만 연락하는 내내 대시를 해대는거야 솔직히 걔가 처음 들이댔을 땐 너무 오글거려서 걔가 좀 비호감이었단 말이야? 근데 점점 얘한테 적응되는 듯 하더니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걔 대시에 반응해 주고 있던 거 있지
18 ◆CkmleE5SLdT 2020/09/01 20:47:48 ID : 47yY8mLcLal 0
인코 다는 게 나을 것 같아서 한 번 달아봤어 이제 인코 단 채로 썰 풀게 어쨌거나 걔한테 마음을 좀 연 채로 연락을 주고 받던 스레주는 다시 걔랑 오프 약속을 잡았어 걔가 시내에 가고 싶다고 했는데 나는 코로롱도 걱정이고 사람 득시글 득시글 한 건 딱 질색이라 그냥 탁 트인 호수 공원에 가기로 했어
19 ◆CkmleE5SLdT 2020/09/01 20:49:52 ID : 47yY8mLcLal 0
걔랑 만나는 당일 빈 손으로 가긴 뭐 해서 다이소 봉제 인형까지 산 채로 걔를 만나러 갔어 만나자 마자 걔 손에 인형 쥐어주니까 애가 되게 좋아하더라고 그러면서 내 손 잡고 언니 너무 고맙다고 오늘 자기도 언니한테 줄 게 있다면서 막 방방 뛰는거야 그래서 아이구 아이구 신났네 이럼서 걔랑 호수 공원을 한 바퀴 돌았어
20 이름없음 2020/09/01 21:16:21 ID : tunviqmIMqm 0
ㅂㄱㅇㅇ 와 진심 빨리 썰 풀어주라 ㅠㅠㅠㅠ
21 이름없음 2020/09/01 21:18:42 ID : K7y3Wo3Ru5W 0
ㅂㄱㅇㅇ! ㅠㅠ 자꾸 놓친다
22 이름없음 2020/09/02 05:55:37 ID : RwoGrhBuq1z 0
ㅂㄱㅇㅇㅠㅠㅠㅠ큐ㅠㅠ
23 이름없음 2020/09/02 09:44:32 ID : wJXBta7e0q0 0
ㅁㅊ
24 이름없음 2020/09/02 09:48:12 ID : vDutzhwE4Go 0
ㅂㄱㅇㅇ 다음 넘 궁금하다..ㅜㅜ
25 ◆CkmleE5SLdT 2020/09/02 14:09:55 ID : IE8qmGk5Vap 0
헉 보고있는 친구들 되게 많구나 고마워 ㅠㅠ 다시 얘기 이어가 볼게...! 근데 호수 공원 도는 중간 중간 마다 얘가 오늘 결심한 게 있다는거야 그래서 뭐냐고 물어보니까 지하철에서 말을 해주겠다 그러더라고 그래서 나는 궁금한 마음을 꾹 눌러담고 호수 공원을 마저 돌았어
26 이름없음 2020/09/02 14:13:28 ID : RwoGrhBuq1z 0
ㅂㄱㅇㅇㅠㅠ
27 이름없음 2020/09/02 14:17:31 ID : nVgpgo6mK6p 0
222 진짜 충격이겠다......
28 이름없음 2020/09/02 14:39:43 ID : 8jbhbxvcq59 0
아 레주 진짜 납치하고 싶네 무슨 이야기 끊는게 카페베네 급니다
29 이름없음 2020/09/02 17:30:59 ID : s644Zg7Aqji 0
ㅂㄱㅇㅇ ㅠㅠㅠ
30 이름없음 2020/09/02 17:48:09 ID : 9tg7y5ardO1 0
ㅂㄱ...ㅇㅇ
31 이름없음 2020/09/02 20:28:13 ID : hbzXwHCja1h 0
ㅂㄱㅇㅇ 그애가 좀 어른스러우면 잘해봐도 나쁘진 않을껏같다는 생각 나만 그러니..?
