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1/26 14:22:37 ID : TU5bCrxXvzQ 1
며칠째 누군가가 우리집 포함해서 아래층부터 위층까지 계단 오르내리며 문 두드리고 다닌다.
2 이름없음 2021/01/26 14:23:44 ID : TU5bCrxXvzQ 0
두번만 노크하면됐지 거슬리게 다섯번씩 2세트로 두드리고 갔다.
3 이름없음 2021/01/26 14:25:23 ID : TU5bCrxXvzQ 0
레주가 살고있는 곳은 옛날식 아파트라 방음이 잘 안되는 아파트이다. 그래서 1층에서부터 층계를 오르는소리가 그대로 들리고, 방음역시 매우 취약하다.
4 이름없음 2021/01/26 14:29:52 ID : TU5bCrxXvzQ 0
한번이었으면 처음부터 말을 안꺼냈다. 이게 며칠전부터 계속 반복되었다. 요 한달간, 레주는 방학과 더불어 코로나의 영향으로 학원에서 해방되자, 곧 나태해지다못해 밤낮이 바뀌는 상황에 이르렀고, 결국 올빼미가 되었다.
5 이름없음 2021/01/26 14:40:20 ID : TU5bCrxXvzQ 0
그렇게 아침 7시에 눕고, 오후 4시에 일어나는 생활이 계속 되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끼어든 노크소리때문에 자다 깨어났다 하는 상황이 일어났고 결국 오후 8시까지 자버려서 학원쌤에게 혼났다. 이게 다 노튀범탓이다
6 이름없음 2021/01/26 14:41:30 ID : TU5bCrxXvzQ 0
망쳐버린 생활습관을 바로 잡고자, 마침 비도 오겠다 빗소리 갬성을 빌려 우아한 문학소녀마냥 독서삼매경에 빠지려고 했건만 덕분에 집중이 깨졌다.
7 이름없음 2021/01/26 14:43:20 ID : HDzgjg0q1zP 0
문 두드릴 타이밍 기다리다가 유튜브에 누구세요 남자 목소리 있는데 그거 소리.크게 키워놔서(미리 준비 하기) 들려줘 봐바... 어느 미친놈이야 진짜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넘어져라
8 이름없음 2021/01/26 14:45:35 ID : TU5bCrxXvzQ 0
오늘은 그나마 의식이 있어서 층계를 내려가는 노튀범의 발소리를 들었다.
9 이름없음 2021/01/26 14:46:27 ID : TU5bCrxXvzQ 0
노튀범은 예상외로 2명이었는데, 목소리로 보아하니 중년 아줌마 같았다.
10 이름없음 2021/01/26 14:46:37 ID : NBy1zO2r800 0
벨튀같은 개념이거나 전도하는사람 아닐까?
11 이름없음 2021/01/26 14:46:56 ID : NBy1zO2r800 0
오 아줌마둘이서 전도하고 다니는거 많이 봣어!!
12 이름없음 2021/01/26 14:48:17 ID : cE5Wi6Zg6rB 0
잠복하다 노크하면 빠따들고 튀어나가 때리진 말고 혼자는 좀 그러면 친구들이랑 단체로 해도 좋고
13 이름없음 2021/01/26 14:50:25 ID : TU5bCrxXvzQ 0
그냥 통보안내일 수도 있었다. 부녀회나 수도나 주차장쪽 공사 문제로 벽보에 전단지가 붙어있는것을 보았기때문이다. 허나 이런 통보는 지난 몇년간 살면서 처음이었다.
14 이름없음 2021/01/26 14:51:13 ID : TU5bCrxXvzQ 0
그리고 발걸음소리가 뭔가 이상했다.
15 이름없음 2021/01/26 14:55:32 ID : TU5bCrxXvzQ 0
층계가 좁아 많이 나야하는 발소리가 드문드문 들리는 것과 플라스틱을 바닥에 찢을때 나는 소리가 들렸던 것이다.
16 이름없음 2021/01/26 14:59:11 ID : TU5bCrxXvzQ 0
등산객들이 들고다니는 작대기 같기도 하고, 목발 같기도하고
17 이름없음 2021/01/26 15:04:18 ID : TU5bCrxXvzQ 0
처음엔 도쟁이라고 생각하고 넘기려 했다만,, 보통 그런 거추장스러운것을 들고다니며 며칠씩이나 층계를 오르내리는 근성있는 도쟁이가 있을까?
18 이름없음 2021/01/26 15:06:26 ID : TU5bCrxXvzQ 0
근처에 사는 친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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