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망없지만.. 포기는 안할래 (2)
2.다른커뮤니티에서 학교친구 만났어 (3)
3.정말 엄청난 설레는 플러팅을 받았는데ㅋㅋㅋㅋㅋ (23)
4.짝녀랑 겹친구 많아서 힘들다........ (4)
5.퀴퍼에 '놀러'오시는 동성애 반대 기독교분들 있잖아 (3)
6.. (83)
7.망했다 진짜 (1)
8.커플링 잃어버린 애인 정 많이떨어져...? (5)
9.어떨것같아? (5)
10.다들 첫사랑 몇살때야?? (20)
11.친한 친구를 사랑하는데 뼈테로면 어쩔 거야? (4)
12.레즈인데 아이돌 좋아해 (17)
13.너무 많이 (6)
14.close에 없는 블라인드 처리 글도 있어? (5)
15.와.. 쌍방인줄 알았는데 (1)
16.야 근데 원래 막 친구끼리 양치시켜주냐? (4)
17.전여친 생일에 축하한다고 기프티콘 줘도 되나.. (9)
18.유교걸 좋아하기 ~절망편~ (32)
19.. (4)
20.아우팅 당하면 어떻게 돼..? (22)
1
기독걸
2020/10/01 21:34:03
ID : eJO9AkpWo2E
5
내 짝녀는 파워 유교걸이다.(성지향성은 모름)
아마 이 스레는 그날 그날 좋았던 일 기록 & (짝녀 주접을 위한) 대나무숲 용도로 쓸 것 같아. 성공하는 날까지 같이 달려가줘! 둘 다 고등학교 1학년이고 좋아하게 된지는 얼마 안 됐어. 내 짝녀한테는 첫눈에 반했는데 진짜 너무 너무 예뻐서 어쩔 수 없었다. 사실 지금도 같이 만나서 말을 하거나 그러면 자동 멜로눈깔 장착하고 뚫어져라 걔 눈만 봐. ㅋㅋㅋㅋㅋㅋ 연락도 매일 하는데 어쩌다 보니 걔랑 연락하다가 오늘만 벌써 두 가지나 거짓말해버렸어. 점심에 돈까스 카레를 먹었다는데 사실은 지금 교정 중이라 카레 자체를 잘 안 먹어. 교정해본 사람들은 뭔지 알겠지만 카레 같이 색소 강한 음식을 먹으면 교정 고무줄이 노랗게 착색되거든. 그게 좀 마음에 안 들어서 피하는데 이전에도 짝녀는 돈까스 카레 좋아한다고 몇 번 언급했던 터라 그냥 좋아한다고 무작정 말해버렸어. 두번째는 불족발인데 비슷한 이유.
2
기독걸
2020/10/01 21:40:50
ID : eJO9AkpWo2E
0
연락은 일주일 전인가 내가 먼저 걸었는데 당시에는 '와 나 사고 거하게 쳐버렸구나 ㅅㅂㅅㅂㅅㅂ 어떡해ㅠㅠㅠㅠㅠ' 이런 기분이었지만 시간이 갈 수록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중간 고사 끝나고 ㅁㅁ 같이 먹을 사람/ ㅇㅇ 같이 먹을 사람! 이러면서 찾을 때였거든. 운이 너무 좋았지.
