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레더들아 이런게 권태기일까 (6)
2.짝남이 나랑 같이 다니는 친구 좋아하는데 어케ㅔㅠㅜ (6)
3.나만 썸이고 어장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 쌩모솔이냐 (16)
4.연락 안 보는 거 무슨 심리냐 (10)
5.고3 오빠 좋아하는 건지 알려줄 사람 (1)
6.한 번에 두 사람을 좋아할 수가 있을까? (5)
7.열여섯에서 스물넷 (23)
8.모솔인생 그냥 연애 하지말까 (2)
9.짝남이 다른사람 좋아해 (4)
10.연락 내용 올릴테니까 심리 파악 좀 해줄 사람 (7)
11.마음없는 연애? (3)
12.다이스로 짝사랑 확률 점쳐보기 (1000)
13.내가 지금 시한폭탄을 들고 있는데 (4)
14.이별하고 더 빨리 잊는 방법 (1)
15.나에게 매너좋은 남자 vs 윗사람한테 예의바른 남자 (4)
16.나한테 관심있는거같은데 난 좀 그래.. (54)
17.모쏠의 문제가 뭐냐고 생각하냐 (13)
18.꿈에 계속 예전에 좋아했던 애가 나와 (3)
19.. (8)
20.어떡하지 (10)
2
이름없음
2020/11/05 09:18:17
ID : Mqrz88rxVcL
0
엄청 오래 했네..부럽다ㅠㅠ 나도 좀 오래하고 싶은데 내 성격상..? 안되는거 같아ㅠㅠㅠㅠ 보고있어!
3
이름없음
2020/11/05 09:29:33
ID : 9zhBBy43QpS
0
헐 완전 로망.. 학생 때부터 성인까지 연애 ㅠㅠ ㅂㄱㅇㅇㅠㅠㅠ주를르구ㅠㅠㅠㅠ
4
이름없음
2020/11/07 03:05:16
ID : slwnCkk62Nz
0
내가 너무 늦었다 !!!
5
이름없음
2020/11/07 03:08:19
ID : slwnCkk62Nz
0
처음 만난 건 내가 열여섯 살일 때였는데 빠른 년생이라 고1이였어
남자친구는 고2였고 동아리하다가 친해졌는데 썸을 반 년은 탄 거 같다
엄청 오랫동안 서로 좋아하는 거 알면서 고백 없이 연락하고 지냈어
우리 집 근처에 공원이 있었는데 야자 끝나고 집 데려다준대서 그쪽 공원으로 빙 둘러서 집 가고 있었거든
6
이름없음
2020/11/07 03:08:59
ID : amq0spbu9Ao
0
와...8년
7
이름없음
2020/11/07 03:12:15
ID : slwnCkk62Nz
0
까만 고양이가 있어서 내가 쭈그리고 앉아서 말도 걸고 귀여워하니까 자꾸 사진을 찍더라고
그래서 내가 찍지 말라고 사진 지우라고 하면서 장난 치다가 오빠가 "그럼 어떻게 하면 찍는 거 허락해줄래?" 이러면서 계속 폰을 안주는 거야
그래서 내가 "그건 남자친구 한정이라서 안돼 ㅎㅎ" 하면서 받아쳤지
그러고 살짝 정적이길래 아 괜히 말했다 괜히 오바했다 이러면서 혼자 속으로 ㅅㅂㅅㅂㅅㅂㅅㅂ 이러고 있는데 오빠가 엄청 조용한 목소리로 "그럼 할까 남자친구?" 하고 둘 다 벙쪄 있다가 너무 능글 맞아서 몇 초 뒤에 빵 터졌어
웃음 터져버려서 내가 생각하던 계속 로맨틱한 순간은 아니긴 했지만 나름 좋은 추억이야
그렇게 사귀게 되고 싸우지도 않고 엄청 잘 지냈어
8
이름없음
2020/11/07 03:15:10
ID : slwnCkk62Nz
0
그러고 오빠 고3 되고 나는 고2 되고 서로 바빴지
우린 나름 공부랑 연애의 밸런스를 엄청 잘 맞췄던 거 같아
결과적으로 학업도 성공적이고 연애도 성공적이였어 힛
오빠는 남들이 들으면 와 진짜 잘 갔다 할 만한 대학 들어가고 한쪽만 성인이 되다보니까 나는 좀 불안했는데 불안하지 않게 엄청 믿음 주고 행복하게만 해줘서 나도 고3 생활을 성공적으로 끝마쳤어
여자 문제 같은 건 티끌 만큼도 없었ㄷㅏ
9
이름없음
2020/11/07 03:16:33
ID : eJVak4Ny2IJ
0
ㅂㄱㅇㅇ!
10
이름없음
2020/11/07 03:17:12
ID : slwnCkk62Nz
0
그렇게 둘 다 성인이 되고 웬만한 모든 걸 다 함께 했어
여행도 많이 다니고 맛있는 것도 엄청 많이 먹고 좋은 추억들을 되게 많이 쌓은 것 같아
남자친구가 군대에 갔을 땐 진짜 그만큼 힘든 것도 없었지만 나름 애틋했어서 그마저도 좋은 추억이야
11
이름없음
2020/11/07 03:17:23
ID : slwnCkk62Nz
0
봐줘서 고마워 !!
