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상형 아무 짝에도 쓸모 없구나...
나 원래 잘 챙겨주는 어른스러운 스타일의 연상이 취향이었고 실제로도 이제까지 짝녀는 다 연상이었음. 근데 이번 짝녀가 나보다 한 살 연하인데다 딱히 어른스러운 것도 아닌데 이제껏 좋아했던 다른 짝녀들보다 훨씬 좋음... ㅠ
취향에서 벗어난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더 빠져버리나 보다 좆 됐다.
이름없음2021/08/25 13:04:55ID : zgmFdDAkoK1
내가 키가 좀 작은 편인데 짝녀는 반대로 큰 편임. 그래서 키차이가 좀 많이 나는데 얘가 나랑 친해진 뒤로부터 자꾸 인형 다루듯이 나 껴안으면서 언니 너무 귀여워를 남발함... 첨엔 너무 민망해서 어휴 얘가 왜 이래;; 이러면서 밀어냈는데 좀 지나선 그냥 얌전히 안겨 있었다...
근데 걔는 나 말고도 여기저기 귀여워, 예뻐, 멋있어를 남발하고 다니더라. 김치국을 사전 차단해준 거니까 어떻게 보면 고마운 일이지만 착각 한 번 해 볼 여지가 없어서 좀 슬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