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전 여친이 남들한테 욕먹는 걸 (11)
2.짝녀랑 어쩔 수 없이 멀어져야 해 (3)
3.너의 집 앞을 지나가다 (2)
4.가족커밍아웃 (13)
5.아아아아아아ㅏ (1)
6.4일 연속으로 짝녀 꿈 꾸는데 (5)
7.짝인 때문에 애탄다..ㅜ (3)
8.펑~ (4)
9.. (3)
10.짝사랑 시작 될듯한 느낌이라 걱정이야 (2)
11.헤테로 여자친구 (183)
12.헤녀였는데 처음으로 레즈인 짝녀 생겼어. (5)
13.지친다.. (3)
14.나 이거 괜히 내가 놀자하는거 같냐 걍 놀지말자할까 (2)
15.. (1)
16.나만 좋아하는 거 같아 (3)
17.이제 널 안 좋아한다고 덤덤하게 말했지만 (3)
18.내가 살면서 연상을 좋아하게 되는 날이 올 줄이야 (69)
19.전애인한테 전화하는거 (7)
20.이 사진 뭔지 아는 사람 있어? (7)
1
이름없음
2020/11/05 23:54:33
ID : fSNs0063Rxx
3
그냥 내 썰 주절주절 풀기
아직도 현재진행형
근 몇 개월간 꿈을 꾸는 것 같고 지금도 좀 그렇다
102
이름없음
2020/11/06 03:13:26
ID : fSNs0063Rxx
0
이어서
그래서 우리는 걍 쿨한 ㅇㄴㅇ 관계인가보당ㅋㅋㅎㅎ 하고 체념한 채로 그 뒤로 2년 후에 한번 더 관계를 가졌었는데, 나는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었어.
근데 걔는 아니였던거야...처음 잠잤던 그 순간부터 걔는 내가 진심이였던거야...나한테 감겨서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었대..그리고 자기 딴에는 티 엄청 냈는데 왜 모르고 있었냐고 나한테 화를 내더라....아니 연락이 안오는데 제가 어떻게 알아요...
103
이름없음
2020/11/06 03:13:46
ID : Zg7vyNAmLhu
0
와....레주인생레전드다
104
이름없음
2020/11/06 03:14:38
ID : oMi2k9teE63
0
진짜 레전드다.. 대밖...
105
이름없음
2020/11/06 03:15:44
ID : fSNs0063Rxx
0
아니 사실 좋아한다라는 감정은 예전에 느꼈는데, 나한테 관심없어보여서 빠르게 체념했었지...ㅋㅋ..근데 갑자기 저런 소리를 들으니까 또 가슴이 두근거리네ㅎㅅㅎ...
암튼 근데 고백을 하더니 내가 대답을 하려니까 갑자기 내 입을 막는거야. 지금 당장 차이면 그동안 참았던 자기 2년이 너무 비참해질 것 같다고. 자기가 번듯한 직장 갖고 집 생기고 차 생기고 집에 컴퓨터 2대 생겨서 나 집에 감금해두고 키울 수 있을때까지 대답해주지 말라고 그러더라...그래놓고 그제 어제 오늘 전화만 5시간 했죠? 웃긴놈 진짜..
106
이름없음
2020/11/06 03:17:33
ID : fSNs0063Rxx
0
, 1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인생... 평탄할때는 제발 특별한 일좀 일어났음 좋겠다 싶었는데 막상 또 일어나니까 너무 기빨려...안돼...
그리고 타임라인은 지금이야.
과제하다가 너무 하기 싫어서 썰풀려고 계속 풀다 보니까 벌써 3시네... 내일 아침 1교시에 과제 제출인제 개망햇어 ㅇ<-<...
혹시 궁금한거 있을까? 말해줄 수 있는 선에서 다 말해줄게
107
이름없음
2020/11/06 03:17:55
ID : oMi2k9teE63
0
헐헉허러허러헐헐ㄹㄹ 레주 진짜 아껴주나봐 헐 직장 집 차 컴퓨터 2대 존나 완벽해 미친미친ㅠㅠㅠㅠㅠ 전화 5시간 유죄ㅠㅠㅠ 울 레주 책임져라ㅠㅠ
108
이름없음
2020/11/06 03:19:15
ID : Zg7vyNAmLhu
0
레주 예쁜가바....두명이나......
109
이름없음
2020/11/06 03:19:34
ID : oMi2k9teE63
0
근인깐.. 말하는거 들어보면 매력있성..
110
이름없음
2020/11/06 03:21:32
ID : fSNs0063Rxx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내 친구는 진짜.. 옆에서 지켜보고 살았을때는 진짜 얘처럼 세상 가벼운 애가 없다 생각햇거든...
진짜 걍 태어난 김에? 사는 느낌? 근데 요즘 나한테 대하는거 보면 내가 얘랑 함께 해온 날들을 다 헛살았나 싶을 정도로 좀 생각보다 튼튼한 가치관..? 인생관..? 이더라..
111
이름없음
2020/11/06 03:22:04
ID : fSNs0063Rxx
0
, 109
ㅇ아ㅣㄴ안아니야..아니야 진짜 아니야......나 진짜 어디 아스팔트에 좌로 갈리고 우로 갈린것처럼 생겼어...진짜 아냐....오해하지마 얘들아...
112
이름없음
2020/11/06 03:23:03
ID : oMi2k9teE63
0
아냐. 이미 내 상상속 레주는 조녜에 성격은 딱 스레에 나타난걸로 단정지었어.
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렇게 사는데..태어난김에 사는..ㅎ..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렇게 반전 모습 보이면 설레겠당..