사실 시험이 끝나면 같이 놀기로 했는데 걱정이야.. 나랑 다르게 내 짝녀는 공부 엄청 열심히 하거든. 학원 목표치를 못 맞추면 휴대폰도 뺏기고 시험을 잘 봐야지만 친구랑 놀러 나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 우리 집도 나름 엄격한 집안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말 듣고 생각 바꿨다.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서 장난식으로 여차하면 너희 어머니한테 구질구질하게 매달릴 각오하고 있겠다고 했어. ㅠㅠㅠㅠㅜ
3
기독걸
2020/10/01 21:49:43
ID : eJO9AkpWo2E
0
나는 조금만 여지가 보여도 자꾸 망상하는 인간이야. 학교에서 그 전날까지 회색 겉옷 입었으면서 내가ㅜ 검정색 집업 입은 날만 검정색 겉옷 입은 것도 커플룩이라도 입은 것 마냥 너무 설레서 그날은 하루 종일 수업 못 들었다... 큐큐ㅠㅜ
막 폰꾸 했다고 스토리에 올렸을 때도 사랑하고 싶다고 써둔 것 보고 '혹시!!!!! &38;8/&!!' 하면서 속으로 좋아하고.. 좀 그런 편이야. 한 번 빠지면 어김없이 호구가 되어버리는 나라는 인간...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도 걔 좋아하고 나서는 항상 복도에 짝녀가 나오면 볼 수 있도록(내 바로 뒷반이야) 뒤에 키다리책상 나가서 서있는데 그 덕에 짝녀가 보이면 진짜 아무 생각 안 하고 일단 다가가서 말 걸고 인사하고 있어.
4
기독걸
2020/10/01 21:59:36
ID : eJO9AkpWo2E
0
문제는 둘 다 처음에 낯가리는 인간들이라 친해지기 어려웠다는 점... 나는 나대로 엄청 오바 떨면서 말했는데 짝녀는 그렇게ㅜ생각 안 한 건지 꼭 반겨달라고 하길래 그날부로 강도를 높였어. 눈웃음+하이톤+욕 안 쓰기+할말 없게 만들지 않기 4 콤보가 겹치니까 초반엔 힘들긴 하더라. 근데 이젠 디폴트가 되어버렸다. ㅎㅎ 짝녀도 복도에서 눈만 마주쳐도 이젠 머리 위로 크게 손 흔들어줘. 진짜 귀여워.
요즘엔 인스타그램 게시물 하나도 없던 애가 자꾸 셀카를 올려주는데 이거 나보고 사진 보고 견디라고 올려주는 것 같기도 하고... 오해 좀 심하게 하고 싶다...
5
기독걸
2020/10/01 22:18:09
ID : eJO9AkpWo2E
0
연휴 동안 일정 없으면 둘 다 아는 친구 껴서(이건 친해진지 얼마 안 되서 부담스러울까 봐) 한 번 만나자고 하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내내 학원 간대서 망했어. 오늘부터 시험공부 빡세게 한다는데 연락하기 더 힘들어지겠지ㅠㅠㅠㅜㅠ
원하는 대학 들어가면 안경에 만화 좋아하는 너드 되는 게 꿈이래. 나도 쟤 옆에서 하루 종일 애니나 볼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 나중에 애니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엄청 좋아했어. 애니에 진심인 듯. 사실 그 얘기 보고 '예쁜 찐따(지망생)이라니.. 존나 좋잖아!!!!!!!!!' 이런 느낌? 하여튼 이때 약간 꼭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보고 싶다. 내가 귀엽다고 하면 처음엔 부끄럽다고 하더니 요즘엔 익숙해져서 먹금도 해.. ㅎㅎ 워낙 떨려서 아무 말이나 나가는데 먹금 적당히 잘해줘서 다행이야.
