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1/07 14:24:44 ID : U7uq7AkpO1c 0
주절주절 나혼자 내 애인을 분석할거다 좋았던거 어떤 사람인지 등등 정리가 될까싶네
2 이름없음 2020/11/07 14:28:51 ID : U7uq7AkpO1c 0
일단 30 초반.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다. 나이차 때문인지 나에겐 어른스러워 보인다. 내가 불만을 표출하면 잠시 말을 아끼다가 이런 부분은 오해가 생긴 것 같다 서로 이해해 보자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간다. 사회생활과 여러 경험을 거쳐서 다듬어진 의시소통 방식인듯 싶다.
3 이름없음 2020/11/07 14:36:06 ID : U7uq7AkpO1c 0
피부가 하얗고 반듯하게 생겼다. 연예인은 내가 잘 모르지만 느낌은 이제훈이다. 근데 좀 딱딱한 이제훈 기본 표정이 눈웃음 입웃음이라 오히러 속을 모르겠다 나이차이의 작용이려나 스타일은 아주 기본적이다 그냥 알만한 브랜드 옷을 깔끔하게 입는다 무난무난
4 이름없음 2020/11/07 14:39:46 ID : U7uq7AkpO1c 0
사고방식이 개인에서 사회로 간다. 각자 가져야 할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서 사회적으로 어떤 이상이 존재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다만 그러한 이상이 내가 보기엔 너무 전형적이다. 가끔은 표면을 보고 판단하면 안될 것들이 많은데. 근데 난 전형성이 없고 주관적인걸 좋아해서 배우기 좋다.
5 이름없음 2020/11/07 14:41:40 ID : U7uq7AkpO1c 0
은근 직관적이기도 하다. 선택장애 따위 없다. 기본을 고르고 무난하게 상황에 맞춘 선택을 한다. 못 고르겠어? 그럼 그냥 기본 a세트로 시키자 이런식.
6 이름없음 2020/11/07 14:46:01 ID : U7uq7AkpO1c 0
가장 큰 특징은 매뉴얼화가 심하다. 규칙과 계획에 사는 인간.. 원래 선생님으로 만나서 나한테도 매뉴얼을 제시해 준다. 몇시엔 뭐할거야? 그럼 이때까지 이거하고 이제 그만 자자 이런식으로. 남들이 보면 애인인데 그런걸 왜 맘대로 정하지 싶겠지만 내 의견을 받아주기만 했으면 난 내 생활을 못했을거다. 난 무계획적 인간이라 이런게 나쁘지 않다.
7 이름없음 2020/11/07 14:48:26 ID : U7uq7AkpO1c 0
애인이지만 아직도 선생님 같다. 처음에 그런게 아직 남아서 내가 존대하고 상대방은 존대 반말 섞는다. 아무리 봐도 우리 관계가 정상적이진 않지만 별 신경은 안쓰인다. 그냥 보고싶다아ㅏ
8 이름없음 2020/11/07 14:55:17 ID : U7uq7AkpO1c 0
나무같은 사람이다. 음양오행에 보면 나무 흙 물 불 쇠 화수목금토 이런거 있던데 전형적인 나무다. 생긴것도 나무같다 나무처럼 성장하는 사람이고 배움에 대한 욕구가 강하고 조화를 중요시한다. 예전엔 불이었다던데 상상이 안간다. 감정적인 불이라기보단 완벽에대한 열망이 너무 강했다고 그랬다. 지금은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중요성을 알게됐다고. 이거 듣고 나도 그 나이쯤 되면 남을 생각하는 태도가 길러질까 기대됐다. 난 너무 자기중심적인듯
9 이름없음 2020/11/07 14:58:39 ID : U7uq7AkpO1c 0
속으론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나를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하진 않는다. 내가하는 말을 나조차 걷잡을 수 없을 때가 많은데 그럴때도 경청의 눈과 표정으로 날 바라본다. 다 듣고 나서는 어떤 것에 동의하고 어떤 것에 다르게 생각하는지 얘기해 준다. 틀림이 아니라 다름으로 받아들여 주는 것 같아서 좋다.
10 이름없음 2020/11/07 15:05:38 ID : U7uq7AkpO1c 0
지금은 좀 됐지만 내가 애인한테 반한건.. 음 잘 기억이 안난다. 고딩때였는데 남자친구한테 대차게 까이고 선생님이었던 애인 앞에서 운게 시작이었던거 같다. 내가 땡땡이를 쳐서 혼내는건데 우니까 당황하는게 보였다. 눈썹이 유동적인게 맘에 들었다.
11 이름없음 2020/11/07 15:08:57 ID : U7uq7AkpO1c 0
울고나서 이상하게 더 친해졌다. 내가 장난을 치는데도 선생님으로서의 권위를 안 내새워서 그것도 좋았다. 내 자해 흔적도 별말 않고 아프진 않아? 물어봐 주는게 좋았다. 불쌍한 중생 내비두는 느낌이었나 ㅋㅋ 아무튼 좋다
12 이름없음 2020/11/07 22:43:45 ID : vjvDvCnQskr 0
......?.....???....???????? 학교 선생님이었다고....?