113
이름없음
2020/11/06 03:24:09
ID : fSNs0063Rxx
0
아냐...진짜 아냐...실망시켜서 미안해 엉어엉ㅇ엉ㅠㅜㅠㅜㅠㅜ내일이라도 성형수술 알아볼게.....내가미안하다.....
114
이름없음
2020/11/06 03:25:41
ID : fSNs0063Rxx
0
근데 있잖아 이렇게 갖고 논다느니 어쩌니 다짐하면서 쿨녀인 척 너 떠남?ㅇㅋ ㅂㅂ인 척 해도
아직 나는 지금 여자친구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그렇게 좋아하던 전 짝녀가 지금 와서 고백해도 솔직한 심정은 그냥 그러려니야...
그래서 나는 아직도 머저리같애....하...인생.....
115
이름없음
2020/11/06 03:25:56
ID : oMi2k9teE63
0
아냐.. 레주는 지금 모습 그대로가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주 반응 넘모 기염따..굉굉
116
이름없음
2020/11/06 03:27:24
ID : oMi2k9teE63
0
아냐아냐 그게 당연하지ㅠㅠ 전짝녀는 전짝녀일 뿐이고 지금 맘있는사람이 더 좋지ㅠㅠ 사람맘이 맘대로 안되자나.. 자연스럽게 정떨어질때까지 있는 수밖에없나.. 아님 전짝녀한테 좀더 관심을 두던가..??
117
이름없음
2020/11/06 03:32:15
ID : fSNs0063Rxx
0
ㅎㅎ 좋게 봐줘서 곰마어... 좀 더 나의 모습을 좋아해보려 노력할게...
솔직히 인간적으로 따졌을때 지금 여자친구한테 붙어있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내게 더 정신적으로 이로울게 없다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전 짝녀한테도 관심 많이 두고 있고 얘네 둘이 일부러 비교해가면서 '그래 아무리 생각해도 내 친구가 더 낫다 ㅅㅂ'라고 세뇌중이긴 한데..쉽지가 않넹..ㅋㅋ..
118
이름없음
2020/11/06 03:33:16
ID : oMi2k9teE63
0
응응 노력하다보면 포기할수 있는 날이 올수 있겠지..ㅠㅠ 힘내ㅠㅠㅠ
119
이름없음
2020/11/06 03:46:07
ID : fSNs0063Rxx
0
고맙따....
암튼 일단 여기까지가 딱 오늘까지의 이야기.
제목과는 뭔가 좀 내용이 다른 것 같지만...나도 그렇게 생각해.... 원래 이야기의 중점은 내 친구가 아니였는데..어쩌다보니 친구를 넣게 되어버렷네..ㅋㅋ..
아무튼 레져들아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짝녀가 헤테로라고 너무 상심하지 말고 할수 있는거 티 낼수 있는거 다 냈으면 좋겠어 걔가 싫은 티를 직접 내기 전까지..
근데 조심해라 얘들아 착한 헤테로가 있고 나쁜 헤테로가 있어..물론 착한 레져도 있고 나쁜 레져도 있지만... 우리 레져친구들은 착한 헤테로 잘 만나서 잘 사귀엇슴 좋겠다...내 여자친구 같은 헤테로 만나서 1분 1초 불안해하며 마음 졸이며 살지 말고...
120
이름없음
2020/11/06 03:47:01
ID : oMi2k9teE63
0
레주 과제잘하구 잘자고! 후기 있슴 들고와주고! 좋은꿈꿔
121
이름없음
2020/11/06 03:48:09
ID : fSNs0063Rxx
0
근데 헤테로 경력 있던 여자친구가 이성 친구랑 논다거나 술마시러 갔을때 나만 심장이 좀 쿵쿵거리냐.. 나는 이때껏 만났던 헤테로 전여친들이 짱친이라고 했던 남자한테 전부 돌아가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약간 피해망상? 자격지심? 같은게 생긴거같더라..ㅋㅋ... 물론 내 여자친구가 이전에 내 뒷통수를 후려깐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내가 좀 마음을 놓고 좀 더 믿었다면 우리 관계가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긴 해..그건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한 부분이라 그러지 못한거지만..
122
이름없음
2020/11/06 03:49:05
ID : fSNs0063Rxx
0
고마워 너도 좋은 꿈 꿔
이번주에 또 개그튼 일 생기면 또 썰 풀러 여기 올게...일단 좀 참아보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ㅎㅅㅎ....
123
이름없음
2020/11/06 03:50:33
ID : oMi2k9teE63
0
이건 당연히 불안한거고!
담엔 좋은소식으로 오길 기다릴께ㅠㅠ 울레주 고생 그만시켜라ㅠㅠ
124
이름없음
2020/11/09 14:25:56
ID : ArAnXxWi79a
0
스레주야.
뭐부터 얘기해야하지, 음, 일단 3일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
하나하나 풀어볼게.
125
이름없음
2020/11/09 14:29:34
ID : ArAnXxWi79a
0
여자친구는 여전히 나를 대하기 어려운게 느껴지더라. 하긴 자기 뒷담을 깠다는데 평소처럼 대하는 사람이 어딨겠어. 나였으면 그 자리에서 손절치는건데, 걘 참 대단하더라.
아무튼 그렇게 주말에 길드 정모가 잡혀서 윗지방으로 올라갔는데, 거기서도 나를 슬슬 피하는거야. 처음엔 맞은편 테이블에 앉고, 시간 지나서는 옆 자리로 옮기고, 그런식으로.