32 ◆CkmleE5SLdT 2020/09/02 21:20:30 ID : 47yY8mLcLal 0
아악 카페베네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너무 기다리게 했구나 빨리 이어 쓸게 지금까지 보고 있다는 친구들 너무 너무 고맙고 미안해... 오늘 안에 다 풀어보려고 노력해 볼게
33 ◆CkmleE5SLdT 2020/09/02 21:21:51 ID : 47yY8mLcLal 0
최대한 어른스러워 보이려고 하는 티는 났는데 나한테 했던 짓이 너무 어린 애 같아서 도저히 잘 해 볼 수가 없었어 무슨 짓 했는지는 이제 풀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줘
34 ◆CkmleE5SLdT 2020/09/02 21:24:33 ID : 47yY8mLcLal 0
호수 공원을 다 돌고 우리는 바로 지하철 역으로 갔어 호수 공원 근처에 바로 지하철이 있었거든 좀 큰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바로 지하철 역이었는데 얘가 지하철 역 가는 내내 안절부절 해 하는거야 계속 무언가에 쫓기는 것 처럼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내 손 잡고 안 놔 주고 그러길래 내가 무슨 일 있냐고 물어 봤어
35 ◆CkmleE5SLdT 2020/09/02 21:27:05 ID : 47yY8mLcLal 0
근데 얘가 지하철 역 도착할 때 까지 아무런 말도 안 하다가 지하철 역 도착하자마자 나한테 얘기 하는거야 원래 오늘 언니 한 번만 안아보고 가려고 했다고 언니가 좋다고 하면 뽀뽀까지 해 보려고 했다고
36 ◆CkmleE5SLdT 2020/09/02 21:32:36 ID : 47yY8mLcLal 0
근데 이 말 듣자마자 뭔가 기분이 좀 쌔했던 거 있지 그 땐 얘 말투가 너무 귀여니 늑대의 유혹 갬성이라 그랬던건지 아님 얘가 오늘 나랑 같이 있는 내내 그 생각만 했다는 게 소름 돋아서 그랬던건지 아님 둘 다 였던건지 잘 모르겠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아마 둘 다 였던 것 같아
37 ◆CkmleE5SLdT 2020/09/02 21:37:52 ID : 47yY8mLcLal 0
어쨌던 간에 갑자기 얘한테서 정이 똑 하고 떨어지더라 얘가 이래서 오늘 호수 공원 도는 내내 내 손만 붙잡고 내 손에 뽀뽀 해 대고 그랬던 건가 싶고 진짜 영 기분이 별로 였어 물론 막 완전히 썸 타는 사이라고 생각하던 중에 그렇게 행동 했으면 나도 사랑스럽게 받아들였을텐데 아직 걔랑은 두 번 밖에 만난 적 없고 연락한 일수도 10일 남짓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속에서 올라오는 거북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어
38 이름없음 2020/09/02 23:24:13 ID : pO4NwFeE4Mm 0
썸 타는 사이라고 전혀 생각한 적 없는 거야? 이 스레 제목에는 썸녀라고 했잖아
39 이름없음 2020/09/02 23:27:50 ID : jy5fbwrgkq6 0
표현할 말이 딱히 없었던거 아닐까
40 이름없음 2020/09/03 12:24:37 ID : s8o3O01a1a8 0
ㅜ제목 보고 놀라서 들어왔는데(성인인 줄 알았는데 07년생이었다는 줄)... 열여섯인 줄 알았는데 열넷이었다는 거였군
41 이름없음 2020/09/03 14:14:54 ID : hbzXwHCja1h 0
아니 귀여워서 여기까진 봐줄만하다 썸녀다생각했는데 두번만나봤는데 아닌것같다 이런식으로 말하는거아님?
42 이름없음 2020/09/03 15:22:12 ID : 7dPfVhs7hza 0
다음 없어? ㅠㅠ
43 이름없음 2020/09/03 16:50:28 ID : eJSHxDy3PeK 0
어디 커뮤야?
