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친구새끼 손절할까ㅋㅋㅋㅋㅋㅋㅋ (8)
2.아 쓰벌 나 감기 걸린 것 같은데 학교/학원 쌤이 자꾸 그냥 나오래;;; (5)
3.얘들아 나 저녁메뉴 추천 좀 (13)
4.너네 동네 추움? (47)
5.스카 갈 건데 (4)
6.언니들저좀도와주세요..ㅠㅠ (9)
7.이시국 짤 만들어봄. (18)
8.내 돈 벌어서 하고싶은 거 있어? (4)
9.너네는 집에서 뭐 해? (15)
10.레더들 나 냥줍 함 (14)
11.똥싸고 휴지 없을때 꿀팁 (3)
12.잡담판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135)
13.수시 합격해도 수능을? (21)
14.8년 전에 목에서 삼지창 모양 뼈 꺼냄 (25)
15.흐어 혹시 기리보이팬 있어..? (4)
16.부모님께 말할때 존댓말 or 반말 (31)
17.야 얘 왜 나한테 계속 선톡해??; (12)
18.무슨 소리일까? 무슨 소리지? 뭔 소리야 ㅋ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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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때 일인데 아무도 믿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여기에나 풀어두려고. 뼈 모양은 . 그 때 당시에 손바닥보다 컸으니 10cm 정도 되는 크기라고 생각해.
일단 목뼈를 빼내게 된 경위를 설명하자면, 그 날은 엄마, 할머니, 동생이랑 저녁밥을 먹었던 날이었음. 평소보다 좀 늦게 먹어서 다 먹고 나니까 8시 반 정도였고 다른 반찬들은 생각 안 나는데 고등어 구이를 먹었다는 것만 확실함.
지금은 사촌동생한테 줘서 우리집에는 없지만, 8년 전에는 거실에 어린이용 장난감 오토바이(진짜 타는 거)가 있었음. 밥을 다 먹었는데 목에 뭔가 걸린 느낌이라 거실불 꺼져있는데도 거기 앉아서 손가락을 목에다 생으로 넣음.
목젖 만지면 헛구역질 나오는 거 알지? 근데 목젖 뒤에 저 뼈 끝부분이 만져지면 토할 것 같은데도 빼고 싶어서 멈출 수가 없음. 손에 침은 묻고 토는 나올 것 같고 거기다가 엄마랑 할머니는 나한테 말을 거니까 웃으면서 대답을 해줘야 했어.
저 뼈 삼지창 쪽이 몸속을 향했고 손으로 잡은 부분이 저 납작하게 생긴 원모양이었는데 어느 순간 저 원이 잡혀서 쭉 잡아당김. 목젖이 달린 입천장? 그 부분 양쪽이 눈알 빠질 만큼 아팠는데 빼는 게 우선이라 계속 잡아당겼어.
처음에는 고등어의 굵은 가시를 밥 먹으면서 삼킨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런 크기가 아니었음. 갈비 먹을 때 나오는 연골처럼 반투명+얇음이 목에서 튀어나오니까 놀란 마음에 엄마랑 할머니 눈치 못 채게 숨겨서 쓰레기통에 버림. 시계 보니까 30분은 고군분투했는지 9시 다 되어가고.
당시에 어른들한테 얘기를 안 해서 내가 저랬다고 얘기해도 아무도 안 믿어줌. 나 혼자 짜증나고 나 혼자 신기한 일이라고 생각함.
10센티미터나 되는 뼈를 삼킬 가능성이 없다는 건 나도 이해가 되는데 내가 직접 겪은 건데도 그냥 구라였다고 할 수도 없고ㅡㅡ 목감기나 목 관련 질환을 자주 겪어서 그거랑 관련있는 건지도 생각해봤는데 어릴 때부터 기관지가 약했던 터라 그건 아닌 것 같고. 8년이 지난 지금도 종종 기억 속에서 떠오르는 미스테리임
꿈을 현실과 착각하는 경우가 있곤 하지. 나도 마라톤을 뛰다가 좀비들에게 쫒기고 전기감전을 당한 기억이 있어. 물론 꿈이었지만 기억의 선명함이 그 시기의 기억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야. 이 상황에서 꿈을 꾸고 깨어난 기억을 까먹는다면 충분히 착각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
하루가 정말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저런 경험을 했는데 그게 다 꿈이었다면 엄청 충격인데? 그렇지만 엄마랑 할머니가 그날 밤에 반찬으로 고등어 구이를 먹었단 걸 기억하셔서 너무 현실 같은 걸
신기하다 뭐지......
비슷한 얘기로 기관지 모양의 무언가를 빼낸 사람의 얘기를 본 적 잇어 근데 그사람은 다음날 죽엇다더라
그냥 악뭉을 꾼 거 아닐까
악몽이라면 잠에 들었는데 저녁을 먹고 있는 것부터 꿈이 시작한거라고 보는 게 가장 타당할 것 같아
진짜 충격적인 악몽은 사람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있거든
어릴 때 겪은 공포스러운 일이 성인이 돼도 생각나는 것처럼
이렇게까지 오래 기억나는 일은 처음이라 네 말도 일리가 있다. 다음날에 쓰레기통이라도 한 번 확인했으면 괜찮았을 텐데
아무래도 꿈은 아닌 것 같길래 엄마한테 다시 물어봤어. 근데 고등어 가시도 내 뼈도 아닌 가자미 가시였고 내가 어린 나이에 가시를 엄청 큰 걸로 생각한 거지 그냥 좀 큰 가시였대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당시에 내가 엄마한테 말해서 엄마가 쓰레기통 확인하셨나 봐. 다른 어른들이 안 믿어줬던 건 내가 가시 크기를 비정상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다녀서 그런 거였음! 크기는 어린 시절 나의 뇌가 부풀린 거지만 모양은 진짜였고 빼는데 토할 것 같았으니 다들 생선을 먹을 때는 가시를 잘 발라서 먹길 바라~ 월요일 밤 좋은 시간 되길
귀여웡ㅋㅋㅋㅋㅋ원래 어릴 땐 뭐든 다 커보이지 나두 내 어릴 때 기억 속 장소들은 죄다 크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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