6
기독걸
2020/10/01 22:29:19
ID : eJO9AkpWo2E
0
아 그런데 내 짝녀 좋아하면서 온 몸으로 느껴져서 좋은 점 하나 있다. 뭐냐면 만나서 말을 하거나 그러잖아, 그럼 내가 쭉 다정하게 말해서 그런가 나한테는 욕이나 비속어도 안 쓰고 약간 긴장하는 느낌이야. 나는 너무 친하면 나를 좋아해줄 가능성이 아예 없어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끔 하거든. 그래서 긴장도 조금 해주니까 너무 좋더라고. 나랑 말하다 할 말 떨어질 때쯤 되면 괜히 지나가는 애들 슬쩍 건들면서 장난쳐. 그러다가 내 얼굴 보면서 머쓱하게 웃으면 너무 너무 귀엽잖아. 진짜 얘한테는 교과서도 매일매일 빌려줄 수 있어. 그러니까 앞으로도 그저 내 앞에 맞장구 치는 거라도 좋으니까 지금처럼 너도 나랑 연락하는 거 좋다고 말해줘라...ㅠㅠㅠㅜㅜ
7
기독걸
2020/10/01 22:46:57
ID : RCpgmE9zcNA
0
맨 처음 짝녀랑 인스타그램 맞팔했을 때 사실 걔 팔로잉 목록을 본 적이 있어. 잘못 들으면 집착 쩌는 스토커 같을 것 같은데 오해... 하지 마. 그정도는 아니라고. ㅜ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쪽 유튜버 ㅈㅅ님이랑 ㅈㅅ님 여자친구분 ㅈㅅ님, ㅋㅂㅇㄹㄱ님들이랑 또 이외 옷 사업하시는(?) 다른!! 이쪽!! 분들을!! 그러니까 총합 여섯 명 정도를 팔로우하고 있는 거야. 말했듯이 나는 파워 망상 인간이라 초반에 엄청난 혼란을 거쳤지만... 지금은 그 생각은 그만뒀어. 생각해보니 짝녀 주위 사람들은 모두 헤테로나 뼈테로였다.. 지금은 그래서 그냥 헤녀우정을 가장해 적당히 사심 풀기 하는 중이야. 애초에 아직은 친해진지 얼마 안 됐으니 앞으로 시간은 많을 거라고 합리화나 해야지.
8
기독걸
2020/10/02 02:22:20
ID : RCpgmE9zcNA
0
아 아무리 봐도 내 짝녀는 애니에 진심이고 나는 짝녀에 진심인가 봐. 오늘 얘기하는데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라는 애니를 5번이나 봤대. 3기 나왔다고 좋아하더라. 순간 애니 보는 짝녀 옆에서 걔가 좋아하는 카레나 끓여주고 싶어졌어... 나는 애초에 웹툰이나 보는 게 적당한 인간인데 괜히 잘보이겠다고 나중에 같이 애니 정주행하는 건 아닐까 싶다가도 짝녀 얼굴을 생각하면 10번도 더 봐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건 바로 짝녀는 얼굴 천재이기 때문!!!!!! 정답입니다~ 과연 얼빠의 하루란 이런 것이다..
보고 싶다. 너희 어머니랑만 감자탕 먹지 말고 나랑도 감자탕 먹어줘.ㅠㅠ 국 종류는 그닥 안 좋아하지만 거짓말도 처음이 어렵지 네 앞에서는 잘 먹어줄 수 있다고.
9
기독걸
2020/10/02 02:34:00
ID : RCpgmE9zcNA
0
오늘은 네가 먼저 잘 줄 모르고 네 메세지를 아껴 놓지 않은 게 좀 후회가 된다. 평소처럼 읽지 말고 다음날 답장할걸.. 그래도 인스타그램 지우고 공부만 하겠다고 했다가 금방 포기한 건 나 때문일까?? 떨려서 오늘도 잠 못자겠다. 나 때문에 내가 걸려서 매일 연락하는데 내가 서운할까 봐 나한테 번호 달라고 하기 조금 쑥스러워서 계속 인스타그램 하기로 했다고 생각하겠어. 해석은 각자 나름이니까! 기분이 좋은 게 최고다. 우리가 더 친해지게 되면 니가 망고 주스 먹고 싶다고 하면 사주고 아프면 약 챙겨줄게. 그정도는 친해지게 허락해줘. 나도 어릴 때 슈가슈가룬 좀 챙겨봤다고~?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는 무슨 내용인지 모르지만 그래도 너는 내가 다가가면 같이 보기 싫다고는 안 할 사람이니까.
잘 자. 차마 직접 연락으로는 말을 못하겠지만 그래도 잘 자. 내일도 학원 가잖아.
10
기독걸
2020/10/02 13:01:23
ID : RCpgmE9zcNA
0
오늘은 짝녀가 학원엘 간다. 학원에 가면 답장을 많이 못 받으니까 싫어. 이따 수업 들어갈 때쯤 보고 싶다고 보내도 괜찮겠지? 조금 티난다 싶은 표현은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해야 한다는 게 서러워.
