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9/03 22:46:04 ID : RyE2pV85SGn 0
사실 걸어다니는 커밍아웃인 내가 아웃팅이 두려워서일 리도 없고 당연히 네가 아웃팅을 할 사람이 아니란 것도 아는데, 이거는 정말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나는 사람을 보는 기준이 정말 까다로운데 (사실은 내가 예민해서 그래) 너를 보면서 아 얘는 정말 진국이다 라고 생각한게 진짜 무해하고 착하다고 생각 많이 들었어. 그냥 어떤 행동이든 남에게 상처주지 않는 모습이 그냥 네가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온 것처럼 자연스럽고 너랑 어울리더라고. 어쩌다 보니 첫문장이 이렇게 길어졌네. 무엇보다 말하고 싶었던건 내가 너한테 고백을 안할 이유가 없는데 지금까지 안했던건 생각보다 내가 많이 좋아했나봐. 항상 너가 그러던 말던 무신경한것처럼 굴었지만(아니었으면 말고 .. ㅎㅎ 사실 좋아하는 티가 좀 났을 거라고 생각해) 내가 지금까지 이렇게 깊게 누굴 좋아해본게 두번째라 첫번째가 너무 좋아서 죽고 못사는 것처럼 굴어서 그러면 상대방이 너무 부담스럽겠다 싶더라고 그거 하나는 고쳤지만 여전히 미숙하게 굴었던 것 같아. 뭐 그런 부분이 너한테 어떻게 다가갔을지 난 모르겠지만 그냥 , 아 사실 이런 목적없이 의미만 담긴 얘기가 너를 곤란하게 만들면 어떡하지 싶어서 지금까지도 쓰면서 이걸 줘야 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이 돼. 따로 어떤 ~ 부분이 어땠어 ~ 라고 말하는건 진짜 안좋은것같아 너한테든 나한테든. 아무튼 너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용기가 없기도 해서 말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오래 좋아했어 .. ㅋㅋ 부담갖지 않고 그냥 그랬다고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 부담감을 줄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가끔씩 자존감 떨어질 때 있잖아 그럴때 물어봐 너 어떤점이 좋았는지. (여기서 좋았다는건 그냥 단순히 내가 좋아한 네 부분보다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된 부분이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그게 그거일수있지만 이 쪽이 나한테는 더 편해 ..) 나는 솔직한 편이 아니여서 그 전에 말할수는 없었지만 지금 알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만큼 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이런 말 한마디가 너한테 부담을 안줬으면 하고 .. 물론 이런 고백 들으면 당연히 생각이 많아지고 할테지만 ..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오히려 그때를 위해 행동한 지난 날들이-역시나 미래에 다 청산된 솔직한 감정들이 지금 나는 너무 부끄럽고 그래 ... 아무튼 전학가게 되면서 말하는 모습이 너한테 보여주는 솔직한 모습 첫번째이자 마지막일 뿐이야. 이것만 생각해줘. 되게 두서없는 얘기였지만 너랑 같이 1년 가까이 지내면서 단순히 좋아하는 사람말고도 고마운 점이 많은 것 같아. 고마워.
2 이름없음 2021/09/03 22:51:57 ID : RyE2pV85SGn 0
상황) 나는 짝사랑 할 마음이 없었음 -그전의 짝사랑을 너무 오래해서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졌고 누군가를 좋아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데 (새로사귄)친구가 나한테 플러팅함 (얘도 동성애자) 그래서 가능성이 있구나 같은 마음에 시작함 썸인가 헷갈리고 삽질일까 궁금하고 나를 좋아하나 답답하고 그런 시간들이 지나고 그 친구에게 짝녀가 생겼다는 말을 들음. 나는 원래 하려던 생각도 없던 짝사랑을 했고 걔도 나한테 관심이 있는 것 같다는 건 다 착각이었나 싶고 진짜 이거는 관심이 있었는데 ,아니라면 어쩔수없지만 내가 계속 아니다 부정을 해도 계속 헷갈리게 행동을 하던 걔 때문에 걔도 관심이 없었을 리가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데 이런 상황이 초래된거라면 내 잘못일까 싶고 그래서 자존감도 떨어지고 .. 뭔가 애정을 갈망하는데 연애를 하기엔 그 전의 과정들이 너무 피곤하고 지침 .. 나 어떻게 해야 하나 ..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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