44 ◆CkmleE5SLdT 2020/09/03 19:18:29 ID : 1fO7grvBcK7 0
이게 정답이야 연락 할 땐 서로 좀 알콩달콩 했는데 두 번째 만남부터 애인처럼 행동하려고 했던 게 좀 거북했다는 말이었어 헷갈리게 해서 미안해
45 ◆CkmleE5SLdT 2020/09/03 19:21:44 ID : 47yY8mLcLal 0
이거는 못 밝혀 줄 것 같아 내가 활동하는 커뮤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있어서
46 ◆CkmleE5SLdT 2020/09/03 19:27:45 ID : 47yY8mLcLal 0
어쨌든 나랑 걔랑 지하철을 타러 역 안으로 들어갔어 그래서 그 지하철 역 벤치에 앉아있었다? 지하철을 눈 앞에서 놓치는 바람에 다음 지하철이 오려면 5분 정도가 남아있던 상태였어 근데 얘가 갑자기 내 허리를 끌어안는거야 젠장할 나는 당연히 조지게 놀랐고 나 솔직히 공공장소에서 애정행각 하는 거 진짜 싫어하는데 얘가 갑자기 말도 없이 끌어안으니까 진짜 너무 당황스러웠어
47 ◆CkmleE5SLdT 2020/09/03 19:30:08 ID : 47yY8mLcLal 0
내가 은근 슬쩍 팔 떼어내려고 할 때 마다 힘 줘서 다시 허리 고쳐 안고 약간 그 장화 신은 고양이 눈빛으로 날 쳐다보길래 차마 이런 거 싫다고 말을 할 수가 없었어 걔가 나보다 키도 크고 체격이 좀 있었거든 그래서 힘으로 뿌리칠 수도 없었어
48 ◆CkmleE5SLdT 2020/09/03 19:33:11 ID : 47yY8mLcLal 0
그렇게 어정쩡 했던 5분이 지나고 지하철이 올 때가 됐더라고 그래서 나는 부리나케 지하철을 타려고 일어났다? 근데 얘가 갑자기 내 팔을 잡아당기는거야 아 진짜 지금 일케 쓰니까 진짜 귀여니 소설 같은데 ㄹㅇ 있었던 일이다 나도 지금 존나 당황스러워 죽을 지경이야
49 ◆CkmleE5SLdT 2020/09/03 19:36:29 ID : 47yY8mLcLal 0
그리고 진짜 구라뽕 안 치고 백허그 하면서 어깨에 뽀뽀 하더라 아직도 너무 오글거려서 손발 오그라들 것 같아 촉감도 생생해서 미치겠어 누가 기억 좀 지워줬음 좋겠어 진짜로 그리고 그러면서 언니 잘 가라고 언니 데려다 줬으니까 나도 이제 반대편 지하철 타고 가겠다고 인사 하는거야 진짜 어안이 벙벙한 채로 걔를 보냈고 나는 걔한테 어떻게 인사했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정신이 쏙 빠졌어
50 ◆CkmleE5SLdT 2020/09/03 19:37:32 ID : 47yY8mLcLal 0
지하철 타고 오면서 생각해 보니까 진짜 너무 오글거리고 소름 돋고 그런거야 막 17년 유교걸 타이틀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고 내가 지금 공공 장소에서 뭘 한건가 싶고
51 ◆CkmleE5SLdT 2020/09/03 19:38:35 ID : 47yY8mLcLal 0
그래서 그 날 저녁엔 걔한테 바로 씻고 잔다 하고 연락을 안 했어 진짜 도저히 연락할 기분이 안 들더라
52 ◆CkmleE5SLdT 2020/09/03 19:40:37 ID : 47yY8mLcLal 0
아 진짜 곱씹을수록 화 난다 나 백허그 당했을 때 진짜 인소 여주 된 줄 알았어
53 ◆CkmleE5SLdT 2020/09/03 19:41:07 ID : 47yY8mLcLal 0
마음을 좀 가라앉히고 그 다음 날 얘기를 해 볼게 이제 여기가 제일 하이라이트야
54 ◆CkmleE5SLdT 2020/09/03 19:42:12 ID : 47yY8mLcLal 0
그 다음 날 아침에 걔랑 연락을 했어 근데 얘가 페메로 자꾸 언니한테 할 말이 있는데 언니가 나 안 떠날거라고 약속 하면 그 때 말 해주겠다고 어그로를 끄는거야
55 ◆CkmleE5SLdT 2020/09/03 19:42:48 ID : 47yY8mLcLal 0