어제는 짝녀랑 대화하다가 기분이 좋았다. 자기 친구들은 자기랑 음식 취향이 좀 엇갈려서 나랑 있으면 밥 먹기 편할 것 같다고 했는데, 그야 나는 너한테 다 맞추는 중이니까. 사실 먹는 걸 많이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뭘 먹어도 별 상관은 없다. 나는 평소에 체중 관리를 해야해서 일반식은 많으면 3일에 1번? 적으면 일주일에 1번쯤 먹기 때문에 요즘엔 뭘 먹어도 다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
...을 많이 쓰고 이모티콘을 좋아하는 내 짝녀. 아마 제일 많이 쓰는 건 🥺😳💗 이 셋인 것 같아. 보고 싶다. 나도 약간 닮아가는 듯. 최근 온점 쓰는 게 늘었어. ㅋㅋㅋㅋㅋ
11
기독걸
2020/10/02 19:16:53
ID : RCpgmE9zcNA
0
뿌듯하다. 내가 진짜 녹차광인데 짝녀도 녹차 엄청 좋아한대. 이거 완전 운명 아니냐고~ 다음에 둘이 놀게 되면 꼭 녹차 아이스크림이나 쿠키앤크림 아이스크림 사줘야지.
오늘 낮에 너무 보고 싶어서 보고 싶다고 못 참고 보냈었는데 '나두....'라고 했다. 너무 설레서 울고 싶었어. 학원에 친구랑 있다는데 충동적으로 그 학원 다니고 싶었음. 그럼 나도 짝녀랑 하루 종일 같이 있을 수 있으려나.. 진짜 녹차 같이 먹을 친구 짝녀로 만족하겠다고 했더니 너무 좋다고 해주고 말이야. 헤녀우정일 것 같지만 망상충 미치게 만든다고... 가끔 인스타그램 바이오 바꾸는 것도 진짜 깜찍해. 지금은 쿨앤뷰티시크공주님인데 어떻게 자기 객관화를 이렇게 잘하지? 진짜 좋다... 어떻게 사람이 이래.
12
기독걸
2020/10/03 11:31:58
ID : RCpgmE9zcNA
0
어제는 별 것 아닌 일로 혼자 설레발 치고 혼자 우울했다. 원래 사랑이 이런 거지? 짝녀가 타이밍이 우연히 맞은 건지 아님 말하고 싶었던 건지 이제 수학 학원 끝나고 영어 학원에 간다고 보고하듯 말해줬는데 그게 왠지 사귀는 사이라도 된 것 마냥 대단하게 느껴져서 좋았어. 오늘도 학원에 갔으려나. 아직 답장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갔다면 점심 먹을 즈음 연락해줄 것 아니까 이제 초조하지 않아.
그런데 가끔은 원래 착해서 아무한테나 이렇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삽시간에 불안해지는 기분? 하루 빨리 학교에 가서 짝녀 얼굴을 봐야 괜찮을 듯.
13
기독걸
2020/10/03 14:07:01
ID : RCpgmE9zcNA
0
헐 내 짝녀 지금 일어났대!!!!! 주중에 고생 많이 했는데 푹 잔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다. 그나저나 일어나자마자 연락하다니 미친 것 아냐????? 아 너무 좋아서 짜증나.
14
기독걸
2020/10/03 21:28:24
ID : RCpgmE9zcNA
0
아 속상하다... 세 시에 마지막으로 연락하고 오늘은 대화를 하나도 못했네. 혹시나 해서 하루 종일 휴대폰 붙잡고 있었는데 너무 속상해. 이런 것 보면 걔는 그냥 아무 생각 없는데 공부해서 내신 잘 맞춰야 하는 거에 온 신경이 쏠려 있는데 내가 계속 귀찮게 구는 건 아닌가 싶고... (내 짝녀가 확실히 헤녀인지는 모르지만) 헤테로 꼬셔서 사귀는 사람들이 너무 너무 대단해 보이고... 얘 사진을 봐도 시간이 잘 안 간다. 그렇다고 보고 싶을 때마다 연락해 두면 나라도 정 뚝 떨어질 것 같아서 용기 없음. 자존심 그런 것 다 없으니까 답장 한 번만 받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쉽게 전화 걸 수 있는 사이였다면 좋았을 텐데.
