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때부터 헷갈리다가 고1 때 자각했고 지금은 고3이야! 이제는 여자를 좋아한다고 하면 정말로 그저 치기 어린 생각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나이잖아 (어린 친구들의 마음이 진심이 아니라는 건 아니야.. 그냥 통상적으로 사회적인 분위기를 봤을 때) 그래서 억지로 세뇌중이었거든 그냥 넌 헤테로라고 여자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어릴 때 흔히들 하는 착각이라고 근데 아무리 봐도 아니란 말야..ㅠㅠ 짝녀도 지금이야 거의 접었지만 무려 2년을 좋아했고 헤테로보다 지엘이 훨씬 더 좋아 스스로 여자 좋아하는 게 싫어서 올해 들어서는 공부도 할 겸 그런 컨텐츠도 거의 끊었는데 최근에 몇 번 봤다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왔어 좋아하는 애한테 마음도 못 전하고 좋아하는 사람 생겨도 티도 못 내는 건 절대 싫은데 아 몰라 모르겠다..ㅠㅠㅠㅠ 나 같은 사람 혹시 없어..? 답답하다
이름없음2021/09/28 22:59:27ID : klfPg0pO1eE
헐 나랑 똑같다.. 내가 여자 좋아하는 걸 인정하면 안될 것 같아 그래서 진짜 헤테로 세뇌→ 퀴어 컨텐츠 우연히 발견하면 또 빠져서 혼란→ 헤테로 세뇌..-> 반복.. 근데 헤테로 세뇌할수록 나도 바이긴한데 여자 좋아하는걸 도저히 부정할 수가 없어.. ㅠㅠ 솔직히 남자보다 여자 사귀는게 훨씬 재밌을 것 같아 심지어 지금 나한테 말걸어오는 같은반 바이 친구가 있는데 인생 처음으로 커밍아웃해보고 싶어서 입이 너무너무너무 근질거려
이름없음2021/09/29 00:24:29ID : 8lxzTXvzXxW
2년 동안 좋아했었던 짝녀 왜 포기해ㅠ?바이라고 해도 무수한 용기가 있다면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고 좋아한다는 표현을 할 수 있어 너무 낙심하지 말고 아주 조금씩 조금씩 표현을 해보도록 일단 노력해보자
이름없음2021/10/08 12:48:57ID : E2mmqY2oLat
ㅎㅎㅎ 나두… 에휴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그냥 바이로 살아야 할 거 같아 아니 여자한테 설레는 걸 부정할 수도 없고ㅜ
이름없음2021/10/08 12:52:02ID : E2mmqY2oLat
고마워!!ㅎㅎ 근데 포기한 계기는 딱히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어쩌다 보니 사이가 좀 안 좋아져서ㅠㅠ 그리고 마음 전하는 건 도저히 나는 못 하겠더라 나랑 상관 없는 사람들이 나를 안 좋게 보는 거야 그러려니 하겠는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경멸어린 시선을 받는 건 좀 많이 힘들 거 같아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치는… 애매하게 들이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