그래도 뭐 자기 입으로는 됐다, 이제 신경 안쓴다 해놓고 그날 일을 엄청나게 신경쓰는걸 티를 내니까 나도 어디까지 피하나 보자 싶어서 일부러 따라다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엿먹이려던 건 아니고, 편지에 내가 정말 잘하겠다, 노력하겠다 같은걸 써놔서,,,노력하는걸 티라도 내야겠다 싶어서...
오죽하면 길드원들이 우리보고 야 너네는 무슨 의자 돌려앉기 하냐며 핀잔도 주더라ㅋㅋ
126
이름없음
2020/11/09 14:31:27
ID : ArAnXxWi79a
0
그리고 나서 다 놀고 여자친구 집에서 자다 새벽에 문득 눈을 떳어.
옆에 여자친구 폰이 있었고, 나는 궁금함을 또 못참고 카톡을 봐버렸지.
아니나 다를까 전에 길드원 만나러 가기 전날 밤에 단 둘이 술먹었다던 그 고등학교 남자애랑ㅋㅋ 썸 비슷한걸 타는 분위기더라ㅋㅋ
127
이름없음
2020/11/09 14:33:48
ID : ArAnXxWi79a
0
근데 뭔가, 좀 이상한거야.
그날 이후로 남자애는 내 여자친구한테 호감을 가진게 눈에 보였고, 카톡도 그렇게 보내는데, 여자친구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게 눈에 띄었어.
그러다 남자애가 고백을 하고나서 여자친구는 거절을 했는데, 애인이 있어서 안된다- 도 아니고 우리가 몇달 만에 한번 만난건데 너무 성급하게 행동하는 것 같지 않냐, 천천히 시간 두고 결정하게 해달라, 라고
얘기를 한거야. 당장은 거절이지만 언젠가는 마음이 돌아갈 수도 있겠다는 신호고.
이 내용을 보고 나서 난 내 여자친구가 점점 무서워지기 시작했어.
128
이름없음
2020/11/09 14:35:19
ID : ArAnXxWi79a
0
걔네들이 나눈 카톡 내용중에 여자친구의 전남친이 끼워져있었거든.
둘이 술약속이 잡힌 전 날에 남자애가 "우리 (전남친이름) 몰래 만날까?"하니까 여자친구가
-아니 걔가 무슨 상관이냐 내가 남자만나는거 싫어했으면 나한테 헤어지자고 하면 안됐어ㅅㅂ
이런식으로.
여기서 되게 많은 내용들이 추리가 되더라.
129
이름없음
2020/11/09 14:36:46
ID : ArAnXxWi79a
0
여자친구 주변인물들, 그러니까 여자친구 가족, 학교 친구, 직장 동료들에게 '나'라는 존재는 그냥 없던거야.
여전히 자기의 전남친만 존재할 뿐이고, 냉전이든 아니든 그 둘의 관계에 남들은 쉽사리 끼려 하지 못하고.
130
이름없음
2020/11/09 14:40:29
ID : ArAnXxWi79a
0
그러니 여자친구 주변에서 맴돌던 남자들이 쉽게 다가오지 못한 것도 이해할 수 있어.
여자친구의 전남친이란 놈은 생각보다 더 대단했던 것 같다. 아마 무리의 우두머리쯤 하니 그 정도인 거겠지. 하긴 집안이 그 정도로 부잔데 뭐...
다시 만나고 나서 우리 사이에 그 전남친이 더는 없어진 줄 알았는데, 여자친구는 아니였던거야.
그 역겨운 느낌을 또 느껴버릴 줄은 몰랐어. 너무 싫다 진짜.
131
이름없음
2020/11/09 14:43:10
ID : ArAnXxWi79a
0
그날 카톡 다 뒤져보니까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던 전남친과의 연락도 어느 날부터인가 다시 하고 있더라고.
아마 나한테 들키기 싫어서 연락하고 카톡방 나가고 연락하고 카톡방 나가는 식으로 흔적을 지워왔었고.
132
이름없음
2020/11/09 14:45:51
ID : ArAnXxWi79a
0
이젠 나도 너무 지쳐, 여자친구는 나한테 비밀이 너무 많고 숨긴 것들이 너무 많아.
또 우리 관계는 여자친구 입장에서 어느 누구에게 떳떳하지도 못하고, 창피하고, 티내기도 어렵잖아.
서로 잘못했지만 그래도 나는 괜찮은데 걔는 아니라고 하고. 내가 노력 한다고 해도 이미 틀어진 톱니바퀴가 맞물릴 리가 없지.
133
이름없음
2020/11/09 14:48:51
ID : ArAnXxWi79a
0
그리고 오늘 아침, 출근한 여자친구에게서 카톡이 왔어.
-일어나면 카톡해
일어났어
-이번 주말 재밌었어?
응
-다행이네, 다른게 아니라 나는 이제 너무 힘들어.
?
134
이름없음
2020/11/09 14:49:37
ID : ArAnXxWi79a
0
-그날 네가 방에서 나눈 내 얘기들이 계속 생각나서 솔직히 예전처럼 대하기가 너무 힘들어.
135
이름없음
2020/11/09 15:28:53
ID : 5fanA40oJPc
0
헐.. 보고있엉
136
이름없음
2020/11/09 16:00:45
ID : ArAnXxWi79a
0
고마워ㅋㅋ
근데..이게 다야. 나도 너무 지쳤어
137
이름없음
2020/11/10 03:46:40
ID : mIIFg47ArxW
0
첨부터 계속 보고 댓글 달았던 레스주인데... 레주 많이 상처받았겠네.. 나에게 전부인 사람의 전부는 내가 아니라는걸 알게되면 많이 상처지. 난 일단 레주가 레주의 기분을 먼저생각하고 걀정했으면 좋겠어. 그사람이 과연 레주 감정을 썩히면서까지 만날 가치가 있는사람인가??도 생각해보구 며칠간 혼자 생각하면서 진정하고 계속 곱씹어봐 레주 좋은사람 같으니깐 더 좋은 분 만날수 있을거고 남겠다 하면 레주 생각을 끝까지 믿어봐! 힘내구 너무 힘들어하지 않으면 좋겠다.