내가 처음에는 얘가 무슨 말을 할지 모르니까 일단 들어보고 생각해 보겠다고 했어 근데 이게 뭐람 얘가 약속을 안 하면 자기도 말을 안 하겠다 그러더라고
56 ◆CkmleE5SLdT 2020/09/03 19:44:02 ID : 47yY8mLcLal 0
그래서 진짜 떠밀리듯이 알겠다고 약속 한다 그랬어 그제서야 걔가 말 해주겠다고 혹시 전화 되냐 이런 식으로 묻길래 당근 빳다 된다고 대답했지 나는 걔가 이렇게 어그로를 끄는 말이 뭘지 진짜 궁금했걸랑
57 ◆CkmleE5SLdT 2020/09/03 19:45:01 ID : 47yY8mLcLal 0
그리고 내가 전화 받자마자 얘가 실토하더라 사실 자기 07이라고
58 ◆CkmleE5SLdT 2020/09/03 19:46:21 ID : 47yY8mLcLal 0
나는 엄청난 혼돈에 빠졌어 얘가 07이라는 것 보다 나이를 2살이나 뻥튀기 했단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었거든
59 ◆CkmleE5SLdT 2020/09/03 19:47:50 ID : 47yY8mLcLal 0
내가 너무 당황해서 어버버 대다가 왜 그걸 지금 밝히냐고 따져 물었는데 걔가 하는 말이 더 가관이었어
60 ◆CkmleE5SLdT 2020/09/03 19:50:42 ID : 47yY8mLcLal 0
어제 언니랑 만나 보니까 언니도 자기한테 관심이 있는 것 같아서 말 해 주는 거래 이것도 진짜 좀 덜 오글거리게 순화해서 말 한거고 걔가 했던 말 정확하게 옮겨 적으면 "어제 언니 보니까 언니도 나한테 좀 빠진 것 같더라. 아니야? 그래서 지금 말 해 준거야. 언니가 나한테 마음 없을 때 나이 밝히면 언니가 나한테 관심도 안 줄 것 같아서." 이렇게 말 했어
61 이름없음 2020/09/03 19:50:42 ID : 6nQsmNutApa 0
ㅂㄱㅇㅇ!
62 이름없음 2020/09/03 19:51:23 ID : yY2nwnxvimN 0
어우...
63 이름없음 2020/09/03 19:52:25 ID : 6nQsmNutApa 0
?????????와 무슨…관심 안 줄 나이차인 거 알고 속였다는 게 제일 웃기다. 이제 알면 관심이 생기기야 하겠지. 얘 대체 뭐지 하고
64 ◆CkmleE5SLdT 2020/09/03 19:53:53 ID : 3A7BvzXy1ve 0
이런 말 하면 좀 그렇지만 순간적으로 얘가 보통 사람들이랑 생각하는 방식이 조금 다른건가 싶었어
65 ◆CkmleE5SLdT 2020/09/03 19:55:16 ID : aoMksmLcLe0 0
이런 충격은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그 땐 진짜 딱히 따지지도 못하고 부랴 부랴 전화를 끊었어 그리고 급하게 스레딕에 글 올린거야
66 ◆CkmleE5SLdT 2020/09/03 19:56:39 ID : 1hdWi7hBAmI 0
그리고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 걔 연락을 몇 시간 동안 씹었어 걔가 계속 연락 오고 전화 오는 거 싹 다 무시했고 일부러 전화 못 오게 다른 친구랑 계속 통화 했어
67 ◆CkmleE5SLdT 2020/09/03 19:58:52 ID : 1hdWi7hBAmI 0
그리고 그 몇 시간 동안 내가 내린 결론은 얘를 떼어내자 였어 친구랑 얘기해 보니까 친구가 나이도 속인 애가 무슨 거짓말을 못 하겠냐고 거짓말을 더 하면 했지 절대 안 할 리는 없다고 하더라
68 ◆CkmleE5SLdT 2020/09/03 20:01:10 ID : 1hdWi7hBAmI 0
날 인소 주인공으로 만들어 준 사건에 나이를 속인 일 까지 내가 걔를 끊어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나는 걔한테 완전 장문으로 연락을 그만하자고 했어
69 ◆CkmleE5SLdT 2020/09/03 20:02:32 ID : 1hdWi7hBAmI 0
