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3/15 09:34:35 ID : wrhure3VdPi 1
봐 줄 사람 이써?
2 이름없음 2021/03/15 09:34:46 ID : gjeKY5Vak9t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1/03/15 09:39:53 ID : wrhure3VdPi 0
고마워!! 실장님 옆자리라 좀 늦을 수도 이써 짬 날 때 완전 몰래 올리는거라ㅋㅋ 나는 23살! 평범한 사무원이고 남자친구는 36살 은행 직원이야 첫만남부터 얘기 해줄게!
4 이름없음 2021/03/15 09:43:58 ID : wrhure3VdPi 0
난 여기서 일 한지 2년 조금 넘었어 20살 11월 부터 일했거든 우리 주 거래처가 금융기관이라고 말 할 수 있을 만큼 은행과의 거래가 많아 내가 이제 막 입사 한 막내일때 내 일이 외근이었어 은행 엄청 자주 갔지 그렇게 지내길 3달 쯤 내가 21살 되었을때야 2019년 1월에 매일 가던 은행을 가서 대부계랑 업무 보고 우리 회사 통장 이월도 해야하고 이체 해야 하는 것도 있어서 일반 창구로 갔어
5 이름없음 2021/03/15 09:48:04 ID : wrhure3VdPi 0
다 아는 분들인데 내가 간 제일 왼쪽 창구에 모르는 덩치 크고 키 큰 순둥순둥하게 생기신 남자 직원이 신입 행원이라는 뱃지를 달고 앉아있는데 처음 본 느낌은 딱 그랬어 '내 이상형, 곰이다' ㅋㅋㅋㅋㅋㅋ 서로 인사 나누고 어떤 업무로 오셨냐 그러면서 얘기하고 그 분이 다 해주실때 까지 기다리면서 휴대폰 보는 척 힐끔 힐끔 쳐다보는데 동글동글한 얼굴 커다란 손 하얀 피부 살도 아니고 근육도 아닌 그 뭔가 중간의 큰 떡대 앉은 모습만 봐도 엄청 큰 키 업무 보는 중에 얼마나 설렜는지 몰라..
6 이름없음 2021/03/15 10:23:19 ID : DBuoLbzPfRx 0
그 날 이후로 항상 은행 갈 생각만 했어 나이도 한 28로 밖에 안 보였고 진짜 하루종일 하 그 분 보고 싶다 어디 살까 매일 생각하다가 또 은행 갈 날이 왔어 첨 봤을 땐 그냥 무표정이었는데 그 날 따라 또 엄청 자상해진거야 생글생글 웃으면서 내 이상형 중에 하나가 또 웃는게 이쁜 사람이거든 억지 눈웃음이 아니라 그냥 저절로 눈 휘어지는! 입꼬리도 이쁘고 내가 금사빠인것도 있고 그 사람이 완전 내 이상형인것도 있구 그렇게 내 짝사랑은 시작 됐어
7 이름없음 2021/03/15 10:27:48 ID : CjdDs4HzV9a 0
ㅂㄱㅇㅇ!
8 이름없음 2021/03/15 11:47:46 ID : 2sqlu6Y9ta1 0
ㅂㄱㅇㅇ
9 이름없음 2021/03/15 12:02:48 ID : 9zgqrxPeLcE 0
고마오!! 너무 바빴어 ㅜㅜ 내가 짝사랑 하는 기간에 저 사람도 나에게 호감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행동하더라구 우린 서로 나이도 모르고 사는 곳도 모르고 아는거라곤 이름과 직장, 직책 뿐이었지만 서로에게 끌렸어 5월달인가 여름쯤에 화훼농가 돕기 한다구 은행에서 적금 들거나 청약 들거나 상품에 가입하면 장미꽃 한 송이씩 드리는 그런 거 했었거든 그 날도 난 어김없이 대부계에 업무 보고 이체 좀 한다고 갔었는데 그 분이 잠시만요 하면서 뒤로 가더니 막 고르고 골라서 장미꽃 다섯 송이를 주는거야
10 이름없음 2021/03/15 12:22:57 ID : 9zgqrxPeLcE 0
나한텐 거기 은행 과장님 명함만 있었지 그 분 명함은 없었거든 명함일 꽃 5송이를 주시길래 심장이 엄청 빠르게 뛰었는데 한 편으론 의미부여 하지 말자라고 엄청 외치고 있었어 그 메모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말이야
11 이름없음 2021/03/15 12:29:04 ID : 9zgqrxPeLcE 0