15
기독걸
2020/10/03 23:11:58
ID : RCpgmE9zcNA
0
짝녀가 ...보다 !를 더 많이 쓰는 게 보일 수록 기뻐. 이제 학원이 끝났다며 토요일도 간다고 말하는데 괜히 스스로가 너무 추한 것 같다. 나도 네가 좋아하는 학원 친구들 중 하나가 되고 싶어.
그래도 뭔가 딱 일 분 올렸다가 지운 게시물 나만 좋아요 누르니까 왠지 모르는 우월감이랄까 그런 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오늘도 예쁘더라. 항상 예쁘지만. 내가 너무 기분이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인간은 아닌가 싶지만 고치고 싶지는 않아... ㅎㅎ
16
기독걸
2020/10/04 12:12:50
ID : RCpgmE9zcNA
0
오늘은 온라인 예배가 있어서 일찍 일어났다. 늦게 일어났으면 일어나자마자 짝녀를 볼 수 있었을까? 시험을 볼 때까지는 거의 매일 학원에 간다고 말해줘서 조금 더 인내심을 길러 볼 예정. 그래야 나도 편하고 짝녀도 편할 것 같아서. 믿어야지...
보고 싶어도 하루에 한 번만 말하기
짝녀 학원 가는 날은 얌전히 기다리기
나도 공부하기
매일 연락하는 것에 만족하기
17
기독걸
2020/10/04 17:11:48
ID : RCpgmE9zcNA
0
짝녀를 만나고 참을성이 늘었어. 이제 얘 아침에 일어나서 학원 가기 전 잠깐 대화할 수 있다는 것에도 만족 가능. 아주 파서블. 그럼 그럼, 바쁜데 일어나자마자 나한테 연락하는 게 어디야.
엥. 잠시만. 쓰다가 연락인 ㄴㄴ왓는데 아닞 너무 당황했다. 얘는 불교래. 그럼 불교 기념일 있거나 하면 절에 가나? 신기하다. 절언니야 절언니. 불교에서도 동성애가 죄일까?? 찾아봐야지.
18
기독걸
2020/10/04 17:27:01
ID : RCpgmE9zcNA
0
다행이다. 불교는 이성애 동성애 안 나누고 반대한대. (ㅋㅋㅋㅋㅋㅋㅋ) 나나 얘나 무늬만 종교인인 듯. 막 절실한 불교인은 아니래. 사실 아까 지식인을 찾아 보는데
불교에서 동성애 반대하나요?
-> 아뇨 그런 건 기독교가 하죠.
이런 답변이 있길래 좀 찔렸어. 나는 짝녀랑 잘 돼도 집에 커밍아웃은 가족들이랑 연 끊지 않는 한 못하겠지... 갑자기 좀 우울하네. 그래도 직진은 할 거야. 내 마음이니까. 일요일에는 짝녀가 덜 바빠서 좋다. 나는 일주일 중에 제일 바쁜 날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 주에 얼굴도 못 봤는데 연락이라도 많이 하고 싶어. 보고 싶다.
19
기독걸
2020/10/05 11:28:03
ID : RCpgmE9zcNA
0
미친 거 아냐? 나랑 짝녀랑 내년 선택 과목 똑같대!!!!!!!!! 미쳤어. 진짜 미쳤어 이건... 왜 반 나눌 때 선택 과목 고른 걸로 나누잖아. 근데 진짜 둘 다 문과에 제2외국어도 똑같아. 말이 되나?????? 와... 어떻게 똑같지. 이렇게 좋아도 되나. 나 사실은 운이 엄청 좋은 사람이었나 봐. 제발 내년에는 같은 반 됐으면 좋겠다. 제발...