138
이름없음
2020/11/10 14:03:52
ID : K7y2E05RxyN
0
미쳤다..레주 괜찮아..?
139
이름없음
2020/11/11 14:29:20
ID : NwFjvyKZba3
0
스레주야.
이틀 정도 지났는데 일단 있었던 일이랑 생각좀 풀어볼게
140
이름없음
2020/11/11 14:30:33
ID : xzV9cpU2JQo
0
헐 보고있어
141
이름없음
2020/11/11 14:38:13
ID : NwFjvyKZba3
0
이틀 전에 나눴던 대화부터 이어서 풀어볼게.
여자친구는 그때 자기가 자는 동안 자기 얘기를 나눴다는 그 사실이 너무 괴로웠던거야. 자꾸 생각나고 짜증나고.
그래서 나를 예전처럼 대하기가 너무 힘들대.
나는 근데 정말 그게 진심이였나 싶었어.
애초에 원인 제공은 본인이였고, 내가 걔가 괜히 호구같이 착하기만 해서 뒷담을 나눈 것도 아니고.
뒤에서 전남친 만났던 사실은 변함이 없고 그걸 내가 알잖아.
나랑 다시 재결합을 하려 한건 이 정도는 감수하고 있어야되는게 아닌가 싶었어.
나는 자기와 다시 재결합을 함으로써 또 그런 일이 벌어질 것에 대해 불안해하고 그 ptsd에 계속 시달려야 했으니까.
142
이름없음
2020/11/11 14:40:53
ID : NwFjvyKZba3
0
게다가 자기가 전에 내 카톡을 봤다고 해서, 그래서 궁금해서 물어봤거든.
그 내용을 다 본거면 왜 네 얘기를 했는지도 알겠네, 그걸 알고서도 너는 나를 다시 만나자고 한거야?
-그러게, 그 소리를 또 들을 줄 몰랐지.
네가 날 다시 만나면서 네 뒷얘기를 나눈 것 때문에 쉽게 다가오기 어려웠단건 이해해. 근데 넌 순서가 틀렸잖아.
애초에 네가 잘못했으니 내 행동에 대해서는 당위성을 띈다고. 내가 잘한거라고는 말하지는 않지만 넌 그거에 대해 충격받고 상처받아야할 이유가 없다는거야.
143
이름없음
2020/11/11 14:41:37
ID : NwFjvyKZba3
0
-그러게, 내 잘못이네 그러면. 더 얘기할 이유도 없겠다.
왜 아니라고 안해? 너는 그 날 걔 안만났다고 네 입으로 말했잖아. 왜 지금은 말이 다른건데.
-걔 우리집에 자기가 놔두고 간 짐만 챙기러 온 것 뿐인데.
144
이름없음
2020/11/11 14:43:39
ID : NwFjvyKZba3
0
끝까지 모른 척 하는게 너무 웃겨서 결국 나도 얘 몰래 봤던 카톡을 말했어
그래? 우리 시간 많으니까 내가 더 잘해줄게 - 라는 말 어디서 들어 본 적 있지 않아? 네가 말한거잖아 걔한테. 내가 너한테 괜히 쓸데없이 집착한다고만 생각했어?
-아니 너 아는거 알고 있었어. 그래서 더 잘해주려고 했고, 근데 그 노력이 존나 쓸모없었단 것도 알겠고.
글쎄, 노력 하는 사람 치고는 전혀 노력이 안보이던데, 내가 분명히 얘기좀 하자고 했잖아. 너는 내 말을 귓등으로도 안들었고.
145
이름없음
2020/11/11 14:44:34
ID : NwFjvyKZba3
0
-사람마다 노력하는 방법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네가 못느꼈으면 어쩔 수 없고. 그리고 나는 그런 얘기 사람 앞에서 얘기하는거 별로 안좋아해. 싸우는 상황도 싫고.
여기까지 들었을때 진짜 머리가..ㅋㅋ..띵하더라...싸우자는게 아닌데..도대체 뭘 어떻게 생각하는건지..
146
이름없음
2020/11/11 15:09:14
ID : NwFjvyKZba3
0
그래서 나는 내 입장을 다 말해줬어
그래 사람마다 노력하는 방법은 다 다르지. 근데 그거 알아? 최소한으로 보여주는 공통적인 노력은 다 같은거. 진짜 하다못해 관심끌려고 노력하는 것만 봐도 상대방이 뭘 좋아하는지 그것부터 해주더라. 나랑 며칠 사귀어서 알잖아. 네가 한 짓도 있고 불안해 하는 면도 없잖아 있으니까 사랑한다고 말 많이 해주고 좋아한다고 표현 많이 해달라고. 불안하지 않게. 내가 계속 얘기 했던 것 같은데. 내가 먼저 손 잡거나 사랑한다고 말 한것 말고 다시 사귀면서 네가 먼저 말한 적 있어? 없잖아.