회사 들어 가서 점심 먹고 남은 시간에 꽃 보고 있는데 아까 그 명함이 생각난거야 꺼내서 다시 봤어 원래 개인 휴대폰 번호는 잘 안 적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 분은 적혀있더라구? 번호 저장해서 카톡을 보고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그래도 참았어... 그건 사람 대 사람으로 엄청난 실례니까 그리고 뒤에도 뭐 있나 해서 봤는데 빈 공간에 작은 글씨로 '안녕하세요 괜찮으시다면.. 연락하고 지내도 될까요? 기다리겠습니다' 라고 적혀있었어
12 이름없음 2021/03/15 12:34:20 ID : 9zgqrxPeLcE 0
나는 밀당 이런거 못 해 바로 연락 했어 안녕하세요 어디어디 @@@ 주임입니다 보내니까 바로 답이 왔어 저녁 같이 먹자길래 바로 ㅇㅋ 하고 각자 열심히 일 했지 카톡하면서 서로 나이를 물어보지도 않았어 그러다 퇴근시간이 되고 오빠가 회사 앞에서 기다리고 있단 연락을 보고 바로 뛰어갔어 뭐 드시고 싶으세요? 이러길래 낙곱새요! 이러니까 약간 당황 하시더라 그래도 처음 단 둘이 같이 먹는 그런 분위기의 저녁이니까 좀 양식집이나 이런걸 생각했나봐 그래도 낙곱새가 너무 먹고싶었다니까 오빠가 개미집에 데리고 가줬어
13 이름없음 2021/03/15 12:50:10 ID : 9zgqrxPeLcE 0
밥 먹는데 한 술 딱 먹었는데 와 이건 술을 먹어야겠는거야 눈치 보다가 혹시.. 술 드실래요? 이랬는데 어우 자기도 좋다고 소맥 괜찮으시냐구ㅋㅋㅋ 그렇게 우린 첫 식사로 낙곱새에 소맥 말아 먹었어.. 술 먹으면서 먼저 물어봤어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시냐고.. 34살이라는거야.... 너무 당황스러워서 술이 다 깨는것 같았어 그래서 네? 34살이요?? 하니까 오빠도 뭔가 잘못됨을 느꼈는지 나이를 묻길래 21살이요... 이러니까 막 하하하 거리면서 웃는거야 자기가 지금 뭐하고 있는거냐고 죄송하다고 그리구 난 죄송 할 필요 없다고 저는 28쯤으로 봤었다니까 오빠는 나를 28쯤으로 봤다고.... ㅋㅋㅋㅋㅋ.. 서로 나이를 오해하고 호감에 빠졌던거지.. 나이라도 알았으면 서로 진작에 포기했을텐데ㅜㅜ 좀 우울한채러 나 택시까지 태워주시고 오빠는 대리 불러서 집에 갔어
14 이름없음 2021/03/15 13:05:16 ID : i1fO1g3TSNt 0
그렇게 오빤 그냥 내 인생 선배이자 내 투덜거림을 받아주는 좋은 친구가 되어줬어 근데 처음 좋아했던 감정은 어쩔 수가 없더라 오빠도 그랬는지 서로 피하면서 지냈어 왠만하면 안 마주칠려하구.. 은행 가도 항상 다른 창구로 가고 그랬어 그리고 그 해 10월 난 이직을 준비 중이었어 대표님이 다른 지역으로 소개해주셨거든 그래도 오빠한테 인사는 하고 갈려고 은행 간 날 오빠 창구 앞에 앉아서 바로 말했어 저 이번 달만 하고 그만둬요
15 이름없음 2021/03/15 13:24:06 ID : peZcpSFdzRy 0
깜짝 놀란 눈으로 쳐다보다가 뭐 다른 일을 하시는거냐 어디 가냐 이런 거 물어보더라구... 그리고 통장 이월이 끝나서 안녕히 계세요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어 뭔가 통장 이월이 그렇게 빨리 끝나는게 야속했다 해야 할까..? ㅋㅋㅋㅋㅋ 하루종일 우울했어.. 퇴근 하고 집에 가서 씻을려고 준비 하는데 오빠한테 전화가 왔어 벌써 퇴근 하셨냐고 괜찮으면 집 근처 카페 알려달라고 기다리겠다길래 근처에 이디야 알려주고 나도 다시 옷 주워 입고 이디야로 나갔어
16 이름없음 2021/03/15 13:25:11 ID : hz801eLfgnX 0
ㅂㄱㅇㅇ
17 이름없음 2021/03/15 13:29:15 ID : peZcpSFdzRy 0
한 10분 후에 나갔었는데 오빠가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어 음료도 미리 시켜놨더라구 서로 음료만 마시고 있다가 오빠가 먼저 말을 꺼냈어 "오늘 진상 고객 때문에 말을 너무 많이 해서 길게 말하기 싫으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게요 아직 수진씨 마음에 내가 있어요?"