20
이름없음
2020/10/05 12:10:28
ID : 9he45htirwE
0
약간 깨는 건가 싶어서 미안하긴 한데, 선택과목으로 반 짜는 거 이제... 끝났어... 통합 돼서... 진짜 어느 학교를 봐도 다 선택과목 짬뽕이야... 난 선택과목 7개를 똑같이 했는데도 (필수 빼고 전과목) 다른 반 됏다...ㅎ
21
기독걸
2020/10/05 12:52:30
ID : RCpgmE9zcNA
0
우리 학교는 학교에서 몇 개 자연계 인문계로 픽스시키고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 적어서 아직 선택 과목으로 반 나눠!! 그래도 말해줘서 고맙당 ㅎㅎ 좋은 하루 보내
22
기독걸
2020/10/06 08:13:53
ID : RCpgmE9zcNA
0
미친 거 아냐? 원래 어젯밤에 새로 안 사실인데 정신이 너무 없어서 오늘 적는다... 아무래도 내 짝녀도 레즈인 것 같아. 아니면 진짜 최소 바이. 모든 게 확실해졌다. 어제 새벽에 짝녀가 애스크를 만들었어. 그리고 한 시간쯤 있다가 나도 뭐 남길까 해서 들어갔는데 질문 7개 정도 있었거든? 나는 얘한테 관심이 많으니까 바로 정독했지. 근데 어떤 사람이 자기 진짜 잘생겼다고 내가 너 이상형이면 좋을텐데 아쉽다 이러는 거야. 근데 내 짝녀 답변이 더 미쳤음. 얘가 여기서 '미안... 나 예쁜 사람 좋아해...' 이러는 거임. 예쁜 사람 좋아한대 걍 미쳤잖아!!!!!!!!!! 후... 바로 연휴에 찐 살 빼기 들어갑니다. 아 그리고 얘 좋아하는 사람 있대.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 있냐고 물어 봤는데 있다고 했어. 이게 나일 확률은 거의 없을 것 같고... 어제는 그래서 이불킥 좀 했다. 이따가 좋아하는 사람 어떤 사람이냐고 질문 남겨 보려고.
23
이름없음
2020/10/06 11:41:51
ID : Y1dCqjeGnvf
0
왜 내가 설레는거지 나 진짜 미쳤나 봐 레주야 진짜 운명처럼 서로 좋아했으면 내가 소원이 없겠다... 하.............
24
기독걸
2020/10/06 11:54:42
ID : y43QsnU1BdU
0
진짜 나도 상상도 못했던 일이야... 얼떨떨하네... 레스주 응원해줘서 너무 너무 고맙다 ㅜㅜ 나도 열심히 들이대볼게!
25
기독걸
2020/10/06 17:01:29
ID : RCpgmE9zcNA
0
아, 아무래도 거절 질문 64개가 너무 너무 너무 궁금하다. 무슨 얘기였을까. 또 나만 모르는 썸띵이 있었겠지??? 진짜 궁금한데 알 방법은... 없음. 그럼 나머지 일곱 개는 나 보라고 내버려둔 건가? 그랬으면 좋겠다. 오늘은 수업 끝나서 산책 나갔대. 내가 짝녀랑 가까운 동네이기만 했어도 우연인 척하면서 나갔을 텐데. 오늘 앞머리도 자른다는데 보고 싶다. 나도 걔랑 버블티 마시고 싶어. 나도 버블티 진짜 좋아하는데... 방금은 내가 나도 버블티 좋아하는데 자꾸 좋아하는 거 겹치니까 따라쟁이 같다고 했더니 따라쟁이 귀엽다고 했다. 얘 말투가 뭔지 모르겠는데 막 의도한 것도 아닌데 그냥 너무 설레. 귀엽다니까 앞으로도 따라쟁이 해야겠다.