147
이름없음
2020/11/11 15:12:02
ID : NwFjvyKZba3
0
너는 네 딴에는 노력한다고 하긴 했겠지 그래, 사람마다 노력하는게 다르고 받아들이는 것도 다를테니까.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겠지. 근데 너는 내가 말한 것들에 거부감이 들잖아. 그날 네 얘기를 나눴던걸 이유가 뭐든 뒤에서 나는 네 욕을 한거라고밖에 생각하지 않고 그저 그것만 받아들이고 있으니까, 뭐 그밖에 다른 이유들로 거부감이 들었을 수도 있지.
네가 그렇게 대하니까 나는 또 불안해지고, 생각 많아지고. 뭐지? 왜 더 사랑한다고 얘기하지 않지? 좀 변한 것 같지 왜? 또 저번처럼 같은 일이 일어나려나? 또 나는 버려지나? 내가 이런 생각 갖고 있는거 너는 알았어? 몰랐잖아. 얘기를 해야 알지 어떻게 아냐는거야.
148
이름없음
2020/11/11 15:14:06
ID : NwFjvyKZba3
0
솔직히 말로 제대로 전달을 하지 않았다 뿐이지 사귀는 내내 애정이 식은게 보여서 서운한 티도 엄청 냈었거든. 근데 이만큼 생각을 전달 했을 때 "아 얘는 내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어도 그냥 신경을 안쓰는거였구나." 싶은거야. 그냥 얘는... 여기서 끝이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149
이름없음
2020/11/11 15:15:19
ID : NwFjvyKZba3
0
그러고는 더 이어서 얘기를 했어.
네가 아무리 진지한 얘기를 나누는걸 싫어해도 결국 사람은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 수는 없는거 너도 알잖아. 아무리 싫고 너무너무 거부감이 들어도 이런 대화를 어떻게 눈치로, 감으로만 알고 그냥 참고 넘어가. 필요하다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것들인데.
150
이름없음
2020/11/11 15:16:12
ID : NwFjvyKZba3
0
지쳤더라, 나도 많이.
그래서 그냥 너 하자는대로 할테니까 하고싶은대로 하자 했더니
시간좀 갖자는 말을 끝으로 대화가 끝났어.
151
이름없음
2020/11/11 15:18:39
ID : NwFjvyKZba3
0
솔직히말야, 다시 재결합을 한다고 해도 얘 전적때문에 나는 또 계속 불안할게 뻔하거든. 이번 일을 계기로 내가 친구들과 여친 얘기를 나누지 않는다고 해도 얘는 나를 불안하게 만들지 않을거란 보장이 없어. 애초에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사람한테 미련을 못버려서 고백을 받아도 애매하게 넘어가고 전남친이 연락와도 다시 받아 주는 애를, 내가 왜 마음고생하면서 계속 떠안고 있어야해.
그래서 내 나름대로 친구 정도는 괜찮겠다, 나중에 시간 지나서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하면 그래야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얘는 그냥 아예 나와의 연을 끊을 것 같아
152
이름없음
2020/11/11 15:19:55
ID : NwFjvyKZba3
0
시간을 갖자라고 말한 이후로 카톡을 제외한 나와의 모든 sns팔로를 끊어버렸더라, 걔.
한참 사귈때 전남친이랑 페북 친추는 해놨길래 왜 아직도 정리 안했냐고 물었을때는 자기는 헤어져도 그런거 별로 신경 안쓰고 정리 잘 안한다
라고 하더니 왜 지금은 이렇게 득달같이 끊어버렸냐 이거야ㅋㅋ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네
153
이름없음
2020/11/11 15:22:13
ID : NwFjvyKZba3
0
이후에 생각하는 선택지는 3가지가 나오겠지. 기적처럼 걔가 자기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고 나의 소중함을 알아서 다시 재결합하는 거라던지, 그냥 어물쩡 어느 순간 친구로 지내자-라던지, 아니면 아예 이렇게 잠수이별 당한다던지.
처음엔 차라리 잠수이별이 낫겠다 싶었는데 그것도 생각할수록 빡치는거야.
남들이 들으면 짧으면 짧다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겠지만 그래도, 3개월이야. 그 시간이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버리는 거잖아.
그렇게 생각하니까 짜증나고, 또 이해도 안돼.
154
이름없음
2020/11/11 15:23:49
ID : NwFjvyKZba3
0
사람 버리는걸 못하고 손절당하는게 무서워서 벌벌 떠는 애가 왜 지금은 나랑 꼭 손절치려는 준비를 하는 것 같을까.
저번에도 그렇게 잡았으면서 왜 이제와서는 마음이 바뀌어서 내다버리려는거냐고.
내가 저번에 손절 쳤을때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되는거잖아. 왜 지금은, 그렇게 쉽게 또 마음이 바뀐건데.
155
이름없음
2020/11/11 15:27:01
ID : NwFjvyKZba3
0
그래 뭐..그렇게 이틀 지나고 지금이야.
이젠 나도 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이제 정말 끝인거겠지.
156
이름없음
2020/11/11 15:29:43
ID : NwFjvyKZba3
0
, 138
다들 고마워ㅋㅋ.. 이제 진짜 모르겠어 나는...내가 뭘 좋아하는지 어떻게 해야 좋은지.
늘 여자친구한테 맞춰왔고 여자친구 좋아하는대로 하다 보니까, 헤어지자고 해도 아 얘는 내 여자친구니까 당연히 잡는게 맞는거겠지, 하고 잡거나, 그런식이였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나한테 선택권이 있긴 한걸까. 서로가 서로 잘못했다고 말하고 있는데 솔직히 걔한테서 억울하다는 소리를 엄청 들어서 이제는 누가 잘못한건지도 모르겠고. 내가 이렇게 따질 자격이 있긴 할까.