18 이름없음 2021/03/15 13:32:07 ID : peZcpSFdzRy 0
와 근데 그 말을 듣는데 분명히 내 마음 속에 그 오빠가 있는데 크게 존재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말을 못 하겠더라 그냥 단지 나이가 걸려서 오빠는 결혼 할 나이니까 오빠의 인생에 내가 걸림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말이 안 나와서 그냥 빨대만 만지작 하고 있었어
19 이름없음 2021/03/15 13:36:39 ID : peZcpSFdzRy 0
한참 그러고 있다가 오빠가 다시 입을 열었어 난 수진씨 좋아해요 우리가 지금 걱정하는 게 나이 때문이잖아 그 거 말고 있어요? 난 내가 수진씨 앞 길 내가 막을까봐 겁이 나고 수진씨도 아마 나에게 비슷한 생각이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지금 놓치면 수진씨 같은 사람 두 번 다시 못 만날까봐 무서워서 여기까지 왔는데 수진씨는 순간에 호감 뿐이었나봐요
20 이름없음 2021/03/15 13:38:28 ID : peZcpSFdzRy 0
오빠 말 듣다가 그치... 그런 마음이지.. 이런 생각하면서 있다가 마지막 말 듣고는 다급해져서 바로 말이 나왔어 아니에요!! 그런거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깜짝 놀라서 커피 사레 걸리구 ㅜㅜ ㅋㅋㅋㅋ진정하고 오빠가 다시 물어봤어 수진씨 그럼 오빠 만나볼래요?
21 이름없음 2021/03/15 13:40:55 ID : hz801eLfgnX 0
와 씨 빨리 ㄷ·ㅣ 풀어죠 진짜개설레네
22 이름없음 2021/03/15 13:43:15 ID : peZcpSFdzRy 0
잽싸게 끄덕끄덕하구 그 날 오빠랑 난 1일이 됐어 근데 한 가지 문제가 사귀자마자 장거리가 된다는거야.... 바로 또 시무룩해져서 오빠한테 그럼 우리 장거린데.. 이러니까 오빠 차가 있는데 뭐가 장거리냐 보고싶으면 그냥 갈거다 말리지 말라고 그러길래 안심하고 둘이 알콩달콩 수다 떨다가 오빠가 집 데려다 주고 씻고 누워서 오빠랑 전화 하는데 오빠가 그러는거야 혹시 나이 차 많이 나는 사람이랑 만나게 돼서 무섭진 않냐고 오빠가 정말 노력하겠다구 그래도 받아줘서 너무 고맙다구 호기심도 아니고 가벼운 마음도 아니고 정말 좋아한다구
23 이름없음 2021/03/15 13:50:12 ID : hz801eLfgnX 0
진짜 ㅅ5ㅣㄹ레
24 이름없음 2021/03/15 13:57:01 ID : O1fRBasqi4E 0
썰ㅇㅣ더 필요해,,,,,,
25 이름없음 2021/03/15 14:09:22 ID : peZcpSFdzRy 0
그 날 엄청 진짜 엄청 기분 좋게 잠들었어 다음 날 출근 했는데 대표님이 부르셔서 하시는 말이 거기 안 가고 계속 여기서 일 해야겠다고 혹시 아쉽냐 그러더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랑 그렇게 안 됐으면 엄청 아쉬웠겠지만 너무 좋았어 오빠한테 바로 말 하고 싶었는데 나중에 만나서 말해주려고 참았어 점심시간 쯤 뭐먹지 하고 있는데 실장님이 누가 나 찾는다고 나가 보래 나갔더니 오빠가 같이 점심 먹자고 온거였어 ㅎㅎ 오빠 만나자마자 오빠!! 나 안 가도 된대요!! 계속 여기 있으래! 했더니 오빠가 허리를 살짝 안아 들더니 잘됐다 오빠 옆에 꼭 붙어있어요 이러길래 또 얼굴 엄청 새빨개져서 오빠가 또 놀리구..
