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걱정 ㄴㄴ 나 abc 도 몰랐음 어디 가는지는 모르겟지만 요새 esl ell 등등 잘 되어잇더라

난 갑자기 가게 돼서.. 가서 공부 열심히 했어

>>2 나 벤쿠버로 가는데 지금 15살이고 영어 진짜 초등생 수준이야 엄마는 영어 공부 진짜 열심히 하고 가야한다고 하는데 나는 어차피 가면 느는데 굳이 해야될까 고민중

>>3 고생했겠다 ㅜㅜ 가서 영어는 얼마만에 트였어?

>>5 완벽하게 전부 다 알아듣는 건 일년반 정도 걸렸고 말을 유창하게 할 수 있게 된 건 2년반에서 3년 정도

혹시 유학은 몇년 정도 예상하고 가는 거야?

>>4 나도 그 나이 즈음에 갔어. 근데, 한국애들하고만 어울려다니고 하는 거 아니면, 자연스럽게 늘 수 밖에 없기는 하더라. 스트레스 많이 받을 거고, 정말 힘들 거 아는데, 이거 한가지만이라도 꼭! 기억했으면 좋겠어! 너는 미국애들이 영어 하는만큼, 혹은 그보다 더 한국어를 잘하고, 영어를 못 하는 건 당연하다는 거 말이야! 그리고 미국애들도 영어로 에세이나 글 존나 못 쓰니까 발음이 틀리다고, 문법이 틀리다고 위축되지 말아! 나는 영어를 하는 게 트라우마처럼 남아서 극복하는 데에 시간이 엄청 걸렸는데, 딱 저 생각으로 이겨냈어!

>>7 나 그냥 유학 가서 대학 나오고 이민 할까 생각 중이야 대학까지는 나오고 싶어!

>>8 고마워 ㅜㅜ 솔직히 따 당하지 않을까 걱정 많이 했는데, 생각해보면 내가 노력하면 친구 한 명은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고마워 ㅎㅎ

3학년때 abc도 모르고 가서 6학년때 오고 중1때 갔다가 중2 때 오고 해서 지금은 영어 잘해졌어

대화는 거의 자유롭게 됐고 아카데믹 잉글리시가 부족한것 같아서 걱정 많이 했는데 할만 함! 그래도 열심히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특히 영어나 역사 수업때)

나도 초5 때 갔을 때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다가 대충 웃으면서 남들 하는 거 보고 그러다보니 저절로 늘게 되더라 너무 무서워하지 마!

아이비리그 준비하는거면 최소 하이스쿨 갔을때 영어 다 알아듣기는 해야 할거야 그니까 가면 최대한 영어권 친구들이랑 많이 어울리고 친구들한테 도움 많이 구해봐 애들 생각보다 되게 친절해 진짜

>>4 가는 늘기는 엄청 늘어. 그런데 영어 기초도 하나도 모르고 간다면 의사소통이 힘들고 (표지판, 주의사항, 안내문, 이런건 알아야되잖아) 사람들이 너에게 맞춰서 쉽게 말하면 그것도 피로할거고.. 어머니 말씀대로 오기 전에 기초만 간단하게 공부하는게 나을거 같다. 여기 오면 영어만 배우는게 아니라 과학 수학 이런것도 다 영어일텐데 기본기는 갖춰야 편해!

>>11 >>12 >>13 >>14 >>15 다들 너무너무 고마워! 3달도 안남앗는데 영어 공부 그래도 최선을 다할게!

글쎄 나는 여섯살 때? 여튼 기억 안날 때부터 영어권에 살아서 영어가 힘들다거나 해본적은 없지만 주변에 보면 처음에 힘들어 하다가도 한 몇달 지나면 금방 익숙해지더라 하나 팁을 주자면 어쨌거나 외국 학교이더라도 한국인들이 좀 있긴 할텐데 최대한 한국인들이랑 안 친하게 지내는 게 좋아 나라마다 다르고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일단 소위 말하는 노는 애들이 좀 많은 편이고? 한국애들이랑 어울리다 보면 영어 사용할 기회도 줄고 영어가 빨리 늘지는 않아 힘들더라도 외국인 친구를 만들어 보는 걸 추천할게! 화이팅!

