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빠가 가정을 완전히 떠나버리면 어떡하지 (2)
2.온라인 클래스 학습확인장 7개 밀렸어 (1)
3.무서워 나 진짜 너무 감정이 없는거 아닐까 (9)
4.사람과 사람의 관계라는게 참 (1)
5.싫다 다 싫드 (3)
6.시험때문에 이렇게 살아야하나 (1)
7.아 진짜 힘들다 (1)
8.그냥 말 할 곳이 없어서 (6)
9.이거 내잘못이야?? 제발 한번만 봐주라 (8)
10.레더들아 뭐가 더 위험한거같냐;? (7)
11.친구 둘이 싸웠는데 화해 시킬 방법 좀 (11)
12.친구가 나한테 친구 그만하자고 했어 (5)
13.곧 스무살 되는 집콕 중인 학생인데 (10)
14.심각해 진짜 들어와봐 (3)
15.대학 멀리가는거 어케생각? (6)
16.에라이 씨발 (10)
17.진짜 울고 싶은데 (8)
18.카카오뱅크 미니 카드 편의점에서 돈 넣은거가 안들어오는데 ... (2)
19.나 요즘 많이 힘들어 (2)
20.힘들다 (2)
1
이름없음
2020/12/23 03:40:24
ID : 85RyLhAlDtj
1
얄팍하게 느껴진다. 5년을 잘 지냈고 3년을 내내 싸우다가 결국 우리는
연을 끊기로 마음 먹고 연락을 끊은지 2년 6개월 정도 된다.
그 애를 많이도 원망했다. 다 그 애 잘못이었고 그 애 탓이었고 그 애가 잘못한거였다. 참 많이도 싸웠을 때 그것이 아니라는걸 알았다. 항상 말버릇처럼 내 잘못도 있어 무결한 사람은 없어라고 아주아주 어렸을 때부터 배웠고 그렇게 생각했었지만 나는 사실 속으로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몰랐다. 내 행동이 정의였고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었다. 정의는 모르겠지만 내 행동은 객관적으로 보면 최선의 방법이 맞았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어린 날에는 그것을 몰랐다. 나에게도 그 애에게도 상처가 되지만 객관적으로 최선이기 때문에 옳다고 생각했다. 사실 우리는 아주 조금만 공감하면 이해할 수 있었는데 그게 참 아쉽다. 수많은 말싸움들 그곳에서 오간 말들이 진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도 진심이 아닌 말들이 너무나도 많았기에 이 친구말고도 정말 많다.
1년을 서로 정주고 지냈는데 아무 말 없이 나를 버린 친구들 이해가지 않았지만 알고 싶지 않았다. 이유를 알면 ‘아무 이유 없이 나를 버린 너희’ 라고 욕하지 못하니까 너희와 친구여서 참 행복했다. 너희는 내 원망을 조금 받아야한다. 너희는 참 못됬다. 사람이 참 그렇다. 원망하지만 밉지는 않다.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지만 다가가지 않을게 어처피 돌아갈 수 없다는걸 알기에
서로를 모르는 사람이 서로를 알게 되고 서로를 너무나도 잘 알던 사람들이 서로를 몰라서 싸우고 연을 끊는 관계가 참 웃기고 상처 받고 포기할 수가 없다 상처를 받고 언젠가 끊어질 인연인것을 알았도 나는 참 친구들이 좋다.
10대가 지나면 이런 생각도 사라진다고 하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10대가 지나면 사라질까
사라진다면 그때의 내가 상처 받지 않기를 바란다.
행복하고 힘든 이 시간 때문에 발목 잡지를 않기를 바란다.
그때의 나는 나를 떠난 사람들의 원망보다는 행복을 빌어주기를
행복하든 불행하든 내 상관 아니라고 했지만 불행하기를 바랐다.
이기적인거 알지만 조금 아주 조금 내가 그리우기를 바랐다.
내가 좋은 친구가 아니었기에 버려진 것이었겠지
나도 친구를 버린 적 있기에 공감한다. 하지만 그래도 밉다
나는 미움을 받았으니 너희도 받기를 너도 받기를 나를 배신하고 버린 모두가 내 미움을 받다가 나중에 행복하기를 그러다 문뜩 나라는 친구가 있었다는걸 알아주기를 오늘도 또 한 번 빌어본다.
9년을 알고 지냈지만 중학교 이름조차 몰라서 장난식으로 친한 애 이름 쓰기에 학교이름을 틀린 적 있다. 그것을 2학년이 되서야 틀렸다는걸 알게 됐다.
내 평생 없으면 안되는 친구였는데 결국 변한 것이다.
하루도 연락 하지 않으면 몸에 뭐가 나는 친구도 결국 일주일에 한 번 연락을 하게 되고 다른 사람을 또 사귀게 된다
나는 나보다 오랜 산 사람들 보다는 아니지만 관계가 참 얄팍한 것이란 것은 안다. 우연에 우연이 겹쳐져 만난 사람들이 인연을 쌓고 갈등으로 헤어지게 되는게 참 웃기다.
나는 더 이상 관계로 상처 받고 싶지 않다.
항상 좋은 사람이고 필요한 사람이고 싶다.
마지막 내 이기적인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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