26 이름없음 2021/03/15 14:11:21 ID : peZcpSFdzRy 0
어... 이젠 오빠랑 싸운 얘기 해줄까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다보니 재미들렸어
27 이름없음 2021/03/15 14:14:39 ID : peZcpSFdzRy 0
오빠랑 나랑 정확히 사귀게 된 날이 2019년 10월 19일이야 월요일!! 오빠랑 엄청 잘지냈어 은행 가면 은행 직원들도 나 일부러 오빠 있는 쪽으로 가게 하고ㅋㅋㅋㅋㅋㅋ 다른 사람 번호표 뽑을 땐 다른 직원들 내 번호일땐 호출 안 하시구 재밌게 행복하게 지내는데 오빠랑 나랑 약속한게 있어 서로 일이 바쁘다는걸 알지만 일주일에 두 번은 만나기!
28 이름없음 2021/03/15 14:20:54 ID : peZcpSFdzRy 0
근데 작년에 내가 엄청 바빠진 기간이 있었어 진짜 미치는 줄 알았어 너무 바빠서 주말에도 나가서 일하고 야근을 밥 먹듯이 하니까 결국 오빠와의 약속을 못 지키게 됐지... 그것도 한달을... 오빠가 결국은 터져버렸어 자기도 바쁜거 조금씩 분업해가면서 시간 빼서 저녁에라도 잠시 만나려하는데 오빠 입장으론 충분히 기분 나빴을거야 일 할 때만 한 번 씩 마주치니까.. 오빠가 나 야근하고 퇴근 해서 씻고 나왔는데 오빠한테 전화 두 통 카톡 한 통이 장문으로 와 있었어 대충 만나서 얘기하려 전화를 햤는데 안 받길래 카톡으로 남긴다 이러쿵저러쿵 수진씨 상황도 내가 이해를 해야하는데 못 하겠다고 한달이나 못 만났다고 바쁜거 누구보다 잘 아는데 그래도 난 섭섭하다는 식으로 ?
29 이름없음 2021/03/15 14:24:45 ID : peZcpSFdzRy 0
근데 그 상황엔 나도 기분이 안 좋았어 아니 나도 바빠 죽겠는데 이렇게 투정 부리면 나더러 어떡하라는거야 이런 생각에 기분이 나빴지... 그저 투정으로 밖에 안 보였으니까 오빠한테 막 대들었어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이렇게 투정 부리면 난 더 힘들다고 이 시기 지난 후에 만나면 안되겠냐고 일 할 때도 한 번 씩 마주치는데 저녁에라도 봐야겠냐고 그런식으로 말을 했어 내가 진짜 완전 나쁜년이었어ㅠㅜ
30 이름없음 2021/03/15 14:33:22 ID : peZcpSFdzRy 0
그렇게 오빠랑 말싸움 하다가 오빠가 힘들다는거야 거기서 내가 눈물이 터져서 카톡 채팅방을 켜놓은채로 답을 보내질 못 했어 카톡은 읽었는데 내가 답이 없으니까 전화가 왔어 받아서 아무 말 안 하다가 오빠가 먼저 말했어 혹시 우냐고 카톡 답이 없어서 다시 읽어보니까 자기가 한 말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수진씨랑 만나는게 힘들다는게 아니라 싸우는게 힘들다는거라고 자기도 늙었다고 미안하다고 절대 그런 뜻 아니라고.. ㅋㅋㅋㅋㅋ 아 진짜ㅜ 웃으면 안되는데 너무 웃긴거야 울다 지친 목소리로 엄청 웃었어 오빠 짜증난다고 그랬는데 오빠가 미안하다구 진짜 너무 미안하다구 잠시 집 앞에 갈게요 괜찮아요? 이러길래 웅 괜찮다고 오라해서 밤 늦게 만났어 만났는데 운 모습이 자기 눈에 속상했나봐 내가 지금 아가를 데리고 뭐한거냐고 어떻게 이런 애를 내가 울리지 미쳤지 내가 아 너무 미안해요 울지마요 이러며ㄴ서 내일 안 붓고 더 이쁘게 오빠 얼굴 보게 해주세요 하면서 눈을 꾹꾹 눌러줬어 ㅋㅋ
31 이름없음 2021/03/15 14:34:29 ID : peZcpSFdzRy 0
다음 날 출근해서 커피 마시고 있는데 카톡이 왔어 내가 좀 더 이해해야하는데 힘들었다구 사랑한다고
다음 날 출근해서 커피 마시고 있는데 카톡이 왔어 내가 좀 더 이해해야하는데 힘들었다구 사랑한다고
32 이름없음 2021/03/15 14:36:49 ID : peZcpSFdzRy 0
또 썰 풀고 싶은데 무슨 썰 풀지 잘 모르겠어 ㅋㅋㅋㅋㅋㅋ ㅜㅜ
33 이름없음 2021/03/15 14:39:41 ID : hz801eLfgnX 0
다른 썰!!! 썰이 필요해
34 이름없음 2021/03/15 14:43:03 ID : bzPbdvjAqi6 0
말만해! 어떤 썰 풀어줄까!!
