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1/29 02:05:44 ID : IE6ZdzSMjg7 0
2년 전에 언니가 강아지 한마리를 데려와서 키우게 됐어. 중간에 언니는 타지역으로 일하러가게 돼서 거의 내가 키웠었어. 그러다 삼일 전에 우리집 강아지가 죽었어. 원래 내가 부르던 애깅이라고 부를게. 우리집 애깅이가 산책하다가 로드킬 당했거든 ㅋㅋㅋ... 근데 다른 가족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나는 너무 무섭고 슬퍼. 그냥 수업 받다가 혼자서 눈물나고 원래 2시간동안 했던게 4시간을 해도 안돼. 이야기를 하다가 일상을 보내다가 문득 애깅이가 생각나서 눈물나와. 밤에 잠드는 게 너무 무서워. 전체적으로 웃음도 없어지고 짧게 웃다가 무표정이 된다고 그래야하나? 대화를 해도 수업을 해도 유튜브를 봐도 집중을 못하겠어서 멍때리다가 또 애깅이가 생각나서 눈물이 나와. 내가 유난인걸까 ㅋㅋㅋ... 다들 겪는 이별인데 나만 이런걸까? ㅋㅋㅋㅋㅋ.. 나만 유난을 떨어서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주고 내가 해야할 일을 미루는 걸까. 밤마다 잠 못드는 것도 유난이고 밥도 안먹는게 유난인걸까 ㅋㅋㅋㅋ.. 그냥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 애깅이가 너무 보고싶어 내가 못해준 것만 생각나서 눈 감으면 떠오를까 너무 무서워. 난 좋은 누나였을까
2 이름없음 2020/11/29 02:10:35 ID : 8nPjy46lA5h 0
펫로스로 죽는 사람도 있다. 절대 유난 아니야. 애들은 착해서 좋은데 갔을거야. 오히려 네가 이렇게 힘들어하면 너 밟혀서 편히 못 갈 수도 있대. 좋은데 잘가라고 빌어주고 너무 많이슬퍼하지 말자. 네가 그렇게 슬퍼하면 걔도 슬플거야.
3 이름없음 2020/11/29 02:57:04 ID : va5SLfhunxu 0
가족이 죽었는데 당연한 거지... 슬픈 거 전혀 이상한 거 아니고 당분간 마음 추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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