13 이름없음 2020/11/08 00:23:11 ID : RDzamq3UZdA 0
롸.. 그럴리가ㅋㅋㅋ 학교선생님은 아니았음
14 이름없음 2020/11/08 00:43:34 ID : RDzamq3UZdA 0
스킨쉽을 나도 애인도 좋아하는데 스레딕에선 못 쓰는게 너무 많다 아쉽군. 애인이 가장 많이하는 스킨쉽은 머리 쓰담쓰담 이마키스 에스키모 키스다. 쓰담쓰담은 보통 정을 느끼는 표정으로 이마키스는 사랑스라워 죽겠다는 눈빛으로 한다. 에스키모키스는 표정관찰 불가다. 그저 내 낮은 코가 더 낮아지는 느낌.. 애인 콧대가 너무 높아 물론 그런 스킨쉽에 특정한 의미는 없겠지만 괜히 혼자 의미를 찾아 보곤했다. 이마 키스는 신뢰의 상징이라는데 맞는거 깉기도 하다. 애인이랑 정말 잘 어울리는 키스. 절제된 느낌
15 이름없음 2020/11/08 00:48:29 ID : RDzamq3UZdA 0
텍스트에선 전형적인 30대 느낌도 난다. ^^ 이런거 ~이런거 근데 이건 나도 많이 쓰는데.! 아무튼 올드해 보여도 오히려 애인이 쓰면 매력있다. 콩깍지가 어느정도는 씌였나보다. 보통 내가 놀리다가 날 이겨먹을때 그 두개를 쓴다
16 이름없음 2020/11/08 00:51:36 ID : RDzamq3UZdA 0
진짜 빨리 잠든다. 말하다가도 자고 그런다. 역시 일에 치인 직장인이다 그건가 같이 있으면 정말 잘 잔다. 그러면서도 날 꼭 끌어안고 잔다. 안 불편할까 싶다. 정작 내가 불편해..깰까봐 얼음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정말 잘 잔다고 얘기하면 그건 내가 정말 편해서 자는거라고 한다. 편하다는걸 왠지 강조하는데 본인한테는 좋은 의미로서 말한건가보다
17 이름없음 2020/11/08 00:55:51 ID : RDzamq3UZdA 0
소유욕이 강하다. 가끔 내가 누구껀지 물어볼 때가 있다. 그럴땐 선생님 꺼죠 라고 답해준다. 그러면 맞아 나도 ㅇㅇ이 거야 그러고 쓰담쓰담을 해준다. 다른 사람이었으면 난 내거야 하고 손절했겠지만 이 관계에선 이상하게 그게 허용된다. 영원히 서로의 것이었으면 좋겠다는 새벽감성의 오글거리는 생각을 해본다.
18 이름없음 2020/11/08 01:07:40 ID : RDzamq3UZdA 0
본인이 흡연자라는 사실을 굉장히 신경쓰는 듯 싶다. 좋지 않다는걸 알면서도 잘 못 끊는 느낌. 날 만나기 전 하루는 안피고 온다고 한다. 뭐 확인하지 못하니 알 수는 없다만 확실히 냄새는 안난다 직접 맡아봐 안나지? 하면서 손을 내밀어서 맡아보고 안난다 대답하니까 당연하지 그쪽 손으로 안피니까ㅋㅋ 이랬다. 왠지 농락당한 기분이 들어서 그 다음에 만날때 귤을 세개 챙겨가서 나 한개 애인두개 주면서 말해줬다. 흡연자는 귤을 일반인 보다 더 먹어야 한대요^^ 굉장히 동요하는 반응이었다. 근데 나는 흡연해도 뭐 상관은 없다. 그냥 담배피는거 섹시할거 같은데 보고싶다 그런생각만 든다.
19 이름없음 2020/11/08 01:15:29 ID : RDzamq3UZdA 0
요새 드는 아주 비약적인 추측이 있다. 뭐 애인이 이걸 보진 않을거 같으니 그냥 써놔도 되겠지..? 애인은 아마 아버지 쪽이랑 사이가 좋지 않거나 교류가 적거나 한 것 같다. 난 모친 쪽에 상처를 많이 받아서 상담도 하고 위로도 받고 해서 가족 얘기를 많이 하지만 애인은 그렇게 많이 하지 않는다. 특히 어머니 여동생이 언급된 적은 있어도 아버지는 아예 없다. 또 자신도 그렇게 효자가 아니라는것. 술 마시고 꼬장부리는사람을 아주 싫어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 자신의 아버지 뻘이라는것. 등등 그냥 사실 내 느낌으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음 아닌거지
20 이름없음 2020/11/08 01:29:53 ID : RDzamq3UZdA 0
나는 모친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 컸어서 자해까지 했었다. 그저 무력하고 우울했던 그 시기에 대해 얘기를 했던 적이 있다. 선생님 저 진짜 상처 많이 받았는데 그게 잊혀질 수 있을까요? 라고 물으니까 완전히 잊혀질 수는 없지. 다만 상처엔 연고를 발라줘야지. 연고는 좋은기억이야 라고 답해줬었다. 왠지 모르게 이 대화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21 이름없음 2020/11/08 01:36:05 ID : RDzamq3UZd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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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이름없음 2020/11/08 01:36:36 ID : RDzamq3UZd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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