35 이름없음 2021/03/15 14:55:51 ID : hz801eLfgnX 0
스킨쉽 푸러죠!!
36 이름없음 2021/03/15 15:02:05 ID : 9zgqrxPeLcE 0
웅 조아! 업무 조금 하다가 풀어줄게!
37 이름없음 2021/03/15 15:29:50 ID : hz801eLfgnX 0
사랑해 레주야
38 이름없음 2021/03/15 15:51:49 ID : JQq0rdSFdu1 0
오빠랑 나랑 손 잡거나 포옹은 서스럼 없이 했는데 뽀뽀 부터 조금 조심스러웠어 나 말고 오빠가.... 아 진짜 그 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속 터져 뽀뽀 할 분위기는 많았어 어디서든 집 앞이라던지 차 안이라던지 난 뽀뽀귀신이거든 뽀뽀 엄청 좋아해 한 번 씩 뽀뽀할려고 들이대면 밀어버리구 씁 안돼요 아직 아니에요 좀만 기다려요 이러구 분명히 누가 봐도 얘가 뽀뽀 할 것 같은데.. 하고 싶어 하는 건데.. 이거였는데 맨날 안 해줬어 허락 된 건 볼뽀뽀 뿐 ㅜㅜ
39 이름없음 2021/03/15 15:56:27 ID : JQq0rdSFdu1 0
너무 답답해서 한 날은 오빠한테 막 뭐라했어 진짜 짜증난다고 나 너무 애 취급 하는 거 아니냐구 나도 할 거 다 해보고 알 거 다 아는데 왜 뽀뽀도 안 해주냐구 이 정도면 나 싫어하는거 아니냐고 그랬는데 오빠가 막 웃으면서 그게 아니라 자기가 하면 쓰레기가 되는 기분이라서 그런다는데 오빠가 한 말에서 나한테 들린건 '내가 하면' 이라는 말이었어 그래서 오빠한테 오빠가 하면...? 이러니까 오빤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고 응 하길래 오빠 볼 잡고 먼저 뽀뽀 하고 내가 한거니까 오빠 쓰레기 아니지? 앞으로 뽀뽀 하고 싶을 때마다 말만해 내가 해줄게 하고 이렇게 뽀뽀는 트게 됐어
40 이름없음 2021/03/15 15:58:55 ID : hz801eLfgnX 0
이5 ㅋㅋㅋㅋㅋ레주 진짜 똑똑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
41 이름없음 2021/03/15 16:05:24 ID : JQq0rdSFdu1 0
키스는 뽀뽀 트고 일주일 후..? 그 날도 어김없이 데이트하고 집 근처에 차 대 놓고 차 안에서 도란도란 얘기 중인데 그 날 따라 오빠가 너무 예뻐보였어 그냥 이런 사람이 내 남자친구라는게 자랑스럽고 너무 행복해서 깎지 끼고 있던 손 들어서 오빠 손등에 뽀뽀했어 그랬더니 오빠도 내 손등에 똑같이 해주길래 볼에 뽀뽀 했더니 또 내 볼에 똑같이 해주는거야 내가 입술에 뽀뽀하고 이건 따라 못 하지? 했더니 미치겠다고 왜이렇게 귀엽냐고 웃다가 그대로 키스했어٩(๑˃̵ᴗ˂̵)و
42 이름없음 2021/03/15 16:06:04 ID : JQq0rdSFdu1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는 늙어서... 몽총이
43 이름없음 2021/03/15 16:27:28 ID : hz801eLfgnX 0
몽총이... 아죠씨 들으면 마상........,..