12
이름없음
2020/11/07 03:18:59
ID : slwnCkk62Nz
0
아 내가 수능 끝나고 19살일 때 한 번은 친구들을 소개 받았는데 왜 다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하잖아
친구들이 정말.. 정말 너무 좋은 사람들이였어
노는 거나 대화하는 거나 처음부터 끝까지 다 건전하고 그 친구들 만나서 오빠가 한 번도 술에 떡이 되거나 그런 적도 없었고 아무튼 정말 좋은 친구들이더라고
나름 뿌듯했지
13
이름없음
2020/11/07 03:21:01
ID : slwnCkk62Nz
0
부모님은 우리 둘 다 고등학생일 때 뵀었는데 아버님은 좀 엄하시고 어머님은 완전 개방적이셔서 엄청 조합이 잘 맞는 거야 ㅋㅋㅋㅋㅋ
아버님이 대화하다가 태클 걸거나 하시면 어머님이 "아유 요즘 애들 다 그래~~ 모르는 소리 좀 하지 말어" 이러시고 아버님은 또 "다 그런다고 해도 된다는 법 있나!! 떼잉쯧" 이러시고 그냥 너무 귀여우셔ㅠㅠㅠ 요즘도 자주 뵙고 식사해!
14
이름없음
2020/11/07 03:23:23
ID : slwnCkk62Nz
0
이제 나는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고 남자친구는 취업 준비 중인데 나도 그렇고 남자친구도 과외랑 틈틈이 학원 강사로 일했어서 모은 돈이 꽤 많아서 좀 이르지만 내년이나 내후년에 결혼하기로 했어
양가 부모님께도 말씀 드렸고 ,, ㅎ
15
이름없음
2020/11/07 03:24:43
ID : slwnCkk62Nz
0
뭐랄까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거 같고 기분이 괜히 막 봉실봉실해서 어디든 얘기하고 싶었어
아 그리고 남자친구 엄청 잘생겼다?
그냥 댄디의 정석이랄까
휴 내 눈에만 그러ㄴ 걸 수도 ㅎㅎㅎㅎㅎㅎㅎ
진짜 너무 행복하다 요즘
16
이름없음
2020/11/07 03:29:34
ID : slwnCkk62Nz
0
며칠 전에 오빠 집에 놀러가서 잤는데 우리 둘 다 영화 보다가 잠들어서 난 소파에서 잠들고 오빤 바닥에서 잠들었거든
아침에 요리하는 소리가 들려서 깼는데 허겁지겁 오더니 다시 누우라는 거야 ㅋㅋㅋㅋㅋㅋ 누운 상태로 눈만 뜨래
이새끼가 또 뭘 하나 싶어서 해줬는데 갑자기 앞치마 주머니에서 반지 꺼내더니 "평생 나랑 아침 같이 먹을래?" 이러는 거야
그래서 그 말 하자마자 둘 다 빵 터지고 남자친구도 민망했는지 도망가더라
그 날 이후로 난 맨날 저 멘트 따라하면서 놀려
진짜 어설프고 웃기지 않니 ,,,,,,,,,,
17
이름없음
2020/11/07 03:31:21
ID : slwnCkk62Nz
0
가족들이랑 친한 사람들만 불러서 소박하게 스몰 웨딩 하고 대신 해외 여행을 좀 길게 다녀오려고 해
그러려면 어서 코로나가 끝나야겠지 ,,
해외여행이 안전할 정도로 괜찮아지면 그 때부터 구체적으로 계획 세우고 하려고 막 급하게 지금 당장 결혼할 건 아니라서 ㅎㅎ
아무튼 좋다
학생 시절을 같이 보낸 사람이랑 평생 함께하는 거
18
이름없음
2020/11/07 03:38:14
ID : Mqrz88rxVcL
0
ㅂㄱㅇㅇ! 너무 달달하다ㅠㅠ 나도 그렇게 오래 이쁘게 안싸우고 연애하고 싶어ㅠㅠㅠ 아버님 진짜 귀여우시닼ㅋㅋㅋㅋ 떼잉쯧! 보고 너무 상상이 잘가는거 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
이름없음
2020/11/07 16:45:59
ID : 9zhBBy43QpS
0
헐 완전 달달해 ㅠㅠㅠㅠ 진짜 부럽다.. 앞으로도 그 사람이랑 행복한 생활하길 바랭ㅠㅠㅠㅠ
20
이름없음
2020/11/07 17:11:00
ID : pU7BteHA7us
0
진짜 너무 부럽다
나도 그런 애틋하고 깊은 사랑 오래 하고싶어
그 분이랑 앞으로도 예쁘게 지내길 바랄게
21
이름없음
2020/11/07 20:54:15
ID : vxwnCqjdwld
0
나랑 남자친구는 16살이고 440일째 만나는 중인데 같은 걸로 날 서운하게 해서 헤어지는 안 좋은 생각하면서 하소연 좀 해볼까 해서 둘러 보던 중에 이거 보니깐 헤어질 마음 접었어 고마워 ღ
22
이름없음
2020/11/07 22:13:18
ID : fO4IE1io6i3
0
우와 개 쩐다....
23
이름없음
2020/11/07 23:09:22
ID : jze4ZdyHCmE
0
떼잉쯧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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