157
이름없음
2020/11/12 14:38:06
ID : fSNs0063Rxx
0
안녕 스레주야.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국 헤어졌어 나..ㅋㅋ..
어제 헤어지자는 말을 끝으로 다 끝났다 진짜로.
158
이름없음
2020/11/12 14:42:44
ID : fSNs0063Rxx
0
여자친구...아니 이제 전여친이구나.
전여친은 어젯밤에 헤어지자는 내용의 긴 장문의 카톡을 보냈어.
-내가 생각해봤는데 헤어지는게 맞는 것 같다, 다시 재결합 하고 나서 잘해보려고 한참 노력했을때 니는 뒤에서 나를 어떻게 뜯어먹고 끝낼지 생각했다는게 진짜 감당 안되고 그런 얘기를 두번이나 들은게 그게 니 진짜 진심이구나 싶다.
나는 정말 잘해주려고 노력을 했는데 어떻게 니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내가 헤어지자는 이유가 또 뒤에서 내가 너 몰래 다른 사람 만나서 니랑 헤어지나 생각할지도 모르겠는데 아니라고 얘기해줘도 어차피 안믿을테니까 그냥 가만히 있을게. 그리고 남들한테 우리 얘기좀 하고 다니지좀 마. 오늘 동생한테 다 들었어 너는 그거때문에 화를 내고 있는 도중에도 내 얘기를 안멈추네.
159
이름없음
2020/11/12 14:44:52
ID : fSNs0063Rxx
0
이걸 보고서 정말정말 막막했어. 아니 애초에 원인 제공을 누가 하고 누가 먼저 잘못을 했는데 자기 반성이라고는 진짜 할 줄도 모르는 것 같고; 이쯤되니까 왜 지가 억울해하는지도 이해를 못하겠었어. 앵간하면 헤어질 상황에서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나는 아무리 누가 잘못했든 무조건 먼저 숙이는데 얘는 안되겠는거야..ㅋㅋ 그래서 그대로 내 할말을 하면서 진흙탕 싸움이 되어버렸어
160
이름없음
2020/11/12 14:47:48
ID : fSNs0063Rxx
0
너는 그래서 억울해? 니가 화나고 억울한건 그렇게 잘 알면서 나한테는 왜 그랬어. 나는 니가 그래도 되는 줄 아는 사람인 것 같았어? 너랑 다시 시작하면서 네가 또 나한테 숨기는게 생길까봐, 또 그런 일이 일어날까봐 얼마나 마음 졸이고 불안해하고, 그 일들이 계속 생각이 났는지 너는 알아? 너는 내가 이런것들을 생각하고 있고, 내 상처를 다 감싸안고 내가 뭘 하든 감당할 자신 있으니까 다시 시작하자고 한거 아니야? 여기에 대한 노력이라고 해봤자 불안하지 않게 해주는게 단데,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계속 말했는데 귀담아듣지 않은건 너잖아. 그런데도 너는 나를 더 불안하게 하더라. 노력? 변한거? 솔직히 모르겠어, 네가 보여주질 않는데 내가 어떻게 아는데.
161
이름없음
2020/11/12 14:50:00
ID : fSNs0063Rxx
0
솔직히 너를 뜯어먹으려고 작정하고 연애를 했으면 네 얘기를 주변사람한테 하는거 하나도 안 들켰겠지,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무조건 네 편만 들고 네 말 고분고분하게 들고 네가 뒤에서 누굴 만나든 상관없이 네 옆에 붙어있었어야지. 아니야? 근데 나는 네가 싫어해도 내 목소리를 냈고, 우리는 충분히 싸웠어. 그리고 진짜 솔직히 돈때문에 사람을 만난거면ㅋㅋ 네가 아니라 다른 돈 더 많은 사람을 만났겠지. 왜 너는 네가 당장 듣고 본 것만 생각하고서 판단하는데.
162
이름없음
2020/11/12 14:51:14
ID : fSNs0063Rxx
0
직장인이라고 네가 계속 선뜻 돈 내고 사주기만 하고 나는 카드도 못 들이밀게 하는데 그거 보고 내가 마냥 편했을거라 생각해?
163
이름없음
2020/11/12 14:53:16
ID : fSNs0063Rxx
0
라고 보냈을 시점에서, 다 부질없다고 느껴서 그냥 대화를 끝내려 했어.
근데 그러면 안됐었는데...ㅅㅂ...다시 생각해보니까 전여친은 내가 지적한 저 말들에서 할 말이 없는 것 같았어.
당연히 그렇겠지, 가스라이팅 시도하려다 내가 아니라는걸 계속 인지하고 있고 뭐라 하니까 할 말이 없었겠지.
솔직히 지금 내 상황 딱 그거잖아. 사기꾼한테 사기 당한 피해자가 저새끼 사기꾼이라고 사람들한테 말하고 다니는데 자기 평판 나빠질까봐 말하지 피해자 입막음하고 말하지 말라는거랑 다른게 뭐야
164
이름없음
2020/11/12 14:55:10
ID : fSNs0063Rxx
0
그러다 그냥 다..너무 힘들어서 마무리 지으려고 했었어.
아니다 됐다, 너는 계속 말해봤자 생각 변함 없을거고..
그래 네 말대로 내가 잘못했다. 네가 나한테 그런 짓거리 벌인 시점에서 내가 병신마냥 그냥 아무 말 않고 참고 넘겼어야 했는데
그때 나는 그래도 너를 사랑해서 너한테는 화 못내겠고 그래서 친구한테 하소연하다시피 말한거였는데.
그래 말 하지 말고 걍 내가 병신이고 내가 잘못했네.