44 이름없음 2021/03/15 17:52:40 ID : wL9cts5Pa62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너무 설렌다 대박 서로존중해주는게 눈에 보여 존댓말이라니 너무설레자나ㅜㅜㅜㅜ
45 이름없음 2021/03/15 18:14:29 ID : 2sqlu6Y9ta1 0
와 13살 차이면 한 바퀴도 넘는데.. 진짜 서로 애끼는게 눈에 보인다 레주야ㅠㅠㅠ 진짜 이쁜 사랑해! 설레는 썰 몇 개 더 풀어줘라ㅠ
46 이름없음 2021/03/15 18:16:20 ID : 81fXwK1yE5S 0
다들 너무 고마오 ㅎ ㅎ 생각나는 대로 하나씩 쓸게! 오빠 귀여웠던거 쓸려고 하는데 봐 줄 사람 이써?!
47 이름없음 2021/03/15 18:18:52 ID : 2sqlu6Y9ta1 0
완전 볼게 진짜 대리설렘 최고야 요즘 축 처질 때마다 스레딕 와서 설렘 썰 보는데 이것도 목록에 추가할래🥰
48 이름없음 2021/03/15 18:26:59 ID : 6jgY4E67utx 0
아.. 뿌듯하다 고마오! ㅋㅋㅋㅋㅋ 얼마 전에 오빠랑 나랑 술 먹고 집까지 좀 걷고 있는데 남사친한테 영통이 왔어 (오빠랑 나랑 저번에 했던 약속이 서로 사생활에 터치 하지 말고 혹시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이성친구 관계는 다 털어놓기! 이 약속 덕분에 이성문제로 지금까지 싸운 적은 없어) 영통 받아서 오빠랑도 인사하고 막 얘기하다가 내가 그 날 보너스 받았었단 말이야 그래서 오빠한테 바락바락 우겨서 겨우 오빠한테 술 샀던 날이야 ㅋㅋㅋㅋㅋ 친구한테 그랬다고 말하니까 오 니 좀 오지네 이랬는데 술 먹어서 그런지 웃음이 많아져서 막 웃었었어 그렇게 웃고 떠들다가 끊고 집 도착해서 오빠랑 손 잡고 들어가기 싫다고 그러는데 오빠가 정면으로 마주보고 두 손 깎지 끼면서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는거야 오빤 자기가 할 말 있을 때 이렇게 하거든 그래서 동시에 나도 조용해져
49 이름없음 2021/03/15 18:30:35 ID : 6jgY4E67utx 0
서로 바라 보고 있는데 오빠가 갑자기 ㅋㅋㅋㅋㅋㅋ 수진씨! 오진다는 말 많이 써요? 이러는거야 그래서 (밑으론 대화로 쓸게!) 나 - 음... 친구들이랑 대화 할 때는 쓰는 편이지? 왜그래요? 이 말 안 좋은거에요? 쓰지말까요? 오빠 - 아니 괜찮아 그런 말 쓰면 재밌어요? 웃겨? 나 - 웅 재밌지...? 막 그렇게 생각은 안 해봤어요 그냥 그 대화가 웃겨서..? 오빠 - 아라쓰아라쓰 이러다가 뽀뽀 한 번 하고 집에 들어 갔어
50 이름없음 2021/03/15 18:35:13 ID : 6jgY4E67utx 0
그리고 그 날 밤 자기 전.... 난 짱구 보면서 씻는 오빠 기다리고 있었고 오빠가 씻고 나와서 오지는데를 바로 써먹는 기여운 울오빠,, ㅋㅋㅋ
그리고 그 날 밤 자기 전.... 난 짱구 보면서 씻는 오빠 기다리고 있었고 오빠가 씻고 나와서 오지는데를 바로 써먹는 기여운 울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귀야워서 인스타 스토리 올린다고 캡쳐 해뒀었어 ㅋㅋㅋㅋ 저 날 이후로 항상 뭐만하면 오~~~ 수진씨 오지는데~ 수진이 오져오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매일 혼내 오지는데가 뭐야! 오지는데가! 이러면서
51 이름없음 2021/03/15 18:36:29 ID : 1g7xQpRzQk3 0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ㄱㅇㅇ,,, ㄱㅇㅇ,,,,
52 이름없음 2021/03/15 20:42:02 ID : 43WmNBs61vb 0
ㄱㅇㅇ
53 이름없음 2021/03/16 06:51:43 ID : 2sqlu6Y9ta1 0
ㄱㅇㅇ.....