>>17 이거 진짜 공감해. 한국애들이랑만 다니면 영어 1도 안 늘음. 같이 놀면 재밌기야 한데, 막상 정말로 공부해야할때, 그러니까 시험칠 때 공부는 안하고 서로 족보 돌려보면서 답만 외우더라. 그러니까 막상 대학 시험볼때나 대학가서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되어있고.., 그리고 어느 지역으로 가는지 모르겠지만, 2세 애들도 한국 유학생들을 홀대하는 경우가 많았어. 나는 그래도 쟤네 부모님은 한국사람이고 한국어만 하는 사람들이니까 유학생들을 어느정도 이해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영어 발음부터 옷차림까지 자기들 딴의 ‘미국 사람’ 기준으로 판단하고 조리돌림 하더라. 웃긴 건 이런 애들이 대학교 가서 한국 무리에 끼고싶어서 안달내함. 한국어 하나도 못하면서 한국어 한다고 앞장서서 말하고 다니는 거 보고 어이없었음

>>17 응! 고마워 안그래도 한국 애들이랑은 친해지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 영어 배우러 가는데 한국 무리에 끼면 영어 쓸 때가 훨씬 줄어버릴 것 같아서 ㅠㅠ 외국 애들이랑 대화 많이 해야겟다

>>18 나는 캐나다 토론토나 몬트리올로 갈 예정! 엄마 친구가 캐나다 살아서 캐나다에서 자식을 낳으셨거든. 엄마가 오랜만에 친구랑 만났는데 딸들이 자기는 캐나다 사람이고 한국과 거리가 멀다, 한국 애들의 특징이 자기랑 너무 안맞다, 등등 한국 애들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 ㅠㅠ

>>20 딱 이거임ㅋㅋㅋㅋ 내 주변에도 이런애들 많았어. 그런데 대학교 가니까 전부 한국어 안 배운 거, 한국 문화에 대해서 안 배운 거 등등 엄청 후회한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한국 아는 척 하고ㅋㅋㅋ 대학가면 진짜로 이도저도 아닌 사람이 되어버리거든. 국적을 떠나서 외국애들은 2세들을 2세로 보지 온전히 그 나라 사람으로 안 봄. 한국애들은 한국어도 못하는데 한국 사람이라고? 너 아님. 이렇게 대하고. 이게 설명하기 어려워서 설명은 넘어갈게…ㅜㅜ

나 진심 대학교 1학년 미국 처음온 케이슼ㅋㅋ language school이고 나발이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사촌오빠가 주변에 대학교있다고 해서 쫄레쫄레 쫓아왔는데 오니까 늘어 ㅋㅋㅋㅋㅋ 보통 고등학교때까지만 오면 아무문제없이 영어 배우더라. 쉬운게 어디있냐마는, 진짜 다들 어떻게든 늘던데? 지금 당장 고민 안해도 될듯. 다 사람 사는 곳이다~ 갠적으로 영어빨리 느는건, 미드 많이봐 그거 진짜 효과 대박. 그리고 예전에는 한국계 외국인들이 한국인들 이상하다고 안놀고 안지내고 뭐 그런거 많았는데, 요즘에는 많이 줄었어 오히려 그게 더 옛날 마인드 느낌? 아 참고로 이상한 유학생들 존재함 많음. 근데 그거 걸러내는거나, 이상한 외국애들 걸러내는거나 그게 그거야. 요즘 유학생들 열심히 살고 오히려 같은 유학생들끼리 통하는 정보들도 존재해. 거기서 태어나고 자란애들하고는 어쩔 수 없이 다른게 있어서 그건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게 맞음. 그래서 >>21 아주 공감. 대학가서 후회하고 한국어 배우는 2세들 내 주변에 많음.. 근데 이미 늦어서 발음 이상하다고 민망해서 포기하는 경우도 진짜 많고 >>20 이건 어쩔 수 없지 ㅋㅋ 우리가 외국애들이랑 문화가 다른건 잘못된게 아니니까 그냥 응 그렇구나 하면 됌. 나쁘다 좋다 그런게 아니라 문화적 차이임. 난 한국인이랑 안맞음 안놀거야 하면 그건.. 21세기에 맞지 아니하옵니다. 즈언하 ㅋㅋㅋ 다양한 문화를 보고 배우는 세상에서 ㅋㅋㅋ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게 중요하지! 갠적으로 한국유학생들 피해야지. 나는 외국인하고만 놀아야지. 하는 그런거 없이 직접 경험해보고 정하는게 맞는 것 같아 나도 한국 유학생들한테 데여본 적도 있고 한국계미국애들이 말하는 것들도 들어보고 다 했는데, 좋은 사람은 유학생이던 한국계 뭐던 그냥 좋은 사람이고, 나쁜 사람은 뭘 해도 나쁜 사람이더라. 좋은 사람 많이 만나기를 바랄게!!

>>21 아 ㅠㅠ 어디에 끼기도 되게 애매해지겠네 ㅠㅠ

>>22 고마워! 그냥 모든 애들이랑 얘기 많이 해보고 친구 많이 사귈려고! 조언 정말 고마워