근데 걔는 새벽에 답장이 왔어 자기가 왜 이런 짓을 했는지 모조리 다 적어서 말이야
70 ◆CkmleE5SLdT 2020/09/03 20:05:12 ID : 1hdWi7hBAmI 0
근데 그 이유가 진짜 스토커 뺨 치더라 어쩌다 보니 타임라인 너머로 날 자주 봤는데 하필 내가 자기 이상형이었다더라고 머짧에 손 예쁘고 같은 지역 살고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내 바이오를 염탐했대 그러다 보니까 내 이상형도 읽어보게 됐다는거야
71 ◆CkmleE5SLdT 2020/09/03 20:06:23 ID : 1hdWi7hBAmI 0
내가 내 이상형을 02~05만 받는다고 적어놨걸랑 근데 얘가 그걸 보고 07은 안 받아줄 것 같다고 생각을 한거야 그래서 자기 커뮤 바이오부터 인스타 바이오까지 싹 다 05로 바꿔치기 해 놓은거래
72 이름없음 2020/09/03 20:32:27 ID : lbfRBhxXAlw 0
아;; 개소름이다.
73 이름없음 2020/09/03 20:36:29 ID : nVgpgo6mK6p 0
진짜 소름 돋는다.....
74 이름없음 2020/09/03 21:04:34 ID : 7dPfVhs7hza 0
진짜머야
75 ◆CkmleE5SLdT 2020/09/04 01:34:56 ID : nXxV9fO6Y03 0
나는 그제서야 걔랑 연락하면서 받았던 오글거리는 감정들이 걔가 너무 어리게 느껴져서 받았던 감정이란걸 깨달았어
76 ◆CkmleE5SLdT 2020/09/04 01:38:35 ID : nXxV9fO6Y03 0
내가 그렇게 혼란스러워 할 동안 걔는 날 계속 붙잡았어 언니 한 번만 봐 달라고 언니한테 진짜 첫 눈에 반해서 그랬던 거라고 진짜 미안하다면서 그러는데 마음이 흔들리기는 커녕 오히려 더 굳건해지더라 이렇게 미안하다고 하는 것도 거짓말이 아닐까, 실은 07조차도 아닐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 때문에 더 걔한테 더이상 여지를 주고 싶은 마음이 안 들었어
77 이름없음 2020/09/04 01:41:21 ID : 8jbhbxvcq59 0
와 미쳤넹... 내가 05지만 07보면 귀엽다는 생각밖에 안드는데 레주는 04인거자너.... 충격이 크겠다
78 ◆CkmleE5SLdT 2020/09/04 01:44:07 ID : nXxV9fO6Y03 0
맞아 진짜 글 쓰는 내내 내가 얘 나이를 모르고 연애 했으면 어땠을까 싶어서 눈 앞이 아찔하더라
79 ◆CkmleE5SLdT 2020/09/04 01:45:29 ID : nXxV9fO6Y03 0
어쨌거나 그 일은 내가 걔 연락을 끊어내고 커뮤 차단 박으면서 끝이 났어 지인들은 공론화라도 하자고 하는데 굳이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그냥 가만히 내비뒀어
80 ◆CkmleE5SLdT 2020/09/04 01:46:52 ID : nXxV9fO6Y03 0
그리고 방금 걔 프로필 보니까 이번주 일요일에 계폭 한다고 되어 있었어 이제 커뮤에서도 마주칠 일 없겠구나 싶다
81 이름없음 2020/09/04 01:50:12 ID : 8jbhbxvcq59 0
수고했어
82 이름없음 2020/09/04 02:28:17 ID : WmMmGpPhhwM 0
미친....07이면 대체...솔직히 학생때는 한 살 차이로도 생각의 깊이가 다른데 04가 07을 어떻게 만나....진짜 오글거림 참기 테스트였겠다
83 이름없음 2020/09/04 02:33:49 ID : BxXArs5TPjy 0
수고했어....보는데....어우.....와....정말.....나 14살 때 보는 느낌이라 내가 다 쪽팔려...............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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