54 이름없음 2021/03/16 07:15:03 ID : 65cL9gZjAje 0
ㅂㄱㅇㅇ
55 이름없음 2021/03/16 07:44:19 ID : ii8jfTWmNvy 0
앜ㅋㅋㅋㅋ 다들 너무 고마오,, 이제 서로 부모님 뵈러 갔을 때 얘기 하려구 ㅎㅎ 먼저 내가 오빠 부모님 뵈었을 때야! 우리 회사 손님 중에 손님이자 우리 대표님 친구이신 분이 있는데 이 분이 나만 보면 아가씨처럼 참하고 똑부러지는 아가씨 못 봤다구 너무 이쁘다고 우리 며느리 삼고 싶은데 아들이랑은 나이차가 쪼매 나니까 안되겠고 결혼 중매는 내가 해줄테니까 조금만 기다리라는 분이 계셨어 오실 때마다 그 말씀 하셨거든 그 날도 계속 그렇게 말씀 하셨어
56 이름없음 2021/03/16 07:49:57 ID : ii8jfTWmNvy 0
그 날 퇴근 후 오빠 만나서 삼겹살 먹으러 갔어 둘 다 삼겹살 엄청 좋아하거든🐷 같이 밥 먹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어! 아덜! 밥 무로 왔나! 이러는거야 근데 목소리가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라 쳐다보니까 나한테 중매해주신다는 손님이셔 어! 안녕하세요 하려는데 오빠가 그 아저씨 보고 아버지! 이러길래 응? 하고 오빠 쳐다봤는데 맞아..... 그 손님이랑 오빠랑 부자지간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님이 아가씨는 우리 아들이랑 왠일이냐길래 아무 말 못 하고 있으니까 오빠 하는 말 "조만간 아버지 며느리 될 사람이에요"
57 이름없음 2021/03/16 07:54:47 ID : ii8jfTWmNvy 0
아버님이 자꾸 나 보면서 아가씨 진짜? 진짜가 이러시면서 자꾸 진짜냐고 물어보시길래 막 웃다가 그럴지도 모른다고 지금 만나는 사이라니까 다음 날이 금요일이었거든 그럼 내일 저녁에 우리 집사람이랑.. 밥 한 끼 먹자고.... 그렇게ㅜㅜ 얼떨결에 약속이 잡혀버렸어 그리고 다음 날 치마 이런 거 말고 그냥 슬랙스에 생전 안 입던 블라우스를 입고 오빠랑 식사 자리에 갔어 오빠는 일 할 때도 항상 정장이라.. 딱히 꾸미진 않았어 오빠네 부모님이기도 하니까 ㅎㅎ
58 이름없음 2021/03/16 08:05:38 ID : MjcoNxPhgi4 0
약속 장소는 한정식 집!! 다행이도 어머님 아버님 두 분 다 무척 좋은 분이셨어 나를 아주 좋아해주셨고 또 걱정해주셨어 나이 차가 많이 나는데 우린 좋아도 아가 부모님께서 반대하시면 어쩌냐고 (아버님은 벌써 아가라 부르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어머님이 수진아 부모님이 반대하시면 그냥 우리집으로 도망와라 알았제~ 이러시면서 막 웃으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유쾌하신 분들이야 그렇게 밥 다 먹고 오빤 술 안 먹었거든 아머님 아버님 댁까지 모셔다 드리고 나 집에 데려다주면서 오빠가 그랬어 자리가 불편하진 않았어요? 내가 먼저 수진씨 부모님 찾아 뵈었어야 하는데 미안해 그래도 이제 눈도장 찍어서 도망 못 가게 된거니까 다행이다 라고 말해줬어 그래서 또 뿌듯하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그 날 하루도 잘 마무리했지 ㅎㅎ
59 이름없음 2021/03/16 08:37:07 ID : hz801eLfgnX 0
진짴ㅋㅋㅋ 세상 좁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 이름없음 2021/03/16 12:53:31 ID : 9zgqrxPeLcE 0
그치 ㅋㅋㅋㅋㅋㅋㅋ 동네가 좁아서 그런지,, 신기해쏘
61 이름없음 2021/03/16 13:01:52 ID : 9zgqrxPeLcE 0