165
이름없음
2020/11/12 14:57:23
ID : fSNs0063Rxx
0
걔는 계속 자기 얘기를 하더라고. 내 말에는 하나도 반박하지 못하고.
-나는 그렇게 막 표현해주고 티내주고 하는거 잘 못하는데 니가 만족 못하는거면 그냥 우리는 안맞는거지.
그거 아니는데도 내가 기대를 버리지 못한건, 우리가 사귀기 시작했을때는 너 안그랬거든. 하다못하 한번 헤어졌을때도 너는 그대로 다정했다고.
그래서 그것만 믿고 네가 언젠간 그때의 반이라도, 기다리면 마음 누그러지면서 조금은 표현해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모르겠다 내가 편해져서 더는 그렇지 못하게 된건지 아니면 니 욕한게 마음에 걸려서 다가오기가 쉽지 않았던건지
166
이름없음
2020/11/12 14:58:11
ID : fSNs0063Rxx
0
-그래 니 마음대로 생각하고, 그리고 주변 사람들한테 내 얘기좀 그만해, 차라리 내 귀에 안들리게 하든지
니만 손해본다고 생각하지마라. 나도 손해보고 참은거 존나 많으니까
ㅋㅋ 염병할놈 또 가스라이팅 시작됐죠?
167
이름없음
2020/11/12 14:59:44
ID : fSNs0063Rxx
0
우리가 화난 핀트가 맞질 않으니 대화도 그냥 똑같이 소리 지르다 끝난 거 같아
걔는 지가 과거에 내 뒤에서 남자를 만났다는건 잘못했지만, 그래도 노력하고 있으니 그걸로 된거 아니냐, 왜 너는 주변사람들한테 우리 얘기를 하고 뜯어먹고 버리겠다는 둥 얘기를 하고 다니냐. 이거거든.
이 씨발ㅋㅋ이게ㅋㅋ 용서가 되는 일이니? 나는 안돼.
168
이름없음
2020/11/12 15:02:06
ID : hxPjuq3V82m
0
이런 말 해도 되니..? 그 사람 마인드 진짜 쓰레기같아
169
이름없음
2020/11/12 15:02:15
ID : fSNs0063Rxx
0
애초에 먼저 뒷통수 후려깐건 걔고, 그걸로 원인제공을 받아서 나는 크게 상처입고 걔의 존재에 대해서까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그래도 사랑하니까, 좋아하니까 옆에서 떨어질 수는 없고, 나랑 헤어지고 다른 남자랑 썸타고있단 것도 알고, 그리고 나랑도 그 썸 관계를 놓지 못한 것도 아는데, 그게 그럼 ㅅㅂ 어장 아니면 뭔데? 그저 그렇게 옆에 있다가. 너무 힘들어서 하소연하고 얘기를 한건데. 걔는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질 이해를 못하나봐. 이해 하기도 싫었겠지 무조건 지 잘못이니까 ㅅㅂ ㅋㅋ
170
이름없음
2020/11/12 15:03:10
ID : fSNs0063Rxx
0
더 해도 돼
솔직히 지금에서야 진정되긴 했지만 저 당시에 진짜 내가 잘못한 줄 알았어...나만 잘못한 줄 알았어 진짜로ㅋㅋ...
지는 너무 억울하다고 호소하니까...분명 내가 화가 나긴 했는데 뭐가 뭔질 모르겠더라.
171
이름없음
2020/11/12 15:08:14
ID : fSNs0063Rxx
0
내가 말한 모든게 내가 니를 진짜 병신 머저리새끼 라고만 생각해서 일어난 것 같아? 그러게 애초에 왜 그랬어 너는 차라리 나한테 들키지나 말지
속일거면 더 치밀했어야지 정말로 우리가 헤어진게 성격차이라고 생각하고나 있게.
...됐다, 계속 똑같은 얘기일텐데
-그래 계속 똑같은 얘긴데 그만하자. 다신 연락하지 말고 내 동생이랑 내 동생친구한테도 연락하지 마라. 내 동생이고 동생 친군데 니가 뭔데 걔네한테 내 얘기를 해 좋은 얘기도 아닌데. 내가 뭐땜에 화가 났는데, 닌 또 똑같이 행동하고 있고.
????뭐라구요?
172
이름없음
2020/11/12 15:10:03
ID : fSNs0063Rxx
0
우리는 약간 관계가 좀 얽혀있어, 같이 놀러가다보니까 전여친 동생이랑도 친해지게 되었고 동생 친구랑도 친해지게 되었는데.
그들은 지금 우리 관계의 상황을 다 알고 있단말야. 어쩌다 보니 말하게 되긴 해서. 어제도 전여친 동생이랑 걔네 집에서 놀다가 내 자취방에서 다시 돌아온거거든. 그동안 동생한테 하소연도 좀 하고. 근데 동생이 헤어지게 된 날 저녁에 전여친 집에 가서 그 얘기를 했었나봐. 그래서 저런 얘기가 나오게 된거고
173
이름없음
2020/11/12 15:10:48
ID : fSNs0063Rxx
0
? 선넘네 이미 알게 된 인간관계를 니가 뭔데 하라마라야ㅋㅋ. 그럼 뭐라고 해 물어보는데 굳이 거짓말 할 이유도 필요도 없고. 우리 관계를 알고 있고 물어보는건데 그럼 억지로라도 말을 지어내야하냐 내가?