26
기독걸
2020/10/06 19:00:56
ID : RCpgmE9zcNA
0
진짜 더 궁금해져서 미치겠다. 내가 너무 궁금해서 짝녀 애스크에 나 아닌 척하고 지금 좋아하는 사람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 봤거든??? 그랬더니 진짜 한 글자도 빠짐 업ㄱ이 '잘 모르겠어 그냥 예쁜데 걔 말고 예쁘게 하더라' 이러는 거야!!!!!!!!! 진짜 누굴까. 나였으면 좋겠는데 너무 김칫국일까? 김칫국이겠지... 바로 밑에 다른 사람이 누군지 알려주면 안 되냐고 물어 봤는데 안 알려준대. 힌트 좀 달라고 다시 해볼까ㅠㅠ? 너무 집요하게 느껴지려나. 진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
27
기독걸
2020/10/06 21:32:34
ID : RCpgmE9zcNA
0
아... 정말이지... 내 인생 왜 이렇게 안 풀리냐...ㅠㅠㅠㅜㅜ 내 짝녀가 좋아하는 사람 확실히 나는 아니고 따로 누가 있긴 한가 봐. 그리고 얘는 레즈가 맞았어. 진짜, 확실하게. 아까 그냥 그만두고 마음이라도 편할 걸 그랬어. 힌트 달라고 했는데 자기가 예쁘다는 말 자주 했대, 그리고 자기가 먼저 친햊고 싶어서 연락했대. 근데 나는 내가 먼저 연락했거든. 거의 기정사실이지 뭐... 더 이상 안 들어도 알 수 있어. 아 진짜 기분 별로네... 이런 게 바로 0고백 1차임? 몇 시간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래도 짝녀가 날 좋아하지는 않아도 나는 좋은 친구로 남고 싶어. 그냥 그렇게 해주고 싶어. 마음 접는 게 맞는 걸까..
28
이름없음
2020/10/06 21:34:23
ID : Bze5hy6kleN
0
ㅠㅠ레주 힘내
29
이름없음
2020/10/06 22:44:08
ID : tvvh83AZh9e
0
레주 선택이겠지만 응원할게 잘 되면 좋겠다
30
이름없음
2020/10/06 22:44:57
ID : twJTPbcq580
0
힘내....이거밖에 해줄말이없네....ㅠ
31
기독걸
2020/10/07 08:12:12
ID : RCpgmE9zcNA
0
다들 여러모로 너무 고마워 파이팅 할게 ㅠㅠ
오늘 알게 된 사실 : 사실 짝녀는 건조하고 개싸한 말투도 쓸 수 있었다는 것. (처음 알았다.)
나 말고도 그 애를 좋아하는 사람이 또 있었다는 것. 누가 짝녀 애스크에 고백을 했다. 나는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으니까 여차하면 헤테로라고 한 번 더 못을 박아야지.
아무래도 내가 너무 헤테로처럼 보인 것 같다. 헤녀우정 컨셉 계속 밀고 나가야겠다.
32
기독걸
2020/10/08 13:23:00
ID : RCpgmE9zc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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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제 오늘 동안 짝녀한테 정이 많이 떨어졌어. 이제 짝사랑까지는 아니니까 짝녀라고 부르는 건 좀 아닌가? 그냥 맘 먹고 좋아한지는 한달 좀 안 됐지만 내가 얘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좋아했나 싶다. 그동안 그 애 애스크를 자주 봤는데 애스크에서는 싸한 말투나 띠꺼운 말투 쓰기로 결정한 건지 따로 얘기할 때랑 갭 차이가 너무 크고... 나는 얘 말투가 너무 귀여워서 좋았던 건데 나한테 거짓말한 건 아니지만 충격이 좀 컸달까... 아직까지도 얘랑은 그냥 친구 사이로 지내고 있어. 나를 뼈테로로 보는 것 같아서 나도 그렇게 대하려고. 제일 충격이었던 건 디엠 늦게 보는 게 "귀찮아서" 그런 거라고 한 거 ㅋㅋ 딱 저 네 글자 썼던데 내가 넣은 질문은 아니지만 아 진짜 억장 와르르였다. 내 연락 매번 늦게 보더니 귀찮아서 그런 거였네... 아직 미련은 조금 남았는데 이런 거 몇 번만 더 보면 마음 확실하게 접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럼 지금까지 읽어줘서 고마웠어! 이 스레는 앞으로 잘 안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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