이번엔 우리 부모님!! 우리 엄마가 젊으셔 나랑 19살 차이 = 오빠랑 6살 차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아빠는 엄마랑 띠동갑...! 우연히 아빠랑 외할머니도 6살 차이셔.... 작년 10월엔가 엄마가 갑자기 남자친구 언제 소개시켜줄거냐는거야 우리 엄만 그 때 오빠 나이도 알고 있었거든 엄마는 나이 차에 별로 신경을 안 쓰고 그냥 니가 후회 안 할 것 같으면 만나라~ 이랬고 우리아빤 진짜 무섭거든 ㅜㅜ 말했다가 진짜 나 다리 다 뿌사질 수도 있어 그래서 엄마보고 아빠 몰래 엄마만 만나보겠냐구.. ㅋㅋㅋㅋㅋ ㅣ아빠가 오빠 나이 알면 어째될지 무섭다고 그러는 말을 아빠가 들어버렸어
62 이름없음 2021/03/16 13:15:29 ID : 9zgqrxPeLcE 0
아빠가 몇살이냐고 자꾸 물어봐서 13살 차이라니까 미친년이 어쩌구저쩌구 그러다가 얼마나 만나녜서 1년 정도 됐다니까 그럼 데리고 와보래 그래도 사람이 1년 정도 만나면 그렇게 가벼운 새끼는 아닐거라며,, 그래서 오빠 만나서 자초지종 설명해주니까 수진씨 그럼 이번 주 토요일에 뵙도록 해요 너무 걱정하지마요 오빠 동안이라며? 이러더라구 든든했어
63 이름없음 2021/03/16 13:37:39 ID : hz801eLfgnX 0
더더더더 더 푸러죠
64 이름없음 2021/03/16 14:32:00 ID : 9Ao4ZfPg3SE 0
그리고 토요일! 오빠가 우리 집 앞으로 데리러 왔었어 집에 와서 인사부터 드리는데 아빠 반응도 나쁘지 않더라구?? 어쨌든 인사드리고 오빠가 식당 예약 해놨다고 자기 차로 모시겠다면서 우리 데리고 또 다른 한정식 집에 갔어 가서 오빠랑 아빠랑 술 한 잔 씩 하고 뭐 자네도 알다시피 우리 딸은 아직 한참 어리고 자네는 결혼 생각 할 나인데 어떡하냐 우리 딸 뎃고 가서 잘 살 수 있냐 이러구....ㅋㅋㅋㅋㅋㅋ 내가 옆에서 우리 결혼 허락 받으러 온 건 아니라니까 오빠가 또 어? 난 그런 줄 알았는데? 이러구 ㅋㅋㅋ 엄청 화기애애 한 분위기 속에 잘 마무리 했어
65 이름없음 2021/03/16 14:42:35 ID : 9Ao4ZfPg3SE 0
오빠가 우리 데려다 주고 집 들어 갔는데 엄마아빠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인상도 선하고 말하는거 보니까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며 잘 만났다고 오빠한테 잘 하라 그랬어 그리고 밤에 오빠랑 전화 하는데 오빠가 그러더라구 부모님한테 소개시켜줘서 고맙다구 오빠가 정말 잘 할거니까 옆에 꼭 붙어서 지켜봐달라구 수진씨 입장엔 많이 이르겠지만 수진씨만 괜찮다면 1-2년 안에 결혼 하고 싶다고 재촉 하는 건 아닌데 조만간 프로포즈 하겠다구 지금 말하는 이유는 거절하지 말라는 경고니까 잘 알아두라면서 막 웃다가 수진아 엄청 사랑해 라고 해줬는데 오빠가 원랜 수진아 사랑해요 수진씨 사랑해 이렇게 반존대였는데 완전 반말로 하니까 뭔가 더 설렜던 기억이... 🥰
66 이름없음 2021/03/16 14:43:47 ID : wL9cts5Pa62 0
악....나 죽어....겁나 설레자나 레주 곧 결혼하겠네~~축하해~~~
67 이름없음 2021/03/16 14:44:13 ID : 9Ao4ZfPg3SE 0
계속 봐줘서 고마옼ㅋㅋㅋㅋ
68 이름없음 2021/03/16 14:44:41 ID : 9Ao4ZfPg3SE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제일지 모르지만 고마워~~~~~
69 이름없음 2021/03/16 14:51:07 ID : hz801eLfgnX 0
미쳤네 헤어지지 마 헤어지면 내가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뭐라 할거야!!
70 이름없음 2021/03/16 17:22:14 ID : 9zgqrxPeLcE 0
ㅋㅋㅋㅋㅋㅋ앜ㅋㅋ 걱정마!!!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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