-그러게 알았다
174
이름없음
2020/11/12 15:12:24
ID : fSNs0063Rxx
0
이 시점에서 좀 현타가 왔어. 사람이랑 말을 통해야 화가 나지 얘는...어차피 백날 화내봐야 자기 잘못도 인지 못할거같고, 다 너무 허탈한거야. 어차피 말 안통하는 짐승같은 느낌일텐데 내가 이렇게 사람 감정을 보여서 뭐하나싶고...그냥...ㅋㅋ그랬어..그래서 현타와서 내가 그래도 백번 양보해서 잘못한게 있으면 사과하자 싶어서 또 사과를 한거야 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5
이름없음
2020/11/12 15:13:47
ID : fSNs0063Rxx
0
아니다.
솔직히 다른사람들한테 얘기를 하고 다닌 사실 자체는 잘한 일은 아니지. 너무 답답해서 뭐든 해야했는데 이제 와서 느끼는거지만 그게 정답은 아닌 것 같고. 이제 다시는 안할테니까 그런 걱정 하지 마라. 미안해.
어떻게든 좋게 끝났으면 싶었는데 애초에 그럴 일들이 아니였네 팩트만 가지고 말한다 생각했는데 계속 감정 들어가게 되고, 좀 씁쓸하다.
나 만나주느라 고생했어 잘 맞지도 않는 애 붙잡고 그래도 정 좀 들어서 네 딴에는 노력한다고 했을텐데 그것도 모르고 서운하게 하고 내 감정 앞세워서 멋대로 생각하고 행동한 것들 다 미안해
이제와서는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말 안하면 나중에 계속 생각날테니까
잘지내.
176
이름없음
2020/11/12 15:15:45
ID : fSNs0063Rxx
0
라는 내 말을 끝으로 우린 끝났어.
그때는 몰랐는데..지금 생각해보니까...아ㅏ람낭ㄻ날말ㅇㅁㄴㄻ나 사과 왜한거야 진짜 ㅅㅂ 왜 내가 대체 뭘 잘못했는데 끝까지 사람한테 미움받기는 싫어서 또 숙여 또 내가 하..........
177
이름없음
2020/11/12 22:53:38
ID : E9xPjuoGk3z
0
어우 그래도 일단 끝낸건 잘했네... 레주 더 좋은사람 만나자고ㅠㅠ
178
이름없음
2020/11/13 03:59:28
ID : fSNs0063Rxx
0
진짜 나는 왜 자꾸 이런 사람들만 만나냐...ㅋㅋ...그래 처음엔 이런 놈인줄은 몰랐지.. 근데 진짜...사람 구별을 내가 잘 못하나..? 진짜 뭐지..뭘까...나도 잘 모르겠어...이렇게 진흙탕 싸움으로 끝난건 이번이 처음이야
앵간하면 그래도 내가 더 좋아하니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아무리 뭘 잘못했든 누가 먼저든 일단 내가 먼저 숙이고 들어가는데.. 얘는 그럴려고 해도 진짜 용서가 안되는거야 어떻게 된게.... 원래라면 다 꾸역꾸역 참고 넘어가다 이번엔 성질좀 냈으니까 성장했다고 보면 되는건가
179
이름없음
2020/11/13 04:08:40
ID : E9xPjuoGk3z
0
그러게 울 레주 더 좋은 사람 만나야되는데 왜 이런사람을 만나서 맘고생 하고ㅠㅠㅠ 만나다 보면 이사람이다 싶은 좋은 인연이 있을거야 힘내ㅠㅠ
180
이름없음
2020/11/14 03:37:36
ID : fSNs0063Rxx
0
안녕ㅋㅋ 스레주야
여길 또 올줄 몰랐다..이제 진짜 끝이면 좋겠다 진짜로...
전여친은 그렇게 끝나고 나서도 분이 안풀렸나봐
분명 나는 사과하고 끝냈고 잘못한건 인정했는데도 내가 길드에 남아있는게 꼴보기 싫었던거같아
그래서 길마한테 자기 유리한대로 말하면서 정치질 하더니 결국 나는 길드에서 추방당했어
재밌네ㅋㅋ
181
이름없음
2020/11/14 03:42:03
ID : fSNs0063Rxx
0
길마가 내 얘기를 아예 안들은건 아니야.
걔 얘기도 듣고 내 얘기도 들으려 했으니까, 나는 있는 그대로 다 얘기해줬고.
근데 길마가 생각하기에는 내가 더 잘못했었나봐, 진짜 모르겠다 이제는.
옆에서 친구들은 아니라고 아니라고 하는데 이렇게 눈에 보이니까 너무 충격이더라.
182
이름없음
2020/11/14 04:08:45
ID : fSNs0063Rxx
0
최악이다 진짜 그냥... 내가 다 잘못한 일인가 싶고.
그래도 내가 여기 길드에 1년 가까이 몸담으면서 길드원들이랑 지지고 볶고 했는데 정치질 한번으로 아무것도 아니게 된게 좀..
안그래도 전여친때매 짜증나는데 인간관계에서도 환멸나고..다 싫다
걍 내가 사라지면 되는건가 내가 그렇게 잘못한건가
183
이름없음
2020/11/14 04:59:28
ID : E9xPjuoGk3z
0
아냐 레주 나쁜생각 하지마. 레주가 잘못한거 없고 정치질은 걔가 자기한테 유리하게 말했고, 레주는 있는 그대로를 말했기때문에 길마의 판단엔 레주가 더 잘못한것처럼 보였나봐... 친구들도 아니라고 했잖아!! 인간 관계 환멸은 자주 나지... 그래도 주위에 좋은 사람 한둘은 있잖아!! 모두가 날 좋아할 순 없으니 내가 날 좋아해주는 사람들이랑 어울리면 되는거야 앞으로 그런 사람은 많을거고!! 힘내고 더이상 힘들어하지않았으면 좋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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